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Bugs! Bugs! Bugs!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57
밥 바너 지음 / Chronicle Books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의 번역판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어 그것을 찾아서 같이 펴놓고 보고 있으니 둥이들은 책 두 권 모두 자기가 가지겠다고 다 내놓으라고 난리였다.
이상하게 성민이보다 둥이들이 더 관심있어한다.
이책은 원서와 번역판 두 책의 색감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놀랐다.
일단 책 크기도 다르다.원서는 더 작고 아담하지만 색감은 훨씬 밝고 선명하다.
그래서 다들 원서와 색감이 달라요~ 라는 말을 줄구창창 말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책을 통해서는 곤충들의 이름을 공부할 수 있고,종종 형용사들도 공부할 수 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책으로 시작해도 많은 도움이 되지 싶다. 
8가지의 곤충들이 나온다.
꿀벌,무당벌레,메뚜기,개미,풀쐐기,쥐며느리,장님거미,나비
(특히 장님거미는 거미지만 네임에 스파이더란 알파벳이 없다. 그러니까 daddy longleg라고 한단다.안그래도 아들녀석이 왜 장님거미엔 스파이더가 안들어가요?라고 물어봐서 알게됐다.)
그리고 제일 뒷장에 나오는 도표구성도 한글과 영어로 표기했을경우 어떻게 다른지 비교도 할 수 있어 재미있다.

알록달록 색감이 예뻐 눈이 즐겁다.
노래 리듬도 흥겹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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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민이에게 읽어준 문고인데...정말 재미있고 감동스러워 일단 기록.

요즘 유치원 졸업식을 삼 주정도 앞두고 민이의 독서경향은 그야말로 잡식.
이웃집에서도 나의 영향을 받고서 책대여를 시작했는데 그집아이는 현재 초등2학년 올라가는 관계로 단계가 성민이보다 한 단계가 높다.이웃집에서 민이책이랑 돌려서 읽히자고 하여 얼결에 서로 매주 돌려서 읽히는 중인데 이웃집책은 성민이에게 좀 수준이 높다.
문고판 책이 많고,문고판도 어떤날은 꽤 두껍고 글밥이 많은 책이 많다.
처음엔 아이가 많이 부담스러워하더니 요즘엔 꽤 흥미를 가지고 듣는중이다.(물론 온몸의 사지는 뒤틀고 드러누워 방바닥을 죄다 훑어주시어 책 읽는 나의 정신을 사납게 만들어 매번 주의를 받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특히 이책은 참 재밌어해서 목이 넘 아파서 중간에 읽던 것을 중지하니 무척 아쉬워했었다.
물론 읽는 나도 재밌어서 중도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백 오십 살이라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시는 선생님이나 그말에 거짓말이라고 하면서도 순진하게 다 받아들이는 주인공 이슬비나 모두들 웃기지만 그래도 나름 전하려는 메시지가 눈에 들어온다.

요즘 문고판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같은 느낌이다.그림책과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다.헌데 글밥이 많아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긴 무지 힘들다.
그리고 자꾸 이러한 책들에 맛을 들이게 되면서 그림책과는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모쪼록 이번 2월을 잘 보내고나면 다음달 드뎌 입학한다.녀석~
입학하기전 벼뤘던 책들을 읽히고 싶은데 괜스레 마음만 급하고 마음같이 잘안된다.
그래서 요즘 그냥 되는대로 닥치는대로 읽어달라는 책을 읽어주고 있는중이다.
어차피 입학해도 계속 읽어야할 책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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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02-03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문고판 보면 또 다른 세상이 ㅋㅋㅋ 이래서 탈이지요.
설 명절을 아그들 데리고 어찌 보내셨어요. 연이어 제사까지 있어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릴려고 하네요^^

책읽는나무 2009-02-04 00:14   좋아요 0 | URL
힘드셨겠어요.
저흰 명절 다음날 성묘를 다녀와야하는데 친정 들렀다 다음날 다시 시댁으로 가서 차막히는 성묘길을 다녀오다보니 이것도 할짓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또 불끈들더라구요.
에혀~
명절은 참...여자들에겐.....거 참...

