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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강의 죽음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ㅣ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평점 :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어보게 된 <나일 강의 죽음> 밀리언셀러클럽 매니아에 애거서크리스티 광팬이기에 때마침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을 보내주신다기에 덥석❤️ 행복한 마음으로 펼쳐들었다. 개인적으로 푸아로는 <오리엔트 특급살인>에서 그 활약이 가장 대단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2007년 영화로 개봉이 되었고, 오는 2월 9일 <나일 강의 죽음>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연히 따라오는 생각은 ‘이 작품에서 푸아로는 어떤 활약을 했는가?’ 이다. 게다가 관객들의 기대감이 폭팔중이니만큼 원작 소설에 대한 기대심도 증폭되는 것 같다. 나 역시 기대를 품고 펼친 작품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토리에 탄탄히 짜인 복선, 독자들이 원하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그리고 그 후’ 이야기에 푸아로 스스로 인정하는 오만함은 매력적으로 읽는 내내 독자를 전율에 빠트리게한다. 개인적으로 푸아로가 <오리엔트>보다 더 큰 활약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부러움을 한 번에 받는 리넷 리지웨이. 부와 명예 거기에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까지. 자신이 원하거나 사업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밀어 붙이는 그녀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폭락한 가문의 자녀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전부라는 절친한 친구 자클린의 약혼자까지 빼앗고 만다. 리넷 도일이 되어 이집트로 떠난 신혼여행. 그들은 거기서 졸졸 쫒아다니는 자클린을 보며 죄책감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분노를 느낀다. 휴가중이던 푸아로는 그들과 부딪히게 되고, 자클린의 “리넷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들으며 만류하게 된다. 어쩐지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던 여행의 어느날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력한 용의자가 가장 강력한 알리바이가 존재해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는데, 이윽고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번에는 웬일인지 푸아로가 힌트를 계속 던져주며 추리를 함께 할 것을 권해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말을 보고는 처음의 힌트를 내가 왜 무시했지!? 싶어서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느껴졌다. 세 번정도 추리가 빗나갔는데 독자를 이끄는 힘이 강해서 푸아로가 내 추리가 맞는 것 처럼 굴다가 끝에는 아니라고 해대서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 (서평쓰다 갑자기 본심 나오기^^) 아무튼 스토리 전개 복선 추리하는 재미 결말까지 역시 애거서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사실 이미 공인 된 작가의 공인 된 작품인데 감히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만은,, 이번 작품은 특히 퀄리티가 미쳤다고 말하고 싶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빨리 읽으세요 여러분! 미쳤읍니다!!! 특이 이번편 푸아로 너무 매력적이야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