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이용한.한국고양이보호협회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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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다묘가정 집사인 제가, 집사 이거나 집사가 될 예정 이거나 캣맘,대디 이거나 고양이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도서!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이용한 저자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힘을 합쳐 출판한 도서!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한다.


너무 깜찍한 표지 디자인 !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와 길고양이를 위한 안내 스티커가 같이 들어있다. :)


저자 소개.

고양이에 관한 수 많은 도서를 읽었다.(사진집 제외.) 이용한 저자의 도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시리즈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그때 처음으로 길고양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사실이 오해인지 등등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남한테 주지 않는 책소유욕이 강한 사람임에도 이 책은 나눠야 한다며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면서 강조했다. "꼭 다 읽고 다른 사람한테 줘야 한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들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는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그중 최고의 도서다. 어째서 이런 책이 이제서야 나왔는지 멱살잡고 따지고 싶은 책.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완벽한 한 권의 도서.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길냥이를 보살펴주고 도와주고 싶다면, 안쓰럽다고 생각이 들어 무작정 지식도 없이 행동을 하기 전에 이 책을 필수로 읽어 봐야 한다.

단순 길고양이 정보와 사진들만 담겨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다른 고양이 정보책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이고 유용한 정보들도 군데군데 깨알같이 들어있다. 게다가 고양이의 역사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혀있어, 나도 모르고 있었던 자세한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큰 깨달음과 깨알같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은 단연 길고양이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다.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넘쳐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화시대에도 길고양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팁, 혹은 속설과 오해는 아직까지 그 양이 많지 않으며 변함이 없다. 어째서일까?  같이 '공존'하는 바로 옆에 있는 생명체에 대해서 이토록 무관심한 것은. 인간의 친구는 강아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일까, 고양이가 보편화된 애완동물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일까. 아직까지 길고양이의 생존에 대해 무지하고 궁금해하지않으며 오히려 오래된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런 세상에서 길냥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길냥이의 삶은 여전히 고되고 힘들다.
일명 캣맘과 캣대디라 불리우는 이들도 힘겨운 싸움을 외로이 계속 하고있는 현실이다.
그러던 와중에 점점 방가운 소식도 듣게 된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다양해진 활동과, 늘어나는 캣맘,캣대디 그리고 점차 밝아지는 고양이에 대한 상식과 풀리는 오해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위에 언급했듯이 고양이들은 아직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길고양이에 대한 정보는 굉장히 적다.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는 이런 상황에 오아시스처럼 갑자기 나타났다! 도대체 왜 이제야 나타났는가! 이 책에는 길고양이에대한 하나부터 열까지 거의 모든 것들이 나와있다.
길고양이를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 부터, 길냥이들이 아플 때 대처법과, tnr을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누군가 길냥이를 챙겨주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뭐라고 하면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어떤 병들에 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정말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초보 캣맘이나 길냥이를 챙겨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며, 고양이를 키우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쯤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도서다.


깨알같은 고양이 정보들이 들어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는 보너스!


정말 놀랍도록 친절하고 상세하다.
책을 읽어보면 얼마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러스트와 더해 길고양이들 사진들도 깨알같이 보는 재미가 있다.
이용한 저자의 사진은 언제봐도 고양이의 표정과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에 고양이 명언이 쫘르륵- 나와있는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 도서를 어떻게 구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놓치지 말고 고양이의 매력에 듬뿍 빠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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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1 - 김종광 장편소설
김종광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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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의존하여 사실적으로, 깊게, 그리고 이토록 재미있게 쓰인 '조선 통신사' 소설은 또 없을 것이다. 제목에서부터 작가의 목적과 포부를 심플하게 느낄 수 있다.


표지 디자인.

1,2권의 색상을 조화롭게 디자인해서 책장에 꽂아두면 정말 예쁘다 :)


작가 소개.


1,2권의 차례.

