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돌이님 따라 쓰는 페이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91885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바타 수첩이 있다.
옷을 스티커로 만들어서 입혔다 벗겻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꾸며 옷 입히기 할수 있는 놀이인데..

남편은 나의 아바타 인형이다.
옷을 사러가면 자기가 고르기 보다는 부인이 골라서 이거 입어봐~~하면
입어 보고 대충 사는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파쏭 감각이 뛰어 나냐면 그것은 아닌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양복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직장으로 옮기게 되어..
옷 장만에 지출을 많이 하게 되었다.
정장은 있지만 세미 캐주얼을 갖추려니 돈때문에 고민이지만
자유롭게 입힐수 있어서 옷 사주는 재미도 있다.

일단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나로서는 색이나 소재가 튀는 옷을 고르는 편이다.
거기서 거긴듯한 옷은 일단은 보류..

이번에 산 옷은 분홍색 니트..^^



사진을 못 찍어서 색감이 다르게 나왔다..ㅠ.ㅠ
꽃 핑크라고 해야하나?
진짜로 보면 너무 이쁘다.
월요일에 이거 입고 출근했다가 동료 여자분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아마 그분들도 남편에게 이런색 입혀 보고 싶어 지셨을듯???

남편에게 입어보라고 했는데 기대보다 잘 어울려서 두말 없이 샀다.
남편도 은근히 좋아한다.^^

 



이건 내가 혼자 산건데..
흔해 보이면서도 특이해서 좋다. 니트티

 

오늘 입고 간 옷은 위의 줄무늬 니트티와 비슷해서 고민했던 옷인데..
전체 분위기는 같지만 니트와 면티셔츠라는 소재는 다르고
팔과 등쪽과 카라는 파란색이고 앞부분은 사선의 줄무늬인데..
줄무늬가 위의 니트티와 비슷하다.

너무 비슷해서 잠시 고민했더니 남편이 분위기가 다르니 괜찮다고 해서 샀다.

물론 이 옷들을 정가에 사지는 않고 세일 하는 곳에서 샀다.
올봄 신상품인데...행사중이라서 엄청 깍아준다고..(그래도 부담은 팍팍..ㅠ.ㅠ)
하지만 한번 사면 오랫동안 입는 편이라 몇년은 걱정 없으니 됐다.

닭꼬리) 나는 피부과와 0000에 쓰는 돈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은 단벌로 지내기로 했다.
              귀가 얇아서 저지른 일이 많으니..그래도 옷이라도 안사고 긴축 재정 하니 남편이 봐주겠지?
              0000는 다음에 비밀을 밝히련다. 당분간은 극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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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6-0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부군께서 저런 화사한 색의 옷을 소화해내시다니~~ 날씬하셔서 가능한 일이지 싶습니다. ^^

sooninara 2006-06-07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매는 저보다 남편이 더 좋죠..ㅠ.ㅠ
저도 살 빼야하는데...힝
(사실 살 빼고 옷 산다고 버티다가 3년째 옷을 못 사고 있어요)

마늘빵 2006-06-0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 위에 스타일의 옷을 좋아해요. 핑크는 좀 그러쿠.

전호인 2006-06-07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남편을 젊어지게 하려면 여자의 코디가 절대로 필요함다.
내가 입어도 잘 어울리겠다.
수니나라님의 코디가 남편을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부럽당~~~~

조선인 2006-06-0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소곤) 극비사항이 뭔데요? 알라딘에만 살짝 털어놔주세요. 궁금해요.

마태우스 2006-06-0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홍색과 줄무늬,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입은 것도 올려 주시지...^^

바람돌이 2006-06-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제꿈이예요. 파란색 티 말고 저런 화사한 색깔의 옷 말예요. 둘 다 무지 맘에 드는데 아마 우리집 옆지기한테 권하면 씨알도 안 먹힐걸요. ^^

ceylontea 2006-06-07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핑크색 셔츠 너무 예뻐요.. 나중에 착용컷 보여주세요...
0000가 너무 궁금해요.. 빨리 알려주세요..
전 남편보다 더 훨씬 더 재미있는 옷입히기 아바타가 있어요... 흐흐...

반딧불,, 2006-06-07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000 정말 궁금해요.
옷 참 이쁘군요.

sooninara 2006-06-07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님은 어떤 옷도 멋지게 소화하실걸요. 얼짱샘이시라서..호호

전호인님. 옷 못 고를땐 무조건 과감하게가 통하더라구요.

마로엄마. 흑..내일 지나서 이야기할께..

마태님. 님덕에 입은 사진도 올렸어요

바람돌이님. 제 서재를 살짝 보여주시면..
다른 남편들은 이런 옷도 입는단다 하시면서..ㅎㅎ

실론티님. 핑크색 입으면 정말 이뻐요^^
그집 아바타야 정말 이쁘죠..

반딧불님..호호..기다리세요.

인터라겐 2006-06-07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파격적인 색을 샀는데 파랑과 꽃살구색.... 그런데 제가 산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호호

조선인 2006-06-08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이 바뀌었어요. 얼른 털어놔봐요. 네?

sooninara 2006-06-0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님도 사지능로 올려 주세요^^

마로엄마. 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