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흑학 - 승자의 역사를 만드는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 Wisdom Classic 3
신동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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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금은 선거철이다.

국가와 민족을 잘 이끌어 보겠다고 나선 후보라는 사람들의 면후(面厚)와 심흑(心黑)' 수준이 

어떠한가를 점검해 보려 했는데 내가 범인(凡人)이다 보니 그들에 대해 알고 있고, 지득한

정보가 일천해 후보들의 그런 면면을 평가하기가 아주 난해했지만 후보들은 끝까지 점잔을

빼야 하기 때문에 그 후보들을 대신해 그들의 뛰어난 점을 외치는 주변인들을 통해 후보들의

면후(面厚)와 심흑(心黑)' 살펴보았는데,

어느 후보는 과거 그 후보가 소속된 집단의 특혜를 받았던 인물들 대다수가 나 몰라라하고

상대 진영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변절자라 외치는 것을 보고 또 어느 후보는 자신은 절대

아니라고 자신의 부인도 아니라며 제기되는 의혹마다 부정하고 있지만 세상 사람들 대다수는

진짜 그럴까?’하고 바라보며 오늘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후보들도 어느 정도 면후(面厚)와 심흑(心黑)'을 갖고 있겠구나 하는 의구심이 크게 들었던

것은 사실인데,

지하철 노선도 외우며 난리치다 환승을 잘못 한 아픈 추억 때문인지는 몰라도, 맛탐구 선구자

역할을 하시다 치킨 크기에 반기를 든 맛초보자들 때문에 삐지셨는지는 몰라도, 아직 자신이 

사회 여론을 주도하고 주류인지 아시는 어느 몰락한 폴리페서와 한 때는 모든 청소년 재소자들의 자애스런 어머니 역할을 하셨던 어느 모친의 외침을 들으며, 근자감 속에 봐주기 힘든 얼굴의 

소유자이며 투기 부인이신 어느 말라깽이 여인이 다른 이의 얼평하는 것을 들으며아들이 

윤창호법에 걸리던 말던 큰 틀에서 놀겠다고 덤벼드는 인물과 위조면 위조지 전체와 부분을 

나누어 누가 들어도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 이야기로 점철하는 후보를 보면서 

그래도 요번에 뽑는 후보는 누가 되었던지간에 면후(面厚)와 심흑(心黑)' 이 크게 발동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게 들고 있다.

 

그런 대권에 도전하는 후보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 최근 내가 즐겨 읽는 중국 역사서의

한 페이지를 들추다 마주한 문장이 있어 여기에 옮겨 보면

 

창고에 물자가 풍부해야 예절을 알며,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알게 된다.

임금이 법도를 실천하면 육친이 굳게 결속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네 가지 강령 즉 예의, 정의,

깨끗함, 부끄러움이 펼쳐지지 못하면 나라는 망한다(관중)“

 

가득 찬 것을 유지하려면 하늘의 뜻을 따라야 하고, 기우는 것을 안정시키려면 사람의

도리를 따라야 하며 일을 통제하려면 땅의 이치를 따라야 합니다.(구천에게 범려가 한 말)“

 

이 문구가 나의 눈을 사로잡은 이유는 뭘까?

뭘하시든 대권 후보들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하고, 민생의 안정과 복지 그리고 통일을

기획하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작품의 소회로 들어가서,

지난 2000년 중반 해당 작품을 읽고 2019년 작품의 간단한 소회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해당 작품을 접하고 독후감을 작성하던 당시도 그러했지만 지금도 해당 작품이 나에게 미친영향내지는 소회를 짧은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하니 상당히 난해하다.

이유는 우리가 삼국지라는 역사서를 통해 종전에 알고 있던 저명한 인물들 조조, ’유비‘,손권‘,

항우‘, ’유방및 중국 근대사 속 장개석모택동에 관한 평가를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에 반해 해당 작품에서는 완전히 색다른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정리해 보니 누군가 이야기했듯이

 

등산할 때 산 위를 오르며 못 보았던 꽃들을 하산하면서 마주한 느낌

 

이랄까 그런 느낌이 확연히 들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나의 연륜을 밑바탕에 깔고 다른 각도로 해당 작품 속에 언급된 인물들을 대하니 

그런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음을 밝혀 둔다.

 

이번 시간을 통해 역사와 관련된 작품은 한 번 접하고 책장에 묵혀서 먼지로 뒤집어 씌울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날 때마다, 정기적으로 혹은 어떤 역사적 변곡점이라고 느껴지는 순간마다 

역사 관련 서적을 뒤져서 새로운 영감을 느낄 때 진정한 가치가 발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작품이 던져준 결론은 작품 마지막에 정리하고 있는 이런 내용이 아닌가 생각한다.

, ‘상사로 사는 처세의 기본

1. 부하에게 의중을 보이지 마라

2. 부하의 재능을 적극 활용하라

3 부하를 널리 포용하라

부하로 사는 처세의 기본은 

1) 상사의 의중을 헤아려라

2) 상사에게 공을 돌려라,

3) 끝까지 충성하라

가 아니었던가 생각하는 바이다.

 

'후흑학'이란 두꺼운 얼굴을 뜻하는 '면후(面厚)'와 시커먼 속 마음을 뜻하는 '심흑(心黑)'을 줄인 

말로 우리말의 '뻔뻔함''음흉함'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작품은 후흑학의 여러 대표적인 사례를 언급하고 있는데,

나의 관점으로 이들 사례의 면면을 분석해 보았을 때, 해당 역사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혹은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사례를 접한다는 것은 사례가 단순한 옛날 이야기거리로 밖에는 독자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국 역사 내지는 해당 사례에 등장하는 인물과 역사적 환경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시간 낭비요 단순한 이야기 거리로 밖에는 평가 받을 수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각각의 사례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독자들이 한 번 찾아 직접 읽어

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작품은 후흑술을 통한 승자가 되기 위한 여러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1) () : 위기에 빠져 나갈 퇴로를 만들어라(P171)

- 진실만큼 사람을 설득하는 데 좋은 방법은 없다.

- 초지를 관철하기 위한 견인불발(좌절하지 않고 반복해서 접근하는 태도)의 자세와 함께 

  상황의 변화를 좇는 환면술(안면 바꾸기)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자만이 결국 승리한다.

 

2) () ; 반룡부봉(攀龍附鳳)하되 역린을 조심하라(P196)

- ‘반룡부봉이란 용의 비늘을 휘어잡고 봉황의 날개에 붙었다는 뜻으로 훌륭한 사람에 붙어 

  출세하는 것을 의미.

3) () : 호언 장담으로 기선을 제압하라(P211)

- '()'자는 보통 허풍 떤다는 의미의 취우(吹牛)를 뜻하는 데 이는 입김을 불어 소를 날려 

  보낸다는 뜻이다.

 

4) () : 박수갈채로 자부심을 만족시켜라(P222)

- '()'은 무대의 배우에게 갈채를 보낸다는 뜻의 '봉장(棒場)'의 봉이다.

- 매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칭찬을 적극 사용하라.

- 환관이 황제와 태후의 신임을 얻을 수 있는 결정적인 수단은 바로 '칭송'이었다.

 

5) () : 솜에 바늘을 숨기고 때를 노려라(P233)

- 협박과 아첨을 병행할 줄 알아야 한다

 

6) () : 비자금을 활동 자금으로 활용하라(P243)

- '()'자는 한마디로 뇌물을 주는 것이므로 뇌물을 받는 자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자신에 대한 임면권을 쥐고 있는 자이고, 다른 하나는 임면권을 쥐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다.