2권에 걸쳐 총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거기에 담긴 작가의 4년이라는 시간은, 독자에게 '조선통신사'에 대한 기록을 낱낱이 보여주고자한 열정과 의지를 단연 돋보이게 한다.
그래서 그런걸까? 기록에 의한 사실만을 서술해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수 많은 한자들이 잔치를 벌이는데도 불구하고 재밌고 유쾌하다. 특히나 소동 임취빈의 행적과, 종놈 삽사리가 쓴 글은 언제 그들이 또 등장할런지 기대감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부모를 죽인 원수 적국이라도,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는 사귈 수밖에 없는 것이니라. -20p 라는 임금의 말을 받들고, 제11대 통신사 계미사행단은 일본으로 향한다. 5백명이나 되는 사내들의, 300여일 간의 로맨스도, 전쟁도, 반전도 없는 지루하고 고달픈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날짜와 함께 기록된 사실을 소설적으로 전해주는 역할을 김종광 작가가 완벽하게 해냈다. 
지루하고, 대마도인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담긴, 그들의 사사로운 기록을 이토록 유쾌하게 서술할 수 있는 작가가 또 있을까? 
자칫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300여일의 장황한 이야기가 어떻게 유쾌하게 읽힐 수 있었을까? 나는 작가의 서술방식과 문체가 한 몫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일관적인 방식 보다는, 1인칭에서 전지적작가시점과 3인칭을 넘나들며 서술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작가의 추측이 들어가기도 하며, 1인칭 시점으로 등장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며, 3인칭 시점으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내용은 과감하게 넘어가기도 한다. 그로써 독자로 하여금, 역사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으며, 그 당시 인물들의 경험과 생각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도 있으며, 소설적으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막힘없이 술술 읽히게 도와주는 그의 문체는 단연 말할 것도 없다.

어쩌면 '소설'이라 부르기 애매한 이 소설은 역사적인 내용 중에서도 단지 '조선 통신사' 계미사행단에 국한될 뿐이지만, 여러가지 내용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 보다는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머릿속에 새겨두는 것도 역사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나 김종광 작가의 '조선 통신사'는 그 시대의 일본과 조선의 시대상(역사)을 알 수 있으며 계미사행단에 속해있던 인물들의 후일담까지 볼 수 있으니 책 한 권으로 말 그대로 제11대 조선 통신사의 모든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1,2권의 본문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유쾌한 내용에 새삼 감탄을 하게 되는데, 2권의 부록은 저자의 친절함과 정보에 다시금 감탄을 하게 된다. 작가의 친절함에 한 번 감탄하고, 방대한 양의 지식에 한 번 더 감탄하게 된다.

역사를 공부하는(혹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꼭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다.

문장이란 무엇인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감동을 시키든 재미를 주든 깨달음을 나누든 암튼 누군가에 어떤 작용이 되고자 하는 것이 글 아니더냐. 혼자 쓰고 혼자 끌어안고 혼자 느끼는 글이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207p

화려한 길도 자기 길이라고 여겨본 적이 없는 이에게는 난감한 길이었다.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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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 투자의 고수들이 말해 주지 않는 큰 부의 법칙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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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의 여왕 성선화가 소개하는 대체투자의 하나부터 열까지!
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표지 디자인.


대체투자란 무엇인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투자에 대해서 재테크의 여왕으로 불리는 성선화 기자가 취재했다.
대체투자의 하나부터 열까지,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부터 인터뷰와 친절한 용어 설명까지
100억 월급쟁이 부자들은 대체투자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한 최초이자 최고의 도서이다.
사모펀드가 생소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일반일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게 해준다.

성선화라는 이름만으로 도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경제의, 재테크의 여왕이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지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다.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놀라움으로 가득 차있다. 인센티브만으로 100억을 버는 직업, 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수가 다른 직업,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여도 노력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직업! 이같은 설명을 듣고도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럼 어디서 대체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네이버에 검색하면 정보가 꽤 있긴 하지만 쏟아질 듯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는 새발의 피 정도 뿐이다.
100억 월급쟁이 부자들은 그 중에서 과연 독보적인 도서이며 독보적인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에서 부터,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의 조건. 그들이 직접 성공시킨 커다란 딜들에 대한 이야기.  성선화 기자의 역량이 이 도서에서 제대로 나타난다.

새로운 투자 방식을 찾고 있는 분들이나,
대체투자(사모펀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이 도서를 읽어야 한다.
같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성선화 기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우리는 대체투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며,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린 친구들이 한 번쯤 읽어보고 꿈을 찾아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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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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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골목길을 찾는가? - 골목길 자본론


표지 디자인.


차례.


