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에밀리 창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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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한다! 에밀리 창의 브로토피아.


에밀리 창은 500페이지 가량의 두꺼운 책 한 권에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에 대해서 고발한다. 수 많은 남성,여성의 기업가와 기술자와 임직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엮어서 그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


1.

부와 권력과 꿈과 희망과 미래가 보장되는 실리콘밸리. IT산업, 기술, 유니콘 기업 모두가 바라는 꿈의 유토피아 “아 잠깐만요, 여성분들은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친절함을 잔뜩 머금고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펼치려는 여성들을 제외시키는 백인 남성들. 왜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왜냐면 여기는 ‘능력자들’만 포함될 수 있거든요.” 여기서 보여드리고 싶은 페이지가 있다.


-125p
그들은 “능력주의야말로 평등한 사회. 노력하면 누구나 엘리트가 될 수 있다.” 고 이야기 한다. 위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개소리일 뿐이다. ‘그럼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인가요? 개소리 지껄이지 마세요. 능력주의는 불평등이고 평등은 유토피아에 불과해요. 평등은 없어요’ 라고 소리 지르고 싶게 만드는 행동이다.
-
분명컨퓨터산업 초반에는 여성들이 그 분야를 거의 ‘점령’ 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불평등 상황이 펼쳐진 것일까? 애초에 여성들이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에는 프로게이머 라는 용어가 여성의 일이라는 뜻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47p 했기 때문이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린가 싶은데, 그래 일단은 알겠어. 그 당시엔 여성은 그런 존재였으니까. 근데 도대체 지금까지 암암리에 여성들이 배제되고 지들끼리 다 해처먹는 ‘능력주의 사회’가 어떻게 탄생 되었고 현재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는 도서가 바로 브로토피아 이다. 저자는 “성공 자체가 전체 인구의 대다수를 부당하게 대우하거나 배제하는 핑계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37p 라고 이야기 하며 차분하게 그들의 만행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한다.


2.
오해하지 말자. 그녀가 이 도서를 출판한 이유는 남성들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성차별만 행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색인종과 성소수자들도 그들에게는 그저 능력주의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 일 뿐이다. 에밀리 창은 이런 차별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들이 받는 모든 차별도 한 권 분량의 책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다만 여기서는 여성이 겪는 차별을 다루는 것 뿐이라고.
왜일까? 그녀는 왜 여성들에게 집중 했을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하다.
1) IT 산업은 미래 기술이다.
2) 미래 기술은 곧 미래에 실현을 기대한다.
3) 곧 미래 기술은 우리의 미래다.
4) 여성이 배제된 미래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위의 4번이 궁극적인 문제다. 에밀리 창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이야기 한다.


3.
선진국인 서구에서는 이런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줄 알았다. 얼마나 무지했는지. 그녀가 전해주는 실제 인터뷰 내용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내용들이다.
‘아니 지금이 무슨 시대인데. 이런 구시대적인 발상을 이유로 여성을 미래가치가 높은 직장에서 멀어지게 하는거야? 아니 지금 21세기 아니야? 섹스&마약 파티라니. 그것도 거물들이 펼치는. 무슨 소리야? 여기가 어떻게 ‘능력주의’ 사회야? 그냥 망나니들 무리 아니야?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주도하게 된다면 난 아마 길바닥에서 섹스를 하고 있을거야’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내용들이다. 그들이 여성들을 대하는 행동들도 열받지만 여성들을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그들이 벌이는 각종 차별들은 치사하고 구차하고 멍청하고 어리석다.
자기네들끼리 해처먹는 이런 행동은 너무 치사하고, 미래가치가 있는 산업에는 평등과 다양성이 보장 되어야 좀 더 나은 미래가 완성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이라도 우리는 이런 차별에 대해서 깨닫고 이겨내야 한다.


4.

그러니까 환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성평등에 대해서 만이라도) 우리는 앞선 신여성들이 갈고닦아 놓은 여성의 길을 따라가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갈고닦아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코르셋에 억압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코코샤넬이 우리를 거들에서 해방시켜 준 것처럼 우리도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남성과 동등한 힘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나는 무엇에도 충격을 받지 않아요. 이 땅의 여성으로서 그 모든 것을 겪어왔으니까요. 그리고 이 땅의 흑인 여성으로서 그 모든 차별을 경험했으니까요.” -214p 이런 경험을 하는 여성들이 더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


