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칼의 작품에서 보이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면 혹시 이 사람이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어요. 이 책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불빛들을 보니 또 다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외로운 반딧불이가 있었어요. 반딧불이는 너무 외로와 친구를 찾아 떠나기로 하죠. 반딧불이는 여러번 친구를 발견했다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가보면 불빛이 나는 다른 물체들이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진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내용이 반복적이고 단순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그런 내용에 더 친숙함을 갖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반딧불이가 친구들을 만나 함께 불빛을 내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밤에 방안의 불을 꺼놓고 펼쳐보세요. 정말 반딧불이들이 방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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