IQ·EQ… 이번엔 SQ 자가진단 등장
[서울신문 2004-12-08 10:15]

[서울신문]지능지수(IQ)나 감성지수(EQ)처럼 자신의 성(性) 능력을 점수로 측정해 볼 수 있는 성(性) 자가진단 지표인 성지수(SQ:Sexual Quotient)가 개발됐다.

브라질 상파울루 의과대 정신의학연구소에서 성기능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성 과학자 카미타 압도 박사는 최근 화이자측 의학자들과 공동으로 SQ를 개발, 공표했다고 한국화이자측이 7일 밝혔다.

SQ는 성생활에서 주요 고려 요소가 되는 신체·감정적 측면을 함께 반영해 성생활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국제 지표로 전희(前戱), 발기 정도, 오르가슴, 성생활 만족도, 절정감 등을 묻는 10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제시, 각 항목별로 1∼5점의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

10개 문항의 체크리스트는 성욕, 성적 매력, 애무, 만족도, 발기 상태, 성교 시간, 오르가즘, 체위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압도 박사는 “SQ 개발을 위해 세계 26개국 2만 7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성의식 및 성행동 보고서 등 광범위한 지식과 자료를 토대로 삼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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