그래도 이젠 서서히 명절 후유증에서 벗어나 새롭게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요즘 또 새벽까지 영화 다운 받아서 늦게까지 보다가 아침에 맨날 늦잠자서 큰일이에요.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아니 입학을 코앞에 두고 있는 성민일 매번 지각할까 말까 하는 시각에 급하게 깨워 유치원을 보내고 있으니 이건 또 무슨 변고인지?........ㅡ.ㅡ;;

바람돌이 2009-02-0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오랫만에 오셨어요. ^^ 명절은 정말... 이놈의 명절 얘기하면 전 아마 3박4일은 해야 할거예요. 엄청나게 보수적이고 위계질서 끝내주는 집안이걸랑요. 한마디로 상놈의 집안에서 자라다가 양반집에 시집간 처지라고나 할까? ㅎㅎ
민이가 이제 학교 들어가는군요. 에고 나무님 좋은 날 다 간거 아시죠? 고민도 더 많아져요. 시킬 것도 어찌나 많은지... 전에는 안돼면 그만둬버리고 제껴버리면 됐는데 이젠 그러면 안되는 것들이 늘어나니까요. ㅠ.ㅠ

책읽는나무 2009-02-08 00:54   좋아요 0 | URL
왜 겁을 주시나요?
안그래도 요즘 저 너무 슬퍼요~
이제 담달이면 맨날 밤새면서 노는 이러한 짓도 못한다는 것이 넘 슬퍼 아주 그냥 최고의 발악을 하고 있는중이네요.^^
2월 들어서 밤을 샌날이 좀 되네요.ㅎㅎ
그래서 요즘 컨디션이 최악이에요ㅜ.ㅜ

더군다나 녀석은 낼모레 학교 갈 애가 유치원서 실수를 하고 오질 않나~~
참....암담합니다.ㅠ.ㅠ
 

딸기라고 하면 그저 입속에서 살살 녹는 먹는 과일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딸기는 과일이 아닌 하나의 신비한 생명체로서...또는 하나의 우주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정말 멋진 그림책이다.
딸기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아니 사물 하나,하나를 관찰하여 시리즈물이 더 나왔음 하는 바람이 깃든다.
이책은 다큰 성민이보다도 이제 네 살이 된 쌍둥이들이 아주 열광하는 그림책이다.

쌍둥이들이 좋아할 것같아 빌려와 조근조근 읽어주니 재미없을 것같다고 입술 내밀던 큰녀석 성민이도 어느새 다가와 듣고 있다.
왜냐하면 바로 녀석이 좋아하는 고래가 나오기때문.
오빠때문에 덩달아 고래를 좋아하고 있는 쌍둥이들도 무지개 물고기책보다 되려 이책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물을 다 읽어줬음 좋겠는데......

 

 





 나는 표지만 보고서 찾아봐~ 란 그런 종류의 책인가? 생각했더니 펼쳐서 읽어보고 나의 아둔함을 반성했다.
무척 특별한 책이었다.
요즘 학교 입학하는 문제와 자주 엄마한테 혼날때면 의기소침해하는 아들녀석에게 딱 좋은 그림책이다.
읽어주면서 "너도 특별하단다"를 더 강조하여 되뇌어주니 정말 그러냐고 되묻곤했다.내가 그동안 참 많이도 아이를 기를 죽였나보다.
조금 아니 많이 서글펐다.쩝~ 

 

 


ㅎㅎㅎ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하지만 감동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예쁜(?) 그림책이다.
성민인 늘상 쌍둥이들에 치여 사는지라 아주 공감하면서 듣곤했다.
그리고 무척 재밌어하기도 하고.....
동생을 데리고 있는 아이들...그중 동생과 갈등이 있는 아이라면 이책 한 번쯤 읽혀주면 좋겠다.
무척 유쾌하게 해답을 알려준다. 

