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보급판 문고본) C. S. 루이스 보급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외 옮김 / 홍성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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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주님을 나름의 방식으로 영접한 뒤 십 수 년이 흘렀지만 기독인으로 어느 정도 살면 누구나

한다는 방언, ‘성령의 충만함이 넘치는 삶은 고사하고, ‘기도를 하기만 하면 온갖 못 된

사악한 잡생각이 나를 괴롭히는 외모만 그럴듯한 선데이 신자인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좀 더 주님 곁으로 다가가고 싶어 이런 작품을 접해 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주님에 대한 나의 신실함이 깊어지지 않음에 항시 고민하고 있다.

어느 날 신문(국민일보)를 뒤적거리다 우연히 마주한 기독교 서적의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추천되고 있는 여러 작품 리스트를 접하며 이런 작품을 읽으면 그동안 고민하고 있던 주님을

좀 더 알게 될까? 또 나의 기독교적 신앙심이 배가 될까? 하는 기대심 반, '그저 그럴 것이다'라는 

우려 반으로 작품을 접하였는데 작게나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기뻤으며 그 깨달음의 단초를

제공한 문구들을 정리해 보았다.

1) 기독교 규범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로 규정된 덕목이 있다

   넓은 범위에서 '네 이웃' 속에는 '네 원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원수를 용서

   해야하는 의무에 부딪힌다

2) 하나님은 피조물을 아들로 삼기 위해 인간이 되셨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3) 우리가 '자기 자신'이러고 부르는 것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그분께 자신을 드릴수록 

   그만큼 더 우리는 진정으로 자기다워집니다.

 

어찌되었던 작품을 접한 나는 위의 3문구로 그간 힘들게 고뇌하던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진솔되게 살아보자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단어를 '기독교의 공통되는 교리를 받아들인 사람'이라는

  뜻이다.(P 16) 이 호칭은 '제자들'. 즉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안디옥'에서 처음 사용(P 19)

 

- 도덕률이 우리가 연주해야 할 곡()이라면, 본능은 단지 건반 키들에 불과하다.(P 35)

  , 도덕률은 본능들을 지휘하여 일종의 곡조(우리가 ''이나 '옳은 행동'이라고 부르는 곡조를 

  만들어 내는 어떤 것이다.(P 37)

 

-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짓은 자신의 본성에 있는 본능 중 하나를 골라무슨 

  댓가를 치르더라도 꼭 따라야 할 사항으로 절대시하는 것이다.(P 37)

 

- 인간의 행위라는 일상적 사실들 너머에는 아주 명백하게 실재하는 무언가 - 우리가 만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압박하는 실제적 법칙 - 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P 50)

 

- 우리는 우주가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우연히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게 만든 힘이 배후에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만일 그런 힘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 힘은 관찰 가능한 사실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 사실들을 만들어낸 실재이므로 

  단순한 사실 관찰을 통해서 찾아 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 너머의 존재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단 한 가지 사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그런 배후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P 56)

 

- 하나님이 비인격적인 정신이라면 그 정신에게 용서해 달라거나 벌을 면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헛튼 짓이 될 것입니다.(P 62)

 

- 하나님은 유일한 위안인 동시에 최고의 공포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인 것이다.(P 63)

 

- 기독교는 낭패감에서 출발하는 종교로서, 그 낭패감을 먼저 겪지 않는 한 아무리 위안을 

  얻으려고 노력한들 소용이 없다.(P 65)

 

- 하나님은 분명히 '선한'존재 내지는 '의로운' 존재로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가지고 있으며

  사랑을 사랑하고 미움을 미워하며, 우리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분이다.(P 71)

 

- 사악함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이 선한 것을 그릇된 방식으로 추구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 그 자체이다. 그러나 ''''이 부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P 82)

 

- 하나님은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들을 창조하셨다. 자유 의지를 가졌다는 것은 옳은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선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다면 악해질 수 있는

  자유도 있는 법이다.(P 87)

 

- '자아'라는 것을 조금이라고 갖게 되는 순간,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을 앞세울 가능성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사단이 지은 죄였고, 사탄이 인류에게 가르친 죄이다.(P 89)

 

-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넣어야 달릴 수 있도록 인간들 만드셨다. 스스로 우리 영혼이 연소시킬 

  연료가 되시고 우리 영혼이 먹을 음식이 되신 것이다. 인간은 잘못괸 연료를 넣고 달리랴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탄이 지금껏 우리에게 해 온 짓이다.(P 90~91)

 

- 우리가 헛되게 살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인간에게 '분별력', '좋은 꿈', ' 특정한 민족을 택하여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알려 주셨는데' 그 민족이 '유대 민족'이고 그렇게 심어 주신 과정을 

  기록한 것이 '구약 성경'이다.(P 92)

 

-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죽음이 어던 방식으로든지 간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해 주며 새로이 출발하게 해 주었다는 데 있습니다.(P 97)

 

-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임을 당했으며, 그 죽음이 우리이 죄를 씻어 주었고

  그가 죽음으로써 죽음의 세력이 힘을 잃었다는 말을 듣는다.(P100)

 

- 인간의 ''를 사면해 줄 것이라면, 그냥 사면해 주면 될 것인데 무죄한 사람에게 ''을 준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이때의 벌을 '즉결재판소''처벌'로 생각하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것을 ''으로 생각하거나 또는 '죄값을 치른다'는 말을 처벌의 의미로 보는 대신 '계산을 

  치룬다'나 '비용을 부담한다'는 좀 더 일반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P101)

 

- '회개''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하나의 표현 방법.(P102)

 

-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은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조금 넣어 주신다는 뜻이다.(P103)

 

- 종교의 권위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듯이 다른 영역에서도 권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한평생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살아야 할 것이다.(P111)

 

- 그리스도인이란 절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몇 번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P112)

 

- '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은 그리스도가 실제로 그들을 

  통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P113)

 

- 도덕은 3가지 사항과 관련이 있다(P123)

  첫째 도덕은 각 개인이 서로 공평하게 처신하며 조화를 이루는 일과 관련이 있고

  둘째 각 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정돈, 또는 조화시키는 일과 관련이 있으며

  셋째 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목적과 관련이 있다

 

- 도덕에는 7가지 덕목이 있는데 그 중 네 가지는 '기본 덕목', 나머지 세 가지는 '신학적 덕목'

