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25일이 되었다. 방금 차지 널스 A가 “네 환자 생일이 언제야?”라고 해서 차트를 보니까 2월 25일이 생일이네!!! A가 환자의 화이트 보드에 생일 사인을 붙이면서 환자가 깨면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라고 한다. 좀 감동했다. A는 남자 간호사인데 G**라서 그런가 일반 남자들 보다 배려심도 많고 세심하면서 다정하다. 나는 생일 보고도 생각 못했는데… 누가 생각하든 생각했으니 다행이구나.

오늘 생일인 이 환자의 상태가 좀 위태롭다. 기관삽입을 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A가 “오늘 생일이니까 오늘 기관삽입 안 하도록 하자.”고 해서 내가 “당근이지.”라고 했고 더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환자 방 문 바로 앞에 앉아서!! lol

우리 병원 작고 오래된 병원이라 아직 화이트 보드가 구식인데 다른 병원은 디지털 보드를 사용한다는. 하지만 나는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디지털 보드보다 화이트 보드가 좋다. 칠판에 내 이름 쓰면서 이름 옆에 RN이라는 글자를 쓸 때마다 자부심도 느끼고.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아마도 몇 년 동안 올 2월에 모처럼 가장 많은 수의 책을 읽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을 먹으면 시간이 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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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 love Luke Danes
    from 라로의 서재 2022-02-27 17:18 
    네네, 길모어 걸즈에서 아마도 젤 좋아하는 케릭터가 루크 데인스인 것 같아요.뭐 그건 그렇고,라고 생각해지만,정말이지 루크 데인스같은 남자 별로 없자나효?나 혼자 생각인가?암튼 시즌 4가 거의 다 끝나가는데 시즌 4는 시즌 1처럼 재밌고 좀 특별하네요.왜??그건 모르겠지만, 아니 모르나?아니 알 걸?임튼, 이건 다 올리버 색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정작은 왜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아마도 생일에 죽은 환자 때문이라고 하죠.그 환자가
 
 
레삭매냐 2022-02-25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날로그 닝겡의 부심이 느껴
지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환자 분의 벌쓰데이까지 챙겨
주시다닛! 멋지십니다요.

저는 여적 노트에다가 끄적
인답니다. 그것도 연필로요.

해삐 벌쓰데이~ 접시는 무척
귀엽삽니다.

라로 2022-02-27 17:28   좋아요 2 | URL
아날로그 넘 좋아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세대를 살아서 그럴까요??
물론 애정하는 매냐님처럼 저도
아날로그 갈수록 더 좋아지는 닝겜,,하아~~~

환자가 저를 배신(?)하고 그날 죽었어요,,, 오래 버티지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희선 2022-02-27 0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플 때여도 누군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알고 축하해주면 기쁘겠네요 그날은 더 나빠지지 않았다면 좋을 텐데...


희선

라로 2022-02-27 17:29   좋아요 1 | URL
희선님의 댓글 읽고 소름 돋았어요!!!@@
그 분 결국 자기 생일 오후 12시에 죽었어요.....
희선님 제가 미리 알려드린 것도 아닌데.......
넘 놀라운 댓글이에요!!!!!
 

1. 일하러 가는 날은 스벅에 들러서 드라이브 드루로 플랫화이트 벤티 사이즈를 주문해서 가져간다. 그런데 어제는 분명 플랫화이트 주문해서 가져갔고, 바빠서 못 마시다가 좀 한가해져서 마시려고 하니까 플랫화이트가 아니라 바닐라빈!!@@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문을 닫았을 것이고 갈 수 있어도 나갈 수가 없어서 억울한 마음으로 포기했는데 옆에 있던 간호사가 내일 스벅에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면 환불을 해줄 거라고 했다.


사무실 오는 길에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스벅에 들렀다. 드라이브 드루로 말하면 길어질 수도 있어서 주차하고 안에 들어가서 어제 이래서 저래서 이랬다고 하니까, 마침 직원이 날 기억하는 거다!!! 플랫화이트 주문하는 사람 잘 없어서 너를 안다고. 휴~~. 직원이 자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다고 하면서 무료로 플랫화이트 주면서 다른 것도 골라보라고 해서 뭘 고를까? 하다가 이 세트를 골랐다. 계란, 아니 달걀 (lol,, 그런데 지금 계란과 달걀을 검색하니까 다 맞춤법에 맞는 단어라 사용해도 된단다. 다만 계란은 한자고 달걀은 고유어)이 들어 있는 것을 골랐다. 삶은 달걀 좋아하기도 하지만, 것보다 널싱 스테이션에 며칠 전부터 누가 삶은 계란을 물 마시는 곳에 두고 가져가질 않아.ㅠㅠ 나 삶은 달걀 가끔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 그 이후로 계속 먹고 싶다는 무의식이 작동했는지 다른 비싼 것도 있었는데 이 삶은 달걀 들어 있는 세트 달라고 했다는. 하아~~ 이왕 공짜인데 더 비싼 거 달라고 할 걸 그랬나? 계란은 집에서 삶아 먹을 걸?? 


한국에도 이 세트 나오나요??


2. 인생엔 처음 하게 되는 일이 참 많다. 너무 많고 글이나 노래나 처음으로 하게 되는 것에 대해 나온 것이 너무 많아서 나까지 늘어놓을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나는 오늘 처음으로 불어도 모르면서 불어로 된 책을 사고 싶다는 열망을 느꼈다.



이 책을 다 읽고 너무 허전해서

아마존을 뒤져 영문판 하드커버(가름끈이 있을까??)를 주문했다. (빨랑 와랏~~~)


그리고 불어에 관심 1도 없고 (딸아이가 외고에 갔을 때 불어과 신청했다고 화났던 1인일 정도;;;) 그러니 불어를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불어 한다고 하면 부러워하지만 (불어라서가 아니라 다른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에) 내가 불어를 배워야지라는 생각도 안 해봤는데 이 책을 읽고 이 책의 불어판을 사고 싶어졌다. 오디오북으로도. 아직 찾아보지 않았지만, 영문으로 번역이 된 것 보니까 오디오북도 있지 않을까?


다른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이 보면 뭐 이 정도 갖고 요란을 떨지? 할지도 모른다. 이것보다 더 잘 쓴 책 많아요,,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대면서,,, 하지만 뭐든 궁합이 있듯이 이 책이 내 정서(?)와 퍼즐 조각처럼 딱 맞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경우 있잖은가? 사람도 나와 스푼을 포개 놓은 것처럼 맞는 사람이 있듯이. 


불어판을 사서 영어, 불어, 한글,,, 이렇게 3가지 언어를 한 문장씩 한 페이지에 필사해 보고 싶은 욕망을 겨우 누른다, 다행히 퀴즈가 코앞이고 일도 그렇고,,, 하아 늙어가는 인생인데 갈수록 할 일이 왜 이리 많은지...



Bee Gees - Stayin' Alive


엔군이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 예정이란다. 엔군 인생에 처음 있을 일. 그래, 젊었을 때 뭐든 하라고 했다. 


덧) 그런데 정말 비지스 패션 넘 웃기고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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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02-21 14: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불어라니! 저는 불어 하나도 몰라요라고 쓰려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고등학교 떄 제 2외국어가 불어였네요. 그게 언제적 일이야. ㅋㅋㅋㅋ 근데 정말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아니다. 주 땜므는 알아요. ㅎㅎ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 예정이라니 엔군 너무 멋지네요!! 저는 엠군이 너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 엔군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 엔군 화이팅!

