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 개정판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지음 / 디모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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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 7


독서란 참 힘든 과정이고 선택의 소산물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신년들어 나의 지적 경계선을 더욱 확충하고자 야심차게 고르고 골라 시작했던 작품 3개를

연속해서 중간에 손절하는 아픔을 맛봤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책과 혁명(로버트 달턴)”, “나의 투쟁(히틀러)” 전부 

만만치 않은 작품이었는데…..아쉬움으로 남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다시 도전했다.


모든 인간에게는 추구하고, 목적하는 삶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작품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종교인으로서 그런 삶을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출간된 지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몇몇 CHAPTER(개인적인 견해에 비추어 

보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기독인으로서 지금 적용하며 실천하고 있는 자신 삶을인생살이 

자세를 돌아보는 기준서로 삼아도 무리가 없을 내용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지난 주말에는 날도 우중충해 그런지 기분도 썩 유쾌하지 않아 하루 종일 누워 있었다.

혼자 생각에 하루 종일 누워서 TV 만 볼 것이냐, 책을 읽을 것이냐, 새롭게 시작한 중국어를 

공부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다 끝내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잠이 들고 말았다.

전형적인 목적 없는 삶을 살고 있어 벌어진 사단이 아닐까 생각한다한 달이면 1~2번은 꼭 

이런 생각을 하다 시간을 허비한다.


조그만 회사의 법인을 맡으며 이곳에서 3년째 생활하다 보니 베트남 사람들 전체를 알기는

어려워도 다소나마 어느 정도 이들이 삶의 방식을 파악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일반적인 상식으로

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참 많이 경험하고는 한다.


회사 일감이 일시적으로 늘어 직원을 뽑았는데 하루만 출근하고 다음날부터 나오지 않는 인력이 

있어 작업 반장을 통해 결근한 직원에게 사유를 확인해 보니 돈이 없어 며칠 동안 아무 것도 

못 먹고 회사에 출근했는데 어지러워 일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자기 생각엔 하루 일당으로 얼마씩 돈을 쥐어주면 그것으로 아이들과 함께 끼니를 해결하면서

- 그 직원은 20대 중반으로 아이가 둘 딸린 유부녀였는데, 남편은 행방이 묘연해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이 일을 나왔다고 한다 - 출근하려고 했는데 자신의 계획과는 달리 회사에서 일당을 매일 

주지 않으니(우리 회사는 월급으로 준다) 배가 고파 출근을 못했다는 것이며 자신이 매일 매일 

작은 돈이라도 벌어오지 않으면 아이들이 굶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일을 나갈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 그래도 휴대폰은 개통되어 있었다 -  

간신히 전화로 설득해 오후에 출근시키고는 손에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쥐어줬다.

일단 월급 나올 때까지 이 돈으로 아침이라도 먹고 출근하라고……..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베트남 반장이 돈 받고 도망가면 어쩌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나는 

더 좋은 데로 도망가면 좋지 않겠느냐

고 말하며 웃었다.  여기서 살다 보면 이런 직원이 흔한 것은 아니나 솔직히 꽤 많다.

여기 직원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내일이라는 게 없다

급여가 나오면 2~3주 안에 전부 쓰고 다음 급여 일까지 굶다시피 하며 다니는 직원들이 한 둘이 

아니다그러다 보니 저축이라는 단어나 미래 설계라는 단어는 젊은 층을 비롯한 저소득층에게있어서는 별나라 단어라고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또 이곳 젊은이들의 대다수는 아니나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게 돈을 쓰는 것을 남에게 자랑하고 

싶어해 자신의 그런 일탈된 모습을 SNS올리는 것을 낙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 내 주위에 있는 애들이 독특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많다. 참고로 이곳 사람들 

  SNS 사랑이 거의 중독자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휴일에 공원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나가 보라. 여기저기서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SNS에 올리려 난리도 아니다

나는 젊은이들의 이런 일탈된 상황을 접할 때마다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주님이 나를 먼 이곳에 

보내셨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어, 무슨 목적이 있어 보내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느낌이자 생각이기는 하지만

베트남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그들을 보면서 과거 우리 민족이 이 땅에서 행한 옳지 못한 일부

행위에 대해 속죄(?)내지는 사과하는 마음에 솔직히 개미 한 마리, 파리 한 마리도 쉽게 죽이지 

못하는 행동을 하고는 했었다. –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는 직원들을 알게 되면 나만의 방식으로 구휼 활동을 하고는

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들의 생활 방식을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에는 모든 것이 헛것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시간이 지나 훗날 이야기할 것이다)

여기서의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몰라도 있는 그대로 그들만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려 노력

하며 살고 있으며, 회사원으로서 나만의 방식으로 힘 닿는 데까지 그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나도 힘들지만 아무래도 그들보다는 내가 더 낫기에 오늘도 웃으며 생활하고 있다.