  이다.(P129)

  1) 기본 덕목

  : 분별력(자신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

    절    제(온갖 종류의 쾌락과 관련된 밀로서 적절한 정도까지만 하고 그 이상은 참는 것)

             * 절대 금주를 요구하는 것은 회교지 기독교가 아니다

    정     의(지금 우리가 공정함이라 부르는 것은 옛날에는 정의였다)

    꿋 꿋 함(영어로는 뱃짱을 의미하며 이것이 없으면 다른 덕목의 오랜 실천도 없다)


 2) 신학적 덕목 : 믿음, 소망, 사랑

 

- 하나님은 사람들의 도덕적 선택을 보고 판단하신다.(P152)

 

- 세상에서 행복해지려면 상당히 많은 자제가 필요하다.(P164)

 

- 치명적인 실패는 오직 하나, 완전을 포기하고 그 이하에 안주하는 것이다.(P166)

 

- 그리스도인들이 순결하지 않은 것을 최고의 악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독선적인 도덕가가 거리의 매춘부보다 훨씬 더 지옥에 가까울 수 있다.(P167)

 

-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은 본능 가운데 하나를 택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추구해야 할 사항으로 절대시하는 것이다.(P174)

 

- ''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는 ''을 더 실어한다. 여기서 ''이란 '교만', 

  '자만'을 이야기하며 반대되는 덕목은 '겸손'이다

  인간을 교만하게 만드는 것은 남과의 비교이다(P194)

 

- 겸손해지고 싶은 사람들은 바로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을 먼저 깨닫는 것이 중요.(P204)

 

- 기독교적 의미의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의지의 상태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남에 대해서는 배워서 익혀야 하는 .(P206)

 

-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든 인간을 향한 사랑이든 기독교적인 사랑은 의지의 문제이다.(P210)

 

- 인간은 인간이 믿는 바를 지속적으로 상기할 필요가 있다.(P222)

 

-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의 행동 자체에 있지 않다. 그의 관심은 우리가 일정한 특성을 가진

  피조물이 되느냐, 그의 의도에 맞는 피조물이 되느냐, 일정한 방식으로 그와 관계를 맺는

  피조물이 되느냐에 있다.(P229)

 

-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자 할 때, 그 주도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잇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보여 주시지 않은 한 우리는 무슨 수를 써도 그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마음과 됨됨이가 온통

  잘못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절대 자신을 보여 주시지 않습니다.(P255)

  ---> 하나님은 참다운 사람에게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십니다.(P256)

 

- 하나님이 그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생명에 동참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P273)

 

- 친밀감을 보여야 할 사람한테 친밀감이 생기지 않을 떼 가장 흔히 쓸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마치 자기가 실제보다 더 친절한 사람인 양 친밀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P287)

 

- 그리스도는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비추어 

  주는 거울, 또는 그리스도를 전해 주는 '운반인'입니다.(P290)

 

- 하나님은 여러분을 마치 작은 그리스도 보듯 하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여러분 곁에서 진짜 

  작은 그리스도로 바꾸어 가십니다.(P295)

 

- 인간 각자의 성품은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깨달아 그분께 다시 바칠 때에야

  비로소 그 성품은 그의 것이 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꺼이 드린 것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움켜쥐면 잃게 되어 있습니다.(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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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믿음의 글들 9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 / 홍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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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5


작품을 읽고 많은 번민을 했으며 번민 속에서 작품에 대한 소회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들여봤으나 

나의 짧은 종교적 지식에 기반한 사고로는 작품이 던져 주고 저자께서 하시려고 하는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야 할지를 결정핧 수 없었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작품을 접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작품을 읽는 내내 링컨 대통령의 그 말 

"주님이 내 편에 서 달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주님 편에 서 있는지를 살펴라"

라는 말이 내 귓전에서 맴돌았다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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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양장) - 하나님께 가는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길
필립 얀시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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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니라”(마가 11:24)

 

삶은 하나님 나라의 목표를 자신의 몸으로 살아내는 경기장이다

 

기독교적 신앙에 관한한 초심자나 경력자이던 간에 기도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을 읽고, 느낀 바를 단순하게 정리한다는 것은 사막에서 

모래 한 바가지를 퍼내고는 전부를 다 담아 왔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작품으로부터 받은 느낌을 이렇게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작품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개인적 소회를 요약하고자 노력하였다

나의 결론은 주저하지 않고 위 두 문구를 선정함으로써 그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기도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기도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사역인지를 말이다.

그것도 종교적 신념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초심자에게 기도란 난제 중 난제일 것이다.

내가 종교나 기도에 대한 확실한 개념 없이 선데이 교인으로 교회에 다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담당하고 있던 교역자님으롭주터 어느 정도 시간도 흘렀으니 이제 대표기도를 해 보라는 권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었다. 지금은 예전 같이 기도요청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당시는 그런 부탁 아닌 부탁겸 권유가 왜 그리 힘이 들고 등에서 식은땀 정도가 아니라 모골이 송연한 그런 느낌이 나던지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난감함에 당황스러웠다.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내가 기도를 잘못해 창피를 당하면 어쩌지, ‘기도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와 기도의 응답은 진정 있기나 한 것인지 등 별별 생각 속에 어찌어찌하여 용기를 

내어 기도라는 것을 하기는 했으나 내가 했던 기도 내용은 전혀 생각도 안 나며 기도당시 

나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던 기억만 났고 기도를 끝내면서 속으로 다짐하길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는 생각 뿐이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 기도에 대한 부정적인 추억의 시작은 아마도 중학교 시절이 먼저였을 것이다.

이웃집 누나의 손에 이끌려 교회라는 곳을 처음 나가봤는데 솔직히 하나님, 성경,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 등등 모든 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반 강제적으로 끌려나간 교회에서의 

나의 관심은 오로지 성가대 단상에서 단아한 용모로 꾀꼬리 목소리를 내던 우연히 알게 된 

이성에만 가 있었다.

호감가는 이성에 빠진 채 교회에 나간지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주일학교 선생님이 나를 지목해 

기도로 같은 반 학생을 인도해 보라는 미션을 주셨다. 그것도 즉시

미치는 줄 알았으며, 호흡이 곤란해 어떻게 기도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았고, 내가 

대표로 올리는 기도를 그 소녀는 어찌 생각할까 하는데 더 마음에 쓰여 기도가 무슨 고역 

그 자체였던 추억이 나와 기도가 마주한 괴롭고도 아련한 추억의 서막이었다.

