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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31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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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학교..또는 다름과 낯섬에 대해 서툰 사회...

 

 

처음 나쁜학교.라는 제목을 접했을 떄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인 일진이나.. 왕따등의 문제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나 싶었다.

그런데 이 나쁜 학교는... 그런 아이들이나 무리속의 문제가 아닌,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부분이 서로 다른 이들이, 한 쪽을 일방적으로 무너뜨리거나 자신들의 것으로 바꿀려 하는 편파적인 방식의 나쁜 학교라는 점에서... 읽는 내내... 속상하면서도 왠지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 빨간스타킹을 신은 소녀가....무슨 일진 대장쯤으로 알았던..ㅡㅡ;;;)

 

 

 

 

 

 

 

이 책의 목차만을 봐도, 대충..어떤 내용인지 감은 오지만...

어느 시대나 배경에서 나온 이야기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이...단순히 책의 이미지만 봐서도, 현재 학교나 사회의 문제쯤으로 여길만한.. 그런 느낌이였으니까..

 

 

 

 

 

 

이 책의 주인공인 올레마운은...북국에서 사냥과 채집등을 하며 살아가는 유목민족의 딸이다.

물론 그들의 삶은 북극이라는 극한 삶 속에서 잘 발달되어 있고,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데 부족함이나 어려움이 없는...그런 세상이였을 것 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또 뜻하지 않게 여러 곳의 문화가 들어옴으로 인해,

작은 종족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전혀 다른 세계로 인한, 파괴와 괴리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올레마운은...고작 9살의 이누이트 종족이다.

그녀는 늘 학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배움에 대한 목마름... 그리고 책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런 어여쁘면서도 고집 센 어린아이..

 

그녀는 자신들의 종족들이 그러했듯,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나가고..또 어머니를 통해 바느질등을 배우며.. 자신들이 극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고 교육 받아 왔다.

하지만..그녀에겐 늘 글이라는 동경 매체가 있었고..

그 글을 배우기 위해서는 학교.라는 곳을 반드시 들어가야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고집센 9살의 소녀는..

주변 어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집으로 학교라는 곳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그녀가 꿈꾸며 상상했던 학교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북극의 추운 날보다 더 시리고 매서운 환경이 놓여지게 됨을 바로 깨닫게 된다.

자신이 전혀 입어보지 못했던 옷과 사용해보지 못한 생필품들..

그리고 너무도 낯선 문화적인 차이...

 

그까짓 머리카락쯤..자를것은 전혀 개의치 않겠노라 생각했던 그녀였지만,

막상 길고 곱게 땋은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는 그 순간... 어린 소녀의 가슴엔 하나의 생채기가 생겨났다.

 

 

 

 

 

 

 

생소한 사회에서 오는 낯섬과... 또 그로 인해 생기게 되는 오해와 날선 눈빛들..

9살 소녀가 감당하기엔, 참 냉소적인 학교가 아닐 수가 없다 싶었다.

 

 

 

 

 

 

이 나쁜 학교는...대략 천주교에서 만들어진 곳인듯 싶다.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세례명을 줌으로 현재 자신의 이름을 버리게 만듦은 물론,

제대로 된 성경공부는 뒤로 하고...무조건 아이에게 무릎 꿇리고 회개하는 기도를 구하게 하는 것..

어찌보면 선도를 위한..그리고 그 선도 뒤에 숨겨진 이득을 위해...

아이들을 교묘히 이용하는 부도덕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올레마운이 늘 비유하고 경계하는 '까마귀수녀'는... 글 속에서는 물론, 그림 자체에서도 마녀처럼 비춰질 정도이니....

현실 속에서 실제 겪었더라면, 참으로 악몽을 꾸게 만들 인상인게 분명해 보였다.

 

올레마운은...자신의 종족인 이누이트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소녀였다.

그래서인지, 학교내의 다른 소녀들과 달리..

그녀는 까마귀수녀의 차별과 학대에도 더 꿋꿋하게 버티어 내는 잡초같은 근성을 보여준다.

 

 

 

 

 

 

자신이 그렇게 고집을 피워서 들어오게 된 학교였지만, 그녀는 곧 감옥과도 같은 학교를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돌아가고싶던  고향집에 갈 수 없게 된 올레마운..

엎친데 덮친격으로...전염병까지 돌아..그녀는 학교 옆의 병원에서까지 쉴새 없는 노동을 해야만 했다.

