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칼의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에릭칼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용솟음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도 에릭칼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생일전날 아이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편지는 생일선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내용인데 쉽게 해독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편지 중간중간에 기호처럼 생긴 그림들이 함께 들어있거든요.
편지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생일선물을 찾다 보면 그 편지에 나와있던 기호처럼 생긴 그림들이 무엇을 뜻했던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각 장마다 기호가 의미했던 대상이 한장이 달려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함께 비밀편지와 해독문을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물론 영어로는 아니고요 한글로요. 그 편지를 쓰면서 암호를 만들어 내려고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흐뭇해 지더라구요. 이 책은 영어책으로도 재미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