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상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국부론 시리즈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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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지는 지나친 자만심은 모든 시대의 철학자·도덕가들이 지적해 온 오래된 악덕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행운에 대해 품는 황당한 낙관은 별로 주목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도 이것이 더 보편적인 것일 수 있다.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시절에 자신의 행운을 믿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득의 기회를 과대평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실의 기회를 과소평가하는데, 상당히 건강하고 원기 좋은 사람치고 손실의 기회를 그 정당한 기대치보다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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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쾌하고 아름다운 재능을 가지면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재능을 돈벌이를 위해 발휘한다면, 이성에 의한 판단이건 편견에 의한 판단이건 간에, 몸을 파는 행위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그 재능을 돈벌이를 위해 발휘하는 사람들의 금전상의 보수는 그 재능을 얻는 데 든 시간·노동·비용을 보상할 뿐만 아니라, 그 재능을 생활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얻게 되는 불명예를 보상하는 데 충분해야 한다. 배우·오페라 가수·오페라 댄서 등의 매우 큰 보수는 이러한 두 개의 기준, 즉 재능이 희귀하고 아름다운 것과 그 재능을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불명예스럽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의 인격을 경멸하면서도 그들의 재능에 대해 이렇게 후하게 보상하는 것은 언뜻 생각하면 불합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인격을 경멸한다면, 우리는 필연적으로 그들의 재능에 대해 후하게 보상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직업에 대한 일반의 견해 또는 편견이 변한다면, 그들의 금전적인 보수는 곧 감소할 것이다.-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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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사람만이 중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직업에서 남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나는 것은 이른바 천재 또는 수재의 가장 결정적인 표지(mark)이다. 이러한 뛰어난 능력에 대한 일반인의 존경은 항상 보수의 일부를 이루는데, 존경의 정도가 큰가 작은가에 따라 존경이 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달라진다. 존경은 의사의 직업에서는 보수의 큰 부분을 이루고, 법률가 직업에서는 더욱 큰 부분을 이루며, 시·철학에서는 거의 전부를 이룬다.-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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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들을 구두제조공에게 도제로 보내 보라. 그가 구두 만드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에게 법률을 공부하게 하면, 그가 법률상담에 의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자격을 얻게 될 확률은 기껏해야 20 대 1이다. 완전히 공평한 복권제도에서 상금을 받는 사람은 상금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잃은 돈을 모두 얻게 마련이다. 20명이 실패하고 1명이 성공하는 직업에서는, 이 1명은 실패한 20명이 성공했더라면 얻을 수 있었을 것을 모두 얻어야만 한다. 아마 40세쯤 되어야 자기의 직업에 의해 이득을 보기 시작하는 변호사는 자가 자신의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교육에 대한 보상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고서도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할 20명 이상의 사람들의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교육에 대한 보상도 받아야만 한다.-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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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건강을 의사에게 맡기며, 재산 그리고 때로는 생명과 명예를 변호사에게 맡긴다. 이런 신임을 매우 비천하거나 낮은 계층의 사람에게 안전하게 맡길 수 없다. 그러므로 그들에 대한 보수는 이처럼 중요한 신임에 상응하는 사회적 지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교육에 지출되는 시간이 길고 비용이 크다는 사실은 위와 같은 사정과 결부되어 그들의 노동가격을 필연적으로 훨씬 더 인상시키게 된다.-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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