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싼 입주아파트로 내집마련 해볼까


경기 침체 지속
주변 단지보다 평당 600만원싼 새 아파트 매물도 있어

<자료원> 머니투데이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입주 아파트를 이용해 볼 만 하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근 6개월 이내에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시세보다 평당 50만~60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단지들이 꽤 많다.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들은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거나 교통편이 좋지 못한 것이 보통. 하지만 거래시장 침체로 나온 매물들은 저평가돼 있는 경우가 많아 잘 고르면 저렴한 가격에 알짜 매물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6월 입주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 3·4차 40, 42평형은 평당 매매가가 1700만원선으로 6억6000만~7억4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인근 시세보다 평당 600만원 가량 낮은 수준.

이처럼 주변 단지에 비해 가격이 낮은 것은 입주단지가 줄지어 들어서면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인데다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롯데백화점, 강남구청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 학교시설도 가깝다.

강동구 길동 한빛골드빌2차 역시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다. 이 단지 30평형대의 평당 매매가는 740만~840만원선으로 인근 아파트 평당가인 940만원선에 비해 평당 100만~200만원 정도 낮다.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5분 거리로 교통여건이 좋다. 학교시설과 쇼핑시설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도봉구 창동 한승미메이드는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100만~200만원 정도 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31평형이 평당 597만원, 41평형이 589만원선으로 평당 시세가 900만원대인 일부 아파트와는 300만원 이상 차이나기도 한다.

지난 5월 입주한 경기 화성시 태안읍 신미주후레쉬카운티 31평형은 평당 440만원대로 태안읍 일대 30평형대(540만원선)보다 평당 100만원 정도 싼 값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국철 병점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다소 멀지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수월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시세보다 싼 아파트를 고를 때는 그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면서 "교통여건, 편의시설 등 모든 조건이 좋은데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매물이라면 경기 회복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급적 빨리 매입하는 것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