 

작품을 통해 확인한 기도

하늘 아버지께 받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구하라(마르틴 루터)’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도는 생활과 분리된 행위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이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작품을 읽던 중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 불세출의 명강사로 자화자찬에 능통하신

대전의 모 교회 장경동 목사님 스타일로 기도에 관한 나의 깨달음을 이야기해 보면 -

그것은 우리 국민들 누구나 기도를 아주 쉽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기도에 능통하신 분들 다시말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일반인에 비해 한이 크게 맺힌 분들은 

자신의 한 맺힌 내용을 누가 듣던 말던 간에 하소연하듯 너무도 쉽게 이야기하시는 것이었는데, 그분들의 넋두리는 거칠 것이 없었으며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냥 줄줄이 친한 

친구에게 하듯, 부모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듯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을 파악하였는데, 그 하소연과 넋두리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고, 역으로 해석해 보니 그 자체가 바로 기도였던 

것이었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기도는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형식을 갖춘 기도는 왜 어려울까?

작품은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와도 비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의사 앞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행동은 상처를 

보여드리는 것뿐이다. 그것이 기도다.‘

이 문구다.

의사에게 치료 받고자 병원에 갔으면 자신의 병 증상을 그대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자신의

병이 창피해서, 누가 들으면 어쩌나 하는 이상한 마음에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의사가 제대로 치료를 해 줄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 이치인 것이다. 하나님이 치료를 해 주신다고 하는데 아픈 환자인 우리가 아픈 곳을 정확히 이야기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치료를 해 주실 수 있겠는가?

그러면 일반인들은 반론으로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모든 것을 다 아신다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치료를 해 주시는 게 맞지 않냐고?

얼핏 들어보면 맞는 것 같지만 한겹 벗기고 보면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 생각한다.

분명 주님은 다 아시지만 자유의지의 소유자인 환자(인간)가 어디가 아프고, 어떤 문제가

진짜 시급하다고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확히 이야기하지 않는데 무엇을

어찌하겠는가. 그냥 기도자가 안고 있는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실 수 밖에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주님이 나서서 먼저 다 해 주셔야 옳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건 작품도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게 될 경우 그건 마술의 영역이지 종교

아닌 것이라 생각한다.

 

작품은 이야기한다.

주님은 무엇을 청하든 다 들어주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아니며 인간은 지구에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이상,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사정과 구하는 것을 주님께 정확히

진심을 다해 이야기할 때 들어주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를 증명하는 문구가 있다.

주님은 분명히 들으신다. 귀를 만드신 분이 듣지 않으실 리가 있겠는가?(조지 허버트)’

이것보다 더 의미 있고 딱 들어맞는 문구가 또 있을까?

그렇다면 기도한다고 다 들어주실까?

나의 짧은 소견으로는 우리가 주님이 우리 편이 되기를 소원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주님 편에

서도록 또 기도를 통한 그 분의 기적을 맛보게 해 달라고 소원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기적을 이루어 그 분에게 기적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자세를 견지하려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작품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이 순간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한 축을 담당했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각종 비난으로 고인을 비난함과 동시에 조문을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여러 목소리가

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언젠가 북조선의 원흉과 그의 아들이 죽어 우리 측에서 조전을 보내자, 말자 어쩌구 저쩌구

떠들다 그 아들이 죽었을 때 큰 틀에서 정부가 나서기 뭐해 다른 사람(현대그룹 일가, 이희호

여사)을 조문 사절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상처를 준 인간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극존칭의 경어를 써가며 애도를

보내면서 밉던 곱던 한때는 우리의 통수권자에게 북한의 그들만큼의 온정도 보내지 못하겠다는 지금의 위정자와 그 아류들은 물론 한 때는 그가 펼쳐줬던 따스한 온정에 눈물짓던 이들 조차도 숨죽여 애도도 못하는 현실이 애처로울 뿐이다.

 

하도 답답해 이곳 저곳을 뒤지다 나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가 이런 말을

했다기에 모처럼 나와 같은 의견이라 여기에 기사를 접해 여기에 올려본다.

 

전 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여권 인사들과 일부 언론이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두환씨라고 호칭하는 것에 대해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20, 전두환 () 대통령을 저주했다.

박정희 () 대통령의 유고로 찾은 민주화의 기회를 짓밟았으니까라며 “KBS기자 시절우리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비난하고 욕하고 저주도 했다. 그게 권위주의 정권아래 기자들의 

스트레스 풀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권력이란 참으로 엄중하고 허망하고 그리고 비참한 것이다. 쿠데타-체육관 선거-대통령 취임-백담사 유배, 그리고 법정에서 사형언도까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삶은 파란만장했다

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 죽음은 제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학살자 전두환 사망’ ‘전두환씨 사망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까지언론은 

그들의 진영논리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죽음을 표현한다라며 전 백낙청 교수의 말 그대로

선인도 악인도 죽음 앞에서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권력을 놓친, 마감한 전직 대통령들을 개인적으로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우리

보통사람들보다 더 나약하고 불안하고 황망해 보였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정말 권력이 무엇인지를 찾아오는 사람만 보면 같이 잡담이라도 나누고 싶어 하는 동네 할아버지 같은 전직 대통령을 통해 뼛속 깊이 알게 됐다라며 저는 살아있는 사람

으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김일성 주석이니 김정은 위원장이설주

여사라고 부르는 이들이 전두환씨’ ‘이순자라고 부르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통의 현대사 속에 저도 젊은 날을 보내며 한개의 점으로서 있었다.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죽음의 강을 넘은 한 인간, 전두환 전 대통령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나는 전 대통령과 아무 연관이 없고 있을 이유도 없기에 여기서 조용히 그 분의 명복을 빌어보며 기도해 본다.

 

작품이 던져주고 있는 여러 의미 있는 문구를 정리해 보았다.

 

1. 우리 안의 깊은 갈망

- ‘기도란 모든 이들이 체험하는 지극한 행복과 끔찍한 고통, 초자연적인 권능과 서정적인 

  친밀감들에 인간이 보이는 특별한 반응이다.(페트리샤 햄플)

- ‘기도는 인간이란 존재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행위다.

