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가 얻어온 감 하나를 남편이 껍질 깍아서 베란다에 매달았다.
잘 말라 곶감이 되자 우리가족 넷이서 사등분해서 나누어 먹었다.

얼마전에 남편이 감을 사왔다. 만이천원어치라던가...
대봉감인데...떫어서 먹지는 못하고 두었다가 홍시 만들어 먹는 감인데..
씻어 껍질을 다 깍아서 베란다에 실 꿰어 매달았다.
누가?? 물론 남편이 한밤중에...

그 감이 말라가고 있다. 제법 곶감처럼 보여진다.
얼마전에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온 아줌마들이 '저 곶감이 제일 부럽네' 한다^^

 



베란다 빨래줄에도 매달고..

 



옷걸이에도 매달고..

이게 우리집 곶감 전부 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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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11-1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예쁘고 탐스러워요!

반딧불,, 2005-11-17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침흘려요. 울집이 감킬러들 사는 곳이옵니다ㅠㅠ

sooninara 2005-11-17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리지는 못하고..눈으로만 한입씩..(자린고비???)
남편이 다 깍아서 바늘로 꿰매었다니깐요^^ 대단하죠???

물만두 2005-11-17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맛있겠당~ 쓰읍~

진주 2005-11-1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네요~~~
겉은 말랐고 속은 쫀득쫀득~~

가시장미 2005-11-1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곶감이 아주 제대로 익겠는데요? ㅋㅋ 옷걸이를 이용해주시는 저 센스~~~

산사춘 2005-11-18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군침 질질...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울보 2005-11-18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렇게 만들어도 되나요,,
그렇구나...몰랐습니다,
남편분 정말 ,,좋으시겠네요 수니나라님은,,

딸기 2005-11-18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ㅠ.ㅠ

세실 2005-11-1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남편. 한밤중에 저 감을 깎으시다니....훌륭하십니다~~~
울 시댁 옥상에도 감이 주렁주렁합니다. 히.

sooninara 2005-11-1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열렬한 성원을 남편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