- 뇌물을 '회뢰(賄賂)'라고 한다1970년대 당시에는 베트남어로 '짜웅'이 와이로 대신 널리 

  쓰이기도 했다

- 장개석의 '와이로'(뇌물) 정치는 북벌에 성공한 이후에도 지속됐다.

 

7) () : 사람을 가려 때에 맞게 칭찬하라(P256)

- '()'자는 마치 관절이 없는 인간인 양 비굴할 정도로 아첨하고 상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헤헤거리는 것을 말한다.

-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틀듯, 현명한 신하는 군주를 가려서 섬긴다.

 

- 명군과 암군의 분기점은 곁에 아첨을 일삼는 유신을 두는가 아니면 역린을 무릅쓰고 직언을 

  행하는 간관을 두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8) () : 큰 인물로 포장해 신뢰케 만들라(P269)

- '뻣뻣하게 군다'는 뜻으로 아래 사람과 백성들을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 외관상 위엄과 어투를 통해 큰 뜻을 지닌 위대한 인물로 여기도록 만듬

- 공자의 모든 사상은 지인(知人, 사람을 이해함)에서 시작해 애인(愛人)에서 끝난다.

 

9) () : 귀머거리로 흉내로 속셈을 감추라(P280)

- ()자는 귀머거리와 벙어리처럼 처신하라는 뜻이다.

 

 

작품에 나오는 좋은 문구들

* 군데군데 오늘을 사는 정치인은 물론이고 대권 주자들이 읽었으면 하는 문구가 한 둘이 아니다

 

- 군주는 반드시 공평무사해야 천하의 인심을 얻을 수 있다. 관리는 고하를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해야지 친분 관계나 자격 요건으로 관직의 고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P 44)

- 21세기 현재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최상의 후흑은 소위 난득호도로 표현되는데

  이는 총명해지는 것도 어렵지만 어리석은 체하는 건 더 어렵다는 뜻이다.(P 55)

- 유방과 항우가 다투던 시절, 뻔뻔하기는 했으나 음흉하지 못해 결국 실패한 인물이 바로

  한신이다.(P 88)

- 남의 도움으로 옷을 입은 자는 그 사람의 어려움을 걱정해야 하고, 남의 도움으로 먹고사는

  자는 그 사람의 일을 위해 죽어야 한다.

- 권도(權道, 임기웅변의 방도)는 미리 확정할 수 없고, 국변(局變, 국면의 변화)은 미리 예측 할 수

  없다. 시기에 따라 옮기고 사물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책략의 관건.(P 95)

- 조조가 구사한 용인의 요체는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와 엄격한 신상필벌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털끝만 한 사심도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P108)

- ‘사마의가 구사한 군략의 요체는 상대방을 기만하는 궤사(詭詐, 간사스런 거짓으로 남을속임)

  에 있다. 궤사의 핵심은 허허실실이다. 허허실실의 무예 이론으로 정립해 놓은 것이 일본의 

  검도다. 허허실실은 임기웅변을 기본 조건으로 삼고 있다.(P146)

- 장개석은 '주역'을 좋아해 이에 대한 주석서를 펴낸 것은 물론 그는 죽을 때까지 손에서 주역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본명이 '중정(中正)'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그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 '개석(介石)'은 그의 호로 모두 '주역'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후흑학'의 대가인 모택동은 '자치통감'17번이나 통달했다(P156)

- [동으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천하의 흥망과 

  왕조 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치통감의 '통감(通鑑)'이란 말은 역대 왕조사를 두루 꿰는 

  '역사의 거울' 아니겠는가. 장개석은 '주역'을 가지고 미래 운명을 점치고 앉아 있을 때

  모택동은 '자치통감'을 통해 '후흑학'을 단련해 대륙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P162)

- 난세에는 임기웅변이 필수다.(P166)

-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공을 세우지 못하고 공을 이룬 자는 추락하며, 명성을 이룬 자는

  이지러진다.(P190)

- 중국인인 매우 이중적이다. 강직한 듯 원만하고 솔직한 듯 속물스러운 데가 있으며 의심이 

  많은면서도 쉽게 믿기도 하고, 고지식하면서도 융통성이 있으며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정의감

  에 불타기도 하고, 예의를 따지면서도 공중도덕은 소홀이하며,

- 근검절약을 강조하면서 겉치레를 좋아하고, 그럭저럭 만족하면서도 일확천금을 꿈꾸며남의 

  흠을 들추기를 좋아하면서도, 원만하게 수습을 잘한다는 것이다. 매사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기

  를 좋아하는 서양과 정반대이다.(P220, 이중텐, 중국인을 말하다)

- 백성들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보다 10배 많으면 몸을 낮추고, 100배 많으면 두려워하며

  1천배 많으면 그의 일을 하고, 1만 배 많으면 그의 하인이 된다 (사마천,P279)

- 조조의 관용 행보는 원소의 부대를 점령했을 때 가장 먼저 기밀 서류를 소각했는데 당시 

  원소가 가지고 있던 기밀 서류엔느 엄청난 정보가 담겨져 있었는데 이를 부하들이 모인 

  공개 장소에서 불태워 없앴다.(분소밀신 사건. P326)

- 난세의 시기에는 유세의 기술이 필요하다. 유세의 요체는 상대가 자랑으로 여기는 것을

  은근히 칭찬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것을 은근히 덮어주는 데 있다.(P330)

- 난세의 군주는 자신의 속마음을 내보여서는 안되고, 반대로 난세의 신하는 군주를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군주의 속마음을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 또한 난세의 군주는 자신의 지혜와 

  힘을 써서는 안 되고, 반대로 난세의 신하는 자신의 지혜와 힘을 함부로 들어내서는 

  안 된다.(P332)

- 당나라를 패망의 위기에서 구해낸 후 끝까지 충성을 다해 후대의 귀감이 된 인물은 곽자의

  (郭子儀)로 당대를 함께한 문인 이백은 동시대의 위인들을 다루면서 작품 속에서 존경심을

  표한 장군은 곽자의가 유일하다.(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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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기독교 (보급판 문고본) C. S. 루이스 보급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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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주님을 나름의 방식으로 영접한 뒤 십 수 년이 흘렀지만 기독인으로 어느 정도 살면 누구나

한다는 방언, ‘성령의 충만함이 넘치는 삶은 고사하고, ‘기도를 하기만 하면 온갖 못 된

사악한 잡생각이 나를 괴롭히는 외모만 그럴듯한 선데이 신자인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좀 더 주님 곁으로 다가가고 싶어 이런 작품을 접해 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주님에 대한 나의 신실함이 깊어지지 않음에 항시 고민하고 있다.

어느 날 신문(국민일보)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마주한 기독교 서적의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추천되고 있는 여러 작품 리스트를 접하며 이런 작품을 읽으면 그동안 고민하고 있던 주님을

좀 더 알게 될까? 또 나의 기독교적 신앙심이 배가 될까? 하는 기대심 반, '그저 그럴 것이다'라는 

우려 반으로 작품을 접하였는데 작게나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기뻤으며 그 깨달음의 단초를

제공한 문구들을 정리해 보았다.