 

 

이상 위의 그림책들은 우리 동네 문화의 집에서 빌려본 그림책들이다.
워낙 시골인지라 말이 문화의 집이지 책의 권수도 너무 부족하고, 문화센터만 있지 수지 타산이 안맞아 문화강좌도 몇 개 되질 않는다.특히나 문화강좌도 죄다 어른들을 위한 것들이고 아이들을 위한 문화강좌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불쌍한 울 쌍둥이들은 도시 아이들은 그렇게도 흔하게 받는 문화강좌를 받질 못하고 그냥 문화센터에 있는 놀이방에 놀러가고 있는 수준이다.
가끔씩 책장에 있는 책들을 빌리는 수준정도...것도 쌍둥이들이 볼만한 그림책은 딸랑 두 권 밖에 없어 주로 내책만 빌려보았다.
헌데 작년 연말쯤 책을 백 권 정도 신간으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신청한 책들도 몇 권 당첨되어 아주 신이 나 죽을 지경이다.
처음엔 책 목록을 다섯 장을 쭈욱 뽑아 막 들고 달려갔더랬는데 신청일이 지났다고 하더란 말씀.
그래도 사무실 직원이 고등학교 후배라서 나의 목록 신청서를 몇 권이나마 채택해서 올려줘서 다행스럽게도 한 열 권도 넘게 내가 신청한 책들이 섞여 있었다.
몇 권 안되는 그림책들은 죄다 내가 신청한 책들이었다.
시원 섭섭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그 중 신청한 그림책들 중 빌려다 본 그림책들을 기록해본다.

디비디도 제법 들어왔고,내가 읽어보고 싶었던 책들도 제법 구비되어 있어 요즘 구미가 마구 땡기고 있다.그래서 문화강좌는 받지 못해도 또다시 책 빌리러 나들이행을 해야되겠다.
봄이 되면 또 행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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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 성민이 앞으로 아기다리고기다리의 그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주변에 입학시킨 1학년 학부모들이 꽤 있는지라 그들의 취학통지서를 받아든 설레임과 흥분을 고스란히 지켜보았고,1년동안 1학년의 학부모가 되었을때의 고충을 지켜보았는지라 나는 이미 성민이를 학교에 입학시킨 듯한 기분에 들떠 1년을 보냈던 것같다.
너무 일찍 맛봐버린 그느낌때문인지 나는 정작 취학통지서를 받아들고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
되려 실망했다고나할까!
봉투에 넣어서도 아닌 그냥 작은 종이쪼가리 한 장이랑 홍역접종을 하라는 A4용지 두 장이 달랑이었다.아파트 관리실에서 그걸 받아들면서 더 되물었다."이게 단가요?".......

무튼...예비소집일이 바로 담달 13일이란 것에 놀랐고,3월달이 이제 두 달 남짓 남지 않았단 것에 놀랐을뿐....진짜..진짜..그닥 떨리는 기분이 들지 않아 무척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해야겠기에...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고 떠오른 책이 바로 이책!
미설님의 소개로 몇 달 전에 구입하여 읽으면서 한결 마음의 여유를 찾았던 책이었었다.
그리고 인성을 교육시켜야겠다라는 다짐아래 더 민이를 채찍질(?)하기도 했었다.ㅋ
입학시키기 전 한 번 더 읽고 마음을 다잡으며 한 번 더 채찍질을 할까? 싶다.
덧붙이자면 계속 책을 읽으면서 성민이도 강백향선생님같은 담임선생님을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으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바람을 가져보지만..글쎄~


 

 

 

 

 

 

 앞의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 강백향이란 글쓴이를 따라 검색하면서 또 구입한 책이었었다.
한 번씩 정말 독서만이 모든 공부의 밑바탕이 될까? 의구심이 일곤한다.
성민이를 보면 그럴 것이다라고 믿음을 생기기도 하고,또 한 번씩 성민이의 말하는 것을 듣고 있자면 책을 읽어주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나? 회의가 느껴진다.