그녀가 동경했던 간호사.... 는 절대 멋지지 않은 직업이였음을 깨닫게 되는 올레마운..

 

올레마운..9살 소녀가 꿈꾸던 학교, 간호사에 대한 로망과 무한 상상을... 하나씩 깨트리게 되는 듯 했다.

그만큼..현실은 어린 소녀가 꿈꾸듯이 이상적이고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씁쓸하지만, 사실을 알려주는 느낌이였다.

 

 

 

 

 

 

 

 

올레마운은 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고대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은 2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가능해졌다.

비록 까마귀 수녀의 굴레속에서 힘든 나날이였지만...그 반면, 자신의 면모를 잘 알고 격려해주었던 백조수녀(맥퀼런 수녀)도 있었다.

혹독한 시간 속에서..한 줄기의 빛처럼 올레마운을 붙잡아주고 다독여주었던 분이 아니였을까 싶다.

 

올레마운을 꿈꾸게 했던 책...어쩌면 올레마운의 호기심과 많이 닮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는..

올레마운의 모험에 대한 하나의 비유가 아닐까 싶다.

올레마운이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했던, 마녀와도 같은 까마귀 수녀는 앨리스 속의 하트여왕과 닮아 있었고..

호기심에 토끼를 무작정 쫓아간 앨리스는..어쩌면 자신의 무한 호기심으로 학교라는 낯선 사회 속으로 무작정 뛰어든 올레마운과도 같다.

 

앨리스의 호기심과 그 모험이 처음엔 신기하고 색다르게 다가왔지만...

현실에 대한 호기심에 자신이 무모하게 뛰어들었던 학교라는 사회를 겪은 후..

올레마운은 앨리스의 이야기 끝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올레마운의 실제 사진첩이라고 한다..

현재도 이런 삶을 살아가는 원주민 유목인들이 있다.

하지만 그 수는... 현재 최소한이라 여겨진다.

 

 

 

 

 

 

 

힘이 있는 사회가 힘이 약한 사회를 지배하던 시절...

물론, 그 시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당연하듯 받아들이며 살아가게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름 문명이 더 발달했다 자부하는 문화나 다른 나라에서는... 자신들보다 무지해보이고 문명이 어리숙해 보이는 곳을 하찮게 여기거나 함부러 취급하였다.

더불어, 자신들의 문화를 강압적으로 주입시키고..

그 사람들의 문화적 색을 완전히 벗겨내길 원했다.

원주민.이라는 이름을... 현재는 마치..미개한 존재처럼 만들어 버리던 시절...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이누이트족의 어린 소녀 올레마운 역시... 그런 현실 속에 직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올레마운은 이누이트족으로서의 긍지로 인해, 자신이 겪게 되는 사회에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갔다.

자신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이누이트족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당연히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보냈던 2년의 시간동안..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하게 된 입맛과 생활에..이미 익숙해져 버렸다.

자신의 부모와 상봉하였을 때에도..... 그렇게 맛나게 먹었던 전통음식들을 거부하게 되고..학교에서 그렇게 역겹게 생각하며 억지로 먹어야만 했던 음식들을 되려 찾게 되는 현실에 직면하였을때..

그녀가 삶았던 9년 속의 이누이트족의 모습은..단 2년만에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강압하고 억지로 끼워넣었던 문화적 사회적 인식과 습관이 서서히 내 몸을 잠식하게 되는 것이였다.

 

우리 나라도..일제시대가 있었고, 그 속에서 억지로 강요당하게 되었던 삶의 방식이 있었다.

그때 당시는 다들 거부하고 힘든 시절이라 여겼지만..

현재 우리 역시...그때의 삶을 한 순간에 모두 버리거나 벗겨내지 못한 부분이 참으로 많다.

문화라는 것은..서서히 내가 깨닫지 못한 때에 나의 사고와 몸을 잠식하게 되고..고약한 습관처럼 남겨지게 되는 것 같다.

 

단순, 우리나라의 과거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 시대에 다문화.라는 사회에 직면해 있다.

너무도 급작스레 커져버린 다문화는... 우리가 미처 대처하기도 전에 발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로 인한, 병폐가 날로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는 것은..아마 우리나라 국민들이라면 왠만큼 알 상황이라 여겨진다.