1) 기독교 규범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로 규정된 덕목이 있다

   넓은 범위에서 '네 이웃' 속에는 '네 원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원수를 용서

   해야하는 의무에 부딪힌다

2) 하나님은 피조물을 아들로 삼기 위해 인간이 되셨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3) 우리가 '자기 자신'이러고 부르는 것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그분께 자신을 드릴수록 

   그만큼 더 우리는 진정으로 자기다워집니다.

 

어찌되었던 작품을 접한 나는 위의 3문구로 그간 힘들게 고뇌하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진솔되게 살아보자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단어를 '기독교의 공통되는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이라는

  뜻이다.(P 16) 이 호칭은 '제자들'.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안디옥'에서 처음 사용(P 19)

 

- 도덕률이 우리가 연주해야 할 곡()이라면, 본능은 단지 건반 키들에 불과하다.(P 35)

  , 도덕률은 본능들을 지휘하여 일종의 곡조(우리가 ''이나 '옳은 행동'이라고 부르는 곡조를 

  만들어 내는 어떤 것이다.(P 37)

 

-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짓은 자신의 본성에 있는 본능 중 하나를 골라무슨 

  댓가를 치르더라도 꼭 따라야 할 사항으로 절대시하는 것이다.(P 37)

 

- 인간의 행위라는 일상적 사실들 너머에는 아주 명백하게 실재하는 무언가 - 우리가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압박하는 실제적 법칙 - 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P 50)

 

- 우리는 우주가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우연히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든 힘이 배후에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만일 그런 힘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 힘은 관찰 가능한 사실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 사실들을 만들어낸 실재이므로 

  단순한 사실 관찰을 통해서 찾아 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 너머의 존재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단 한 가지 사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그런 배후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P 56)

 

- 하나님이 비인격적인 정신이라면 그 정신에게 용서해 달라거나 벌을 면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헛튼 짓이 될 것입니다.(P 62)

 

- 하나님은 유일한 위안인 동시에 최고의 공포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인 것이다.(P 63)

 

- 기독교는 낭패감에서 출발하는 종교로서, 그 낭패감을 먼저 겪지 않는 한 아무리 위안을 

  얻으려고 노력한들 소용이 없다.(P 65)

 

- 하나님은 분명히 '선한'존재 내지는 '의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며

  사랑을 사랑하고 미움을 미워하며, 우리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분이다.(P 71)

 

- 사악함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이 선한 것을 그릇된 방식으로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 그 자체이다. 그러나 ''''이 부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P 82)

 

- 하나님은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들을 창조하셨다. 자유 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옳은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선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악해질 수 있는

  자유도 있는 법이다.(P 87)

 

- '자아'라는 것을 조금이라고 갖게 되는 순간,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을 앞세울 가능성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지은 죄였고, 사탄이 인류에게 가르친 죄이다.(P 89)

 

-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넣어야 달릴 수 있도록 인간들 만드셨다. 스스로 우리 영혼이 연소시킬 

  연료가 되시고 우리 영혼이 먹을 음식이 되신 것이다. 인간은 잘못괸 연료를 넣고 달리랴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탄이 지금껏 우리에게 해 온 짓이다.(P 90~91)

 

- 우리가 헛되게 살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분별력', '좋은 꿈', ' 특정한 민족을 택하여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알려 주셨는데' 그 민족이 '유대 민족'이고 그렇게 심어 주신 과정을 

  기록한 것이 '구약 성경'이다.(P 92)

 

-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어던 방식으로든지 간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해 주며 새로이 출발하게 해 주었다는 데 있습니다.(P 97)

 

-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임을 당했으며, 그 죽음이 우리이 죄를 씻어 주었고

  그가 죽음으로써 죽음의 세력이 힘을 잃었다는 말을 듣는다.(P100)

 

- 인간의 ''를 사면해 줄 것이라면, 그냥 사면해 주면 될 것인데 무죄한 사람에게 ''을 준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이때의 벌을 '즉결재판소''처벌'로 생각하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것을 ''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죄값을 치른다'는 말을 처벌의 의미로 보는 대신 '계산을 

  치룬다'나 '비용을 부담한다'는 좀 더 일반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P101)

 

- '회개''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하나의 표현 방법.(P102)

 

-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은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조금 넣어 주신다는 뜻이다.(P103)

 

- 종교의 권위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듯이 다른 영역에서도 권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한평생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살아야 할 것이다.(P111)

 

- 그리스도인이란 절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몇 번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P112)

 

-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실제로 그들을 

  통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P113)

 

- 도덕은 3가지 사항과 관련이 있다(P123)

  첫째 도덕은 각 개인이 서로 공평하게 처신하며 조화를 이루는 일과 관련이 있고

  둘째 각 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정돈, 또는 조화시키는 일과 관련이 있으며

  셋째 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목적과 관련이 있다

 

- 도덕에는 7가지 덕목이 있는데 그 중 네 가지는 '기본 덕목', 나머지 세 가지는 '신학적 덕목'

  이다.(P129)

  1) 기본 덕목

  : 분별력(자신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

    절    제(온갖 종류의 쾌락과 관련된 밀로서 적절한 정도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참는 것)

             * 절대 금주를 요구하는 것은 회교지 기독교가 아니다

    정     의(지금 우리가 공정함이라 부르는 것은 옛날에는 정의였다)

    꿋 꿋 함(영어로는 뱃짱을 의미하며 이것이 없으면 다른 덕목의 오랜 실천도 없다)


 2) 신학적 덕목 : 믿음, 소망, 사랑

 

- 하나님은 사람들의 도덕적 선택을 보고 판단하신다.(P152)

 

- 세상에서 행복해지려면 상당히 많은 자제가 필요하다.(P164)

 

- 치명적인 실패는 오직 하나, 완전을 포기하고 그 이하에 안주하는 것이다.(P166)

 

- 그리스도인들이 순결하지 않은 것을 최고의 악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독선적인 도덕가가 거리의 매춘부보다 훨씬 더 지옥에 가까울 수 있다.(P167)

 

-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은 본능 가운데 하나를 택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추구해야 할 사항으로 절대시하는 것이다.(P174)

 

- ''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을 더 실어한다. 여기서 ''이란 '교만', 

  '자만'을 이야기하며 반대되는 덕목은 '겸손'이다

  인간을 교만하게 만드는 것은 남과의 비교이다(P194)

 

- 겸손해지고 싶은 사람들은 바로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을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P204)

 

- 기독교적 의미의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의지의 상태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남에 대해서는 배워서 익혀야 하는 .(P206)

 

-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든 인간을 향한 사랑이든 기독교적인 사랑은 의지의 문제이다.(P210)

 

- 인간은 인간이 믿는 바를 지속적으로 상기할 필요가 있다.(P222)

 

-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행동 자체에 있지 않다. 그의 관심은 우리가 일정한 특성을 가진

  피조물이 되느냐, 그의 의도에 맞는 피조물이 되느냐, 일정한 방식으로 그와 관계를 맺는

  피조물이 되느냐에 있다.(P229)

 

-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자 할 때, 그 주도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잇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보여 주시지 않은 한 우리는 무슨 수를 써도 그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마음과 됨됨이가 온통

  잘못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절대 자신을 보여 주시지 않습니다.(P255)

  ---> 하나님은 참다운 사람에게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십니다.(P256)

 

- 하나님이 그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생명에 동참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P273)

 

- 친밀감을 보여야 할 사람한테 친밀감이 생기지 않을 떼 가장 흔히 쓸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마치 자기가 실제보다 더 친절한 사람인 양 친밀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P287)

