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전략,마케팅 부서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데,

오늘 맡은 업무가 다음달에 있을 회사 워크샵에 필요한 레크레이션 mc와 댄스그룹을 요청하는 것.


원래 회사에 컨택하는 업체들이 있어서 대리님께 포워드 받은 것을 보니, 단가가 비싸다. 서울이 아닌 대전이란 이유로 가격은 더 쎄지고, 댄스그룹 2시간 부르는데(사실상 20분 춤추고 가는 것이지만) 200만원 정도를 부르는 것이다.(가격은 업체 비밀이라 쓰면 안되나;;;) 당장 춤배워서 공연 뛰고 싶은 금액이다. 아무튼 단가가 맞지 않아 지금 살짝 교착상태에 있다.


이 상태에서 집에 오면서 든 생각은 대학생 춤동아리와 연결시켜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 대학생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돈이 필요하다. 혼성동아리가 많기에 남여그룹이 모두 있을 것이기에,남초회사(우리회사), 여초회사 어디에도 모두 가능하다. 또한 대학교많기로는 우리나라가 또 유명하니 전국 각지에 대학교가 있을 것이고, 음주가무의 나라에서 대학교에 춤동아리가 없는 학교는 없을 것이지.


대학생이라 전문댄서가 아니기에(하지만 실력은 리얼 판타스틱) 단가가 쎄지 않을 것이고 지역 기반이기에 교통비도 적게 들 것. 


필요한 것은. 1.가능한 많은 수의 대학교 춤동아리 네트워크 확보. 2.가장 중요한 회사들의 전략 마케팅 부서 네트워크 확보.


장애 요인은 1. 대학교 시험기간에는 이용 어려움. 2.대학교 동아리들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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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 되고 나자마자 스스로에게 정했던 재미난 목표가 있었다.

매월1일에 내 자신의 모습을 찍는 것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나의 모습을 잡아내기 위해서였다.

근데 딱 두달하고 안했다. 귀찮아서... 어릴적 구몬학습지도 선생님 오시기 전에 급하게 하던 앤데 25살 묵었다고 달라진 게 없지....

그래서!!! 보완을 한다. 이제는 나의 모습과 그 달의 감명깊은 책을 같이 찍는 것이다

내가 독후감을 제대로 쓰기 시작한것이 작년부터였다. 그래서 월별로 평균 4권의 책을 읽게 되는데, 거기서 가장 감명깊은 책을 들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건전하게 늙어가는 모습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혹시 아나. 책 많이 읽으면 조자 클루니같이 멋있게 늙을지.....

후.. 이번달 6월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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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6-10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윙헤드님은 어렸을 적에 구몬학습을 하셨군요. 저는 재능교육을 했는데 학습지 문제 푸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벼락치기로 문제를 푼 적이 많았어요. ㅎㅎㅎ 윙헤드님이 이번 달에 읽게 될 책이 어떤 것일지 기대됩니다. ^^

윙헤드 2015-06-1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적 학습지 푸는 방법은 모두 공통인가 봅니다ㅋㅋㅋ 이번 저의 목표는 구몬처럼 밀려서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전     - 저번 금요일에 창원으로 출장을 갔다와서인지 일이 좀 있다. 그래봣자 2,3개의 일이다.

간단한 3문단 정도의 영작일과 매거진 정리 작업, 그리고 전시회 물품 로비로 옮기는 일이다. 뭐 후다닥 하니까 오전에 다 끝났다. 이제. 일. 이. 없다.


월요일 점심은 언제나 팀런치. 저번주에는 과장,대리 3인방이 다 빠졌었는데 부장님의 언질을 듣고는 오늘은 원래 항상 안먹던 과장님을 제외하곤 다 나왔다. 어떻게 보면 과장님도 참 마이웨이인듯. 오늘 점심은 돼지 불백 느낌나는 정식 6000원짜리


오후     - 오후부턴 정말 마이너한 일만 한다. 우편물 온 것 확인. 계약서 완료된것 스캔하고 정리

정말 일 같지 않은 일들. 그런데 우리팀은 내가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그래서 부장님이 원래 계약인 9월까지말고 전시회가 3개나 있는 10월까지 하라고 하셨었다. 물론 원래 쓰던애 전시회에 바로 쓸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것이겠지만 아무튼 일을 잘했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겠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딱히 잘했다고 생각나는 일들은 없다. 가끔씩 오는 번역, 번역검수, 그리고 뭐 서류 정리....인턴에게 바라는 것이 얼마나 낮길래 이러는 것일까. 이런 인턴을 하고자 수만의 대학생들이 경쟁...바꾸고 싶다. 



