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2일

제목:아버지 생신

3번만 자면 아버지 생신이다. 뭘사줄까? 생각하다 아버지 생신땐 편지를 써줄꺼다. 그림도 그리고 예쁘게 색칠도 할거다. 난 아빠를 사랑해서

 

2004년 10월 13일

제목:좋겠다

우리동생 좋겠다. 내일 고구마캣서 좋겠다. 어차피 나도 고구마켓ㅡ>캣으니가 괜찬다. 그래도 우리 동생이 더 재미있을거다. 은영아! 고구마 많이 캐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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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할말이 다 들어 있어서..잘 쓴 일기 같다..여름방학에 일기 쓰기하더니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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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0-14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그들도 엄마 생일에 선물준다고 벌써부터 몰래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 그런데 정말 일기가 간단 명료하군요. 헤헤~.

조선인 2004-10-1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빠들이나 어머니께서 일기를 훔쳐보는 게 정말 싫었는데, 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하는 것도 무진장 싫었는데, 막상 딸아이가 일기를 쓰게 되면 훔쳐보지 않고 못 견딜 듯. ㅋㅎㅎㅎㅎ

하늘거울 2004-10-1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단해도 들어 있을 건 다 들어있네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

sooninara 2004-10-1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것 쓰느라 재진이는 고민고민 하더군요^^
처음엔 이렇게도 못썼었어요..많이 좋아진거죠..
아이가 크면 보여주기나 하겠어요? 아직은 순진해서..
 
 전출처 : tarsta > 수니나라님, 그림이 늦어져서 일단... :p


수니님, 그림이 자꾸 늦어져서 일단 바탕화면용 그림 하나 올립니다.
여유를 많이 많이 잡고 기다려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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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1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생각났는데 컴퓨터 바탕 화면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넘 예뻐요^^

sooninara 2004-10-1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그리고 프린트 해볼까..생각중인데..그냥 그림 누르고 큰화면 프린트하면 나올라나요???

tarsta 2004-10-12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시라고 1024 * 768 로 한거에요. :)

sooninara 2004-10-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탕 화면으로 완료!!!!


ceylontea 2004-10-13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넘 귀여워요.. ^^

sooninara 2004-10-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죠? ㅋㅋ
 

감사합니다..어제 도착했는데..어쩌다보니..늦게 올리네요..

열심히 읽고..리뷰 쓰겠습니다..

벌써 앞부분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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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10-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하긴요. 저는 한 일도 없는데요

sooninara 2004-10-1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태우스님이 이벤트 참가 안해주신게..도와주신거랍니다..
감사해요

하얀마녀 2004-10-1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하얀마태님이 아니에욧! 흐흐흐.

sooninara 2004-10-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태..ㅎㅎ 넘 웃긴데요..

stella.K 2004-10-1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하얀 마녀님이 이벤트를 하셨나 보죠. 왜 나는 모를까? 저도 이벤트에 당첨되서 수니나라님 같은 멘트를 날리고 싶은데 말이죠. 이건 욕심이 아니어요. 하얀마녀님한테 사랑받고 싶은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으~말하고 보니 쑥스럽군요. ㅋㅑ ㅋ ㅑ! 근데 무슨 책 받았어요? 되게 궁금하네.

sooninara 2004-10-1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입니다..지은이 악셀 하커구요..음..책 내용은 카툰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남편은 지저분한 집을 잘 참는다..왜냐하면 뭐라고 한마디 했다간 부인이 청소 시킬까봐서..알아서 참고..참는다..

지난주는 월요일에 아이들 생일파티부터..생태모임 3일에..월,수 오전엔 요가..식사 모임등의 각종 모임..학교일..녹색도우미등..숨 쉴 시간도 없이 바빳고..집안은 뒷전이요..밥먹고 잠자기에 벅찼다..빨래도 못해서 주말에 세탁기를 세번을 나누어서 돌렸다는..

당연히 청소는 안했고..이것저것 뒹글어다니는 것들을 발로 밀면서 일주일을 살았다..드디어 일요일..남편이 발에 뭐가 자꾸 묻어서 거실을 돌아 다닐수가 없다고..인상을 썼다..지저분한것은 미안했지만..조금후에 같이 청소하자고 내가 말한 직후라서..짜증이 났다..흥..청소하기 싫다는거지??

