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일은 아이들로서는 대단한 사건임에 틀림이 없죠. 빠진 이는 어디로 갈까, 어떻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가 나라마다 다양하죠. 우리나라는 빠진 이를 지붕위로 던지며 "까치야, 까치야 헌니 가지고 새 이 다오"라고 노래를 불렀던 것 처럼 외국 아이들은 이빨 요정이 그 이를 가져간다고 생각하나봐요. 주인공은 아직 빠지지 않는 자신의 유치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유치가 빠지면 이빨 요정이 선물을 주고 간다고 알고 있거든요(이 선물은 누가 갖다 놓는 것인지 아시죠?) 이빨요정의 선물을 너무 받고 싶은 주인공은 꿈속에서 이빨요정을 만나게 되고 이빨요정과 함께 빠진 이빨들이 모여있는 이빨나라로 갑니다.

빨리 헌 이가 빠지고 새 이가 나기를 기다리는, 결국 빨리 크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귀엽고 재미있게 잘 표현되어 있어요. 이를 새롭게 갈고 있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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