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들의 비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버지의 비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어린이 병원 피게로아-콜론 박사팀은 7-10세의 소녀들을2년반동안 체지방률, 에너지소모량을 조사한 결과 아버지의 체중이 딸들의 체중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건강샘 다이어트 교실 open event 과정에서 하였던 간단한 설문 조사 에서도 내가 어머니의 비만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가 비만한 체형인 경우 나도 비만 체형이 되기 쉽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은 그렇구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우까지 확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물론 유전적인 입맛, 체질도 있지만, 어머니보다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려지는 우리네 식탁 문화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 과체중 인구 계속 증가/우리 건강샘 회원들도?
세계 환경 단체 월드워치 보고서는 이번에 세계적으로 과체중 인구가 계속 늘어나 처음으로 영양부족 인구 숫자와 같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저번 건강샘 다이어트 교실 open event 과정에서 실시한 간단한 설문 조사에서 BMI검사 결과 여성은 정상에서 과체중 수준, 남성은 경도 비만에서 중등도 비만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BMI는 체중의 비만 정도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체지방 검사과 연관성이 큰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이 나왔다면 체지방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자꾸 서구화되고, 특히 밖에 나가서 먹는 음식이 순전히 고칼로리 패스트 푸드인 점을 고려하면 이제 비만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미국의 경우가 남의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래도 여성은 맞는 옷이 없기 때문에라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이 많지만(오히려 저체중도 많음) 대책 없이 잘 먹는 체중 조절에 둔감한 남성들이 더 염려되는군요. 아버지 비만이 딸 들의 비만에 영향을 준다니까 남성들도 이제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보고서의 지적대로 체지방이 많고, 과체중 이상이 되는 것은 영양상태가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고, 여러 가지 성인병 그로 인한 수명단축과 생산성 저하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