 

- 그리스도는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비추어 

  주는 거울, 또는 그리스도를 전해 주는 '운반인'입니다.(P290)

 

- 하나님은 여러분을 마치 작은 그리스도 보듯 하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여러분 곁에서 진짜 

  작은 그리스도로 바꾸어 가십니다.(P295)

 

- 인간 각자의 성품은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깨달아 그분께 다시 바칠 때에야

  비로소 그 성품은 그의 것이 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꺼이 드린 것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움켜쥐면 잃게 되어 있습니다.(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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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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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작품을 읽고 많은 번민을 했으며 번민 속에서 작품에 대한 소회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들여봤으나 

나의 짧은 종교적 지식에 기반한 사고로는 작품이 던져 주고 저자께서 하시려고 하는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야 할지를 결정핧 수 없었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작품을 접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품을 읽는 내내 링컨 대통령의 그 말 

"주님이 내 편에 서 달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주님 편에 서 있는지를 살펴라"

라는 말이 내 귓전에서 맴돌았다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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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양장) - 하나님께 가는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길
필립 얀시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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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니라”(마가 11:24)

 

삶은 하나님 나라의 목표를 자신의 몸으로 살아내는 경기장이다

 

기독교적 신앙에 관한한 초심자나 경력자이던 간에 기도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을 읽고, 느낀 바를 단순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사막에서 

모래 한 바가지를 퍼내고는 전부를 다 담아 왔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작품으로부터 받은 느낌을 이렇게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작품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개인적 소회를 요약하고자 노력하였다

나의 결론은 주저하지 않고 위 두 문구를 선정함으로써 그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기도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기도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사역인지를 말이다.

그것도 종교적 신념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초심자에게 기도란 난제 중 난제일 것이다.

내가 종교나 기도에 대한 확실한 개념 없이 선데이 교인으로 교회에 다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담당하고 있던 교역자님으롭주터 어느 정도 시간도 흘렀으니 이제 대표기도를 해 보라는 권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었다. 지금은 예전 같이 기도요청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는 그런 부탁 아닌 부탁겸 권유가 왜 그리 힘이 들고 등에서 식은땀 정도가 아니라 모골이 송연한 그런 느낌이 나던지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난감함에 당황스러웠다.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내가 기도를 잘못해 창피를 당하면 어쩌지, ‘기도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와 기도의 응답은 진정 있기나 한 것인지 등 별별 생각 속에 어찌어찌하여 용기를 

내어 기도라는 것을 하기는 했으나 내가 했던 기도 내용은 전혀 생각도 안 나며 기도당시 

나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던 기억만 났고 기도를 끝내면서 속으로 다짐하길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는 생각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 기도에 대한 부정적인 추억의 시작은 아마도 중학교 시절이 먼저였을 것이다.

이웃집 누나의 손에 이끌려 교회라는 곳을 처음 나가봤는데 솔직히 하나님, 성경,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 등등 모든 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반 강제적으로 끌려나간 교회에서의 

나의 관심은 오로지 성가대 단상에서 단아한 용모로 꾀꼬리 목소리를 내던 우연히 알게 된 

이성에만 가 있었다.

호감가는 이성에 빠진 채 교회에 나간지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주일학교 선생님이 나를 지목해 

기도로 같은 반 학생을 인도해 보라는 미션을 주셨다. 그것도 즉시

미치는 줄 알았으며, 호흡이 곤란해 어떻게 기도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았고, 내가 

대표로 올리는 기도를 그 소녀는 어찌 생각할까 하는데 더 마음에 쓰여 기도가 무슨 고역 

그 자체였던 추억이 나와 기도가 마주한 괴롭고도 아련한 추억의 서막이었다.

 

작품을 통해 확인한 기도

하늘 아버지께 받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구하라(마르틴 루터)’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도는 생활과 분리된 행위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이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작품을 읽던 중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 불세출의 명강사로 자화자찬에 능통하신

대전의 모 교회 장경동 목사님 스타일로 기도에 관한 나의 깨달음을 이야기해 보면 -

그것은 우리 국민들 누구나 기도를 아주 쉽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기도에 능통하신 분들 다시말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일반인에 비해 한이 크게 맺힌 분들은 

자신의 한 맺힌 내용을 누가 듣던 말던 간에 하소연하듯 너무도 쉽게 이야기하시는 것이었는데, 그분들의 넋두리는 거칠 것이 없었으며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냥 줄줄이 친한 

친구에게 하듯, 부모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듯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을 파악하였는데, 그 하소연과 넋두리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고, 역으로 해석해 보니 그 자체가 바로 기도였던 

것이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기도는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형식을 갖춘 기도는 왜 어려울까?

작품은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와도 비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의사 앞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행동은 상처를 

보여드리는 것뿐이다. 그것이 기도다.‘

이 문구다.

의사에게 치료 받고자 병원에 갔으면 자신의 병 증상을 그대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자신의

병이 창피해서, 누가 들으면 어쩌나 하는 이상한 마음에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의사가 제대로 치료를 해 줄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 이치인 것이다. 하나님이 치료를 해 주신다고 하는데 아픈 환자인 우리가 아픈 곳을 정확히 이야기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치료를 해 주실 수 있겠는가?

그러면 일반인들은 반론으로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아신다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를 해 주시는 게 맞지 않냐고?

얼핏 들어보면 맞는 것 같지만 한겹 벗기고 보면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 생각한다.

분명 주님은 다 아시지만 자유의지의 소유자인 환자(인간)가 어디가 아프고, 어떤 문제가

진짜 시급하다고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는데 무엇을

어찌하겠는가. 그냥 기도자가 안고 있는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실 수 밖에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주님이 나서서 먼저 다 해 주셔야 옳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건 작품도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그건 마술의 영역이지 종교

아닌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이야기한다.

주님은 무엇을 청하든 다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아니며 인간은 지구에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이상,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사정과 구하는 것을 주님께 정확히

진심을 다해 이야기할 때 들어주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를 증명하는 문구가 있다.

주님은 분명히 들으신다. 귀를 만드신 분이 듣지 않으실 리가 있겠는가?(조지 허버트)’

이것보다 더 의미 있고 딱 들어맞는 문구가 또 있을까?

그렇다면 기도한다고 다 들어주실까?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우리가 주님이 우리 편이 되기를 소원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주님 편에

서도록 또 기도를 통한 그 분의 기적을 맛보게 해 달라고 소원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기적을 이루어 그 분에게 기적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자세를 견지하려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작품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이 순간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한 축을 담당했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각종 비난으로 고인을 비난함과 동시에 조문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여러 목소리가

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언젠가 북조선의 원흉과 그의 아들이 죽어 우리 측에서 조전을 보내자, 말자 어쩌구 저쩌구

떠들다 그 아들이 죽었을 때 큰 틀에서 정부가 나서기 뭐해 다른 사람(현대그룹 일가, 이희호

여사)을 조문 사절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인간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극존칭의 경어를 써가며 애도를

보내면서 밉던 곱던 한때는 우리의 통수권자에게 북한의 그들만큼의 온정도 보내지 못하겠다는 지금의 위정자와 그 아류들은 물론 한 때는 그가 펼쳐줬던 따스한 온정에 눈물짓던 이들 조차도 숨죽여 애도도 못하는 현실이 애처로울 뿐이다.

