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살펴보다가 만난 서재주인장.
초등학생이고 이쁜 사진을 대문에 걸어두었다.
리뷰도 이쁘고..읽은 책도 어찌 그리 좋은 책들인지..
직접 구입한건지...
어머님이 구입해 준건지..
아직 어린 학생이라 리뷰가 세련되거나 아주 잘썼다고 할순없다.
그냥 읽은책에 대한 수다처럼 써 놓은 리뷰가
그나이에 맞게 순수해서 보기 좋다.
그 서재에 들어오는 알라디너가 아는 언니인 다른 서재주인장 하나뿐인데..
그언니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멋진 서재주인장이다.
(오늘 배운 영어를 정리 해둔 페이퍼를 보면)
책 열심히 읽자고 서로 격려하는 댓글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아이들이 이랬으면 좋겠다 싶다.
남들이 안놀러와도 묵묵히 서재를 가꾸는 알라디너들이 있기에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