세월호 이후 이번 메르스 앞에서 정부의 모습은 졸속하다 못해 침략받기 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욕한다. 왜 아직도 정부 지지율이 40프로에 육박하는지 모르겠지만(방송에서는 40프로로 급락했다고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욕하고 화낸다. 


근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부가 아무리 똥을 싸도 뭘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시위? 인터넷 댓글? 드론 날리기? 하, 방법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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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역시나, 역시나 오늘도 일다운 일이 없다. 기껏해야 계약서 들어온 것 정리와 상당히 간단

한 일들 도와주는 일 따위


점심은 ㅂㅅㅁ대리님과 우리학교 동문이신 분과 함께 메밀막국수를 먹는다. 같은 학교지만 각자가 학교를 다닌 시절이 세대를 뛰어넘는다. 학맥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부장님의 학교와 나의 학교는 거의 다른 학교라고 할 정도다. 재단이 바뀌고, 취업상황이 바뀌고...이런 이유 없는 소속감은 혼자 해낼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 아닌지.


오후     - 이젠 그냥 근무시간 중간중간 영어단어를 외운다. 이래도 되나 싶다. 나중에 엄청 바빠서

집에서도 야근을 할 때 이 상황을 기억할 수 있을까. 일이 너무 없어도 지친다. 내가 문제인건가. 일이 없음을 즐기지 못하는 것. 인턴을 하기 전에 정말로 일을 구하지 못해 즐기지 못했는데, 정말 나는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인가.


 그래서 오늘 하루도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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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  한주의 시작. 오전에도 역시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소소한 일들, 예를 들어 게약서 

정리 따위를 일로 시간을 보낸다.


점심은 팀 런치. 근데 대리님 과장님 3인방이 쏙 빠진다. 부장님이 월요일은 팀 런치 아니냐고 은근 질책하는 말 발사. 내가 생각해도 일주일에 한번 먹는 건데 좀 같이 좀 먹자, 얼마나 밥 먹을 때도 보기 싫으면 저러나 싶다.그래도 난 다른 사람은 다 빠져도 ㄱㅌㅇ사원만 있으면 된다. 우리팀의 분위기 메이커. 인턴은 나지만 나보다도 더 인턴같은 역할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내가 아주 편하고 좋다. 난 재롱같은 것은 잘 부리지 않는다. 다행히 사원이 말이 분위기 메이킹이지 부장님에게 재롱을 부리기에 나한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얼마전 단둘이 밥을 먹다가 자기는 각각의 사회생활에 맞는 가면들을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회사에서도 일부러 이런식으로 역할을 잡았다고 했는데, 진짜 모습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난 개인적으로 별로 가면은 쓰지 않는 것 같다. 예의를 차릴 뿐, 나에게 역할을 부여하지 않는다. 학교다니면서 몇번 그런적이 있는데, 가면이 점점 진짜 피부가 되어가고 나중에는 내 자신이 허수아비인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사원과의 대화, 그리고 회사에서의 모습을 보며 가면 보다는 그냥 진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무른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른 것이 이긴다. 무른 것이 이긴다는 것을 아는 자들이 올라선다고 생각한다.


오후     - 할일이 없다고 카톡을 여기저기 보내니 어찌 그걸알고 일을 주신다. 그건 바로 비행기 

티켓 예약. 이번주 금요일에 과장님이 창원으로 출장을 가시는데 나도 간다고 한다. 나같은 인턴나부랭이를 끌고 가다니, 대체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생애 처음 대한항공에서 예매를 해봤다. 공용 컴퓨터의 놀라운 느린 스피드 덕분에 거의 1시간이 걸려 해냈다. 출장이라니...열심히 놀다가 와야겠다. 그래서 오늘 하루 중 가장 중요했던 업무는 비행기티켓예매다ㅋㅋㅋㅋㅋㅋ지금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ㅋㅋㅋ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란 글귀를 매일 보면서 출근하는데ㅋㅋ 


저녁엔 집에 돌아와 밥묵고 신문보고 잠시 어무니 피피티를 보고 운동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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