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대한 불꽃을 밝힌 책이예요.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ㅣ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4월

결혼하고 나서 꽤 오랫동안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며 살았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어리석게도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면 언젠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야 그렇게 해서는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들 알고 있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은 셈이었다.

이 책은 부자되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젊어서 은퇴하기'라는 제목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젊어서 명퇴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은퇴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바람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젊어서 은퇴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열거하고 있다. 일단은 근로소득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등의 투자소득과 부동산, 지적재산권등의 비활성 소득을 함께 벌어들일 수 있어야 부자가 된다는 것이다.

워낙 부자의 조건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는 부자에 대한 초행길에 도움이 되는 책이였지만 이미 부자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기 보다는 다양한 소득에 관심을 가져라 정도만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자를 지망하는 신입생에게는 추천할 만한 책이지만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에게는 원론적인 책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