참고로 그들에게 내가 위에서 언급한 그런 작은 온정(?)을 베풀었다고 그들이 혹은 그런 

행위를 베푼 사람들에게 대해 고맙게 생각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지금 나의 이런 글을 읽는 이들이 있다면 베트남인들을 한국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온정주의 문화에 대한 생각을 애당초부터 접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 드리고 

싶다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선행’(?)을 베풀어도 베트남 사람들은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

그것도 아주 철저히 잊어버리고 자신이 손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악착같이 따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이곳에 진출하기를 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곳에서 나만의 목적 있는 삶을 찾고 행동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 비록 느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라(P288)


- 삶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삶이란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에 따라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목적에 따라 그 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에 관한 작품으로 삶의 목적을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우리 삶의 목적은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결정해 놓으셨기 때문

  이다. 분명한 것은 인간 누구도 하나님의 목적 없이 태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는 그 진리 위에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운전석에 앉으시게 하고 핸들에서 손을 떼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분의

  손 안에서 통제 불가능한 것은 없다.(P112)


- 우리를 이끌고 가는 대표적인 감정의 유형

   1) 죄의식에 이끌려 다닌다                  2) 원한과 분노의 쓴 뿌리를 씹으며 살아간다

   3) 두려움에 이끌려 살아간다               4) 물질에 이끌려 살아간다

   5)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아간다


- 우리를 위하는 가정 좋은 길은, 과거에서 교훈만 얻고 잊어 버리는 것이다


- 목적이 이끄는 삶에 따르는 유익

   1)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 가장 큰 비극은 죽음이 아니라 목적 없는 삶이다.

   2) 목적을 알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진다.       3) 목적을 알면 초점을 맞춘 삶을 살게 된다.

   4) 목적을 알 때 삶의 동기가 유발된다.         5) 목적을 앎으로써 영생을 준비할 수 있다.


-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사는 것이 존재의 끝이 아니고 그 후의 '영원'이라는 것이 있으며,  

  지금의 삶이 영생을 위한 준비 과정이란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기 시작      할 것이다”(P 49)


- 성경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삶에 대한 모습을 세 가지 비유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삶은 시험이고, 위탁 받은 것이며, 임시로 맡겨진 임무다.


-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 우리의 에너지, 지적인 능력, 기회, 관계 그리고 자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돌보고 관리하도록 잠시 맡기신 선물이다.


- 우리가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않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삶에서 상당한 정도의 불만 요소를

   갖게 하신다. 이 세상에서 채워질 수 없는 갈망을 느끼게 하신다.


- 예배는 하나님을 즐기고 사랑하며, 우리가 그 분의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그분에게

  드려지는 삶의 모습이다.(P 75)


-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

   1) 예배를 통해                                        2) 다른 믿는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3)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써                       4)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5)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함으로써

-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목적은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P 87)


- 찬양은 아침에 눈 떴을 대 처음 하는 행동이어야 하고, 밤에 눈 감을 때 하는 마지막

  행동이어야 한다.(P 89)


- 하나님께 항복하고 나 자신을 내어드리는 것은 예배의 중심.(P104)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특징

   1) 우리의 예배가 정확할 때                  2) 우리의 예배가 진실할 때

   3) 우리가 사려 깊게 예배드릴 때            4) 우리의 예배가 실제적일 때


-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없다. 그분 앞에 단순하고 정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예배 드리는 사람을 찾으신다.(P139)


- 하나님이 우리가 이 땅에서 배우기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어떻게 사랑하냐.(P165)


- 삶을 가장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가장 좋은 표현은 시간이다.

  그리고 사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P172)


-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법

   1)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전에 하나님께 먼저 이야기하라     

   2) 항상 먼저 다가가라                       3)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라

   4) 나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고백하라     5) 사람을 공격하지 말고 문제를 공격하라 

   6) 할 수 있는 한 협력하라                   7) 해결이 아닌 화해를 강조하라


- 하나님은 우리가 신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대신 우리가 그분의 도덕적 성격을 지닌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를 닮는 것은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인력을 개발하는 것이다.(P227)

 

-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서는

   1) 옛 태도를 버려야 한다     2)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3) 새롭고 거룩한 습관을 발전시킴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을 입어야한다.


- 그분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기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

   원하셨다.(P233)

  

- 걱정은 부정적인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것이고, 묵상은 우리의 문제 대신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춰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P249)


- 끊임없는 시험에서부터 정말로 치유 받기를 원한다면 억누르지 말고 고백하라, 숨기지 말고

  표출하라.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P277)


-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 보다 왜 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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