라로 2022-02-21 16:47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프님 넘 웃겨!!!! 옆에 계심 꼬옥 안아주고 싶게 사랑스러운 거 아세요???^^
암튼 저는 독어 했고, 불어 1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주 땜므, 아모르, 라이앙로즈,,1 넘게 아네요!!ㅎㅎㅎ

엔군 음악에 진심이에요,, 스스로 독학으로 기타 배우고 (제가 첼로 어거지로 시키지 말고 기타를 시켰어야 했는데,,ㅠㅠ) 자기가 좋아하는 건 열심히 하고요, 아닌 건 쳐다보지도 않아요~~.^^;; 대신 엠군은 뭐든 고르게 잘 하잖아요. 공부 특히!! 우리 해든이 내성적 소극적,,, 엠군 붕어빵~~. 하지만 엠군이랑 우리 해든이의 미래 저는 아주 긍정적이에요!!! 두고보세요,, 그런 아이들의 힘이 더 놀라울지도요~~. 엠군과 해든이 화이팅!!!!^^

mini74 2022-02-21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걀 ㅎㅎ 할머니가 맨날 닭알 닭알 이라고 부르셨어요 저희집은 ㅋㅋ불어 ㅎㅎ 저는 후~ 불어 ! 밖에 몰라요 ㅠㅠ 죄송해요 아재개그 하고싶었어요 ㅎㅎ 엔군 밴드 ! 저희 아이네 밴드부는 코로나로 개점휴업상태라지만, 신입생은 받아야 해서 밴드부 광고영상 만든다고 바쁘다네요 ㅎㅎ ~ 앤군 파이팅 *^^*

라로 2022-02-21 14:54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할머니 발음 막 상상되고요, 미니님의 아재개그 늘 신선하고요~~~.^^ 엔군은 친구들까리 하는 거에요,, 아드님 밴드는 뭐 신입생 받고 광고영상까지 만드는 거 보니까 대단한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미니님의 아드님처럼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 상상만 해도 넘 좋아요!!! 엔군 파이팅!!!!^^(헤헷)

mini74 2022-02-21 14:56   좋아요 1 | URL
아니에요. 무지 찌질하고 인기없는 대학동아리라고 아이가 고해성사했슺니다 ㅎㅎ 어쨌든 엔군 파이팅 ! ㅎㅎ

라로 2022-02-21 16:57   좋아요 1 | URL
대학 동아리 밴드라니!! 찌질하고 인기 없다는 건 아드님의 생각이겠죠~~. 나중에 혹 콘서트하면 비디오 찍어서 올려주세요!!^^ 어쨌든 엔군은 파이팅해라!!!ㅋㅋㅋ

레삭매냐 2022-02-21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갠적으로 비쥐스의 최고 명곡
은 ˝하우 디퓌져 럽˝ 나인틴 세부니
세븐, 아닐까 싶습니다.

팔세토 창법으로 불러 제끼는 간
드러지는 쓰리 브라더스의 목소리
란 증맬루. 다시 들어도 영롱하네
요...

수박 벤티 사이즈는 오래 전에
수박 바리스타로 일하는 동생이
준 후리 쿠퐁으로 네 명이 츄릅~
하던 기억이 납니다. 벤티는 그
시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으로.

불어의 추억으로는, 저희 전도사
님을 문단열 선생님이 하시던 시
절이 있었더랬는데... 그 분이 불어
공부를 하셔서 후랑스에 가셔서
유창한 영어 쓰시지 않고 불어만
사용하셨다고 말하시던 추억이 -
그것 참.

라로 2022-02-21 16:57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매냐님 넘 웃겨~~~!!ㅎㅎㅎㅎㅎㅎ
팔세토 창법ㅎㅎㅎㅎㅎㅎ
˝하우 디퓌져 럽˝ ㅎㅎㅎㅎㅎㅎ
수박 벤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이렇게 웃을 처지가 아닌데요,,, 사실
방금 퀴즈 봤는데 이젠 찍는 실력도 노화를 했는지 절반만 맞았어요!!ㅠㅠ
암튼 그런데 이렇게 즐거운 댓글이 기다리고 있다닛!!
에이 퀴즈 까이것!! ㅎㅎㅎㅎ
네분이 드신 벤티 사이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니,,,ㅎㅎㅎㅎ
불어의 추억까지!!
문단열 선생님이라시면 그 영문법 책 많이 쓰신분인가요???
불어도 하시는 군요!! 우와~~~
그것 참,,, 누군 능력이 되고,, 참... 부럽다요..


바람돌이 2022-02-21 16: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국의 드라이브쓰루는 너무 붐벼요. 출근시간에 거기 가면 지각 확정요. ㅎㅎ 저 세트는 왠지 스벅같지 않은 분위기. 한국 스벅에서는 사과랄 계란 들어간 세트는 못봤는데 말이죠. 어쨌든 맛나게 드셨으면 다행입니다. 가끔 나에게 콕 박히는 책이 있죠. 누가 뭐라든 뭔 상관이래요. 내가 좋은데.... 좀 더 시간나면 3개국어류 저 책을 필사하고 있는 라로님을 만날듯합니다

라로 2022-02-21 17:00   좋아요 3 | URL
한국도 스벅 드라이브드루가 있군요!! 저는 다행히 퇴근 시간이 출근인데다 그 시간이 여기 사람들 저녁 식사하는 시간이라 스벅엔 안 몰리고 햄버거가게 그런데 많이 몰리죵,,ㅎㅎㅎ
저 세트 프로틴 박스라고 비슷한 셋트 여러갠데 저건 삶은계란이랑 사과랑(가끔 과일 밤색 띠면 안 먹고 싶고요,,^^;;;) 삶은 계란 좋아하는 일인이라서요,,, 소풍가도 김밥과 삶은계란에 사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아요!! 점점 누가 뭐라든 막가파가 되어 가고 있는,,ㅎㅎㅎㅎㅎㅎ 저도 곧 제가 3개국어 필사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하아~~~.

희선 2022-02-22 0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이 좋아서 그 나라 말로 쓰인 것도 보고 싶으시다니 열정이 있으시네요 저는 하나만 보면 되지 하는 사람이에요 한국말 영어 불어로 옮겨쓰기도 하고 싶다니 이것 또한 열정이네요 멋집니다 저라면 음료수 잘못 줬다면 그냥 마셨을 것 같아요 라로 님은 다음날 바꾸러 가셨군요


희선

라로 2022-02-23 18:07   좋아요 1 | URL
저는 열정이 가끔 좀 지나치다 싶기도 해요,,, 그래서 희선님과 같은 분하고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음료수 잘못 받아서 그냥 마셨고, 그 다음날 그거 따지러 갔다가 덤으로 저 프로틴 세트까지 받았어요,,, 근데 그게 스타벅스가 아니라면 좀 꺼렸을 거에요,,, 스타벅스는 어거지로 우겨도 해주는 곳이긴 하거든요.ㅎㅎㅎㅎ 삼개국어 필사를 제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습니다. 너무 기대되어요.^^

han22598 2022-02-22 08: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저도 읽으려고 사둔건데.
영문판도 사신다면 매우 좋다는 신호인거요?
음하 저도 얼릉 읽을게요 ㅋㅋ

라로 2022-02-23 18:08   좋아요 1 | URL
사두셨군요!! 한님은 아직 많이 젊으시니까 별로 공감이 안 될까요??
도리도리 한님은 지금까지 글을 올리시는 것 봤을 때 성숙하신 분이니
분명 재밌게 읽으실 거라고 확신해요,, 얼렁 읽어요!!^^

책읽는나무 2022-02-23 16: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울 촌동네도 스벅 드라이브 쓰루 되는 데가 있어요^^ 웬 자랑??ㅋㅋㅋ
근데 달걀 세트는 저도 첨 봅니다!!^^
그쪽 메뉴를 잘 안봐서 내가 모르는 건지??
아....요즘 까페에서 커피 마셔본지가 어언 몇 년인지????ㅜㅜ
라로님!!! 지난번에 중국어 공부하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이번엔 독일어까지????
아....그래서 애들이 엄마 머리를 닮아 공부도 잘하고, 퍼즐도 잘 맞추는 거로군요?^^

라로 2022-02-23 18:11   좋아요 2 | URL
한국도 드라이브 드루 되는 곳이 많군요!!!
여긴 자동차가 생활이라 당연하지만 한국은 대중교통이 생활인 곳이라 그런지 새삼스러워요.^^;;
달걀세트 젤 처음에 나온 프로틴 박스 세트에용,,ㅋㅋㅋ
요즘 코로나 때문에 카페가,, 여긴 그래도 활성화까지는 아니라도 꾸준히 오픈해요.
저 중국어 공부 아니고 해든이가 중국어 공부 하고 있고요
저는 독일어 고딩때 선택했고 다 까먹었고
이번에 사는 책은 불어책,,^^;;;
스페인어 했고 계속 하려고요,, 불어는 저 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데
사람 일은 모르니까,,ㅋㅋ
엄마 닮아 공부 잘 하는 아이 하나도 없어요,,^^;;
아이들이 어쩌면 제 친정엄마를 닮았나?? 싶네요,, 책나무님 댓글 읽으니까..^^
 

어떤 견고함의 다른 말이라고 느끼게 해준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가장 최근에 완독했던 <봄에 나는 없었다>를 읽으면서 "역시 애거사 크리스티야"라고 생각했다. 정말 미스터리 책이 아닌데도 손에서 책을 내려놓기 힘들었던!!!














