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차별화 심화

<자료출처> 파이낸셜 뉴스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전반적으로 아파트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아파트값 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평당가격(재건축 아파트 제외)을 비교한 결과,지난 1일 기준 서울지역 최고가 아파트와 최저가 아파트간 가격차는 2.78배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가격차 2.63배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조사대상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는 올해 들어서도 도 최고가와 최저가 아파트 평당가격이 4배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 아파트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 등 4곳은 지난해에도 최고가 대비 최저가 차이가 3배였던 곳으로, 1년간 상한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면서 최고가 아파트와 최저가 아파트간 격차가 4배까지 벌어졌다.

강남구의 최고가 아파트의 평당가는 3053만원에서 3326만원으로 상승한 데 비해 최저가 아파트는 822만원에서 819만원으로 하락해 최저가 대비 최고가 아파트의 차이는 3.71배에서 4.06배로 커졌다. 송파구는 최고가 아파트 평당가가 2230만원에서 2522만원으로, 최저가 아파트 평당가가 변동없이 560만원을 유지해 가격차는 지난해 3.98배에서 올해는 4.50배로 커졌다.

영등포구 역시 최저가 아파트 평당가는 변동없이 468만원이었지만 최고가 아파트 평당가는 1849만원에서 1947만원으로 올라 최고가 대비 최저가가 비율이 지난해 3.95배에서 올해 4.16배 상승했다.

이에비해 금천구(1.75배→1.65배), 동작구(1.72배→1.82배), 중구(1.72배→1.75배) 등은 최저가 아파트에 비해 최고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2배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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