- 이론적으로 기도는 인간에게 결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활동이며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과 

  만나는 소중한 접점.

- 인간은 응답받은 기도에 기뻐하기보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에 더 집착한다.

- 하나님은 그분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으므로 당연히 그 깊고 깊은 갈망을 채울 방법도 

  마련해 두셨는데 그것이 바로 기도.

- 하나님은 어째서 인간이 기대하는 대로 역사하지 않으시는가나는 어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가기도는 이 두 가지 문제가 한데 겹쳐지는 중요한 지점이다.

 

2. 하나님의 눈으로 보라

- ‘기도는 마음의 근시를 바로잡게 해 준다. 잊어버리기 쉬운 하나님의 관점을 상기시킨다.

- ‘기도가 흔히 예기하는 대로 특별한 확신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입술의 말들이 가시적인 공간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아무도 본 적이 없는 분께 도달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뿐이다.

- ‘기도’, 오직 기도만이 하나님과 같은 관점을 갖도록 시력을 회복시켜 준다.

- 근본적으로 기도는 자세, 즉 자신을 어디에 놓느냐의 문제다. 초점을 맞추는 기도란 시야를 

  제한한다는 뜻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실체에 주의를 집중하는 습관이 기도.

- ‘기도는 인간의 연약함을 한없는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주님 앞에 온갖 실수와 약점한계 

  따위를 인정할 힘을 주는 것이다.

- ‘기도의 첫 단계는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최소한 기억하는행위가 되어야 한다.

- ‘기도는 하나님께 보여드릴 지원 물품 요청서가 아니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존재를 바라

  보는 행위다.

 

3. 내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 고백이란 피조물이 창조주를 바라보면서 자기 자리를 제대로 잡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

-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는 척도다. 연약함을 절감하고 자포자기에 가까운 심정이 되는 

  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를 향해 돌이키기에 가장 적합한 상황이다.

- 주님이 말씀하시는 골방이란, 하나님 앞에서 100%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상의 

  공간, 즉 마음의 지성소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 ‘무기력을 하나님이 인정하는 대표적인 기도의 마음가짐이다오직 무기력한 인간만이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다.

- 도움을 청하는 자세야말로 기도의 뿌리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만 봐도 온갖 요청이 줄줄이 

  이어진다. 하나님께 의지한다는 선언, 그것이 기도.

- 연약함은 기도를 부른다. 긍휼과 권능으로 응답해주시도록 하나님을 초청하는 것이다.

- 겸손이 먼저다.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높이신다는 것이다. 강해지려고 발버둥치면 하나님의

  능력을 가로막는 셈이다.

- 겸손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준으로 자신이 우주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 ‘기도는 회의와 불만을 꺼내놓고 그것들을 눈앞이 캄캄해질 만큼 환하게 쏟아지는 진실의 

  빛에 비춰볼 무대를 제공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이의 진심을 원하신다.

- ‘기도하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말보다 더 절실한 기도일지도 모른다.

-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삶 전체를 들고 나와서 정결하게 씻어내고 제 모습을

  되찾으라고 초청하는 안내장이다.

- 진정한 자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4. 하나님은 누구신가

- ‘기도란 하나님을 가까이 불러오는 도구가 아니라 거룩한 임재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 ‘기도는 주님의 임재 앞에 나가서 부르심에 반응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 마음이 평온할수록 기도는 더 강렬해지고, 더 소중해지고, 더 깊어지고, 더 풍성해지고

  더 완전해진다.

- 거래가 아니라 관계에 토대를 둔 기도야말로 하나님께 다가서는 가장 자율적인 방식이다.

 

5. 하나님과 함께

- ‘기도의 주목적은 하나님을 아는 데 있다. 하나님은 웬만해선 무반응으로 일관하시며 최소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식으로는 응답하지 않으신다.

- 내면의 대화 상대는 자기 자신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서 기도하시며 아버지의 뜻을 

  전달하시는 것이다.

- 이상하게도 인간 따위를 두려워할 리가 없는 하나님이 우리더러 허심탄회하게 속을 열어놓는 

  대화를 하자고 부르시는 것이다.

 

6. 왜 기도하는가?

- ‘기도는 사랑하는 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하늘의 창문에 던지는 작은 도약돌이다.

- ‘기도는 삶에서 정체를 알 수 없으며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런 

  성분들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은혜의 사역에 포함시키는 도구다.

- ‘기도는 예측 불가능한 요소들을 한데 엮어서 아무도 생각해보지 못한 신비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살르 이루어낸다.

- ‘기도는 진부한 일상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변화시키고 잘못된 기대감을 청산해 준다.

- 하나님은 세상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보다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신다.

 

7. 하나님과의 끝없는 씨름

- 하나님은 오직 들으실 뿐이다. 나는 그분의 문전에 무거운 짐을 던져버린다.

  그리고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들을 총동원해 주님의 귀를 괴롭힌다.

  기도한다면 들으신다는 성경 구절을 기억나는 대로 모두 인용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뢰받기를 원하신다면 당연히 기도를 들어주셔야 한다고 밀어

  붙였다.(마르틴 루터)

-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꺽는 작업이 아니다. 기꺼이 자발적으로 베풀어주시려는 그분의

  마음을 붙잡는 행위일 뿐이다.(트렌치 대주교)

 

8. 하나님과의 동역

- 인간들이 속을 썩여 체념하실 법도 하련만, 주님은 끝내 인간과의 동역을 포기하지 않았다.

-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함께 

  선한 일을 하자고 부르시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하나님이 행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몰아가신다.

- ‘기도는 하나님과 협력하는 도구다. 은혜가 작동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열쇠인 셈이다.

- 우연의 일치란 하나님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 ‘기도하면우연한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일 말고는 기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이란 없다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알 수는 없다. ‘기도해야 할 이유가 거기 있다.

- ‘기도를 통해 나누는 참다운 교제가 이루어지는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으실 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청취자가 되어 주님이 뜻하시는 바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기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진정한 교제가 시작된다.

- 묵상이란 기도하는 인간이 아니라 기도의 궁극적인 대상이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

- 주님은 뭔가를 요청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반드시.

- 인간은 기도하고 실천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하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된다.