부모 각각이 태어나고 자랐던 환경이 다르니... 그 속에서 태어난 아이는 ...얼마나 큰 문화적 충격이 올련지..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약자가 되는듯한 풍조가 참 안타깝다.

양쪽 그 어디에도 완벽하게 속하지 못하는 사회 속에서 자라게 되는 아이들은...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지....

 

딸아이의 유치원에도 다문화 가정이 있다.

항상 부모교육을 참관할적이면 보게 되는 아이 엄마는..베트남인이라고 했다.

그녀는 아이를 위해. 나름 적극적으로 참여활동을 하려고 하지만... 언어적인 장벽과 더불어 생활방식에서 오는 이질감이 그녀를 위축시키는 것을 종종 보게 되었다.

더욱이, 아이는 우리 딸과 동갑인 7살..

하지만 그 아이는 아직 한국말이 너무 서툴다.

엄마가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한 한국사회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아이 역시..엄마를 따라 동일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였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한국인.한국문화가 아닌 것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아이들 속에서도 그런 인식이 조금씩 들어 있는듯..

우리의 언어와 다른 언어를 쓰고..또 조금은 다른 생김으로 있는 친구를 꺼리고 멀리 하게 된다.

내가 알고 속한 환경이 전부가 아니듯...타인의 삶과 문화도 존중해주고 배려를 해주어야 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는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든 좋든..또는 내키지 않던....어찌되었든 현재 우리나라도 한민족이 아니라 다문화.라는 다양한 문화권을 가지게 된 나라임은...부정할 수가 없다.

차이를 부정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좋은 점은 닮아 가고..배울 점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며... 서로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저 교과서적인 이론이고 하나의 이상향일 뿐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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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1-18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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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습도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너무 유용한 책..

우리 집에도 이미 여러권의 식물관련 책자가 있지만, 이 책은 정말 섬세함이 남다른 것 같다.

일단 각 식물별 분포지역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도 그렇고..

관련 식물들에 대한 선명한 사진과 세세한 설명이 진짜 식물도감을 보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짧고 간단한 설명으로 된 책자도 유용하지만..

좀더 충실한 자료를 싣은 책자도 더불어 필요하다.

특히나 우리 집 아이들을 보니,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계절별 자라나는 꽃이나 나무등..다양한 식물에 대한 공부를 스쳐가듯..하는 것 같아 보였다.

아무래도 교과서에서도 깊숙히 싣을 수 없다보니, 그저 계절별 대표하는 식물에 대한 내용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부모님들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면 정말 유익할 것 같은 책..

 

 

<엄마는 답답해>

책의 목차를 보니, 전부 내 이야기만 같았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부전공했었고..그러다보니, 이론적인 전공서적은 많이도 보았었다.

아이들의 감성은 어쩌구... 부모는 어쩌구..성장기에는 어쩌구..

하지만 대부분이 그저 이론일 뿐..

막상 아이와 함께 하는 현실적인 육아에 접어드니, 그런 이론은 생각나지도 않거니와..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적용이 힘들다.

말 그대로 엄마의 답답한 마음을 알아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나는 언젠가..아이들에게 버럭~ 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크지만, 몸으로 실천을 얼마나 했던가 싶다.

좀더 다정한 말로... 그리고 인내심과 자제력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적도 많다.

내가 하는 일이 있을때에는 귀찮아 할때도 있었고, 방해된다 여길때도 있었다.

나의 마음을 콕콕 찌르는 목차에... 뜨끔하면서 괜시리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책..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남편과 내가 꿈꾸는 이야기...

답답한 도시는 싫고.. 4명이나 되는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니면서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우리 부부...

그래서 귀촌을 꿈꾸며, 주변에 마땅한 곳이 없나...늘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된다.

하지만 말이 쉽지...막상 시골집을 알아보고, 또 여러가지 상황을 따져보자니.... 맘처럼 선뜻 쉽게 되지가 안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가이드정보를 준다면...아무래도 한결 수월할터....

제목부터..내용면에서도 왠지 우리 부부의 가려운 부부을 시원하게 긁어줄 것 같은 관심사가 담긴 책자..

 

 

 

 

<엄마, 다 먹었어요>

어느 가정이든..아이들이 잘 먹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은 한결 같을 것이다.

다만, 아이들이 부모가 생각하는만큼 따라주지 않아..늘 전쟁통이 되고마는 식탁..