 

하도 답답해 이곳 저곳을 뒤지다 나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가 이런 말을

했다기에 모처럼 나와 같은 의견이라 여기에 기사를 접해 여기에 올려본다.

 

전 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여권 인사들과 일부 언론이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두환씨라고 호칭하는 것에 대해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20, 전두환 () 대통령을 저주했다.

박정희 () 대통령의 유고로 찾은 민주화의 기회를 짓밟았으니까라며 “KBS기자 시절우리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비난하고 욕하고 저주도 했다. 그게 권위주의 정권아래 기자들의 

스트레스 풀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권력이란 참으로 엄중하고 허망하고 그리고 비참한 것이다. 쿠데타-체육관 선거-대통령 취임-백담사 유배, 그리고 법정에서 사형언도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 죽음은 제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학살자 전두환 사망’ ‘전두환씨 사망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까지언론은 

그들의 진영논리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죽음을 표현한다라며 전 백낙청 교수의 말 그대로

선인도 악인도 죽음 앞에서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권력을 놓친, 마감한 전직 대통령들을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우리

보통사람들보다 더 나약하고 불안하고 황망해 보였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정말 권력이 무엇인지를 찾아오는 사람만 보면 같이 잡담이라도 나누고 싶어 하는 동네 할아버지 같은 전직 대통령을 통해 뼛속 깊이 알게 됐다라며 저는 살아있는 사람

으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김일성 주석이니 김정은 위원장이설주

여사라고 부르는 이들이 전두환씨’ ‘이순자라고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통의 현대사 속에 저도 젊은 날을 보내며 한개의 점으로서 있었다.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죽음의 강을 넘은 한 인간, 전두환 전 대통령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나는 전 대통령과 아무 연관이 없고 있을 이유도 없기에 여기서 조용히 그 분의 명복을 빌어보며 기도해 본다.

 

작품이 던져주고 있는 여러 의미 있는 문구를 정리해 보았다.

 

1. 우리 안의 깊은 갈망

- ‘기도란 모든 이들이 체험하는 지극한 행복과 끔찍한 고통, 초자연적인 권능과 서정적인 

  친밀감들에 인간이 보이는 특별한 반응이다.(페트리샤 햄플)

- ‘기도는 인간이란 존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행위다.

- 이론적으로 기도는 인간에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활동이며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과 

  만나는 소중한 접점.

- 인간은 응답받은 기도에 기뻐하기보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에 더 집착한다.

-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으므로 당연히 그 깊고 깊은 갈망을 채울 방법도 

  마련해 두셨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

- 하나님은 어째서 인간이 기대하는 대로 역사하지 않으시는가나는 어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가기도는 이 두 가지 문제가 한데 겹쳐지는 중요한 지점이다.

 

2. 하나님의 눈으로 보라

- ‘기도는 마음의 근시를 바로잡게 해 준다. 잊어버리기 쉬운 하나님의 관점을 상기시킨다.

- ‘기도가 흔히 예기하는 대로 특별한 확신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입술의 말들이 가시적인 공간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분께 도달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뿐이다.

- ‘기도’, 오직 기도만이 하나님과 같은 관점을 갖도록 시력을 회복시켜 준다.

- 근본적으로 기도는 자세, 즉 자신을 어디에 놓느냐의 문제다. 초점을 맞추는 기도란 시야를 

  제한한다는 뜻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실체에 주의를 집중하는 습관이 기도.

-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한없는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주님 앞에 온갖 실수와 약점한계 

  따위를 인정할 힘을 주는 것이다.

- ‘기도의 첫 단계는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최소한 기억하는행위가 되어야 한다.

- ‘기도는 하나님께 보여드릴 지원 물품 요청서가 아니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존재를 바라

  보는 행위다.

 

3. 내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 고백이란 피조물이 창조주를 바라보면서 자기 자리를 제대로 잡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

-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는 척도다. 연약함을 절감하고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정이 되는 

  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를 향해 돌이키기에 가장 적합한 상황이다.

- 주님이 말씀하시는 골방이란, 하나님 앞에서 100%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상의 

  공간, 즉 마음의 지성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 ‘무기력을 하나님이 인정하는 대표적인 기도의 마음가짐이다오직 무기력한 인간만이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다.

- 도움을 청하는 자세야말로 기도의 뿌리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만 봐도 온갖 요청이 줄줄이 

  이어진다. 하나님께 의지한다는 선언, 그것이 기도.

- 연약함은 기도를 부른다. 긍휼과 권능으로 응답해주시도록 하나님을 초청하는 것이다.

- 겸손이 먼저다.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높이신다는 것이다. 강해지려고 발버둥치면 하나님의

  능력을 가로막는 셈이다.

- 겸손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준으로 자신이 우주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 ‘기도는 회의와 불만을 꺼내놓고 그것들을 눈앞이 캄캄해질 만큼 환하게 쏟아지는 진실의 

  빛에 비춰볼 무대를 제공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이의 진심을 원하신다.

- ‘기도하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말보다 더 절실한 기도일지도 모른다.

-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삶 전체를 들고 나와서 정결하게 씻어내고 제 모습을

  되찾으라고 초청하는 안내장이다.

- 진정한 자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4. 하나님은 누구신가

- ‘기도란 하나님을 가까이 불러오는 도구가 아니라 거룩한 임재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 ‘기도는 주님의 임재 앞에 나가서 부르심에 반응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 마음이 평온할수록 기도는 더 강렬해지고, 더 소중해지고, 더 깊어지고, 더 풍성해지고

  더 완전해진다.

- 거래가 아니라 관계에 토대를 둔 기도야말로 하나님께 다가서는 가장 자율적인 방식이다.

 

5. 하나님과 함께

- ‘기도의 주목적은 하나님을 아는 데 있다. 하나님은 웬만해선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며 최소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응답하지 않으신다.

- 내면의 대화 상대는 자기 자신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전달하시는 것이다.

- 이상하게도 인간 따위를 두려워할 리가 없는 하나님이 우리더러 허심탄회하게 속을 열어놓는 

  대화를 하자고 부르시는 것이다.

 

6. 왜 기도하는가?

- ‘기도는 사랑하는 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하늘의 창문에 던지는 작은 도약돌이다.

- ‘기도는 삶에서 정체를 알 수 없으며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런 

  성분들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은혜의 사역에 포함시키는 도구다.

- ‘기도는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한데 엮어서 아무도 생각해보지 못한 신비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살르 이루어낸다.

- ‘기도는 진부한 일상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변화시키고 잘못된 기대감을 청산해 준다.

- 하나님은 세상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보다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신다.

 

7. 하나님과의 끝없는 씨름

- 하나님은 오직 들으실 뿐이다. 나는 그분의 문전에 무거운 짐을 던져버린다.

  그리고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들을 총동원해 주님의 귀를 괴롭힌다.

  기도한다면 들으신다는 성경 구절을 기억나는 대로 모두 인용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뢰받기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기도를 들어주셔야 한다고 밀어

  붙였다.(마르틴 루터)

-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꺽는 작업이 아니다. 기꺼이 자발적으로 베풀어주시려는 그분의

  마음을 붙잡는 행위일 뿐이다.(트렌치 대주교)

 

8. 하나님과의 동역

- 인간들이 속을 썩여 체념하실 법도 하련만, 주님은 끝내 인간과의 동역을 포기하지 않았다.

-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함께 

  선한 일을 하자고 부르시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이 행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몰아가신다.