이 책을 어제 일을 하면서 다 읽었는데 그 이유는 어제와 그제는 간호사 일을 하지 않고 우리 유닛의 비서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제는 뜬금없이 트레이닝도 받은 일이 없는 나에게 우리 unit secretary 일을 맡겼다. 

Assignment sheet을 보는데 분명 내가 일을 하는 날인데 내 이름이 없어서 "뭐지?" 하며 찾으니까 내 이름이 맨 꼭대기 unit secretary 자리에 있는 거다. 하하하 웃으면서 낮에 일하는 차지 널스(그녀가 저녁에 일하는 사람들의 일을 정해주니까)에게 "나는 unit secretary  오리엔테이션 받은 적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라고 했더니, 그녀가 한다는 말이, "나도 몰라,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한 거뿐이야. 행운을 빌어."란다. 그랬더니 주변에 있던 다른 간호사들이 한다는 소리가, "걱정 마, 우리가 도와줄게." 결론은 개뿔. 도와주긴 뭘 도와줘,, 그날 어떤 사람이 죽어가냐고 다들 정신없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더 허둥지둥,, DOU secretary에게 뻔질나게 전화질해서 이거 어떻게 해야 돼? 저거 어떻게 해야 돼? 나중엔 좀 미안해서 ER secretary 에 전화하거나 Med Surge 유닛에 전화. 내가 뻔뻔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지,,, 아 놔~~~~.


그렇게 힘든 첫날을 보내고 어제 다시 일을 하러 가니까, 이번엔 정식으로 unit secretary 오리엔테이션 받는 업무를 받았다. 첫날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기저기 물어가며 (더구나 그날 차지 널스는 이런 일 하나도 모르는 L이라는 60대 이상의 할머니 간호사;;;) 했기 때문인지 오리엔테이션 받으면서 별 할 일이 없다고 느꼈다. 다 아는 건 아니었지만, 대부분 다 아는 이야기. 그래서 <봄에 나는 없었다>를 다 읽을 수 있었다. 


우리 디렉터가 나에게 unit secretary 일을 맡긴 것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고 종합해 보니까 나에게 차지 널스를 시킬 계획이라고.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갑자기 거의 모든 간호사가 떠나가고 내가 느닷없이 서열 4위의 간호사가 되고 보니까 (우리 ICU에서) 위에서도 어쩔 수 없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친한 의사샘에게 여차여차 내가 unit secretary 오리엔테이션을 받았고, 어쩌면 차지 널스 오리엔테이션도 받을 것 같기도 하다고 하면서 이제 겨우 경력 1년이 넘은 사람이 맡기에는 너무 큰 역할이 아니냐며 걱정을 하니까 하신다는 말씀이, "네가 차지 널스라고 생각하면 차지 널스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그 일이 너에게 주어지면 그렇게 행동(act like one)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내 mindset을 그렇게 shifting 하라는 말씀. 듣고 보니 맞는 것도 같은데... 삶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며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하아~~


<봄에 나는 없었다>에서 조앤은 바그다드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머물었던 숙소에서 지내는 동안 생각의 전환이 와서 변화된 사람이 되는 것 같았는데 결국은 다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갔지. 인간이 얼마나 바뀌기 힘든 존재이며, 자기 편리한(?)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조앤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애거사 크리스티만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가가 얼마나 될까 싶었다.


어쨌든 그 책에 흠뻑 빠져서 읽고 (아 참! 나를 오리엔테이션 했던 J라는 unit secretary 옆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책을 읽고) 있는데 J라는 이 남자가 뭐 읽냐고 하면서 보여달라고 해서 한글로 된 책이라고 했더니 OMG 한글을 보고 떠듬떠듬 읽는 것이 아닌가!!!@@ "너 뭐야?" 했더니 유튭 보고 읽는 거 배웠다고. 유튭은 정말 대.단.하.다.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를 읽기 시작했고, 좀 전에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를 읽으려고 샀다. 버지니아 울프의 전작 읽기를 올 안에 해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한 달에 한 권 읽어내면 전작은 아니더라도 그것에 가까워지겠지. 그러면서 <하버드 스퀘어> 살짝 끼어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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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2-10 17: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짬 서열 4위의 널스라니
경하드립니다. 쨕쨕쨕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부지런하게 책 읽으시는
모습이 비유티~풀하십니다.
참말로.

저 같은 유리멘탈로는 버
티지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시먼 선생의 <하버드 스
퀘어>는 원서로 읽어 보겠
다고 주문했는데 코로나 때
문에 정말 몇 달이 걸려서
도착했는데... 읽지도 못하고
지금은 어디에 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네요 그것 참.

라로 2022-02-12 17:44   좋아요 3 | URL
이 서열이 제가 묵혀서 얻은 것이 아니라 다들 떠나서 그렇게 된 거라 축하 받기가,,^^;;;

삶과 죽음의 경계,,, 정말 그랬네요...
요즘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책이 재밌으니 어쩌나요??^^;;
유리멘탈 아니신 거 다 압죠,, 하지만 이런 말을 하시니
매냐님이 더 멋지구용.^^

저도 하버드 스퀘어 번역으로 사려고 끼어 넣었다가
마침 시엄니가 도서관에서 빌려 오셨기에
원서로 읽자고 안 샀어요,, 여기 살면서 전공 분야의 책만
원서로 읽는 거에서 좀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언어를 알면 원서로 읽는 게 더 와 닿잖아요??^^;;
우리 같이 읽어요,, 매냐님 댁의 책의 산에서 곧 찾으시길!!!

햇살과함께 2022-02-10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애거서 미스터리 아닌 책도 있군요! 제목이 시적이네요. 뭔가 스릴러 같기도 하고 ㅎㅎ 찾아봐야겠어요~ 라로님 짱 멋진 차지 널스가 되실 거에요!!

라로 2022-02-12 17:21   좋아요 1 | URL
이 책 저는 넘 재밌게 읽었어요!! 추천하고 싶어요.
번역이 약간 어색한 것인지 작가가 그렇게 쓴 것인지 모르는 부분이
몇 있기는 하지만 몰입해서 읽다보니 그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짧고 기억에 남는 독서였어요. 내용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햇살과함께 2022-02-12 19:49   좋아요 1 | URL
이 책 찾아보니 컬렉션 시리즈네요~ 지금 읽는 컬렉션 끝나고 사야겠어요 ㅎㅎ

라로 2022-02-12 20:39   좋아요 2 | URL
맞아요! 6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저는 다음에 <딸은 딸이다> 읽고 싶어요.^^

mini74 2022-02-10 18: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개뿔 ㅎㅎㅎㅎ 서열 4위, 셋만 보내면 왕좌가 라로님 것이 되는건가요. 간호사계의 왕좌의 게임 시작인건가요 ㅎㅎ하옇튼 라로님 축하드립니다 *^^*

라로 2022-02-12 17:22   좋아요 2 | URL
셋만 보내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사람은 올 안에 퇴직을 할 것 같아요,, 나머지 두 명은,,, 글쎄요,,
그런데 다들 차지 널스 안 하고 싶어해요. 책임이 너무 많아서
그러니 저도 안 하는 게 (김칫국 먼저 마시는 거지만;;;) 좋은 거에요.ㅋㅋㅋ

새파랑 2022-02-10 19: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버드 스퀘어가 번역되어 나왔군요? 오늘 책 주문했는데 아깝네요 ㅜㅜ
올한해 울프 전작한단에 한표입니다 ^^

라로 2022-02-12 17:23   좋아요 3 | URL
따끈따끈한 번역책인 것 같아요,, 다음 주문에 꼭!!^^
올 한 해 울프 전작 과연 가능 할까요??? ㄷㄱㄷㄱ

psyche 2022-02-11 05: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차지 널스!!! 뭔가 라로님의 앞길이 쭉쭉 탄탄대로로 뻗는 느낌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 있잖아요. 라로님은 충분한 자격이 있으세요. 일하면서도 이렇게 꾸준히 독서하시고 그 또한 존경스럽습니다.

