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텔레마케터 업무 시작. 어제 한번 해봐서 오늘은 거침이 없다. 대신 모두들 거침없이

전화를 안받는다. 


점심. 인턴분들과 지하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자인턴들끼리는 말이 참 많다.



오후      - 텔레마케터 오후 업무 시작. 대학교 교수님들은 연구실에 안계신지, 25명의 교수님들

중 2,3명만 응답하시고 나머지는 응답이 없으시다.....학과장님을 노렸어야 했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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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SPSS정리를 어제에 이어 계속한다 .겨우겨우 지난번 샘플을 겨우 따라잡기는 했는데,

표본수가 작은 것들이 문제다. 표본수가 1,2,3개인 것들이 다반수라 오전 중에 중단, 사원님과 대리님에게 말하니 내일 미팅할 때까지 보류를 하자고 하신다.


점심은 우리대학 출신인 대리님과 다른 부서의 같은 대학 부장님과 함께 먹었다. 대리님이 나와 동문이셔서 이렇게 동문들끼리 먹을때 챙겨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그래서 오늘은 닭곰탕을 먹었다. 그 부장님은 회계학과 출신이시다. 나와는 상당한 갭이지만, 다른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르게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 우리나라 교육이 프러시아 교육의 영향이라느니, 청년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니, 직장에 파묻히면서도 시대의 흐름을 놓치고 계시지는 않았다.


오후     -  오늘 그 그저께 신나게 팩스보낸 공고문을 잘 받았는지, 참여할 것인지 의사를 묻는 

전화를 돌리는 날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전화하는 것이 겁나는지 모르겠다. 나는 원체 전화를 싫어했다. 왠지 모르지만 나는 모르는 전화가 오면 안 받는다. 솔직히 아는 번호로 와도 친한 친구가 전화하는 것을 빤히 보고있으면서도 일부러 안 받은 적이 꽤 있다. 이건 정말 별 돌아이같은 행동이지만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도 자꾸 미루다가, 다른 대리님 전화오면 그때 시작해야지, 지금은 너무 조용하니 누가 소리내면 시작해야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미루다가 결국 3시 반에 시작. 첫번째 고등학교로 전화를 거니 바로 받으신다. 근데 막상 전화로 말하기 시작하면 잘 말한다. 그래서 얼떨결에 첫번째 참여 의사 성공. 기분이 판타스틱. 하지만 그 이후로 안받으시고, 퇴근하시고, 하셔서 20개 걸어서 3군데 정도 성공. 그래도 선생님들인지 모두들 친절하게 받아주신다. 그리고 이 회사가 세계 대기업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저녁엔 타이맥스시계를 사고 운동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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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출근한지 몇분 안되어 전화가 울린다. 내 전화는 한달이 넘도록 두어번 정도밖에 울린

적이 없었는데 당황했다. 받으니 어제 내가 신나게 뿌린 공고문을 보고 한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신 것이다. 이것저것 물어보시니 당황했지만 유하게 넘어가 다시 전화드리겠다하고 패스. 홍보의 시작이 좋다. 그 후에 오늘까지인 매거진 엑셀 정리를 다듬고, 대회 참가자 상품을 신나게 검색한다. 결국 학생부는 5만원에 맞추기 위해, 이어폰과 보조배터리,타이맥스 손목시계, 그리고 학교측에는 티비와 빔 프로젝터, 일반부에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닥스 벨트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천한다. 여기 말한 거진 다 내가 갖고 싶은 것 나열이다. 사실 나중에 나누어주고 한 두개의 콩고물을 강하게 열망하며....추천한다.


점심은 원래 과장님과 단둘이 먹기로했으나 대리님과 사원님이 추가된다. 두분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라고 한다. 메뉴는 들깨순두부. 어제도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 근데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


오후     - 오늘 오후의 메이저 업무는 SPSS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분석해보는 것. 다행히 내 노트북

권한정도가 높아 바로 깔 수가 있었지만, SPSS를 사용해본적이 없으니 너무 어려웠다. 정말 컴맹인데, 하나하나 모두 네이버에 검색해가며 6년전에 분석해놓았던 그래프모양과 비슷해지도록 열심히 찾는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 즈음 얼추 비슷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원래 내일 10시에 미팅이라 야근을 해야하나 했었는데, 다행히 대리님도 못해 하루 밀려서 내일하면 될 것 같다. 


어제 퇴근 직전에 부장님이 나에게 10월까지 해야한다고 명랑하게 말한 적이 있다. 뭐 진지하게도 아니고 퇴근할라고 인사하니까 10월에 전시회 3개나 잡혔다고 당연하듯이 말하셨다. 나는 생각해보겠다고 웃으며 말하며 오늘 왔는데 오늘 퇴근전에는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었다. 5시쯤에 과장님이 물어보셔서 나는 그냥 생각하겠다고만 말했었는데, 과장님이 9월말에 연휴가 엄청 길고, 10월에 전시회하면 금방 끝난다고 하는 게 좋을 거라고 하셔서 나도 이제 얼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니 참 웃긴다. 나는 인턴이라는 을중의을인데 연장근무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다니...결국은 부장님 마음대로 움직이는 허수아비지만 어제의 내 말과 오늘 내 말이 그나마 멋있었다. 직장에 연연해하지 않는 인턴나부랭이


오늘의 날씨는 비가 낮동안 와서 참으로 좋았고, 집오는 길의 바람, 그 바람에 휘날리는 나뭇잎 소리, 적당한 피곤함이 날 기분좋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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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월요일의 시작. 오늘 하루 안에 타겟학교, 고등학교 45곳과 대학교 30곳에 공고문을 보내

야 한다. 그래서 워드 템플릿에 각 학교의 이름을 넣는 걸로 오전 시간을 보낸다. 


점심은 대리님 3인방과 먹는다 .원래 팀 점심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바쁜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 사원님이 없어 왠지 내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지만 역부족이다. 괜히 나대지 않는다. 조용히나 있자. 들깨 순두부는 참으로 맛있었다. 


오후     - 본격적으로 발송문을 보내기 시작한다. 복합기의 팩스 기능을 우여곡절 끝에 알아냈다.

이제 회사 들어가서도 복합기에는 두렵지 않을 것 같다. 고등학교는 이메일을 못찾아서 팩스를 보내야 하는데, 하나를 보내는데 5분이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빨리빨리 할 줄 알았던 일이 6시 4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내일 전화해서 의사를 물어보기 위해서는 오늘 학교들의 근무시간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약간 아쉽다.


저녁에는 ㅎㄴ이를 보러 학교를 간다. 축제기간인가 보다. 내가 저 무리에 낄 수 있는 것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이면 4학년이니까 낄 수 없다. 아쉽다. 저학년때에 더욱더 신나게 놀았어야 했는데....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의 나이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나는 저학년의 나이를 부러워하니...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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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어제 3시까지 술을 마시고왔기에 10시에 느지막히 기상. 일어나도 피곤하다. 오전에 

밤에 있을 영어 토론을 위한 에세이를 작성. 한 장만 채우면 되는데 어찌나 하기 싫은지 결국 질질 끌다가 1시까지 겨우 끝낸다.


점심은 가족과 라면


오후      -  ㅎㄴ이를 보러 홍대로 간다. 홍대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거기서 망고빙수 먹고, 양말

사고, 국물 떡볶이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으로 귀가한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신촌으로 이동.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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