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 다행이다. 물을 잘 올려주어서


발. 나머지 모종은 일터 비맞고 처량히 있던 난화분을 살렸다. 부석 절반 나머지 배양토.

 

 

 

 

볕뉘. 마음 먹은 것과 몸의 시차가 이리 오래걸릴 줄은 몰랐다. 2-3년전에 책을 사놓고서도 꼼꼼이 살펴본 것이 많지 않은 셈이다. 마음이 자리잡는 시간도 있었을 것이고, 공간에서 시선들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쓱삭 놓여진 결과물을 보니 다행이다. 대부분이 바쁜 일정이었다. 저녁모임도 끝까지 남아 말과 마음들을 주어담기에도 바쁜 나날들이지 싶다.  이제는 가벼운 유격이 생기는 것인지 내가 달라진 것인지 정확한 이유를 알 필요도 없겠지만 틈새가 생긴 것은 좋다 싶다. 마음 자리가 펼쳐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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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4-07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작은 화분에 채소가 골고루 있네요~^^

여울 2016-04-07 09:35   좋아요 0 | URL
고추와 토마토는 옮겨야겠죠. 당분간 눈호사하다가요^^
 

시장에 간김에 돌김과 육수용 건청어 다시마 건새우세트를 사고, 보아둔 채소 모종을 샀다. 페트병으로 할까하다 생활용품점에 가 한참을 고르다 크기가 적당한 저 녀석들을 골랐다. 배양토를 넣고 모종을 심고 나니 남았다. 마음에 둔 걸 하는데 이리 더디다. 이제 챙길대로 챙긴 것 같다. 밀린 책들 좀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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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종 - 양지바른 곳에 채송화와 백일홍은 심고, 작년에 사둔 오천원어치 꽃씨를 모종하다. 4월의 간단한 의례를 치룬다. 기억해둘 일이 지천이다.

옮겨 심을 날만 고대한다. 한뼘되는 ㅅㅣ공간이 그래도 좀더 환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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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알이 - 가까이 도움받은 분들과 저녁식사 겸 차 한잔하다. 얘길 나누다보니 정해진 틀을 벗어나는 `로망`이 대부분의 주제다. 이기심이나 편안함을 빌미로 다양성을 얼마나 숨죽이는가 라는 질문은 어설플 것이다. 부족함에 수긍하다보면 정작 나의 영혼도 감옥살이다.

남자 사는 집. 별거없다.

발. 꽃을 들였다. 시네날리아(힘들게 외웠다)와 꽃집 주인도 모르는 꽃이름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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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04-0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네라리아, 왁스플라워,부바르디아 네요. ^^

여울 2016-04-05 11: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볕뉘. 박노영교수님과 아카데미와 각별하죠. 지역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이기도 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큰 흐름을 짚어보는 조금 스케일이 크다죠. 이론의 빈곤이 아니라 빈한한 때입니다. 철학이라는 것도 기원이 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라죠. 여기가 철학의 기원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며 다르게 보는 혜안을 가져오는 것이자, 시대를 관통하거나 솟아나는 새말들을 가져오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다른 시각, 다른 관점을 공구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새로 공부하는 셈치고 먼길이지만 될수록 함께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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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2016-04-2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 강은 꼭 듣고싶었는데 일이 꼬여버려서 못 가게되어 속상하네요.
등산을 하다가 높은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뒤돌아보다보면 지난 온 것이 명료해지곤 하죠. (그 매력때문에 매번 능선이 긴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기는 하는대요)^^
`인권사상+사` 도 그런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숨을 참지 않고 길고 먼 길을 오래 걷기.

2016-04-21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