라로 2022-02-12 17:25   좋아요 2 | URL
제 앞길이 탄탄대로로 뻗어 있으면 너무 좋겠어요!!^^;;
하지만 현실은 늘 좁은 길에 비탈길, 울퉁불퉁,,,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좋은 말씀이세요!! 자격은 없는데,, 뭐든 꾸준히 하면 힘이 생길까요???^^
저는 늘 프님이 존경스러워요. 저는 허당이구요.^^;;;(진심)

책읽는나무 2022-02-11 05: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셋만 보내면 서열 1위!!!
아~~미니님 댓글에 빵~터졌네요ㅋㅋㅋ
암튼 다시 각 잡고~~의사쌤 말씀이 맞는 말입니다. 나 같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라로님은 저보다 더 강하고, 슬기로운 분이시라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실 분이란 생각이 들어 라로님은 차지 널스의 임무도 잘 해내실 것 같아요.
물어보고, 깨지고, 멘탈 붕괴 되는 일이 허다해도 나중엔 라로님 본인도 모르게 동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자리에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의 촉입니다ㅋㅋㅋ
요즘 촉이 좀 잘 맞는 일들이 좀 생겨서요ㅋㅋ

라로 2022-02-12 17:36   좋아요 3 | URL
셋 중에 한 명은 올 안 에 보낼 수 있어욥!!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미니님 댓글 보며 늘 즐거워 하는 일인!!ㅎㅎㅎ
저는 강하고 슬기로운 사람과 완전 멀어요. 근데 뭐 맡기면 못할 사람이 없을 거에요,,
그런 훈련을 받을 테니까,, 하지만 그러면 간호사로서 감각을 잃어 버릴텐데
저는 이제 시작해서 간호사로서 배운 것을 몇 년은 더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릴리프 차지 널스는 할 의사는 있어요.^^;;(또 김칫국;;;)
말씀을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에요,,, 자꾸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고
저는 경력이 자꾸 쌓이니까요, 현명하신 책나무님!!^^
촉이 잘 맞으신다면,, 한 말씀만,,,, 제 노년은 어떨지???^^;;;;;;;;;

치니 2022-02-11 11: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뭔가 축하해야 할 일 같은데요! 고속 승진 스멜 😉

라로 2022-02-12 17:29   좋아요 2 | URL
아니야,,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김칫국 마셔 본 거야,,,ㅋㅋㅋ
잘 지내지??? 레이니도 잘 지내구???
우리 다 잘 지내자구!!

blanca 2022-02-11 12: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act like one. 너무 근사한 말이네요. 라로님과 어울려요. 그런데 말씀하신 책 모두 내가 읽었거나 읽고 싶은 정확히 취향 겹치는 책들이라 너무 놀람요. 올리버 색스 온더무브도 너무 좋고 하버드 스퀘어는 주문 예정이고 애거서 크리스티 책도 너무 좋았고요.

라로 2022-02-12 17:33   좋아요 2 | URL
그죠!!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act like one을 기억하고 하는 것으로,,ㅋㅋ
저는 블랑카님이 올려주시는 책을 보면서 우리 취향이 많이 비슷하다는 것을 자주 느껴요!!! 올리버 색스의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넘 추천하고 싶어요. 그 책은 밑줄 투성이,,, <온 더 무브>도 처음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에 얽힌 이야기 나오고 해서 깜놀하며 읽고 있어요. 올리버 색스의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것이 블랑카님의 글 보고 시작한 거에요. 감사드려요, 늘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오늘 해든이 오전 수업만 하는 날이라 학교 끝나자마자 픽업해서 LACMA 바로 옆에 있는 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에 갔다 왔다. 그 주변이 뮤지엄 동네라 그런가 멋진 외형의 페터슨 자동차 박물관도 있었다. 


나는 어제 밤새도록 지겨운 버추얼 수업 듣고 시험 보느라 아침 9시 30분쯤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12시에 깨워서 메롱헤롱한 상태로 집을 나섰다. 그나마 일찍 나서서 그랬는지 길도 안 막히고 코로나 때문인지 뮤지엄 주차장도 널널하고 (마침 LACMA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어서 더 그랬고) 구경하기 참 좋았다.


요즘 뮤지엄 디자인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이곳은 회색과 빨간색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인테리어 되어 그런가 깔끔한 디자인이 좋았다. 마침 남편이 주차도 어찌 알았는지 나오자마자 바로 뮤지엄 입구. 


구경하고 사진 찍은 것이 너무 많지만, 몇 가지만 추렸는데도 많아서 주로 묶음으로 올려본다.


우리가 간 이 시점에 전시된 감독관은 Shelton Jackson이 본명이지만 Spike Lee로 불리고 있는 감독! 너무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 없는 감독. 할 베리도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Spike Lee가 얼마나 든든한 서포트를 해줬는지 얘기할 정도니 흑인들에게는 영웅(?)과 같은 존재가 아닐지. 저 Wake up은 너무 재밌는, 말 그대로 리감독의 Wake up 짤만 모아서 만든 작은 영상인데 넘 웃겼다. 하튼 그런 거 찾아내는 사람들 대단함. 다음에 혹시 리 감독이 만든 영화 볼 일이 있으면 Wake up 기억하시고 잘 관찰해 보시길.


감독관을 지나서 오스카 관으로 향하는 길.

남편이 사진 찍어 준다고 해서 모델처럼 포즈 잡아 봤다. 진짜 사람들이 받은 오스카 상이 전시되어 있더라는! 이 박물관은 의자가 이것 말고도 많아서 좋았다.ㅋㅋ



다양한 오스카 순간이 벽 스크린에서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우리 나라 영화인 기생충이 받는 장면이 나와서 뭉클!! 언젠가 감독관에 봉준호 감독의 전시가 열리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또 뭉클. 



이건 좀 크게 사진을 올려 본다. 아 노라 에프런!!! 그녀의 필체를 보면서 또 뭉클. 저건 영원한 고전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나는 이 책 하드 커버로 갖고 있다. 내 것은 2013년 출판.













멋쟁이 폴 뉴먼의 롤렉스. 아내가 선물한 시계라고 한다. 폴 뉴먼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시계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비싼 것이 아니라도 나를 상징하는 물건 하나 장만하고 싶더라는. 어쨌든 자동차 광인 폴 뉴먼에게 아내가 "운전 조심-내가"라고 새겨서 준 부분에 대해서 읽으니 또 뭉클,,, 아무리 유명한 인간이라도 이런 사소한 면을 알게 되면 더 친근감이 든달까. 


캐릭터 관에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안절부절. 페미니스트가 분명한 미시즈 폭스부터!!! 그리고 백설공주와 일곱명의 난쟁이들,,등등 박물관에 침입해 도둑질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 뭐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쪽 왼편은 미니어쳐 아카데미 무대고 오른쪽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루비 신발. 영화에서처럼 반짝이진 않았지만 뭐 좋았다.















하나의 영화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분야가 너무 다양해서 다 올리기엔 엄두도 낼 수 없어서 그래도 아는 분야라고 의상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오월의 여왕 의상이라고 한다. 이 의상관을 보면서 내가 커머셜 디자이너로 일 하지 않고 커스튬 디자이너로 일했다면 여전히 일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저 오월의 여왕 의상 같은 거 내가 만들 거 같은 디자인이라서,, 스토리 읽어보니까 더욱. 암튼 뭐 그랬다고요. 이 밖에도 조니 뎁의 에드워드 가위손(가위손 에드워드?? 뭐 ;;;) 의상도 있고 넘 많았다. 