- 하나님은 아주 가까이 계신다. 고래고래 목청을 높이지 않아도 다 들으신다. 그저 입만 

  달싹여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부 아신다.

- ‘기도가 파트너십, 즉 하나님과 인간이 미묘하게 상호작용하면서 거룩한 뜻을 이뤄가는 과정

  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부터 주님의 요구 사항은 하나뿐이다. ‘기도하면서 그분을 더 

  드러내라는 것이다.

 

9. 무엇이 달라지는가?

- 그리스도인일수록 기도를 통해서 더 위대한 권세에 다가설 수 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신뢰한다.

- ‘기도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는 행위야말로 무질서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서는 출발점

-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다. 예수님이 가진 손은 우리뿐이다.

- ‘기도의 본질은 세상에서 사역하시는 하나님과의 파트너십이다.

기도로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파트너로서 제몫을 다할 수가 없다.

- ‘기도만 해 놓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떠맡기는 행동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 악과 싸우려면 행동하는 기도기도하는 행동모두가 필요하다.

- 마음의 소원을 있는 그대로 꺼내놓고 곤고한 날에는 인내하며 형통한 날에는 감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10.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바꾸는가

- ‘기도란 다름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역사를 일으키는 권능이다.(앤드류 머레이)

- 하나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르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기도를 들어주신다.

- 하나님은 뉘우치며 기도하는 죄인을 용서하실 수 밖에 없다주님이 정해진 방침을 바꾸신 

  것은 죄에서 돌이킨 데 대한 반응이기도 하지만변치 않는 성품에서 비롯된 일이기도 하다.

- 하나님은 권능을 행사하는 도구로 기도를 지목하셨다.

- ‘기도는 창조주와 피조물, 영원과 시간을 한 점으로 수렴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신비 속으로 

  끌어들인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위임하셨다. 피조물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절대 스스로 행하지 않으신다.

 

11.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데 노력이 필요하다.

- 예수님은 지옥의 문들이 기도의 힘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고 단단히 약속하셨다.

- 지속적이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욕망과 계획은 차츰 하나님의 뜻이나

  섭리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

- 끈질긴 기도야말로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새로운 영적 차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 끈질긴 기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을 얻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있다.

- 자신을 올바르게 세워주시길 기도할 뿐, 하나님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

-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를 재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 막힘없이 기도할 수 있다면

- 누구나 기도를 선물로 거저 받을 수 있지만 진지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역설이다. 철저한 훈련이 없다면 하나님을 맞아들일 수 없다.

- ‘기도안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 캐내기만 하면 된다.

- ‘기도는 믿음을 요구한다. 눈에 보이는 증거는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귀 기울여 들으신다는

  사실과 의인의 간구에는 역사하는 힘이 있다는 점을 신뢰해야 한다.

- ‘기도는 일상에 파묻힌 마음에 영원한 광선이 가늘게나마 들이비칠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내는 작업이다.

- ‘기도를 무슨 훈련으로 생각하면 싫은 마음이 커지는 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으로

  여기면 망설임이 한결 줄어든다.

- 신체적인 운동처럼 기도역시 꾸준히 계속해야 충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

  꾸준한 훈련 없이 거장이 되는 길은 없다. 주님과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꼬박꼬박 기도하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기도하면 내면세계를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기도란 삶의 현장에서 물러나는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 세계의 사건들을 하나님 앞에

  꺼내놓고 다시 세상에 나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요청하는 일이다.

 

13. ‘기도의 문법

- 시편은 기도하는 방법을 삶의 현장에 적용해보는 실습서다.

- 시편은 인간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만들어준다상황에 꼭 맞는 말들을 제공해서 편안히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 인생의 불공평한 측면이나 온갖 문젯거리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미래에 변화된 모습을

  그려보라. 이 훈련을 처럼 행하기(Act as if)'라고 부른다.

- 평생 동안 꾸준히, 규칙적으로 신실하게 기도하라. 이것이 기독교 시대를 살았던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깊이를 더해갔던 비결이다.

- 유용한 묵상의 형식

  ▶ 1단계 : 상상의 날개를 펼쳐서 거룩한 임재 한복판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라.

               지금 당신 곁에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곁에서 모든 일을 함께하신다 생각하라

               죄를 고백하고 나머지 묵상 시간동안 인도해 주시길 요청하라

  ▶ 2단계 : 방금 읽은 성경 본문으로부터 주제를 정하라

  ▶ 3단계 : 감정과 의지를 동원해 변하는데 필요한 일들을 행하기로 결심하라.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라

  ▶4단계 주님이 알려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라

        변화되기로 결심한 일들에 대해 헌신하는 기도를 드려라

      은혜와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려라

 

14. ‘기도의 문이 막힐 때

- ‘기도의 핵심 요소는 정직이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다가가는 것이 중요 정직하라

  단순하게 고하라, 꾸준히 계속하라

- ‘기도의 목표는 완벽한 대화기술을 과시하는 게 아니라 속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가야 한다는 조건 말고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도 원칙이라

  할 만한 것은 없다.

- 가장 형편없어 보이는 기도가 실제로 하나님의 눈에는 제일 훌륭한 간구처럼 보일지 모른다.

 

15. 침묵의 소리 

- 행복을 좇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그것이 모든 묵상의 기본 원리다. 주님만 구하고 또 구하면 

  결국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성경의 약속이다.

-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일은 결코 없으며 다만 인간이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 주님과의 대화를 가로막는 점검표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혹시라도 기도하는 목적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보다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 있는 게 아닌지 자신에게 항상 묻는다.

- 어느 신학자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질문거리를 들고 예수님을 찾아 온 경우는 대략 

  183차례이나 답을 주셨던 사례는 단 3차례 뿐이라고 한다.

  말씀과 행동으로 가르쳐주신 원리들을 활용해서 우리가 직접 정답을 찾아내도록 기대하셨음에 

  틀림없다.

- 나는 지금 내 몫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책임진 뒤, 나머지 부분을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익히는 중이다.

-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두려워하는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해주심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다. 피하고 싶은 일들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전혀 두려워 할 일이 아니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16. 응답 없는 기도’, 누구의 탓인가

- 신들은 인간을 벌주고 싶을 때만 기도에 응답한다.(오스카 와일드)

- ‘기도의 무게 중심을 간청에서 동행쪽으로 옮겼더니 더 이상 거절당한 간구를 두고

  옛날처럼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족을 구하는 태도가 문제인간은 하나님의 일이 아닌 

  ‘인간의 일에 초점을 맞추어 간구를 하는 게 문제다.