홍대, 가로수길, 전주 한옥마을 등. 꼭 들러야하는 관광지로 떠오르는 도심들은 대부분 골목상권이다. 
왜 우리는 골목길을 가고 싶어할까? 거기서 만나는 어떤 부분에 우리는 가슴이 이끌리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홍대같이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가 활발한, 걷고싶은 길을 조성할 수 있을까?
골목길 자본론에서는 골목길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학교나 직장 밖의 뜻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다. 골목 친구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은 관계다.'(30p)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골목길에 대한 사랑이 가득 하다. 저자는 1장에서 골목길의 역사부터, 사람들이 왜 골목길을 찾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골목길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2장에서부터 5장 까지는 어떻게 골목길을 활발한 상업지대로 만들 수 있는지,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성공한 나라들의 골목길을 보여주며 다른 나라의 성공 사례에서  본받아야할 점과 실패 사례에서 배울점을 상기시켜주는 등 골목길 상업과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열정적으로 서술한다.
6장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견해를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 7장에서는 6장까지의 내용을 요점해서, 골목길 정책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서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사업과 상업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건이 모두 나와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더불어 나라를 발전시키려면, 탈물질주의화가 되어가는 현재에는 저자가 주시한 '골목길'에 우리도 더불어 주시해야한다. 살기좋은 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도시, 외국인이 사랑하는 도시가 되어 어느길을 걷더라도 행복한 상상과 감상에 젖어들 수 있는 골목길이 더욱많아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외국인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가 된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살고있는 지역이 변화하면 나의 정서에도 영향을 끼친다. 좀 더 많은 지역이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도심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는 분명히 밝고 경쾌할 것이다.

도시를 살리고 싶다면,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우리 동네를 걷고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면.
골목길 경제학은 추천 도서가 아닌 '필수 도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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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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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보다 더한 반전을 가지고 있는 소설
인투더워터.
딱 마지막 장에서 소름 끼치는 반전을 확인할 수 있는 독자를 농락하는 소설이다.


케이티라는 십대 소녀가 강에 빠져 죽은 뒤 얼마 지나지않아 중년 여성 넬이 똑같은 강에 빠져 죽게 된다. 션과 엘린은 그녀의 사건을 단순자살로 생각하지 않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넬의 동생 줄리아가 마을로 와서 그녀의 딸 리나를 보살피며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되는데, 줄리아는 뜻 밖의 놀라운 사실들과
마을에 얽히고 얽혀있는 비밀을 듣게 된다.
조용한 마을에 숨겨져있던 소름끼치는 이기심과 욕망들이 드디어 밝혀지는 것이다.

한 마을의 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그래서 그런걸까? 책의 스토리도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간다. 과격한 박진감은 없지만, 조금씩 조금씩 수면에 떠오르는 사실들은 독자를 흥분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책의 재미있는 부분은, 줄리아의 독백과 1인칭 시점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다.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와 동시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두려움 그녀의 망설임 그녀의 고민. 그리고 그녀의 시점으로만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닌 주요 등장인물들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서술된다. 때문에 독자들은 각자의 생각과 각자의 환경을 고스란히 느끼며 더욱 흥미롭게 사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을의 비밀들이 파헤쳐지지만, 절대 추리 소설은 아니다. 그냥 스릴러 보다도 감정 스릴러. 한 마을의 추악한 과거와 그로 인해 생겨난 사건. 또 하나의 다른 사건. 전혀 다르지만 미세하게 얽혀있는 두 사건 아니 네개의 사건.
이기심과 욕망으로 생겨난 추악한 비밀과 그것들로 이루어진 현재.
그래서 그럴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통쾌한 마음까지 들었다. 모든 비밀이 다 밝혀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찌보면 해피엔딩이니까. 그 마을의 더러운 싹들이 드디어 뿌리뽑혀 더이상 연달아 더러운 싹이 나지는 않을 테니까.
더러운 감정들과 그 감정이 생겨나는 동기들은 언제나 흥미로우며 재미있다.

마지막 끝 페이지를 읽는 순간 독자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메멘토보다 더한 반전을 소유하고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장 그 한 페이지 만으로. 아마 모든 독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 조금의 힌트도 흔적도 없다. 그저 마지막장에 갑자기 나타나는 반전은 온몸에 소름이 돋고 경악을 하게 만든다.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 있는지!
놀랍기도하고 어이없기도한 웃음이 절로 튀어나온다.

올 한해 최고의 반전 소설은 연말에 나온 인투더워터가 차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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