한 30분 있다 본격적으로 청소 시작..겨우 치우고..쓸고 닦고...음..힘들어서 난 쉬고 있었다..남편은 부엌에서 뭘하는지 오지 않고 있다..궁금해서 가보니..열심히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닦고 있는거다..스폰지에 세제를 묻혀서 묶은때를 닦으며..너무 오래된 때라서 안 씻긴다고..궁시렁 거린다..

구박은 받았지만...그래도 고마운 남편이다..청소도 같이 해주더니..말 안해도 냉장고를 닦아주기까지..(이런일은 거의 없다..) 요즘 남편이 일을 저질러서..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게 됐다..한 이백~삼백만원정도..그리고 본인이 고생좀 할것 같다..남편은 나에게 미안한지..잘해준다..

일요일 아침에 대충 청소를 해놓던지..밀린 설거지도 해 논다..우리남편은 일요일 아침 라면은 끓이지만 설거지를 싫어해서 되도록 안해줄려고하는것 같은데..그것까지 해놓다니..음 정말 미안하긴 한가보다라고 혼자 생각한다^^ 이일 있기전엔 그렇게 잘 안했으므로..

부부라는 이름으로 같이 산지 어언 8년..좋을때도 있고..얼굴도 보기 싫을만큼 얄미울때도 있고..아이들때문에 참는다는 맘이 들때도 있지만..이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 되는 내편..나의 잘못까지..모자란 부분까지 이해해 주는 나의 영원한 반쪽이란 생각이 들때가 '부부'로서 가장 가슴 사무치게 뭉클할때가 아닌가 싶다..

어려운 일을 같이 이겨냈을때..부부 정이 더 깊어가는것..그래서 예전부터 어려울때 같이 고생한 '조강지처'는 버리지 말라고 했나보다..내가 이겨내기 힘들만큼의 큰일은 아직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소소한 어려움은 부부사이를 더 견고히 엮어주는 접착제가 되는듯 하다..

남편의 미안함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일요일 대 청소는 쭉~~~~~~~~~~~~같이 해야겠다..그래야 일주일이 편해진다.^^ 월요일부터 깨끗하게 시작해야지..일주일이 깨끗해진다..남편에게 이번주 청소 열심히 하겠다고 했으니..남편 퇴근전에 열심히 치워야지^^

추신 .어젯밤 남편은 자신의 주말 일거리인 와이셔츠 다리기를 완수 안하고 잠들고 말았다..아무래도 고의인듯하다..불쌍해서..두개 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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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10-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하루 날잡아서 대청소를 하면 나머지는 대충 치워도..
일요일은 대청소하는 날로 하려고 해요^^

호랑녀 2004-10-1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착하시군요.
저두 1박2일로 집을 비웠더니, 엄마 오심 기쁘게 해 드리자고 아들녀석과 집을 (나름대로)깨끗이 치웠더군요.
이뻐해줬는데... 그런데 저는 자꾸만 내 남자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나에 대한 감정의 전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을이어서 그런가? ^^

마냐 2004-10-1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이나...호랑녀님이나...다들 너그러우신, 너무 착한게 흠인 분이라는 생각이..ㅋㅋ

sooninara 2004-10-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게 흠일만큼 착하진 않아요..착한척 하는거지요^^

ceylontea 2004-10-13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 말고도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저희 집은 청소 담당이 남편이랍니다.

sooninara 2004-10-13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은 일하시니깐...전 놀면서도 남편 시킬 궁리만^^
 

채널 돌리다가..검은머리 물떼새를 보곤 흑...놀랐어요..얼마전에 갯벌에 새보러가서...검은머리 물떼새를 필드 스코프로 보았는데..반해버렸거든요..너무나 강렬한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에..빨간 눈과 부리..개성적인 새였습니다..

유부도라고 섬에서..여러 새들을 보여주면서 검은 머리 물떼새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더군요..알에서 깨어난 어린새들이 목숨을 걸고 본능적으로 갯벌로 가는 첫 여행...다행히 어미를 만나서 살게 되는 과정..세마리의 새끼중에 한마리는 바다에서 죽음으로 발견되고..

이 새는 가족애가 남다른지..부모가 아무리 먹이가 풍부해도 새끼를 배부르게 먹인후에 어미,아비가 먹는다고 합니다....생후 50일동안 새끼가 스스로 살아 갈수 있을때까지..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주는군요.