- 올바른 기도를 드리고 있는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점검

  1. 진심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가? 구체적인가?

  2. 하나님이 들어주실 수 있는 요청인가?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지는 않았는가?

  3. 스스로 해야 할 일은 다 했는가

  4. 하나님과의 관계가 편안한 상태인가?

  5. 요청을 들어주신다면 하나님과 나, 어느 쪽이 더 영광을 받는가?

  6. 정말 기도가 응답되기를 원하는가?

- 남북전쟁 당시 남군과 북군은 서로 하나님의 자기편이라 했다. 링컨은 자신이 주님 편에

  서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선이 악을 이기며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성취될 것이라는 약속이 이미 성취되었음을

  믿어야 할 뿐이다. 그 믿음에 매달리는 것만이 최고의 합리적 행위인 것이다.

  아니면 최고의 믿음의 행위이거나.

 

17. 응답 없는 기도’, 미스터리와의 동거

- 주님은 인간에게 부르짖을 수 있는 혀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혀의 외침을 듣지 않으십니다.(조지 허버트)

- ‘기도의 핵심은 응답될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 있다언제나 응답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는 건 기독교의 교리가 아니다. 오히려 마술에 가까운 현상일 뿐이다.

- 베드로의 믿음이 굳세지길 간구하셨지만, 시험을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구하지는 않았다

-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깊이 생각하며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라

  구한 바를 얻었을 때보다 얻지 못할 때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

- 하나님의 미소를 보고 싶으면 주님께 계획을 알려드려라.

- 두세 번 간구하다 말 게 아니라 똑같은 기도를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필요한 만큼 자주 반복해

  야 한다. 절대로 지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 한다.

- 기도의 존재는 은혜의 선물이며 조화로운 미래로 우리를 부르는 너그러운 초대다.

 

18. ‘기도와 질병의 치유

- 인체의 치유 시스템은 마음의 통제를 받게 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에 따라

  몸의 상태는 크게 달라진다.

- 예수님은 모든 가난과 모든 고통, 인간의 모든 필요를 해결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다

  다만 예쁘고, 능력 있으며, 제 힘을 믿는 이들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라를 선포하셨다.

- 신앙에서 위로와 힘을 끌어낼 줄 아는 부모의 능력이야말로 회복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

  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19. 무엇을 위해 기도하란 말인가

- 믿음은 변화를 불러온다

- 치료를 구하는 기도에서도 하나님께 문제를 정직하게 드러내고 마음의 소원을 말씀드려라

- ‘기도하면서 좌절감 토로를 죄스럽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은 탄식을 환영한다.

- 고백은 근심과 죄책감, 두려움 등 건강을 망치는 장애물들을 쓸어내는 동시에 하나님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회복시킨다.

- 주님은 고백하는 기도에 백발백중 응답하시며 용서를 보장하신다.

- 건강을 유지하거나 질병을 고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감정은 바로 감사

- 기도란 하나님이 세상에서 우리를 통해 행하시려는 역사를 언제든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시켜 주는 과정.

- 사도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믿음을 제시한다. 역경을 피하거나 없애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꿋꿋이 견뎌내는 신앙,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며 치유의 갈망수용의 기도속에 녹여

  낼 줄 아는 믿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 은혜를 구하는 기도는 뿌리 깊은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 아무리 노력해도 믿고 소망하던 걸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20. ‘기도그리고 나

- ‘기도는 병에 걸린 영성을 다루는 야전병원이다.

  누구보다 탁월한 귄위자가 직접 진단을 내리고 치료까지 담당한다.(월터 윙크)

- ‘기도가 하나님 임재에 대한 나의 반응이라면 먼저 그 임재에 주파수를 맞춰라.

- 하나님은 조용히 말씀하실 때가 많다. 듣는 것도 기술이다. 하나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기술을 습득하라

- 하나님의 시간을 낭비하는 과정은 내면으로부터 인간을 변화시킨다. 아이는 작심하고

  몸가짐이나 독특한 버릇, 목소리 따위를 연습해서 아빠와 비슷해지는 게 아니다.

  가족들 사이에 섞여서 계속 접촉하노라면 저절로 가족의 특성이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 ‘기도란 조각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는 예술가이신 하나님께 인간을 재창조하고

  더불어 활동하며, 다시 매만지실 기회를 드리는 행위

- ‘기도는 눈앞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주님의 따뜻한 보살핌을 철저히

  신뢰하도록 이끌어주는 통로였다,

- 걱정하는 일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알려 드리고 그 짐을 벗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구해야 한다

- 건전한 기도에는 겸손, 경건, 사랑이 넘치고, 확인이 있고, 오래 참는 특성이 있다.

- 성경에 기록된 기도들은 대부분 기다림의 열매들이다.

 

21. ‘기도그리고 이웃

- ‘기도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누군가를 그리고 자신을 보게 한다.

- ‘중보기도는 때로는 기도받는 쪽을, 또 더러는 간구하는 이를 변화시킨다.

- ‘기도는 하나님을 조정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연못에 한 방울의 사랑을 보태어 그 동심원의 폭을 더욱 넓힐 따름이다.

 

22. ‘기도그리고 하나님

- ‘기도는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일을 가리킨다

- ‘기도는 관심으로 구성된다. 힘닿는 데까지 하나님을 향해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다.

- 의식의 흐름 속에 드리는 간구는 대화의 초점을 내게서 하나님께 돌려 놓는다

- 오직 기도하는 가운데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혼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없다.

- 고통을 치유하는 것보다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형벌을 피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쪽은 선택하게 된다. ‘육체의 가시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겸손을 배우는 걸 더 소중히 여기라.

-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지개처럼 세상에 두루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 ‘기도라는 행위는 무한하신 창조주와 유한한 인간 사이에 난 커다란 틈을 메우기 위해 주님이 

  직접 정하신 방법임을 신뢰한다.