그리고 좋았던 일명 Backdrop, 그러니까 배경을 만드는 곳. 유명한 백드랍 장면이 있는 전시를 보면서 저게 그림이었어??라고 놀란 것 많았음.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헌신을 했는지, 조명은 감독이나 배우들이 받아도, 느껴지니까 앞으로 영화를 보는 자세도 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정말 입장료가 안 아까웠던 미야자키 하야오 전시관!!! 대박!!! 거기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출구 바로 전에 지키는 사람 몰래 하나 찍었다. 나 아주 나쁨. ㅠㅠ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흔들려서 잘 안 나왔다는.ㅋㅋㅋ

여기 정말 대박!! 너무 좋았다. 디스플레이도 얼마나 멋지게 했는지,, 정말 영화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착각이 자주 들었다. 키키가 잔디에 누워있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잔디 같은 거 마련되어 있고 누우면 하늘이 보이도록 천장에 하늘과 이쁜 구름 그려져 있고,,, 나도 키키가 되는 상상을 하면서 누워보고 싶었으나 어떤 커플이 우리가 나갈 때까지 누워서 일어나지 않아서 포기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미야자키가 한 것을 글로 적은 것도 좋았고 (사진을 못 찍게 해서 열심히 메모 했다는;;;) 지브리 사의 직원들이 일하는 책상을 전시했는데 너무 작고 너무 심플해서 또 놀랐다. 작은 사람들만 일을 하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청렴(?)한 하야오의 성격이 드러난 것도 같고 뭔가 일본스러우면서 정갈하고 단정한 책상이 잊혀지지 않는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양을 하는 것 같은 그런 책상에 앉아서 어떻게 다채롭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나올수 있을까도 싶고,,^^;;;;


미야자키 관을 나와서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다리를 건너 헐리우드 사인이 보이는 (사진은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자리에서 남편과 다정한 한 컷. 그리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저 기나긴 트래픽을 뚫고 미쉐린에 등록된 라면집을 향해 고고고.

라면을 먹고 집에 와서 잠을 많이 못 잔 나는 완전히 뻗고 자정에 일어나서 사무실에 와서 지금까지 사진 정리하고 글 올리고 있다. 이제 책 조금 읽고 셤공부해야지. 바쁘고 할 일도 많은 인생... 하아


먹는 것에 진심인 내가 고르지 않으면 그건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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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4 2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모델처럼이 아니라 이미 모델이십니다 ㅎㅎㅎ 폴뉴만~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멋있었는데 말이죠 푹 쉬세요 라로님 *^^*

라로 2022-02-04 21:28   좋아요 2 | URL
하하하 감사합니다!! 폴뉴먼 저는 스팅이 젤로 좋았어요!! 쉬긴요,, 숙제와 퀴즈로 여전히,,, 인생 벌린 일이 많네요.ㅋㅋㅋㅋ 미니님 남은 시간 다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요.^^

레삭매냐 2022-02-04 2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놔 뮤지엄 가본 지가 족히
백만 년은 되는가 봅니다 -

라로 2022-02-04 21:28   좋아요 2 | URL
저도요!! 딸아이가 오고 해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하아~~

미미 2022-02-04 2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이야말로 진정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것 같아요!! 일도 하고 공부도 하시고 짬내서 문화생활까지^^*
덕분에 즐겁게 사진 구경했습니다.

라로 2022-02-04 22:20   좋아요 2 | URL
아이고 아니에요. 글을 올리니까 그래 보이는 것 같아요.^^;; 저도 백만년만의 뮤지엄;;; 즐겁게 구경하셨다니 기뻐요.^^

희망으로 2022-02-04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오~ 미야쟈키관, 엄청 궁금해요.
애들 애니 보여주면서 제가 더 푹 빠진 분야라지요^^
라로님은 몸이 서너개는 되시나봐요. 전 에너지가 없어서 열정 넘치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라로 2022-02-07 17:57   좋아요 0 | URL
미야자키관 정말 너무 잘 만들어 놨어요,,, 설명도 잘 되어 있고,, 막 훔치고 싶을 정도로 갖고 싶은 것도 많았고,,ㅠㅠ
저도 에너지 없는 편이라 이렇게 하고 푹 자빠져서 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22-02-05 0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 LACMA 옆에 저런 뮤지엄이 있었나요?? 거기에 지금 미야자키 하야고 전시를 하고 있다니!!
지금 쓰다가 찾아보니 6월 5일까지 전시하네요. 엔양 3월에 봄방학으로 집에 올 건데 그때 같이 가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로님~

라로 2022-02-07 17:58   좋아요 0 | URL
네, 뮤지엄이 잘 만들어졌어요. 엔양하고 꼭 가세요!! 저희 엔군도 미야자키 왕팬이라서 혹 기간 안에 오게 되면 같이 가고 싶어요. 6월 전에 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 다 미야자키의 영화 보면서 자랐자나요?? 제 남편은 저보다 어린 세대라 그런가 그의 영화 보고 자랐;;;;

책읽는나무 2022-02-05 0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네요.저런 곳이 있다니!!^^
저도 미야자키 하야오 사진에서 눈이 번쩍!!!
사진을 보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영화 초반부 터널 지나가는 장면의 그 터널 입구 같은데요? 아닌가?
제일 궁금한데 사진을 못찍었ㅜㅜㅋㅋㅋ
근데 해든이에요? 왜 이렇게 말랐어요??
많이 먹어야겠네ㅜㅜ 키만 큰 거에요??
그리고 의상학과 출신의 라로님 인정 인정!!
호피무늬 구두도 남다른 쎈스!!! 저거 아무나 소화 못하잖아요?^^ 그리고 전 저런 브라운 코트 어울리는 사람 좋아해요. 따뜻하고 품위있어 보이던데 저 색이 잘못 입음 나이들어 보이는 것 같아 입고 싶어도 못입겠던데...라로님은 넘 발랄해 보이시네요? 이뽀요♡

라로 2022-02-07 18:02   좋아요 1 | URL
한국에서도 언젠가 하지 않을까요?? 미국 전시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미야자키 전시 같은 건.
정말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넘 아쉽,,
저 입구 장면 뿐 아니라 토토로 나무도 나오고,,,나무의 정령등 꺼졌다 켜졌다 하는데
마침 제가 막 그 안에 들어설 때 그런 거에요,,, 마술에 걸린 듯한 느낌 들었고요,,,
진짜 어떻게 벽에 그런 장식을 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구요,, 또 가보고 싶어요.ㅎㅎ
한국에서 하게 되면 꼭 가시길요!!
올 해가 호랑이 해라서 호피무늬 신발 신고 갔어요,,그리고 중국 친구들이 설날엔
빨간색 신어야 한다고 해서 빨간 밑바닥이 있는 구두를 오늘 신었고요,,
제가 왜 간호사가 되었는지 여전히 의문스러운 부분이에요,,
디자이너로 더 잘 할 수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든이 다리가 아빠 다리보다 더 길어요. 넘 길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키는 아직 아빠보다 작은데 다리 긴 거 보니까 곧 아빠 따라잡을 것 같아요.ㅠㅠ
저희집 저 빼고 다 말랐;;;ㅠㅠ

바람돌이 2022-02-05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두분 얼굴이 안보여도 그림같은 커플입니다. 내가 미국을 갈 일이 없을거 같아 열심히 사진으로라도 봐야지 하면서 읽었어요. 역시 박물관 미술관 저는 너무 좋아요. ㅎㅎ 마지막에 라면 먹으러 트래픽 뚫고 갔가는 말에 빵 터졌습니다. ㅎㅎ

라로 2022-02-07 18:04   좋아요 0 | URL
미국 오세요!! 프야님이랑 책나무님이랑 기억의집님이랑 바람돌이님이 미국 여행 계 같은 거 해서 오시면 넘 좋겠다는 생각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저희 가족 먹는 것에 넘 진심이잖습미꽈??ㅠㅠ
 

1. 오늘 아침 딸아이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해서 나는 일을 하고 와서 피곤했지만, 딸아이를 위해 세차를 했다 (사실 차 사고 처음 세차. 세차 할 시기가 넘기도 했;;; 그런데 결과적으로 딸을 위해 한 것 같은 효과를 낳았다는 흐믓한 결론;;;). 그런데 세차를 하다가, 너무 좋아서 읽다가 말았던 <진리의 발견>에 나오는 한 구절의 광경이 내 앞에도 펼쳐지는 마술 같은 일이!! 


