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가 얻어온 감 하나를 남편이 껍질 깍아서 베란다에 매달았다.
잘 말라 곶감이 되자 우리가족 넷이서 사등분해서 나누어 먹었다.
얼마전에 남편이 감을 사왔다. 만이천원어치라던가...
대봉감인데...떫어서 먹지는 못하고 두었다가 홍시 만들어 먹는 감인데..
씻어 껍질을 다 깍아서 베란다에 실 꿰어 매달았다.
누가?? 물론 남편이 한밤중에...
그 감이 말라가고 있다. 제법 곶감처럼 보여진다.
얼마전에 우리집에 밥 먹으러 온 아줌마들이 '저 곶감이 제일 부럽네' 한다^^

베란다 빨래줄에도 매달고..

옷걸이에도 매달고..
이게 우리집 곶감 전부 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