 

 

실망을 재료로 인내를 빚게 하소서

성공을 재료로 감사를 알게 하소서

곤경을 재료로 끈기를 기르게 하소서

위험을 재료로 용기를 갖게 하소서

비난을 재료로 참을성을 키우게 하소서

칭찬을 재료로 겸손을 알게 하소서

쾌락을 재료로 절제를 이루게 하소서

고통을 재료로 지구력을 가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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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전차 - 에릭 리들의 완전한 순종
박광희 지음 / 비전북(VisionBook)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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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30회 하계 올림픽(런던)이 개최되었을 당시 개막식 행사장에서 영화음악 불의 전차’ 

주제곡이 연주되었는데 영국을 대표하는 희극인 미스터 빈의 우스운 피아노 반주로 전 세계인

을 웃게 만들었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작품의 내용은 간단하다.

8회 하계 올림픽(프랑스)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이 확실한 선수가 주일날 결승전이 개최된다는 

이유로 경기 참여를 포기해 국민의 지탄을 받지만 평일에 열린 다른 종목에 참여해 기대하지 

않았던 금메달을 획득, 조국에 바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 뒤, 금메달의 주인공이 올림픽 이후 

모든 것을 부와 영광을 접은 채 평소 자신의 꿈이었던 해외(중국)선교사로 파송되어 활동하다 

수용소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는 내용이다.

 

그리스도로서 종교관이 없는 일반인들이 작품 내용을 보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크리스찬의 입장에서는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그런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나는 해당 내용을 읽으며 과거 신바람 전도사로 활동하셨던 황수관박사님이 어느 방송에 

나오셔서 말씀하신 비슷한 내용을 상기하였다.

평범한 농사꾼이시며 기독교이셨던 황 박사님의 큰 아버님은 추수를 앞둔 어느날 큰 홍수가 

들어 쌓아 놓은 볏단이 큰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았지만 큰 아버님은 아랫 사람들에게 볏단을 살리기 위해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게 하셨다고 한다. 홍수가 난 그날이 바로 주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황 박사님은 떠내려가는 볏단을 바라보시면서 씁쓸히 뒤돌아 서시는 큰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나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일날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기독교인 나도 그리스찬이다 입장에서 보면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단순히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경에는 안식일에 대한 주님의 많은 가르침이 있으며 그 내용은 안식일이 주는 의미와 

안식일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마음가짐행동에 대한 여러 주님의 말씀이 차고도 넘친다

주님께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말입니다


왜 가르치시려고 했을까?

주님은 자신의 목숨을 던져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고 대속만하고 원죄를 안고 사는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둔 것이 아니라 즉, 방치하신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러 

가르침을 주시려고 그러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의 부모도 아이를 낳아놓고 방치하지 않고 성인이 되고 인간 구실을 할 때까지 부모가 

끊임없이 양육하는데 하늘 아버지의 자식인 인간들을 방치하셨겠는가

인간으로서, 성도로서 기본적인 가르침을 끊임없이 주시려 노력하셨을 것이다.

바로 안식일의 준수도 그런 여러 가르침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자신의 입장에서 받아 들이고 

해석하며 입으로만 순종을 외치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에게 복을 달라고 조르기만 

하면서 자기 편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작품 주인공 에릭 리들이라는 인물이 주님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하며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보여 준 작품으로 주님의 가르침을 잊고 살아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점을 일깨우고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서평을 정리하기 전에 안식일에 대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 대표적 문구 몇 개를 옮겨 보면


[출애굽기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레위기 26:2]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신명기 5:12]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에레미야 17:22] 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아서 내가 너희 

                       열조에게 명함같이 안식을 거룩히 할찌어다

 

어찌되었던 절대 순종을 기반으로 주님의 여러 말씀 중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에 을 찾아내 실천해 보고자 하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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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이끄는 삶 - 개정판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지음 / 디모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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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 7


독서란 참 힘든 과정이고 선택의 소산물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신년들어 나의 지적 경계선을 더욱 확충하고자 야심차게 고르고 골라 시작했던 작품 3개를

연속해서 중간에 손절하는 아픔을 맛봤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책과 혁명(로버트 달턴)”, “나의 투쟁(히틀러)” 전부 

만만치 않은 작품이었는데…..아쉬움으로 남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다시 도전했다.


모든 인간에게는 추구하고, 목적하는 삶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작품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종교인으로서 그런 삶을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출간된 지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몇몇 CHAPTER(개인적인 견해에 비추어 

보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기독인으로서 지금 적용하며 실천하고 있는 자신 삶을인생살이 

자세를 돌아보는 기준서로 삼아도 무리가 없을 내용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지난 주말에는 날도 우중충해 그런지 기분도 썩 유쾌하지 않아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혼자 생각에 하루 종일 누워서 TV 만 볼 것이냐, 책을 읽을 것이냐, 새롭게 시작한 중국어를 

공부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다 끝내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잠이 들고 말았다.

전형적인 목적 없는 삶을 살고 있어 벌어진 사단이 아닐까 생각한다한 달이면 1~2번은 꼭 

이런 생각을 하다 시간을 허비한다.


조그만 회사의 법인을 맡으며 이곳에서 3년째 생활하다 보니 베트남 사람들 전체를 알기는

어려워도 다소나마 어느 정도 이들이 삶의 방식을 파악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일반적인 상식으로

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참 많이 경험하고는 한다.


회사 일감이 일시적으로 늘어 직원을 뽑았는데 하루만 출근하고 다음날부터 나오지 않는 인력이 

있어 작업 반장을 통해 결근한 직원에게 사유를 확인해 보니 돈이 없어 며칠 동안 아무 것도 

못 먹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어지러워 일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자기 생각엔 하루 일당으로 얼마씩 돈을 쥐어주면 그것으로 아이들과 함께 끼니를 해결하면서

- 그 직원은 20대 중반으로 아이가 둘 딸린 유부녀였는데, 남편은 행방이 묘연해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이 일을 나왔다고 한다 - 출근하려고 했는데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회사에서 일당을 매일 

주지 않으니(우리 회사는 월급으로 준다) 배가 고파 출근을 못했다는 것이며 자신이 매일 매일 

작은 돈이라도 벌어오지 않으면 아이들이 굶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일을 나갈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 그래도 휴대폰은 개통되어 있었다 -  

간신히 전화로 설득해 오후에 출근시키고는 손에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쥐어줬다.

