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리오니의 동화책 중에는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는 동화들이 많습니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지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큰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달팽이가 있었습니다. 달팽이는 다른 달팽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서 집을 점점 더 멋지게 장식하고 점점더 크게 만들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친구 달팽이들도 그 집을 부러워했지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록 달팽이의 욕심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주 멋지고 아주 커다란 집을 짓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커져버린 멋진 그 집 때문에 달팽이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멋진 집 속에서 굶어죽고 말았지요. 점점 더 멋지고 커지는 달팽이 집을 보며 아이들은 참 재미있는 동화라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가슴아픈 교훈을 주지요. 이 책은 나이가 먹어갈 수록 새로운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