거미줄이 안 보이는데 저 나뭇잎이 데롱데롱 메달려 빙그르 돌던 그 기적같은 장면이 펼쳐지던 순간이!


마틴 루서 킹 주니어라고 알려진 원자의 우연한 집합이 "회피할 수 없는 상호 관계망"이라고 말했을 때, 월트 휘트먼이 "너에게 속한 것과 마찬가지로 내게 속한 모든 원자"라고 시를 썼을 때 그들은 바로 이 번지르르한 허울을 간과했음이 틀림없다.

어느 가을 아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친구 웬디 네 뒤뜰에 앉아, 죽은 시인의 편지를 읽던 중 나는 이 원자적 상호 관계의 일면을 슬쩍 들여다본다. 편지를 읽던 내 시야의 가장자리에 아른거리는 무언가를 따라 눈을 돌리니---주변시는 수천 년을 진화로 단련된 영광스러운 본능이다.--- 기적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작고 반짝이는 붉은 잎사귀 하나가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다. 땅으로 떨어지기 전 마지막 춤사위를 펼치는 듯이 보인다. (중략)


거미가 잎사귀를 돌리려고 계획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잎사귀가 거미줄에 걸릴려고 의도한 것도 아니다. 단지 거미줄과 잎사귀라는, 목성의 위성을 궤도에 잡아두는 것과 똑같은 힘으로 회전하는 진자가 우연히 만들어졌을 분이다. 아름다움도 모르고 의미에도 관심 없는 영원불멸의 우주 법칙이 빚어내는 한순간의 기적적인 광경은 당혹감에 휩싸인 채 이를 보는 인간의 의식에는 아름다움과 의미로 가득해 보인다.

-14~15


This veneer must have been what the confluence of accidents and atoms known as Dr. Martin Luther King, Jr., saw through when he spoke of our "inescapable network of mutuality," what Walt Whitman punctured when he wrote that "every atom belonging to me as good as belongs to you."

One autumn morning, as I read a dead poet's letters in my friend Wendy's backyard in San Francisco, I glimpse a fragment of that instinct honed by millennia of evolution---pulls me toward a miraculous sigh: a small, shimmering red leaf twirling in midair. It seems for a moment to be dancing its final descent.


Neither the spider has planned nor the leaf for the spider---and yet there they are, an accidental pendulum propelled by the same forces that cradle the moons of Jupiter in orbit, animated into this ephemeral early-morning splendor by eternal cosmic laws impervious to beauty and indifferent to meaning, yet replete with both to the bewildered human consciousness beholding it.


Figuring, paperback, p.4















2. 세심하게 세차를 하고 허기가 져서 집에 들어가니 딸아이가 나를 위해 오믈렛을 만들고 그 전날 시어머니랑 딸이랑 시어머니 친구랑 멕시칸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나는 일하러 가는 날이라 자고 있었다는) 내가 부탁해서 사 온 (그 집 살사가 죽인다는!!) 살사를 올려서 내놓았다. 설렁설렁 대강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도 잘 만드는 딸아이. 이게 어려서부터 독립적으로 살아온 아이라서 가능한 것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밑에 액체는 살사에서 나온 것. 토마토를 막 갈아서 거르지 않고 만든 살사라 흥건하다는.;;; 저 안에는 치즈도 넣어서 넘 맛잇었다. 하긴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음식이 더 맛있는 법이긴하다.ㅋㅋ

엄마 원자는 열심히 딸을 위해 세차 하고, 딸 원자는 그런 엄마를 위해 맛있는 아침을 만들고. 얼마나 훌륭한 상호 관계인가!!ㅎㅎㅎㅎ


3. 1월 31일에 일할 때 딸아이가 만들어 준 모자를 쓰고 일했다.


바이어스 처리가 되어서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모자라 그런가 아니면 처음 보는 모자라 그런가 몇몇 간호사들이 모자 이쁘다고 칭찬해줘서 딸이 만들어 준 거라며 내 타고난 장기인 호들갑을 첨가했더니 더 감동하던 동료들. 상호 관계망에서 반응이라는 것이 없다면 호들갑을 떨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오래간만의 셀피.ㅋ


4. 지난 번 소스몰이라는 곳에 딸하고 같이 갔을 때 사위가 BTS의 J-Hope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딸아이가 해줘서 알았다. 하하 우리는 이렇게 상호 관계망이 단절된 가족인가??^^;; BTS의 멤버중에 내가 아는 사람은 프님이 좋아하는 지민이와 정국이(이름을 넘 많이 들어서), 그리고 간호대 동창 페트리시아가 좋아하던 V가 다인데 J-Hope 너는 또 누구니?^^;; 사위가 J-Hope이 남자인데 너무 이쁘게 생겨서 좋아한다고 했단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사위 완전 100% 너드인데 그런 면도 있다니,,, 사람은 계속 알아가는 것이구나 싶었다는.


암튼, 그래서 간 김에 J-Hope 관련 물건을 사주려고 했는데 딸아이가 양말을 골랐다. 아 놔~~~. 재밌다고. 그런데 여자 양말 사이즈. 더구나 사위는 발이 대따 큰 사람이라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은 사이즈, 깔깔깔 누구 말대로 millennials는 이렇게 실용적인 것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이냐? 암튼 그거랑 이것저것 잡다한 것을 사가지고 왔다. 

물건은 이 정도 사고 나머지는 다 먹는 것을 사와서 오늘까지 잘 먹고 있다는.


5. 같은 소스몰에서 구경하는데 발견한 한국 카드! 이거 보고 딸아이가 깔깔 웃었는데, 집에 와서 이 사진을 해든에게 보여주니까 더 깔깔 웃네!!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아이들 문법을 가르쳐 주면서 알려줬던 건데,,, 아이들이 재밌다고 웃으니까 더 실감이 되는.ㅋㅋ

이 유형의 단어가 꽤 있는데, 가령 cheer 와 cheers 같은. 이거 보고 생각나서.


6.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를 열심히 읽고 있다. 이제 1/2 넘게 읽은 것 같다. 밑줄도 열심히 긋고 있다. 독보적 활동을 하니까 전자책으로 읽는 것이 너무 편하다. 밑줄 긋기에. 종이책은 밑줄 그어도 올리기 번거로우니 읽은 책 밑줄도 안 올리게 된다. 그래서 전자책을 또 샀;;;;














레삭매냐님 글 보고 <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땡투를 올릴 수 없게 글을 올리셔서 렌덤 분에게 땡투함.














유부만두님 따라쟁이 라로인지라 유부만두님 글 보고 산 책이 또 여러 권.ㅠㅠ















작년부터 책 지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신 미니님,,땜에 망해가는 라로는..

안 살거야 발버둥치다가 겨우겨우 <히트의 탄생>하나 고르고 기진맥진;;; 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어떤 책을 살까?는 이 많은 책의 바다에서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을 치게 만드...












그리고















부엌 안 들어가게 된 지 백만년은 된 것 같은데 뭐 하겠다고 저 책을 샀을까. 허허

7.

BTS - Best Of Me


이 동영상 넘 친절하다. 이거 보니까 누가 누군지 대강 알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동영상 만드는 분,, 넘 대단한듯!! 대단한 원자!!ㅋㅋㅋ 어쨌든 프님도 좋아하시고 사위마저 좋아한다고 하니 이제는 회피 할 수 없는 원자들의 상호 관계망에 의한 필요로 BTS를 찾아 봤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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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2-02 21: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https://youtu.be/JzqWvg7hloc 라로님 여기 제이홉 진짜 춤 잘춰요. 사위 꼭 보여주세요!! 제이홉 보라색도 너무 잘 어울려요!!!

psyche 2022-02-03 03:37   좋아요 3 | URL
@라로님
기억의집님이 올려주신 이 동영상에서 보라색 벨벳 양복 입고 맨 앞에 모자 쓴 사람이 제이홉이에요.
제이홉 멋진 춤 동영상 진짜 많은데 아마 사위분이 알고 있겠죠?