- ‘기도는 하나님과 협력하는 도구다. 은혜가 작동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열쇠인 셈이다.

- 우연의 일치란 하나님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 ‘기도하면우연한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일 말고는 기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이란 없다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알 수는 없다. ‘기도해야 할 이유가 거기 있다.

- ‘기도를 통해 나누는 참다운 교제가 이루어지는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실 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청취자가 되어 주님이 뜻하시는 바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진정한 교제가 시작된다.

- 묵상이란 기도하는 인간이 아니라 기도의 궁극적인 대상이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

- 주님은 뭔가를 요청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반드시.

- 인간은 기도하고 실천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하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된다.

- 하나님은 아주 가까이 계신다. 고래고래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다 들으신다. 그저 입만 

  달싹여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부 아신다.

- ‘기도가 파트너십, 즉 하나님과 인간이 미묘하게 상호작용하면서 거룩한 뜻을 이뤄가는 과정

  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부터 주님의 요구 사항은 하나뿐이다. ‘기도하면서 그분을 더 

  드러내라는 것이다.

 

9. 무엇이 달라지는가?

- 그리스도인일수록 기도를 통해서 더 위대한 권세에 다가설 수 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신뢰한다.

- ‘기도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는 행위야말로 무질서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서는 출발점

-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다. 예수님이 가진 손은 우리뿐이다.

- ‘기도의 본질은 세상에서 사역하시는 하나님과의 파트너십이다.

기도로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파트너로서 제몫을 다할 수가 없다.

- ‘기도만 해 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떠맡기는 행동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 악과 싸우려면 행동하는 기도기도하는 행동모두가 필요하다.

- 마음의 소원을 있는 그대로 꺼내놓고 곤고한 날에는 인내하며 형통한 날에는 감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10.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바꾸는가

- ‘기도란 다름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역사를 일으키는 권능이다.(앤드류 머레이)

- 하나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르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기도를 들어주신다.

- 하나님은 뉘우치며 기도하는 죄인을 용서하실 수 밖에 없다주님이 정해진 방침을 바꾸신 

  것은 죄에서 돌이킨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하지만변치 않는 성품에서 비롯된 일이기도 하다.

- 하나님은 권능을 행사하는 도구로 기도를 지목하셨다.

- ‘기도는 창조주와 피조물, 영원과 시간을 한 점으로 수렴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비 속으로 

  끌어들인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위임하셨다. 피조물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절대 스스로 행하지 않으신다.

 

11.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

- 예수님은 지옥의 문들이 기도의 힘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단단히 약속하셨다.

- 지속적이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욕망과 계획은 차츰 하나님의 뜻이나

  섭리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

- 끈질긴 기도야말로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새로운 영적 차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 끈질긴 기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을 얻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있다.

- 자신을 올바르게 세워주시길 기도할 뿐, 하나님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를 재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 막힘없이 기도할 수 있다면

- 누구나 기도를 선물로 거저 받을 수 있지만 진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역설이다. 철저한 훈련이 없다면 하나님을 맞아들일 수 없다.

- ‘기도안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 캐내기만 하면 된다.

- ‘기도는 믿음을 요구한다. 눈에 보이는 증거는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귀 기울여 들으신다는

  사실과 의인의 간구에는 역사하는 힘이 있다는 점을 신뢰해야 한다.

- ‘기도는 일상에 파묻힌 마음에 영원한 광선이 가늘게나마 들이비칠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내는 작업이다.

- ‘기도를 무슨 훈련으로 생각하면 싫은 마음이 커지는 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으로

  여기면 망설임이 한결 줄어든다.

- 신체적인 운동처럼 기도역시 꾸준히 계속해야 충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꾸준한 훈련 없이 거장이 되는 길은 없다. 주님과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꼬박꼬박 기도하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기도하면 내면세계를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기도란 삶의 현장에서 물러나는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 세계의 사건들을 하나님 앞에

  꺼내놓고 다시 세상에 나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요청하는 일이다.

 

13. ‘기도의 문법

- 시편은 기도하는 방법을 삶의 현장에 적용해보는 실습서다.

- 시편은 인간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만들어준다상황에 꼭 맞는 말들을 제공해서 편안히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 인생의 불공평한 측면이나 온갖 문젯거리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미래에 변화된 모습을

  그려보라. 이 훈련을 처럼 행하기(Act as if)'라고 부른다.

- 평생 동안 꾸준히, 규칙적으로 신실하게 기도하라. 이것이 기독교 시대를 살았던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깊이를 더해갔던 비결이다.

- 유용한 묵상의 형식

  ▶ 1단계 : 상상의 날개를 펼쳐서 거룩한 임재 한복판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라.

               지금 당신 곁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곁에서 모든 일을 함께하신다 생각하라

               죄를 고백하고 나머지 묵상 시간동안 인도해 주시길 요청하라

  ▶ 2단계 : 방금 읽은 성경 본문으로부터 주제를 정하라

  ▶ 3단계 : 감정과 의지를 동원해 변하는데 필요한 일들을 행하기로 결심하라.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라

  ▶4단계 주님이 알려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라

        변화되기로 결심한 일들에 대해 헌신하는 기도를 드려라

      은혜와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려라

 

14. ‘기도의 문이 막힐 때

- ‘기도의 핵심 요소는 정직이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것이 중요 정직하라

  단순하게 고하라, 꾸준히 계속하라

- ‘기도의 목표는 완벽한 대화기술을 과시하는 게 아니라 속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는 조건 말고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도 원칙이라

  할 만한 것은 없다.

- 가장 형편없어 보이는 기도가 실제로 하나님의 눈에는 제일 훌륭한 간구처럼 보일지 모른다.

 

15. 침묵의 소리 

- 행복을 좇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그것이 모든 묵상의 기본 원리다. 주님만 구하고 또 구하면 

  결국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성경의 약속이다.

-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일은 결코 없으며 다만 인간이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 주님과의 대화를 가로막는 점검표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혹시라도 기도하는 목적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보다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 있는 게 아닌지 자신에게 항상 묻는다.

- 어느 신학자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질문거리를 들고 예수님을 찾아 온 경우는 대략 

  183차례이나 답을 주셨던 사례는 단 3차례 뿐이라고 한다.

  말씀과 행동으로 가르쳐주신 원리들을 활용해서 우리가 직접 정답을 찾아내도록 기대하셨음에 

  틀림없다.

- 나는 지금 내 몫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책임진 뒤, 나머지 부분을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익히는 중이다.

-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두려워하는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해주심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다. 피하고 싶은 일들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전혀 두려워 할 일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16. 응답 없는 기도’, 누구의 탓인가

- 신들은 인간을 벌주고 싶을 때만 기도에 응답한다.(오스카 와일드)

- ‘기도의 무게 중심을 간청에서 동행쪽으로 옮겼더니 더 이상 거절당한 간구를 두고

  옛날처럼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족을 구하는 태도가 문제인간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인간의 일에 초점을 맞추어 간구를 하는 게 문제다.

- 올바른 기도를 드리고 있는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점검

  1.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 구체적인가?

  2. 하나님이 들어주실 수 있는 요청인가?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지는 않았는가?

  3. 스스로 해야 할 일은 다 했는가

  4. 하나님과의 관계가 편안한 상태인가?

  5. 요청을 들어주신다면 하나님과 나, 어느 쪽이 더 영광을 받는가?

  6. 정말 기도가 응답되기를 원하는가?