그런데..갑자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우리나라 검은머리 물떼새의 반정도가 서식하는 유부도 근처가 무슨 공단이 된다고 합니다..그러면 이새들은 다 어디에서 삽니까??? 매향리에서 미군 폭격 소리에 떨면서 살아가는 새들을 보고 온지 얼마 안되서인지..더 속상합니다..

갯벌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8천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군요..그런데 우리는  육지로 만들어 버리고..갯벌을 없애면서..개발이라고 하다니..갯벌의 필요성을 너무 모르는것은 공기가 너무 흔해서 없어질때까지 모르는것과 같은거 아니겠어요???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중에 제대로 남아 있는 갯벌이 얼마나 될는지..걱정입니다..

개발이란것도 우리들이 잘 살기 위해서 필요한건데..육지가..땅이 없어서 늘리는건가요?? 공단으로 만들곳이 없나요??? 혹시 00공사..00업체 배부르게 해주려고 이런일이 계속되는것은 아닌지...

'부자아빠..가난한 아빠'라는 책중에서 유일하게 맘에 든 대목은..공무원등의 정부조직에 대한 내용입니다..그들은 경제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습니다..주어진 예산을 다써야지만 그 다음해에 삭감이 안되니..필요없는 일도 벌이게 되는거죠..시화호..새만금...갯벌을 막아 버린이들도..그런 대규모 사업을 해야만 그 조직의 필요성과 사업성이 있기 때문인것은 아닌지..의심스럽습니다..

처음엔 농지 확보를 통한 식량의 자급자족을 내세우면서 시작한 대규모 간척이..농지로는 생산성이 없다..농업용수가 확보가 안되다면서 갑자기 전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장과 공단으로 바뀌어버리는것이..우리나라 10년 사이에 일어나는 일입니다..그러면서 없어진 갯벌에 대해선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거죠..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명들만..살아갈 터전을 잃고 없어지는겁니다...

다른곳의 공단도 입주업체가 없어서 비어있는곳도 많던데..꼭 유부도를 공단으로 만들어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정말 반대 시위라도 하고 싶어집니다..

(전 유부도란 곳이 어디에 있는곳인지도 모르고..그곳에 공단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모르지만..텔레비젼속에서 검은 머리 물떼새 가족들을 보고 나서..저도 모르게 흥분이 되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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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10-1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제 친척도 농업00공사에 다니시는데..이곳이 새만금등의 굵직한 사업을 주도하는...
흠...누구 일자리 뺏자고 하는말을 아니지만..이런곳에서 벌이는 일이..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생태교육에서도 농담으로..이런 공사를 10%로 조직을 줄이면 갯벌 막는 일은 안할거라고..^^
검은머리 물떼새..진짜로 보면 너무 멋지거든요..오늘 가족애를 보고 나니..더 맘이 아픕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이 살아갈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고민해야 할겁니다..

ceylontea 2004-10-11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스스로 죽는 길임을 모를까요? 정말 이해가 안가지요?

ceylontea 2004-10-1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이젠 주무시나요??
전 이제 정신차리고 일하러 갑니다.. ^^

sooninara 2004-10-1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잤습니다..
환경은 보너스가 아니라 필수요소임을 느껴야 할텐데..흠..

하늘거울 2004-10-1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프로를 놓쳤군요. 전 주로 kbs에서 수요기획으로 다루는 자연 다큐를 자주보는데... 검은머리 물떼새 저도 본 적 있습니다. 물론 화면으로만.. 보면서 참 멋진 새라고 생각했는데..(요샌 바쁘다는 핑게로 못 봤네요.지금도 하나?)
갯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걸 보면 참 가슴아파요. 그런 대 자연을 거스르는 일을 해서 나중에 자연으로부터 더 큰 피해를 당할 거라는 걸 왜들 모르는건지.. 눈 앞에 이익만 급급해서 우리 후세들의 터젼을 그리 무참히 파헤쳐버릴 수 있는건지.. 다큐 프로를 볼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하곤 했는데, 유부도라는 곳에서도 그런일들이 자행된다니 참.... 이러다 남아 나는 갯벌이 없겠어요. 갯벌 하나 생성되는데 8천년이나 걸린다니... 파헤친 그들은 억겁의 죄 값을 치뤄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