라로 2022-02-03 14:07   좋아요 2 | URL
@기억의집님
딸에게 보내서 사위 꼭 보여주라고 할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프님
사위가 어느정도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어느정도 좋아하냐고 물어볼게요.ㅋㅋㅋ

@기억의집님과 프님
이렇게 사위가 BTS좋아한다고 하니까 적극 서포트하시는 여러분들은 진정한 아미들!!!^^

라로 2022-02-03 14:38   좋아요 2 | URL
방금 올려주신 영상 보는데 거의 1분도 안 나오고 하얀 윗도리에 검정색 바지 입고 구두 (한 사람만 운동화;;)신고 연습하는 거 보이는데요?? 누가 제이홉인지 모르겠어요. 이 영상에서는 랩몬만 알아보겠어요. 혼자 다른 색 티셔츠 입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22-02-03 15:01   좋아요 2 | URL
@라로님
1분짜리 맞아요. 그게 2020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한 것 중 한 부분이에요.
누가누구인지는 제가 옆에서 알려드려야하는 건데 ㅎㅎ

라로 2022-02-03 15:32   좋아요 2 | URL
우리 다음에 만나면 같이 BTS 동영상 봐요!! 그때 심화수업 부탁드려요.ㅋㅋ

psyche 2022-02-03 0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양의 오믈렛, 모자 착용샷 쓸 말이 많았는데 BTS 이야기를 보니 싹 다 까먹었네요. ㅋㅋㅋㅋ

라로님 사위 분이 사람 보는 눈이 있네용. ㅎㅎㅎㅎ 제가 지민이가 최애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7명 모두가 최애인지라... 7명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거든요.

제이홉 춤은 뭐 워낙 유명해서요. 지민이와는 다른 스타일로 춤꾼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요. 근데 춤을 잘 춘다는 거 말고 진짜 프로! 라 좋아요. 대충 보면 가볍고 밝기만 한 것 같은데 일단 연습 들어가면 눈빛이 바뀌면서 아주 진지해지고요, 방안도 깔끔 항상 제일 먼저 준비를 끝내고 자기 일을 완벽하게 하는 프로랍니다. 로즈볼 콘서트 갔을 때 BTS 를 모르는 친구랑 갔었는데요. 친구가 계속 쟤 누구야? 쟤 누구야? 계속 물어봤는데 그 대부분이 제이홉이었다죠. 그만큼 콘서트에서 그 에너지가 눈에 확 띄는 멋진 친구에요. ㅋ 라로님 사위님이랑 갑자기 가까워진 느낌이.ㅋ

그리고 올려주신 Best of Me 제가 좋아하는 곡인데요. 이거는 춤이랑 같이 보셔야... 특히 중간에 정국이랑 지민이가 나와서 꿀렁춤 추는 부분 좋아요. 로즈볼에서도 이 곡 불렀답니다. ㅋㅋㅋㅋㅋ

저 나가기 전에 일 좀 하려고 컴 켰다가 여기와서 이러고 있네요. 라로님도 이제 거부할 수 없는 BTS 의 늪에 빠지실 운명이십니다. ㅎ

라로 2022-02-03 14:16   좋아요 1 | URL
오믈렛 넘 맛있어 보였는데 사진은 역시 그 진실을 100% 밝혀내지 못해요.ㅎㅎㅎ 암튼 프님에겐 BTS!!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사위가 BTS 좋아한다고 해서 넘 놀랐어요, 그래서 자세히 제이홉을 보니까 좀 뇌색적인 매력이,,, 남자 맞죠??ㅋㅋㅋ
제이홉이 춤을 잘 추는 군요!!! 기억의집님이 올려주신 동영상은 제가 먼저 봐야겠어요.ㅋㅋ 그런데 방안도 깔끔, 항상 먼저 준비 끝,, 일을 완벽하게,,,이런 면은 제 사위랑 비슷해요. 저희 집에 올때 트렁크에 짐 싼 거 보면 넘 놀랍고요,, 물건 아끼는 것도 그렇고요,, 교회갈때 신을 구두를 가져왔는데 왜 신발 고정하려고 넣어두는 발모양의 나무 있잖아요?? 그걸 구입해서 그걸 신발 안에 넣어 오고요 ( 우리는 보통 티셔츠 구겨서 신발 모양 망가지지 말라고 하잖아요??ㅎㅎㅎ) 암튼 제이홉의 어떤 면이 사위랑 비슷한 듯해서 감이 와요.ㅎㅎㅎㅎ 저는 사위랑 갑자기 가까워진 듯한 느낌은 아직 안 들지만, 사위가 한국인들을 좋아하고 한국적인 것, 한국 음식 좋아해 주니까 좋아요. 그리고 사실 그 얘기 듣고 프님과 더 가까워진 느낌 들었어요. 사위가 BTS 좋아하는 것이 프님을 이해하는 방편이 되었달까요?? (뭐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근데 콘서트 가신 이야기 올려주신다 약속을 하셨는데 언제 올리실 계획이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BTS에 빠질 운명이 안 느껴져요. 여전히,,, 음악을 끝까지 듣지 못해요,,, 춤을 끝까지 볼 수 있지만,,^^;;; 하지만 인간은 모르는 것,,, 운명이 BTS를 좋아하게 되어 있다면 거부하지 않겠어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03 14:42   좋아요 1 | URL
프시케님 콘서트 후기 올리신지가 언젠데요? 울 라로님 넘 바쁘셨구나??ㅜㅜ
한 달은 넘은 것 같아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시면 프시케님 서재글 복습 하시면 됩니다ㅋㅋㅋ

라로 2022-02-03 14:47   좋아요 1 | URL
앗! 진짜요??? 왜 못 봤지??? 저 프님 글 안 빠지고 다 읽는다고 알고 있었는데,,이런~~!! 지금 가서 볼게요!!! 복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03 05: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시케님 서재에서 라로님이 bts 얘기 올리셨대서 냉큼 달려왔습니다ㅋㅋㅋ
근데 정말 읽다 보니 진리의 발견 책에서 저런 구절이?? (저 조금씩 읽기 시작했거든요)
딸의 살사 음식, 예쁜 모자! 이 모든 얘기들을 다 까먹고, 아~~bts 얘기만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라로님도 시간 되고, 거리가 되었음 곁에 앉혀 놓고 bts 멤버들 이름 맞추기 속성 과외 시켜드리고 싶군요ㅜㅜ
‘이 사람 누구에요?‘
‘정국이 찾아 보세요!‘
‘랩몬이랑 RM 찾아 보세요!‘
하면서요..ㅋㅋㅋㅋ
저 딸들한테 매일같이 수업 듣고 매일같이 혼났어요ㅜㅜ 심지어 노래 들으면서 애들 파트 각자 찾아보라는 심화수업까지ㅋㅋㅋ
이젠 다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저도 프시케님처럼 지민이랑 정국이 좋아합니다. 랩몬(RM)은 처음부터 좋아했구요^^
제이홉을 좋아하는 사위분의 쎈스!! 인정합니다. 제이홉은 남자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같아요. 춤 출때 카리스마가!!!
근데 저 또 라로님께 혼 날 것같은데 사위분이 미국 사람인가요?? 전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발이 넘 커서 미국 사람이었나? 그러고 있어요ㅋㅋㅋ
죄송해요!! 제가 잠수도 여러 번 타고..라로님 글 꼬박 챙겨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녔나봐요!! 라로님에 대해 모르는 게 넘 많네요ㅜㅜ 이제부터 열심히 알아가겠습니다!! 충성!!!^^