- 남북전쟁 당시 남군과 북군은 서로 하나님의 자기편이라 했다. 링컨은 자신이 주님 편에

  서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선이 악을 이기며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성취될 것이라는 약속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믿어야 할 뿐이다. 그 믿음에 매달리는 것만이 최고의 합리적 행위인 것이다.

  아니면 최고의 믿음의 행위이거나.

 

17. 응답 없는 기도’, 미스터리와의 동거

- 주님은 인간에게 부르짖을 수 있는 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혀의 외침을 듣지 않으십니다.(조지 허버트)

- ‘기도의 핵심은 응답될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 있다언제나 응답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는 건 기독교의 교리가 아니다. 오히려 마술에 가까운 현상일 뿐이다.

- 베드로의 믿음이 굳세지길 간구하셨지만, 시험을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하지는 않았다

-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깊이 생각하며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라

  구한 바를 얻었을 때보다 얻지 못할 때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

- 하나님의 미소를 보고 싶으면 주님께 계획을 알려드려라.

- 두세 번 간구하다 말 게 아니라 똑같은 기도를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필요한 만큼 자주 반복해

  야 한다. 절대로 지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한다.

- 기도의 존재는 은혜의 선물이며 조화로운 미래로 우리를 부르는 너그러운 초대다.

 

18. ‘기도와 질병의 치유

- 인체의 치유 시스템은 마음의 통제를 받게 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에 따라

  몸의 상태는 크게 달라진다.

- 예수님은 모든 가난과 모든 고통, 인간의 모든 필요를 해결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다

  다만 예쁘고, 능력 있으며, 제 힘을 믿는 이들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라를 선포하셨다.

- 신앙에서 위로와 힘을 끌어낼 줄 아는 부모의 능력이야말로 회복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

  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9. 무엇을 위해 기도하란 말인가

- 믿음은 변화를 불러온다

- 치료를 구하는 기도에서도 하나님께 문제를 정직하게 드러내고 마음의 소원을 말씀드려라

- ‘기도하면서 좌절감 토로를 죄스럽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은 탄식을 환영한다.

- 고백은 근심과 죄책감, 두려움 등 건강을 망치는 장애물들을 쓸어내는 동시에 하나님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회복시킨다.

- 주님은 고백하는 기도에 백발백중 응답하시며 용서를 보장하신다.

-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병을 고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감정은 바로 감사

- 기도란 하나님이 세상에서 우리를 통해 행하시려는 역사를 언제든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시켜 주는 과정.

- 사도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믿음을 제시한다. 역경을 피하거나 없애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꿋꿋이 견뎌내는 신앙,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며 치유의 갈망수용의 기도속에 녹여

  낼 줄 아는 믿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 은혜를 구하는 기도는 뿌리 깊은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 아무리 노력해도 믿고 소망하던 걸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20. ‘기도그리고 나

- ‘기도는 병에 걸린 영성을 다루는 야전병원이다.

  누구보다 탁월한 귄위자가 직접 진단을 내리고 치료까지 담당한다.(월터 윙크)

- ‘기도가 하나님 임재에 대한 나의 반응이라면 먼저 그 임재에 주파수를 맞춰라.

- 하나님은 조용히 말씀하실 때가 많다. 듣는 것도 기술이다. 하나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기술을 습득하라

- 하나님의 시간을 낭비하는 과정은 내면으로부터 인간을 변화시킨다. 아이는 작심하고

  몸가짐이나 독특한 버릇, 목소리 따위를 연습해서 아빠와 비슷해지는 게 아니다.

  가족들 사이에 섞여서 계속 접촉하노라면 저절로 가족의 특성이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 ‘기도란 조각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는 예술가이신 하나님께 인간을 재창조하고

  더불어 활동하며, 다시 매만지실 기회를 드리는 행위

- ‘기도는 눈앞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주님의 따뜻한 보살핌을 철저히

  신뢰하도록 이끌어주는 통로였다,

- 걱정하는 일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알려 드리고 그 짐을 벗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구해야 한다

- 건전한 기도에는 겸손, 경건, 사랑이 넘치고, 확인이 있고, 오래 참는 특성이 있다.

- 성경에 기록된 기도들은 대부분 기다림의 열매들이다.

 

21. ‘기도그리고 이웃

- ‘기도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누군가를 그리고 자신을 보게 한다.

- ‘중보기도는 때로는 기도받는 쪽을, 또 더러는 간구하는 이를 변화시킨다.

- ‘기도는 하나님을 조정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연못에 한 방울의 사랑을 보태어 그 동심원의 폭을 더욱 넓힐 따름이다.

 

22. ‘기도그리고 하나님

- ‘기도는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일을 가리킨다

- ‘기도는 관심으로 구성된다. 힘닿는 데까지 하나님을 향해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다.

- 의식의 흐름 속에 드리는 간구는 대화의 초점을 내게서 하나님께 돌려 놓는다

- 오직 기도하는 가운데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혼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없다.

- 고통을 치유하는 것보다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형벌을 피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쪽은 선택하게 된다. ‘육체의 가시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겸손을 배우는 걸 더 소중히 여기라.

-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지개처럼 세상에 두루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 ‘기도라는 행위는 무한하신 창조주와 유한한 인간 사이에 난 커다란 틈을 메우기 위해 주님이 

  직접 정하신 방법임을 신뢰한다.

 

 

실망을 재료로 인내를 빚게 하소서

성공을 재료로 감사를 알게 하소서

곤경을 재료로 끈기를 기르게 하소서

위험을 재료로 용기를 갖게 하소서

비난을 재료로 참을성을 키우게 하소서

칭찬을 재료로 겸손을 알게 하소서

쾌락을 재료로 절제를 이루게 하소서

고통을 재료로 지구력을 가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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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옵니다 - 5천년 한중 역사 기록이 증언하는 올바른 권력
이동식 지음 / 해피스토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추천 권유도 7


해당 작품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기간인 지난 2012년에 발간된 것으로 보았을 때 작품 준비

기간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차기 대통령인 18대 박 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아마도

새로운 대통령께서는 국정을 이렇게 운영해 주십쇼

하는 의미로 작품이 만들어졌을 것인데 작품에 나와 있는 한 페이지만이라도 읽고 조심스레

적용하는 실행을 감행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독서의 시간이었다.

 

작품 제목이 던져주는 아니되옵니다는 상,하간에 의사를 교환하거나 혹은 토론하다 상사의

어떤 문제적 언행에 대해 아랫사람들이 제동을 걸려고 할 때 던지는 말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이렇게 읽고 저렇게 읽어 보아도 내가 받은 느낌은 본 작품은 위정자들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저자의 집필 의도는 작품 초반(P 29)에 여실히 들어나고 있는데 선거 정국인 작금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선 후보들은 한번쯤 해당 작품을 읽고 느꼈으면 한다.

 

조선왕조가 근간으로 삼은 유학에서는 정치의 본질을 의()와 이(), 두 글자로 푼다.

이 두 글자로 해서 잘못(, 간사할 사)과 올바름()이 나누어지고 국가 정치의 성패가

결정난다. 국민들의 기본적인 마음, 곧 민심은 이()를 추구하는 마음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나라가 유지되고 튼튼해지려면 의()가 살아야 한다. 그것은 또 천하가 올바로 가는

()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고르게 균형을 유지한다면 정치는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정치를 실패한다.“

 

이 문구는 예나 지금이나 만고의 진리처럼 살아 숨 쉬는 문구라 여겨지는데 이렇게 시대적

상황에 맞는 좋은 작품이 제대로 빛도 못 보고 품절이라고 하여 서점가에서 쉽게 구하지

못하니 못내 아쉽고 답답한 마음뿐이다.

