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신간소개에서 본 뒤로 꼭 읽어봐야 겠다고 결심했던 책이다. 부자 입문서들을 읽어보면 모두들 한결같이 맞벌이를 필수조건으로 말한다. 즉, 수입이 두배인 가정이 부자가 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맞벌이 가정이라고 해서 잘 사는 것 같지는 않다.  왜 그럴까?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맞벌이들이 빠지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맞벌이의 함정은 쉽게 말하면 번만큼 쓴다는 것이다. 그럼 모든 맞벌이들이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에 빠져 있다는 것인가? 차라리 그렇다면 해답도 간단하다. 그런데 맞벌이들이 소비하는 내용들을 보면 생각처럼 해결이 쉽지 않다. 맞벌이들은 소득이 많은 만큼 좋은 주택과 좋은 교육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어찌보면 그러기 위해 맞벌이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좋은 주택과 좋은 교육을 위해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높을 경우 뜻밖의 상황변화는 이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쪽 배우자가 실직을 하거나 이혼을 할 경우 이 고정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에게 충격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 희망적인 책도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까지 맞벌이를 하는 모든 가정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꼭 귀기울여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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