일단 월급 나올 때까지 이 돈으로 아침이라도 먹고 출근하라고……..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베트남 반장이 돈 받고 도망가면 어쩌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나는 

더 좋은 데로 도망가면 좋지 않겠느냐

고 말하며 웃었다.  여기서 살다 보면 이런 직원이 흔한 것은 아니나 솔직히 꽤 많다.

여기 직원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내일이라는 게 없다

급여가 나오면 2~3주 안에 전부 쓰고 다음 급여 일까지 굶다시피 하며 다니는 직원들이 한 둘이 

아니다그러다 보니 저축이라는 단어나 미래 설계라는 단어는 젊은 층을 비롯한 저소득층에게있어서는 별나라 단어라고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또 이곳 젊은이들의 대다수는 아니나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게 돈을 쓰는 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어해 자신의 그런 일탈된 모습을 SNS올리는 것을 낙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내 주위에 있는 애들이 독특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많다. 참고로 이곳 사람들 

  SNS 사랑이 거의 중독자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휴일에 공원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나가 보라. 여기저기서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SNS에 올리려 난리도 아니다

나는 젊은이들의 이런 일탈된 상황을 접할 때마다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주님이 나를 먼 이곳에 

보내셨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어, 무슨 목적이 있어 보내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자 생각이기는 하지만

베트남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그들을 보면서 과거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행한 옳지 못한 일부

행위에 대해 속죄(?)내지는 사과하는 마음에 솔직히 개미 한 마리, 파리 한 마리도 쉽게 죽이지 

못하는 행동을 하고는 했었다. –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는 직원들을 알게 되면 나만의 방식으로 구휼 활동을 하고는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들의 생활 방식을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에는 모든 것이 헛것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시간이 지나 훗날 이야기할 것이다)

여기서의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몰라도 있는 그대로 그들만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려 노력

하며 살고 있으며, 회사원으로서 나만의 방식으로 힘 닿는 데까지 그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나도 힘들지만 아무래도 그들보다는 내가 더 낫기에 오늘도 웃으며 생활하고 있다.


참고로 그들에게 내가 위에서 언급한 그런 작은 온정(?)을 베풀었다고 그들이 혹은 그런 

행위를 베푼 사람들에게 대해 고맙게 생각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지금 나의 이런 글을 읽는 이들이 있다면 베트남인들을 한국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온정주의 문화에 대한 생각을 애당초부터 접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 드리고 

싶다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선행’(?)을 베풀어도 베트남 사람들은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

그것도 아주 철저히 잊어버리고 자신이 손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악착같이 따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이곳에 진출하기를 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곳에서 나만의 목적 있는 삶을 찾고 행동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 비록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라(P288)


- 삶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삶이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에 따라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목적에 따라 그 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에 관한 작품으로 삶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우리 삶의 목적은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결정해 놓으셨기 때문

  이다. 분명한 것은 인간 누구도 하나님의 목적 없이 태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는 그 진리 위에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운전석에 앉으시게 하고 핸들에서 손을 떼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분의

  손 안에서 통제 불가능한 것은 없다.(P112)


- 우리를 이끌고 가는 대표적인 감정의 유형

   1) 죄의식에 이끌려 다닌다                  2) 원한과 분노의 쓴 뿌리를 씹으며 살아간다

   3) 두려움에 이끌려 살아간다               4) 물질에 이끌려 살아간다

   5)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아간다


- 우리를 위하는 가정 좋은 길은, 과거에서 교훈만 얻고 잊어 버리는 것이다


- 목적이 이끄는 삶에 따르는 유익

   1)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 가장 큰 비극은 죽음이 아니라 목적 없는 삶이다.

   2) 목적을 알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진다.       3) 목적을 알면 초점을 맞춘 삶을 살게 된다.

   4) 목적을 알 때 삶의 동기가 유발된다.         5) 목적을 앎으로써 영생을 준비할 수 있다.


-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사는 것이 존재의 끝이 아니고 그 후의 '영원'이라는 것이 있으며,  

  지금의 삶이 영생을 위한 준비 과정이란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기 시작      할 것이다”(P 49)


- 성경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삶에 대한 모습을 세 가지 비유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삶은 시험이고, 위탁 받은 것이며, 임시로 맡겨진 임무다.


-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 우리의 에너지, 지적인 능력, 기회, 관계 그리고 자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돌보고 관리하도록 잠시 맡기신 선물이다.


- 우리가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삶에서 상당한 정도의 불만 요소를

   갖게 하신다. 이 세상에서 채워질 수 없는 갈망을 느끼게 하신다.


- 예배는 하나님을 즐기고 사랑하며, 우리가 그 분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그분에게

  드려지는 삶의 모습이다.(P 75)


-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

   1) 예배를 통해                                        2) 다른 믿는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3)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써                       4)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5)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함으로써

-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목적은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P 87)


- 찬양은 아침에 눈 떴을 대 처음 하는 행동이어야 하고, 밤에 눈 감을 때 하는 마지막

  행동이어야 한다.(P 89)


- 하나님께 항복하고 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은 예배의 중심.(P104)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특징

   1) 우리의 예배가 정확할 때                  2) 우리의 예배가 진실할 때

   3) 우리가 사려 깊게 예배드릴 때            4) 우리의 예배가 실제적일 때


-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없다. 그분 앞에 단순하고 정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예배 드리는 사람을 찾으신다.(P139)


- 하나님이 우리가 이 땅에서 배우기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어떻게 사랑하냐.(P165)


-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가장 좋은 표현은 시간이다.

  그리고 사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P172)


-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법

   1)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님께 먼저 이야기하라     

   2) 항상 먼저 다가가라                       3)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라

   4) 나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고백하라     5) 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문제를 공격하라 

   6) 할 수 있는 한 협력하라                   7) 해결이 아닌 화해를 강조하라


- 하나님은 우리가 신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대신 우리가 그분의 도덕적 성격을 지닌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인력을 개발하는 것이다.(P227)

 

-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서는

   1) 옛 태도를 버려야 한다     2)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3) 새롭고 거룩한 습관을 발전시킴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입어야한다.


- 그분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기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

   원하셨다.(P233)

  

- 걱정은 부정적인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이고, 묵상은 우리의 문제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춰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P249)


- 끊임없는 시험에서부터 정말로 치유 받기를 원한다면 억누르지 말고 고백하라, 숨기지 말고

  표출하라.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P277)


-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 보다 왜 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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