나는 해당 작품을 시내의 어느 중고서점에서 구입했음을 밝혀둔다.

 

- 작은 사건에 매몰되지 말고 한 시대, 나라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를 파악하라. 사건의 성패로 

  시비를 판단치 말고 시대의 실상을 이치와 도리로 판단해야 한다.(P 32)

 

- 목종승종(木從繩正) 이란 '나무는 승()에 따라가면 바르게 된다'는 의미이며 이는 '굽은 나무라

  할지라도 먹줄을 친 대로 켜면 곧바른 재목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 목소리가 먹줄이다.

 

- 정치지도자의 힘은 능력 있는 사람을 선발해서 임용하고 훌륭한 말을 가려서 듣는 데서

  나온다(P 77)

 

- 정치는 경영과는 다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으면 정치는 독선이 된다.(P 97)

 

- 임금은 천하 만민의 눈으로 보고 만민의 귀로 듣고 만민의 지혜로 생각하고 만민의 힘으로 

  쟁취를 해 나가는 것이다그렇게 해야 호령은 저 아래까지 능히 도달하고 신하들의 정이 

  임금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고 백관이 서로 통하고 군신들은 활발히 움직인다.

                                                                                          (회남자, 주술훈 P 82)

   * '소통'문제를 근본적으로 지적한 중국 한()나라 초기에 만들어진 '회남자(淮南子)'이다

 

- 난세에 소인을 알아보는 것보다 치세에 간신을 알아보기 더 어렵다.(P108)

 

- 군주가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인재의 테두리를 벗어나기 어렵고 그러다 보면 군주의 한계를

  알아차린 총신들은 자신의 세력을 심느라 주위의 원성을 사고, 그것이 국사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고 갔다.(P121)

 

- 중원을 평정한 조조가 신뢰하는 다섯 부하(장료, 악진, 우금, 장함, 서황) 중에서 조조가 직접 

  발굴한 장수 '악진'을 제외한 네 사람은 적군 출신이었다.(P128) 

  또한 진시황을 도아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룬 이사 역사 '초나라' 출신이었다

  프랑스 축구의 기대주 '음바페' 역시 난민 출신이다.

 

- 선대 왕의 묘호는 후계 왕과 신료들에 의해 부여되는 데 선대 왕의 살아생전 공()과 ()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은 무질서와 혼돈을 바로잡는 대업을 이룬 경우, ''은 선대 왕들의 훌륭한 정치 이념을 

  계승하여 태평성대를 계속 이어간 경우로 왕의 공을 표시하는 글자는 ''이고왕의 덕을 

  표시하는 글자는 ''이다.(P190)

 

- 세종은 억불숭유정책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왕실의 전통, 조상을 모시는 관습에

  따라 불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것을 비판하는 언론을 인정하였는데,

  이는 한 시대가 너무 개혁을 내세워 자기 주장만 내세워도 안 되고 전통이나 현실을 어느정도 

  감안해야 한다는 바탕 아래, 정부 고관에 대한 바른 소리는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언론 보호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P262)

 

- 정치는 풀을 베는 칼이 아니라 풀을 눕히는 바람이다.(공자)

  올바름이란 올바르지 않은 자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올바름을 솔선수범함으로써만

  올바르지 않은 자를 스스로 변하게 하는 것이며, 이것으로 정치가 안정되는 것이다.(P265)

 

- 풀을 뿌리째 뽑아가면서 정치의 목적을 달성하려 해서는 안 된다. 갑자기 뿌리째 뽑아 버리려 

  하면 뿌리 밑에 붙은 흙먼지가 날아올라서 온통 세상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혼란해지는 

  것이다.(P268)

 

- 고려말 주자학의 비조인 우탁(역동선생)'역경'을 고려에 수용해 후진에게 가르쳤는데

  정몽주는 동방사림의 조종이라 불렀고, 조선조에는 그의 학문과 덕행을 흠모해 역동서원을

  세웠다.(P296)

 

- 원나라 정복기 고려 처녀의 징발을 중지시킨 공로는 목은 이색의 부친인 '이곡'선생이다

 

- 후세에 본받지 말아야 할 인물로 '세조 실록''성종 실록'구종직이란 인물을 들면서

  그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P338)

 

-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P157)

  1) 말을 함부로 하지 말 것

  2) 친분 때문에 관리로 등용하지 말 것

  3) 스스로 선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 아랫사람과 윗사람 사이에 소톻이 잘 안된느 9가지 병폐(P 91)

  1) 남에게 이기기를 좋아하는 것          2) 잘못을 가르쳐 줌에 듣기를 부끄러워하는 것

  3) 변설에 능한 것                            4) 총명을 자랑하는 것

  5) 위엄을 돋우는 것                          6) 고집을 부르는 것

  7) 아첨하는 것                                 8) 눈치 보는 것

  9) 두려워 하는 것

 

[작품에서 체득한 지식들]

 

- 십점불극종소(十漸不克終疎)(P 77)

  당 태종 이세민이 초기의 관대하고 순박한 정치가 유정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후기로 가면서 

  사치와 방종에 빠지자 위징이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충언으로 당 태종도 그 소본으로 

  병풍을 만들어 좌우에 두고 몸가짐을 바로 했음.

  조선에서도 3대 태종 이방원에게 경기관찰사 윤사수가 올린 병풍과 9대 성종에게 경상도

  관찰사 김흔이 올린 족자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첫째 좋은 말을 구하고 보배를 사려 하니,

         이것은 청정과 과욕한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둘째 백성의 재물과 노동력을 가벼이 쓰니,

         이것은 절약해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셋째 방종한 생활에 간언을 물리치니,

         이것은 자신을 덜어 남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넷째 군자를 멀리하고 소인을 가까이하니,

         이것은 습관을 신중히하고 선량한 이와 함께하려는 마음을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다섯째 사치스러운 것을 즐기니,

         이것은 순박한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여섯째 비평과 칭찬이 신중치 못하여,

         어진 이를 임용하려는 마음을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일곱째 이리 저리 말을 달리며 사냥하는 것을 너무 즐겨, 유희를 경계하는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여덟째 상하의 단결을 도모하는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아홉째 즐거움에 겨워 자만하므로 삼가고 겸허한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열째 민생에 재앙이 만연하니,

         이것은 재앙을 막기 위해 부지런히 다스리는 마음을 점점 끝까지 갖지 못하게 된 것.

 

  - 동양 역사에서 최초의 반정(反正) , 쿠테타의 원인이 나라 사람들의 입을 막은 데서 비롯된 

    주나라에서 일어난 '국인폭동(國人暴動)이다.

  - 왕의 업적을 기준으로 후계 왕과 신료들에 의해 붙여지는 묘호는 왕의 평가 항목인 ()과 

   덕() 두가지로 평가하는데

   ''은 이 땅의 무질서와 혼돈을 바로잡은 대업을 이룬 경우이고

   ''은 선대의 왕들이 확립한 훌륭한 정치 이념을 계승하여 태평성대를 이어가는 것이었다.

   왕의 공을 표시하는 글자는 ''이고, 덕을 표시하는 글자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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