마지막.
현시대에는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가 지랄맞게 조심 스럽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페미니즘의 의미를 더럽히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우아하고 지조있는 페미니즘을 실천해야 하며, 역성차별은 성차별과 똑같은 행동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성차별은 사라져야하며 무의미한 성싸움은(이라고 필자가 이름 붙여 부름)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미래의 자식들에게 페미니즘 도서를 보여주며 ‘이런 시대도 있었단다 아가’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시대가 하루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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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파파 스크랩북 마음 다이어리 바바파파 스크랩북 다이어리
다산북스 편집부 지음 / 놀(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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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꾸러들이 행복해할 다이어리가 출간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귀여운 캐릭터 ‘바바파파’ 다이어리!
받자마자 환호성을 내지르게되는 기여움을 장착하고 있어요 (//∇//)
나를 위한 작은 선물로 딱인! 마음 다이어리와,
결혼이 처음인 우리들을 위한! 웨딩 다이어리!

-세트가 아니라 각각 따로 구입하는 제품입니다.-

 

표지부터 심멎,,
양장에 파스텔 색상에 바바파파 캐릭터로 여심 완전 자극 (//∇//)

마음 다이어리부터 살펴 볼까요!
우선 어떻게 구성 되어있는지가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완전히 알찬 구성인데..

그외에 끄적끄적 적으면서 저절로 행복해질 주제들이 정말 많다는거!
색깔로 알아보는 나의 성향 같은 재미도 깨알같이 숨겨져 있어요 !
더 다양한 페이지들이 정말 많아서, 페이지를 넘기면 이번엔 어떤 주제가 나올까? 기대하며 넘기게 되더라구요.

평소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고싶어도 귀찮아서 자주 실패하던 분들도 월간을 제외하면 주제가 있는 내용들이거나,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일기를 쓰고 싶은 날엔 일기를 쓰고, 마음을 달래고 싶은 날엔 나를  토닥거려줄 내용의 주제로, 재밌는 경험을 한 날에는 빠짐 없이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다꾸러 분들이나 귀찮아서 중도포기가 잦았던 분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 이에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음 스티커북이 함께 들어 있어서 굉장히 알찬 구성!!

귀여운 바바파파 캐릭커 스티커는 물론이고,

 나에게 던지는 각종 질문이나 심리테스트, 명언 등등이 첨부되어 있어서, 그날그날 다이어리에 잘라 붙이면서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정비할 수 있다는거..!
이렇게 알차고 획기적인 구성인데 누가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이런 부록의 다정함 때문에 지금 막 우울한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 이 다이어리를 일 년간 쓰면서 마음 정리를 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은 물론, 마음이 힘들 때 새로운 다이어리에 바바파파에서 써본 방식대로 마음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습관도 생길 것 같으니 주위 분들한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다이어리에요 ٩(๑`^´๑)۶

 

이번에는 바바파파 웨딩 다이어리!
웨딩 다이어리는 차례가 따로 나와 있어요.
차례를 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동시에 얼마나 알찬지 또한 알 수 있어요!

 

 

구성 증말 대박이죠,,
개인적으로 결혼할 예신,예랑 분들이 사용하면 더 더 좋겠지만! 오랜 만남을 이어온 커플 분들에게도 좋은 러브북이 될거 같다고 장담 해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구간도 정말 많아서 그런 부분을 서로 작성하면서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도 좋고, 자신들이 원하는 결혼식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작성하다 보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잘 맞는지도 확인하며 서로의 마음을 더 돈독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더욱 좋은건, 그러다가 정말 결혼하게 되면 남겨뒀던 결혼 준비 과정 페이지를 작성하면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다는거!
나중에 다시 펼쳐보면 풋풋한 커플 시절부터 결혼준비 과정 까지 확인해볼 수 있으니 추억이 얼마나 새록새록 할지 생각만해도 행복 하네요.

아참 웨딩 다이어리에도 월간 다이어리가 빠지지 않아서! 바쁜 직장인 분들이 스케쥴 잡기도 정말 좋아요 :-) ❤️

바바파파 웨딩 다이어리에도 미니 스크랩북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크랩 북에는 바바파파 스티커는 물론 결혼 팁들과 결혼 준비에 필요한 과정들이 담겨져 있어서 더 상세한 준비가 가능해요!
본북에서는 결혼을 대하는 서로의 마음과 나의 불안한 마음을 확인하는 부분과, 추억들을 담을 수 있다면 스크랩북은 본격 준비 과정(팁)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미 결혼을 하신 분들이 왜 내가 결혼할 때는 이런 책이 없었냐며,,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이 처음인 우리들을 위해서 차례차례 도와주는 친절한 지니같은 다이어리!
예신 예랑, 오래된 커플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

두 권을 책장에 함께 꽂아두고 보면 이런 느낌,,
증말 너무 이쁘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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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법 - 소심한 외톨이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송용섭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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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듀 출판사의 최신작. 송용섭 저자의 혼자 공부법을 읽었다.

