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    잉여, 어제 새벽 3시까지 놀았기에 오전이 삭제 된다. 제기랄.


점심은 아버지가 만드신 칼국수를 맛있게 먹는다.


오후      - ㅎㄴ이를 보기로 해서 막 출발해서 역으로 갔는데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갑자기 파토

가 난 약속으로 내가 나중에 가려고 했었던 북바이북 이란 서점을 찾아가기로 한다 .맥주파는서점으로 유명한데, 각종 문화 교육이나 모임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음료도 파는 이색 서점으로 신문에서 많이 봤던 곳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어렵게 찾아가서 30도가 넘는 낮의 온도를 견디며 찾아갔는데

휴무일이다. 일요일이다.

거기까지 가는데 지하철도 3번 갈아타는데 정말 갈아탈때마다 내 눈 바로 앞에서 전철들을 놓치며 왔는데, 돌아갈때도 또 눈앞에서 놓치니 정말 눈 돌아버릴 것 같다.


동네로 돌아와 동네 카페에서 총균쇠 책을 끝까지 읽는다. 오늘 정말 이거라도 해서 크나큰 다행이다ㅜㅜ 


저녁      - 오늘 영어토론 마지막 회식날이다. 무려 2년 반동안 함께해온 동네 친구 2명. 정말 오래

도 했다. 두 친구 모두 방학때 인턴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미래는 불안하다. 치킨에 맥주를 마시면서도 우리는 불안해했다. 25살의 청춘. 아름답지만 이 아름다움을 계속 지켜낼 수 있을까. 지지않는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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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역시나 별다른 일이 없다. 설문지를 파트너 별로 다시 정리하는 작업 시작. 어영부영

하니 시간이 잘간다.


점심은 ㄱㅌㅇ사원과 함께 버스 한정거장타고 햄버거를 먹었다.


오후    - 역시나 별다른 일이 없다. 이번주는 뭐 이렇게 할 일이 없는지. 다들 3일만 일해서 그런

지 일감이 없어서 나에게 시킬 일도 없나보다. 그래서 어느때보다 평화롭게 업무 종료


저녁은 ㅎㄴ이를 보러 대학로로 이동. 만나기 전에 잠시 헤드폰이나 구경할까해서 헤드폰과 카페를 같이 하는 가게로 들어갔는데 마침 코원사에서 나와 청음행사를 하고 있었다. 아이리버의 아스탤엔컨처럼 초고음질 기기를 내놓았나보다. 대박이다. 난 어렸을적부터 코원사 mp3만 써서 항상 좋아했는데 최근에 mp3가 다 망하면서 참 아쉬워했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 시작하니 보기 참 좋았다. 청음행사에 참여하니 이어폰까지 줬다ㅜㅜㅜ행복한 하루다. ㅎㄴ이에게도 시킬까했지만 관둔다. 너무 공짜 밝히는 거 같아서...나와서 타코와 퀘사디아와 프라이즈를 먹고 충전기를 찾으러 학교 넘어가고 거기서 아이스크림 먹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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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오늘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겟다. 화요일까지 쉬어서 체력이 남아야하는데 오늘

아침부터 너무 피곤하다....그래서 회사가자마자 맥심 커피 한잔~ 그리고 역시 오늘도 큰 일이 없어서 설렁설렁~ 어차피 나중에 바쁠 거니까 요럴땐 대충 때우자~


점심은 위층 인턴 형님과 3층의 아이티 분들과 함께 메밀막국수를 먹었다. 맛있다.


오후      - 오후도 역시 열심히 일하는 척 한다. 5월인데도 밖은 30도가 넘는다....다행히 에어컨이

나와서 안은 춥다 너무 좋다. 더운 거는 너무 싫다. 그래서 오늘은 별로 한 일이 없다.


저녁에 집에와서 평소대로 운동하고 신문보고 할라했는데, 케이블에서 설국열차가 막 시작해서 넋놓고 다 봤다. 그래서 운동을 건너 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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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토요일 회사 행사를 통해 얻은 평일 대체 휴일. 평일에 쉬는 것이 주말에 쉬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다. 남들은 일하느라 조용한 서울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평소에 보고 싶었던 마크 로스코전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간다. 10시 10분쯤에 출발했는데 도착해보니 11시 50분쯤. 다행히 점심시간이 임박해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천천히 감상. 

추상화가,. 작품의 완성은 붓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라 관람자가 작품을 보고 의미를 확장할 때라고 말한 사람.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사람. 하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죽음을 바로 앞두고 그린 그림에서도 나는 죽음을 보지 못했고, 검은 색으로 표현한 그림에서도 나는 고통을 보지 못했다. 그건 내가 그동안 얼마나 고통을 회피하고 모른척하며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일 것이다. 고통없이, 무탈하게 살아온 인생은 축복인 동시에 미약하다는 불행이다. 고통을 경험하고 다른 이의 고통에 같이 눈물을 흘려줄 때 인간은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왔는가....고통을 마주해야한다


점심은 케이에프씨에서 세트하나 먹고, 로스코 그림 엽서에 느낀점을쓴다.


오후    - 집에 돌아오니 4시가 넘었다. 어머니의 강의 피피티를 봐드리기로 하지만 너무 더워서 지

쳤던 나머지 낮잠을 자고 피곤해하여 결국 봐드리지 못한다. 곧있음 강의 시작이신데 도와드리지 못한다. 사실 지금 봐드려도 되는데....

손목시계 약을 바꾸려고 혼자 노력하다가 결국 시계 알이 나가버렸다. 정말 화가난다. 시계방 가려는 돈 아낄려다가 더 들게 생겼다.


저녁먹고 독후감 하나 쓰고, 운동갈 준비. 내일부터 다시 일상생활, 회사인데 언제쯤 다시 이런 평일 휴일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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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어제 새벽4시까지 ㅈㅎ과 ㅇㅇ과 이야기를 하느라 오늘 피곤하게 기상. 11시에 영어

토론을 한다. 2년 반동안 꾸준히 해온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영어토론.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가 주제선정하는 주였는데, 왜 영어공부를 계속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미로, '완벽한 통역기가 미래에 나오는 데에도 우리는 다른 언어를 배워야만 하는가'를 주제로 해서 진행했다.

좋았다. 


점심은 누나가 웬일인지 파스타를 함. 나보다 잘하는 듯 하다.


오후     - 게임 한시간 하고, 낮잠 한시간 자고, 대충 부시럭부시럭 대니까 어느덧 저녁시간. 허무

하다. 밤에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정말 허무하다. 천금같은 월요일 휴일인데...저녁엔 동네 카페로 '총균쇠'를 들고 가서 읽는다. 한 100쪽 정도 읽고 돌아와 달리기 운동을 하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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