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구조조정, 명예퇴직 등. 벌어놓은 돈이나 믿는 구석이 없으면 인생이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재산 증식과 돈 관리에 관심을 가져라. 인생 스케줄을 다시 짜라. 과거의 사고 방식으로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1>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3년 7월 13일 발표한 “직장인 노후 대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의 경제력 확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준비를 못하고 있다’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응답이 각각 45.1%와 22.5%에 달했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에 그쳤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70% 정도의 직장인들은 무의식 가운데 자신을 ‘불사신’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현실이 너무나 각박하므로 아무런 대책조차 세울 수 없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인가?

이 조사 결과를 좀더 살펴보자. 노후 생활에 필요한 전체 자금 규모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4~5억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3~4억 원 미만(20.8%), 1~3억 원 미만(15.7%), 5~7억 원 미만(9.1%), 7억 원 이상(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 생활비에 대해서는 은퇴시점 소득의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74.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와 같은 저금리 체제에서는 실질금리가 제로(Zero) 상태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집을 포함한 자산을 전혀 물려주지 않고 그 자산을 모두 노후생활비로 쓴다고 해도 55세를 기준으로 기대수명이 30년 이상인 장수의 시대이기 때문에 넉넉하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보통 수명이 다하기 5년 전부터 의료비가 생활비를 앞지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여성 배우자와의 나이 차가 있으므로 여성 배우자의 기대수명까지 감안한다면 적어도 40년 치 생활비가 필요한 것이다. 월 생활비 200만 원 기준으로 9억6천만 원을 준비해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월 200만 원 지출 수준은 아주 사치스럽다거나 화려한 수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자금이나 매년 적립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는 동년배 상위권의 자산가나 초고소득층에게나 가능한 액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행한 노후를 맞고 있다. 물려줄 것은커녕 쓸 돈도 넉넉하게 확보해 두지 못한 채 배우자와의 기나긴 노후생활을 견뎌야 하는 “장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들의 노후자금을 챙겨야겠다.

<2> 이자소득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근로소득을 챙겨라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이자소득보다 근로소득이 더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금리로 10억 원을 은행에 맡기면 세금을 제한 월금리는 300만 원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이는 예전의 1/2 수준도 안 되는 것인데, 이를 바꿔 말하자면 이 300만 원의 별도소득이나 근로소득을 얻으려면 금융자산 10억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기업정년이 사실상 50대 초반으로 앞당겨질 정도로 중, 노년층의 고용불안은 심각하다. 적당하게 목돈을 모아 이자소득으로 편안하게 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차라리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낫다. 평생직장의 시대는 가고 평생직업(life time job)의 시대가 왔다. 전직, 재취업에 대비해 자기자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3> 끝까지 버텨라. 노후 생활 대비 최선의 방책이다

재테크 칼럼들을 보다 보면 가장 훌륭한 자녀로 키우기 위한 교육비 마련 대책이라든가 노후생활자금 마련 방책으로 저축 및 예금, 그리고 보험가입 등을 꼽는다. 하지만 가장 훌륭한 가족부양방법과 노후설계대책은 역시 은퇴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실정상 자녀가 학교에 진학을 하거나 결혼을 할 시기에 부모가 현직에 버티고 있으면 자동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가능하다면 은퇴시기를 연장해 소득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최소화하라. “가을비 오는 날의 젖은 낙엽”처럼 아무리 쓸어도 쓸려 내려가지 않고 버틴다는 것이 보통 맷집과 정신력으로 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여건상 퇴직시기를 늦추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자기개발은 하지 않은 채 자리만 축내는 상사의 모습을 보여서도 안 될 것이다.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심각한 취업난과 수시 구조조정 등의 사회 여건은 결코 한 사람을 오랫동안 직장에 가만히 머물게 내버려 두지 않고 있다.

<4> 샐러리맨, 화려한 날은 갔다

한때는 샐러리맨의 가장 큰 강점이 성실과 근면이었다. 일처리에서 다소 더디고, 업무적응력이 뒤떨어지더라도 일단 우직하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런 자세가 후한 점수를 받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만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그런 자세만으로는 사오정이나 오륙도를 피할 수 없다. 바야흐로 우리 사회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경쟁력, 특히 특정 분야에서 최소한 한 가지라도 강점을 갖추지 못한 샐러리맨은 도태하기 십상이다. 그러면서도 강인한 정신력과 막강한 체력, 실력 등을 겸비한 인재를 기업은 요구하고 있다. 샐러리맨들에겐 한마디로 살벌하고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살아남아야 하고, 남들보다 앞서려면 그런 추세를 거스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올라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가 이미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얼굴 찡그리면서 마지못해 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렇게 마지못해 하다보면 자기경쟁력은 날로 떨어지고 만다. 예전에야 그런 식으로라도 회사에 붙어있으면 붙어있는 기간만큼 월급액수가 올라갔지만, 이제 그런 화려한 날은 갔다. 아니 아직도 몇몇 직장은 그런 데가 있다고 하니 차라리 빨리 손을 써서 그쪽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가? 그렇지 않다면 웃으면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의 생산성도 높아진다.

<5> 인생 스케줄을 다시 짜라

2030세대
① 돈, 시간, 경력 등 무조건 모아라!
돈이든, 경력이든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때 악착같이 모아라.
부자들은 돈과 시간이 남아서 저축하는 것이 아니다.

② 은행과 보험에 눈을 떠라!
은행과 보험을 얼마나 빨리 접하느냐에 따라 경제 능력의 승패가 달라진다.

③ 무한한 호기심과 자신감을 가져라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 된다. 부지런해져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④ 미소는 인간이 소유한 최고의 자산이다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때, 항상 웃어라. 미소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훌륭한 자산이다.

3040세대
① 3040시기에 적합한 정액분할투자법을 활용하라!
매달 붓는 적금처럼 월이나 분기 단위로 시기를 정해 일정금액을 주식이나 펀드에
꼬박꼬박 투자하는 정액분할투자법을 활용하라.

② 세상의 절반인 이성, 친구로 만들라!
남녀간에 서로 상호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은 이젠 상식이 되었다.

③ 이혼은 고통의 시작이다!
결혼은 재테크의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이혼은 재테크와의 결별이 되기 십상이다.

④ 단골 술집과 단골 음식점을 만들어라
직장 내에서 과장이나 부장 등의 직책을 맡을 시기,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머뭇거리거나 주저해서는 안 된 다. 특히 손님을 만나 이 식당 저 식당 헤매느라 길거리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감 점요인이다.

*5060세대
① 인생의 멋을 풍길 때가 되었다!
구두쇠 스크루지 할아버지 같은 인상에서 벗어나 후덕하고 편안한 인상을 풍기는 인생을 설계하라. 이제 재산은 더 이상 무덤까지 쥐고갈 대상이 아니다.

② 소득이 줄어드는 때 전략을 다시 세워라
서서히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안정성에 투자하고 이에 맞는 현명한 지출 전략도 세워야 한다. 그러면서 자 연스럽게 얼마 후 다가올 은퇴 이후의 노후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세워두어야 할 때이다.

③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젊은 사람을 만나라!
새로운 생각과 창의력은 나이를 되돌린다. 젊은이들과 교감을 하고 접촉을 하는 것은 죽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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