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씨의 책은 나왔다 하면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이름값때문이라고 하지만 책의 내용이 독자들을 끌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베스트 셀러는 되기 어려울 것 이다. 그런 점에는 이보영씨 책은 그녀만의 특색이 가득 담겨져 있다고 평하고 싶다.

이 책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쓰는 조언들을 담은 책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터득한 노하우들을 듣기, 쓰기, 말하기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책 앞부분에 '주부',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공부 시간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획표는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 해보았던 둥근 시계모양에 계획표까지 제시하고 있다. 개인마다 상황과 방법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한번쯤 보고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특히 단어공부를 위한 노하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듣는 말은 아니지만 실천해보지 못했던 아쉬운 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되니 아주 반가왔다. 저자는 단어를 외울때 단어 하나만 달랑 외우지 말고  그 단어와 함께 쓰이는 단어, 비슷한 유형의 단어, 반대말, 문맥을 함께 외우라고 한다. 그리고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수시로 복습하라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어교육법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오늘 당장 시작하는 영어"라는 제목으로 실제 자주 사용되는 영어회화들이 정리되어 있다. 어찌보면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느 책이나 그러하듯이 이 책 하나만 제대로 믿고 활용해도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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