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상 범우고전선 31
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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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유도 없이 먼저 못된 짓을 한 자는 적의를 남길까 두려워 철저한 행동으로 나가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재난을 입은 자는 그 재난을 모면했을 때에는 받은 적의보다 더한 적개심을 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배반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건 당시의 생각을 여러 가지로 가슴 속에 그리고, 모든 것을 걸고라도 그들을 타도하고 뼈저린 교훈을 주고자 했던 그때의 결의를 새로이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270쪽

"임박해오는 위기를 앞에 두었을 때의 일을 잊지 말고, 지금이야말로 용기를 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보복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그에 상응한 벌을 내려 다른 동맹국에 확실한 본보기로 삼고, 모반을 일으키면 죽음으로 보복당한다는 예를 분명히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은 자신의 동맹도시와의 싸움을 벌이기 위해 본래의 외적과의 싸움을 소홀히 하게 되는 일이 적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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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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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웃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반항하다가 진압된 비극도 그들에게는 본보기가 되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그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이 거사로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품지 않았습니다. 미래의 꿈에 고무되어 실력 이상의 것을 바라더라도 그것은 그들의 야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전쟁을 선택하고, 정의보다 무력을 존중한 그들은 부정에 저항하여 우리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는 때를 택한 것뿐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번영 앞에서 도시국가는 교만해지기 쉽습니다."-268쪽

"대부분의 경우, 기대하지 못했던 성공보다는 합당한 성공이 인간에게 더 안전합니다. 그리고 선하지 못한 자를 억제하는 쪽이 사람들의 번영을 유지시켜주는 것보다 쉽기 때문에, 미틸레네인에게는 예로부터 다른 도시와 똑같은 대우를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랬으면 이처럼 건방진 짓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인간은 일반적으로 응석을 받아주면 오만해지고, 단호한 태도로 나가면 두려움을 품는 성격이 있습니다."-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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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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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임은 무익한 논쟁에 열중하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연설의 관객이 되고 사건의 청취자가 되는 데 익숙하고, 장래 취해야 할 행동을 능변 속에서 구하며,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목격된 실제 행동보다 교묘한 비난의 말을 통해 소문을 믿습니다. 여러분은 신기한 논리에 쉽게 넘어가고, 결정된 것을 끝까지 지키는 의지가 약하며, 언제나 기이한 것을 추종하고, 평범한 것을 경멸하며, 각자 능변이길 원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설이 능한 자의 논지를 쉽게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논자의 상대가 되려 합니다.-267쪽

그리고 그것에 너무 열심인 나머지 여러분은 발언 전부터 칭찬하거나 말할 것을 미리 예측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에는 둔해, 말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 조건과 다른 것을 요구하며, 바로 그 현재의 실상을 제대로 이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타인과의 이야기를 듣는 쾌락을 탐하고, 도시국가에 대한 지식보다는 소피스트들의 궤변을 듣는 청중들을 더 닮아가고 있습니다.-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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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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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적처럼 절대 다수인 적은 계책보다 무력에 의존해 나오는 법이고, 한쪽이 수적으로 크게 열세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올 경우에는 뭔가 확실한 전망 아래 반격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각하고 있는 그들은 우리의 실제 병력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불합리하게 과대 평가하여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다.-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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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지음, 박광순 옮김 / 범우사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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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지배하려는 자는 세상 사람의 증오와 질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야망을 위해서는 질시도 감수할 줄 아는 자야말로 오류없이 가장 현명한 결정을 한 자입니다.-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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