우리 집은..어찌되었든 위의 큰 아이들은 이것저것..주는대로 먹긴 한다. 하지만 맛나게 먹는 건 별로 없다.

둘쨰아이를 제외하고는..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편식을 한다.

나물이나 야채는 어찌 잘도 피해다니며 먹는...;;

아이들에게 어르고 달래고 해보지만, 결국 식사시간은 나에게 전쟁터가 되고 만다.... 밥을 입으로 넣었는지 코로 넣었는지..감각이 없어진다.

하지만 정작, 따지고보면 나도 어린시절 싫은 음식들이 있었고,...

맛은 없었지만...억지로 먹어야만 했었다...

결국 내 아이들도 그러하겠지....

이 책에는 단순한 레시피뿐 아니라, 아이들의 심리적인 부분도 살짝 곁들여 넣은 것이 일반 아이 밥상 관련 요리책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레시피만 아니라..이 책 속에 담긴..엄마의 마음을 함께 공유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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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만나는 그림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강인 옮김,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사계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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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는..참으로 다양한 나라가 있고 다양한 인종이 존재 한다.

나와 조금 다른 피부색과 생김새때문에 누군가를 함부러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행동은 결코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된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딱 좋은 책...

 

개인적으로 저학년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 하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세계지도에 색색으로 각 지역권을 나누어놓았다.

그리고 각 지역의 나라에 대한 소개는 물론, 거주 인종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면서도

그림을 통해서 너무도 명백하게 잘 표현해 두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가 1학기때쯤이였던가, 각 나라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서

간략하게 학교에서 배우고 왔다며...나에게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과..

그 나라의 인사말..그리고 먹는 음식등에 대한 내용들을 이야기 해주었었다.

아이는 우리와 다른 모습과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을..참 신기해하며... 나에게 진짜 손으로 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냐고 물어 보기도 하고..

또 왜 소고기나 돼지고기등을 먹으면 안되는 나라가 있느냐고도 물어보았었다.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에게 구구절절이 설명을 하자니...

아이는 완벽하게 이해를 하지도 못하고..또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끄덕이며

넘어가버리는 모양새였다.

 

아직 어린 유치부나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깊은 설명보다는...특징을 잡은 간략한 내용과

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아직 어려서..피부색만 조금 달라도..생김새만 조름 달라도 흠짓 놀라거나..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

각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나 전통등에 대해 함께 보면서 배우기 좋은 책이다.

부모인 내가 보아도..이 책은 참 재미있고 또 한 눈에 보기도 수월하게 잘 짜여져 있다.

 

해당 나라의 복식과 먹는 음식, 종교, 생활방식,인사말등을 딱 특징만 잡아서 표현해 두었다.

보는 내내..그림체 역시도 이쁘고 맘에 들어서 느낌이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책...

 

무엇보다...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많아졌기에...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에 대해서 조금씩 가르치며 함께 화합하여 살아가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주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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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해피투게더 3 : 야간매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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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요즘 꽤나 인기 있는 프로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야간매점이 끝나는 날 다음엔, 블로거들이 치열하게?! 검색순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 재미로인지...열렬히 그 날의 야간매점 메뉴를 직접 요리해서 블로깅하기 바빠진다.

솔직히 난 한번도 야간매점을 제대로 본적은 없다.

그나마..간간히 재방으로 할때, 우연히 접해보는것이 대부분...

그래서 그 곳에 등장한 메뉴에 대해서는 그 다음날 검색순위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꽤나 높았던, 야간매점 등극 메뉴를 직접 정리하여 레시피북으로

편찬하여 그냥 심심풀이? 또는 재미로 보는 정도의 책이 될것 같은 느낌이였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아주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 그런 책이라는 느낌..

 

 

 

 

이 책은 '추억의 음식','초간단 음식','맛있는 음식' 등으로..나름 간단하지만 레시피북의 정리를

특징적이고 깔끔하게 해둔 점이 눈에 띄인다.

 

 

 

 

이 책에 적혀져 있는 제작진의 인삿말에서도..." 소소한 행복과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말 그대로..전문적인 요리서적이 아님으로, 재미와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면 불만이 없을 것이다.

 

진짜 요리책.을 보고 싶고..제대로 된 요리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에겐...크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나... 정말 단순히 재미있게 색다르고 독특한 요리를 보는 재미는 분명 있긴 하다.

