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워 보고 싶다는 마음은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갖게 되는 소망이죠. 이 책의 가족들에게도 이런 소망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나간 나들이에서 만난 떠돌이 개에게 식구들은 모두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개를 공원에 그냥 나두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일주일 내내 그 개만 생각합니다. 결국 다음주 토요일에 같은 장소로 계획적인 소풍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개를 만나게 됩니다. 두번째 만남에서 진짜 주인이 없는 개임을 확인한 가족들은 그 개를 가족으로 맞아들입니다.

이 책은 내용 자체보다는 그림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공원에서 만난 개를 그리워하는 가족들의 각각의 모습, 일부러 그 개를 보기 위해 공원으로 다시 나들이를 나간뒤 겉으로는 무관심한듯 앉아있는 가족들의 모습, 그 개와 재미있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 모두가 너무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글의 분량이 길지 않아 어렵지 않게 아이와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림에 특히 관심을 갖고 보시면 아이도 아주 재미있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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