이 책 한 권이면 전교 꼴등이 전교 석차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소심한 외톨이었던 저자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저자는 '진정한 공부는 혼자하는 공부'라며 자신을 서울대에 수석합격할 수 있게 도와준 '혼자 공부법'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소개해 준다. 

일단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서울대 수석 입학' 이라는 문구에 한 번 혹 할 것이다. 간단하지 않을걸 뻔히 알면서도 궁금해지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나,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한 줄기의 빛과도 같은 도서가 드디어 출간된 것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두꺼운 책도 아니고 흐름이 좋아 책 자체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공부하는 시간을 낭비' 하지 않아도 된다. 참 일관성 있는 저자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공부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이 책을 검색한 분들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 부분은 여기일 것이다. 우선 저자는 절대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이나 '이러이러하게 하는게 빠르고 편하다' '이러이러한 식으로 외우면 된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식의
뻔한 말은 하지 않는다. 공부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찝어서 일러준다. 사실 특별한 비법 같은건 이 책에 담겨져 있지 않은지도 모른다. 그저 당연했지만 무시했던 방법에 대해서 일러줄 뿐다. 그러나 그런 방법들은 단연 최고의 효과를 낼 만한 그런 방법이다. 그럼 이런 방법들이 과연 성적 상승에 도움이 될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다. 필자의 대답은 '예스'다. 내가 공부하는 학생 이었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전교1등 까지는 아니여도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갈 자신은 생기기 때문이다. 공부를 전혀 못했던 시선으로 봐도 전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성적을 올릴 수 있을 방법들을 소개해 준다. 


우선 저자는 자신이 어떤 식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본인의 스토리부터 시작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를 했는지 이야기 한다. 저자의 실제 인생담을 읽으면 독자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거리며 저자가 공부하게 된 이유와 잘하게 된 과정을 동의하게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인 '핑계'들이 단지 '핑계'뿐인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며 반박한다. 자는 '이 세상에 실수해도 괜찮은 일 따위는 없다 -162p' 라고 강력하게 이야기 하면서 실수는 곧 실력이고 시험 문제를 실수했다는 것은 공부량이 부족했다는 증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며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부 공식중 한 가지는 바로 '공부의 양'이다. 즉 얼마나 노력해서 많은 시간을 공부했느냐 이다. 독자가 반박하지 못할 방법으로 공부의 길로 이끌어주는 책이다. - 실로 이 책을 읽으면 저자처럼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공부머리가 없다며 자책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개개인에 따라서 공부법이 다르다는 말도 덧붙여 준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소개하는 공부법은 가장 기초적인 공부법이기 때문에 평소 공부를 못하거나 공부습관을 어떻게 들여야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따라하며 자신만의 공부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생이란 후회가 없는 인생 - 90p
학창 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은게 가장 큰 후회로 남는다. 저자는 후회가 없는 인생이 가장 자유로운 인생이라고 말한다. 놀지 말고 공부만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할 땐 하고 놀 땐 놀라고 이야기한다.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을 때 미래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면 최대한 공부를 노력해서 해보려는 시도정도는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 시도의 용기를 '혼자 공부법'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담한다.

필자는 평소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는 편이고, 시도도 안해보고 해볼 생각도 후회도 안한 타입
(자랑은 아니지만..)인지라 하고싶은 공부를 하려할 때마다 무식한 공부법으로 곤욕을 치뤄야 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기간안에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며 더욱 놀란 점은, 필자같은 일반인들이나 자격증 공부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모든 부분이 그렇지는 않지만 공부를 더럽게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깨알같은 공부 팁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도서가 될 것이다.
물론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작심삼일도 두 번이면 일주일이 채워진다.

일단 시도해보자.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된다. 머물러 있는 사람만 되지 말자.
머물러 있는 물은 언젠가 썩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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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1 : 태조 - 혁명의 대업을 이루다 조선왕조실록 1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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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 저자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었다.
한국의 최초이자 최고의 파란만장 막장 감동 성장 드라마!