 

 

 

 

 

 

 

 

 

 

 

 

 

 

이 책을 처음 단순 겉 표지만을 보았을때에는..

방송에서 웃고 떠들며... 라면 스프나 기름범벅인, 출처가 불분명한듯한 요리들만이 가득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책을 열어 본 순간, 내 생각이 조금은 틀렸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야할런지..

 

나름 이 책은..구성면에서는 방송적인 요소를 쏙쏙~ 집어 넣어..깨알 재미와 즐거움을 준다.

일반적인 요리책들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전문가들이 아닌, 어찌보면 우리 일반적인 사람들이..

소소하게 만들어 먹거나... 말그대로 야식,간식을 생각해서 만들어 먹어 볼만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또 이런 요리를 소개한 사람들 역시..

연예인 개인들이기에... 완벽한 영양가를 갖춘 음식이라든가...전문적인 요리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부정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

 

각각 요리에 대한 레시피는 물론, 그 요리를 소개한 연예인 당사자에 대한 스토리라든지..

해피투게더3의 출연진들이 개별적으로 음식에 대한 평가를 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들어가 있어..

마치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해당 요리에 대한 응용레시피까지 한두개씩 들어 있어서.. 유용한 점도 있다.

완벽한 요리책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갸우뚱하게 만들수 있으나..

말 그대로 제작진이 의도한..추억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요소는 분명히 들어 있다 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무조건 라면스프나 기름범벅..마요네즈 범벅의 요리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름 이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요리들을 걸러내고 정리한 정성도 보인다.

색다른 퓨전 요리도 있고... 또 건강을 위한 요리도 들어 있기도 하다..ㅎㅎ

 

아마도 야간매점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나.. 야식 간식에 대한 갈망이 높으신 분들에겐..

누구나 한번쯤 따라서 해먹어볼까? 라는 혹~하는 호기심이 들수도 있을 법한..

그런 요리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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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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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 심야식당]

야식은 참으로 유혹적이고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기도 하다.

업무상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겐 야식은 어찌보면 하나의 식사와도 같은 존재이고...

또 배고픔이 잦은 분들에게..야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야식이라 하면, 족발,치킨,라면등... 왠만해선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것들이 대부분이라지요.

무엇보다, 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의학칼럼에서..우리 인체가 밤중에는 기름진 음식...지방성분이 절로 땡기게 된다는 내용을 접하고 좀 놀라우면서도...  ' 그래서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을 수 없는 야식이라면....이왕이면 좀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또는 이왕이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것은 없을까... 당연히 궁금해지기 마련인데요.

이런 욕구?!를 조금은 해결해줄듯한 책.. <이밥차 심야식당>

한번 그 책을 뚜껑 열어 세심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겨울]

새롭게 개정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은 책.이라는 점에서 먼저 끌렸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이고, 또 내년이면 1학년 입학을 앞둔 둘째가 있기 때문에 절로 관심이 가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읽기 편안하게.. 겨울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하여, 그림과 함께 그리 길지 않은 글귀를 읽으면서..

사이사이 겨울의 특징이 묻어 있는 대목이나 교육적인 내용이 인상적인듯 하였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보면서, 아이들이 겨울 속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나 생명들에 대한 인식과 변화되는 환경에 대한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약속을 어기면 안되나요?]

약속이라는 말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상황들을 예로 들어 보여주며.. 약속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 일어났던 좋지 못했던 사건들이나..

또는 약속을 어김으로 인해, 친구나 내 주변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약속을 지켰을때의 변화등에 대해서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적어 놓은 책인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 및 내가 지킬 수 있는 약속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에 대한 범위는 어떤 것일지에 대해..

함께 책을 보며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듯 합니다.

 

 

 

[F.BOOK 서른 넘어 옷 입기]

이 책을 처음 봤을때에 이런 책도 있구나..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런 책도 필요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더군요..

이 책을 보노라면, 단순히 옷 잘 입기.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살펴보기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살았지만, 어느순간부터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내가 돌보며 지내고 있었는가...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은..단순히 옷 잘입기를 벗어나..

나 처럼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여성분들에게..공감할 수 있는 부분과 여자로서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책 제목은 옷 입기.이지만..

왠지 모를 감성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은 책..

감각적으로 읽어보고 싶은..그런 느낌의 책인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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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