라로 2022-02-03 14:23   좋아요 0 | URL
제가 그런 글을 프님의 서재에 올렸나요?? ^^;; 기억이;;;;;
저 부분은 서문에 나와요!! 저는 저 책이 너무 좋아서 읽다가 더 잘 준비해서, 더 많은 시간이 있을때 읽으려고 멈췄어요!!!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 영어책도 샀어요!! 근데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좀 많아요. 번역하기 힘든 책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번역가에 대한 일말의 동정도 느껴지고요,,, 암튼 번역이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영문책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 넘넘넘 좋아요!! 저는 BTS보다 더더더 이 책이 좋아요.^^;;;;
저 BTS찾기 속성과외 필요하긴 해요. 저 비디오 보면서 아는 것 같았는데 또 가물거려요. V만 확실히 알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화수업까지 받으신 경력이 있으시군요!!! ㅎㅎㅎ 왜 일케 웃겨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RM은 랩몬이라고 부르는 군요. 다음에 캐랙터랑 연결하는 수업 부탁드려요. 저는 프님과 사위때문에 지민이랑 제이홉 캐랙터만 알아요.ㅋㅋㅋㅋ
사위는 미국사람 완전 백인이에요. 둘이 러시아에서 만났어요.ㅋㅋㅋㅋㅋㅋ 발이 너무 커요. 암튼 책나무님 잠수 여러번 타셨으니 그러셨을거에요,, 저도 책나무님에 대해서 자꾸 배워가고 있는데요 뭐!! 우리 서로의 글을 통해서 하나씩 알아가요~~~. 하나씩 알아가는 그때가 좋은 거죠!!!^^

책읽는나무 2022-02-03 14:39   좋아요 1 | URL
아까 아침에 프시케님이 bts 굿즈 관련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그 영향이 라로님이 쓰신 이 페이퍼를 읽고 쓰셨단 부분을 읽고, 아니....라로님이 bts를 아신다고?? 하면서 어떤 글을 쓰셨나?싶어 달려왔어요.ㅋㅋㅋ

라로 2022-02-03 14:49   좋아요 1 | URL
아직 프님 서재 안 가봤어요,, 이제 다른 분들 서재 마실 가려고요. 프님이 요즘 글을 좀 올리셔서 넘 좋네요!!!^^
아니, 근데 살짝 섭섭한 부분,,, 제가 이 글 먼저 올렸는데 책나무님은 제 서재 안 오시고 프님 서재에서 제 소식을,,,ㅠㅠ

책읽는나무 2022-02-03 14:50   좋아요 1 | URL
우리 안지가 15 년은 넘은 것 같은데 이렇게나 새로운 인연 같다니 신기합니다ㅋㅋㅋ
라로님과 연인 관계였다면 권태기 같은 건 없을텐데 말이죠?^^

사위분이 미국 사람이었군요??
발이 아주 큰~~✍✍
메모해뒀습니다^^
제이홉을 좋아하는 발이 큰 미국인!!^^
서양인들이 한국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유가 약간 여성스러운 이미지처럼 예뻐서!!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이홉이랑 랩몬 같은 아이돌 얼굴을 보면 턱이 갸름해서 얼굴형이 하트모양 같아서 좋다는 외국인 남자들도 있더군요~ㅋㅋㅋ
저 그 말 듣고 랩몬이랑 제이홉 볼때마다 애들 얼굴이 하트로 보이는 거에요!!!ㅋㅋㅋㅋ
그리고 V 는 고향이 거제도였더군요? 남편 회사 사람 중 지인의 친구가 V의 아빠라고!!!ㅋㅋㅋ 완전 건너 건너식이긴한데 갑자기 V가 아들처럼 보이더라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2-03 14:54   좋아요 1 | URL
ㅋㅋㅋ 명절 연휴 끝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서재마실 다니면서 그동안 밀린 글들 좀 읽었네요.
한 세 네 시간 걸렸어요ㅜㅜ
서재질도 정말 시간 후딱 잡아 먹는 개미지옥이에요ㅋㅋㅋ
오전 내도록 글 읽고, 혼자 웃고, 댓글 달고, 좋아요! 계속 누르고....헥헥!!!
한 번만 봐주세요♡

라로 2022-02-03 15:36   좋아요 2 | URL
V가 아들처럼 보이셨다니,,V는 현실에 있는 인물이 확실하군요!! 저는 친구의 조카며느리가 BTS변호사;;; 그런데 요즘 그 친구랑 안 친해서 BTS는 저와 더 멀어진,, 근데 그 얘기 듣고,, BTS가 진짜 한국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재질 정말 벗어나기 힘든,,, 그래서 저는 댓글도 잘 안 달고 좋아요도 잘 안 하고,, 제 서재 찾아오시는 분만 맞으니,, 저도 사실 책나무님께 섭섭하다고 할 처지가 아닌;;;ㅠㅠ 그런데 서재 친구 일일이 찾아 다니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요. 그러니 맘 쓰지 마세요. 친하다고 생각해서 농담한 거에요.^^;;;

blanca 2022-02-03 09: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따님과의 유대 너무 부러워요. 뭐든 열심히 하고 검소하고 할머니까지 챙기는 그 예쁜 마음도 너무 부럽고요. 사춘기 딸 키우니 갈 길이 머네요. 흑흑. 게다가 지금 코로나로 온 가족이 격리중이랍니다. 라로님 말씀 듣고 비타민 D 주문했어요.

라로 2022-02-03 14:31   좋아요 2 | URL
블랑카님, 저도 우리 딸 사춘기였을 때 사이 별로 안 좋았어요. 전두엽이 발달하는 과정이라 그런가 다른 사람에 대한 여유가 없더니 커가면서 점점 안정되고 달라지네요. 사춘기는 불안정한 시기이니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사춘기였을 때 잘 못 지내고, 그래서 제가 아이들에게 못할 짓 많이 했어요.ㅠㅠㅠ 분홍공주 우리 해든이랑 동갑이니까 한 5년 후면 블랑카님이랑 BFF될 거에요!!! 요즘 격리중이시군요!! 아~~ 힘들겠어요!!!ㅠㅠ zinc도 사요. 그거 먹기도 편하고 그런데 코로나 환자에게 머스트로 복용하게 하는 거에요. 코로나 걸린 적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또 노화를 늦추기 위해 저도 씹어 먹어요.^^;;

라로 2022-02-03 14:41   좋아요 2 | URL
Zinc는 trace minerals 중에 하나라서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안 좋은 거 아시겠지만 참고로,,

blanca 2022-02-03 16:01   좋아요 1 | URL
오, Zink 추천 감사합니다. 적정량 섭취할게요. 라로님도 사춘기로 아이들과 그러셨다니 언제나 현명한 엄마셨을 것 같은데...조언 감사해요. 해든이 너무 귀여워요. 큰 모습 너무 기대됩니다. 진짜 나중에 둘이 좀 만나게 해주죠. ㅋㅋ 상상만으로도 미소가...ㅋㅋ 아, 난 또 오해 ㅋㅋ 저랑요? 저는 해든이랑 분홍공주인 줄 ㅋㅋㅋ 완전 오버해서. ㅋㅋ

기억의집 2022-02-03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긴긴 댓글 다 읽었습니다~ bts에 대한 애정 대단하신데요. 저는 bts 음악만 좋아해서… 화양연화 앨범때 딸애가 거기 수록 음악 들려오는데 넘 좋은 거예요. ㅎㅎ 지금은 세계적인 작사작곡가들에게 곡 받아오는 것 같던데.. 저는 bts멤버들이 만들었던 곡들이 좋긴 해요.

아 그리고 라로님 저 대상포진이 악화되서 신경통으로 넘어갔어요. 어제 약 먹는데도 도저히 통증 못 참아 인터넷 뒤져 대상포진은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치료 하는 거라고 해서 오늘 통증의학과 가서 신경 주사 맞고 왔어요. 좀 전에 들어왔어요. ㅠㅠ 주사 맞고 약 먹으니 덜 아프긴 한데.. 이러다 뭔 일 날까 걱정은 돼요. 흑흑.

참 저도 저녁에 간편하게 오무라이스 해 먹을거예요. 라로님 사진 보니 오늘 저녁 메뉴는 오무라이스로~ 저도 우스타소스 대신 살가 소스로 먹고 싶어지는데.. 만드는 법을 몰라요!! ㅎㅎ

mini74 2022-02-0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모자도 넘 예쁘고. 사위가 너드라니 뭔가 울 아이 비슷한가 싶으면서 라로님 따님 닮은 며느리를 감히 내가 볼 수도 있으려나 기대감이 ㅋㅋ 지금부터 기도 드려야 되나 싶기도 하고 ~ ㅋㅋ 지민 짱 !!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