사람은

역사로써 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필자는 평소 조선왕조실록을 좋아해 여러 경로로 많이 접해왔다. 다산북스에서 갓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도 바로 읽어 봤는데, 이덕일 저자의 책은 글 구성이 편안하게 굉장히 잘 돼있다.
태조 이성계에서 바로 시작하는 내용이 아닌, 고려 말의 상황이 자세히 나와있으며 거짓과 진실에 대한 저자의 생각 또한 담겨져 있기 때만에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다.(다른 도서들은 한 가지 사실만(외곡됐을 확률이 높은)전해지는 책들이 많아 주관적인 기록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기가 아주 쉽다. 필자 또한 이덕일 저자의 책을 읽고 새로이 알게된(허구일 가능성이 큰 이야기와 실제일 가능성이 큰 이야기)이야기가 많았다.) 조선왕조실록에서 고려말의 상황을 이토록 상세히 서술된 책은 아마도 최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모든 책을 읽지는 않았으므로..)
또한 길게 풀어서 이야기할 부분은 길고 상세히 풀어낸 반면(역사서 발최 등) 깊게 파고들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간략하게 설명하고 끝내기 때문에, 짧지만 빠짐이 없다. 거기에 역사 이야기의 앞뒤에 붙은 저자의 설명이나 스토리 구성이 (이야기의 순서 라던가 긴장감을 조성하는 문체 등의) 빼어나 안그래도 드라마틱한 조선 이야기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읽힌다.


이덕일 저자는 편파적인 시선이나 주관적인 시선, 고의로 거짓을 기록한 부분을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A나B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훔쳐보는 기분으로 더욱 즐겁게 읽을 수가 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1권이 시작할 때에 입체적 구성을 사용해 조금은 깔끔하지 못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도 있다는 부분이다. 입체적 구성으로 드라마틱함과 긴장감은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몰입도나 편안함은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초반(우왕으로 시작해 공민왕으로 전환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저자가 해석을 직접 서술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라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각종 병법이나 토지제도에 대해서 어쩌면 이토록 간단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지 감탄이 흘러 나온다. 저자의 문체가 한 몫 거드는데, 수 많은 이름들과 제도들이 나오는데도 전혀 복잡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이지 스토리가 굉장히 매끄럽게 진행 된다.

태조 이성계의 건국 과정과 셋째 아들 태종 이방원의 왕자의 난과 고려의 주요 인물 정몽주와 개국공신, 조선의 주요 인물 정도전의 죽음은 언제 봐도 가슴 아리며 역전과 성공의 드라마로 느껴진다. 그들이 실패한 것들에 대해서는 이유가 조목조목 나와 있는데, 그 내용을 읽으며 현재에도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이성계가 이색을 대한 태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말 궁금하다.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왕조에서 어째서 이색에게만 그리도 베풀었는지)

조선왕조실록은 읽을 때 마다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얻는다. 언제 어떻게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다. 실제로 있었던 역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재밌게 느껴지지 않은가 생각 든다.

혹시나 어렵거나 복잡해서 읽을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덕일 저자의 도서를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다. 하나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개인적으로는 전권 세트 박스가 튼튼하고 예쁘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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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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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가게들의 법칙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소개해주는 창업 필독서, 현성운 저자의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은퇴 시기가 빨라 지면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퇴직금과 그동안 모은 모든 돈을 털어서 장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망하는 가게들도 수두룩 하다. 사람들은 당연히 궁금해진다. 왜 그 가게는 잘 되는데 내 가게는 잘되지 않는 걸까? 가게의 위치나 주변 상권, 투자한 돈의 액수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커다란 브랜드의 이벤트를 따라할 수도 없다. 문제가 무엇일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쉽다. 모든 장사의 팁들이 담겨져 있는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를 읽으면 의외로 쉬운 내용과 알고있던 내용들에 놀라기도, 간단하지만 간과하고 있던 내용들에 놀라움이 들기도한다.
좋은 위치의 자리를 잡는 것, 원가 계산 등 전체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기에 중요한 것들에 대한 얘기는 나와있지 않다. 이 책은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가게를 시작 했는데, 왜 장사가 잘 안될까? 싶을 때 드는 의문에 대해서 해소를 해줄 도서이다. ‘서비스’에 대한 꿀팁 들을 소개해준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와 경험을 큰 대가를 치루지 않고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외식장사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는 대가를 치루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서비스업 알짜베기 꿀팁들로 가득해 자영업자 들에게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책이 되어줄 것이다. 더욱 놀라웠던 점은 자영업자가 아닌 필자가 읽었을 때에도 책이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딱 읽고 난 후에 ‘내가 지금 당장 장사를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들 정도로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거나 서비스가 별로인 가게를 경험해본 분들이 읽을 때에는 공감이가서 재미있기도 하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게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현성운 저자의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를 필수로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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