공부를 더 잘했음 하는 바람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혀준 의도도 아주 없다고 말한다면 속보이는 거짓말이겠지만...그래도 한 편으론 녀석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하에 열심히 책을 읽어주긴 했는데.....모르겠다.
이렇게 책 읽는 습관을 공들여 들여주면 앞으로 자라면서 혼자서 책을 선별하여 그책에 감명받고 혼자서 사색하는 그런날을 꿈꾸면서 읽어주곤 있는데.....언제 그런날이 올까? 싶기도하다.

사실 이웃에서들의 눈총이 많이 부담스럽다.
나는 후자의 목적으로 책을 읽힌적이 더 많은데...그들은 어렸을적부터 책을 읽혔으니 학교들어가면 공부를 잘하려나? 테스트하려는 눈빛들이다.그래서 만약 성민이가 영 아니올씨다의 성적표를 받아온다면 그들의 반응은 어떠할것인가? 아~ 부담백배다.다시 이사가고 싶다.

 

 

 

 

 

 

 
그녀의 신간!
이러다 이선생님의 전작주의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읽는내내 대리만족을 얻었던 책이다.
정말 저렇게 열심히 책을 읽히면 아이들이 사춘기를 무난히 넘기게 되고,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소통을 하게 된다는 그장면들!
내가 꿈에 그리는 그장면들이 실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니~~~

그래서 한 며칠 많이 피곤해도 열심히 눈에 힘주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이게 며칠 갈지는 모르겠지만...^^;;

성민인 아직도 엄마한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한다.독립적인 독서를 시작하긴 했지만..그것은 자기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몇 권끼고(그것도 창작류가 아닌 학습만화책이나 과학그림책정도?) 읽는 것이 전부고 무조건 엄마 읽어주세요~ 라고 요구한다.
또 덧붙이길.."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더 재밌어요~"라고 하니 니가 좀 읽어보란 말을 절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요즘은 읽어줘도 조금이라도 글이 길면 듣는 것이 지루해서 몸을 비비꼬면서도 읽어달라고 하니 많이 헛갈린다.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지겨워하는 것인지...

그래도 읽어달라고 할때가 얼마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을 품고 열심히 읽어줄생각이다.
이런책들....느슨해질때 강하게 조여주는 힘이 있다.
더군다나...아이에게 책을 읽히면 소통의 끈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암튼..오늘 갑자기 이웃집 아이들 생일선물로 책선물을 하려고 서재 들어왔다가 또 밀린청소를 대충 하고 간다.여기 저기 기웃거리다보니 지르고 싶은 책들은 어찌나 또 많은지?
성민이의 몇 달간의 성화에 못이겨 'why?"책 시리즈를 구입해주기로 약속을 해버려 더이상의 책을 당분간 자제를 해야될 지경인데 아니 그동안 눈에 잘 띄지도 않던 '개똥이네 놀이터'는 왜 또 눈에 띄어서 이벤트에 혹하게 만들고,고 뜯어붙이는 것들은 왜 그리 또 혹하게 만들어주시는지...참~
더군다나 오늘은 또 웅진에서 팀장이 왔다갔는데 한 달에 책을 다섯 권을 29000원의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나 뭐라나....처음엔 흥~ 콧방귀 뀌다가 팜플렛에 있는 책 목록을 보는 순간 구미가 확 땅기는데....쩝~
그럼 지금 보고 있는 아이북00는 끊어야하나? 어쩌지?
저녁부터 계속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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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0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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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20: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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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09: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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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21: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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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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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14: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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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5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9-01-08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오늘 택배 도착했어요. 고맙게 잘 입히겠습니다!! 물론 바람돌이님네 아이들 옷도 물려 입으면 좋죠~ 셋째는 앞으로 옷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저고리 중에는 이제 작을 법한 것들도 있던데-연우도 벌써 석달째로 접어들었으니- 좀 더 일찍 얻어 입힐 걸 그랬어요. 그동안 네 벌 가지고 버텼거든요. (^^);

2009-01-08 1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극과 극이 만난다면?
............................

사진의 왼쪽은 울산 대왕암에서 찍은 사진이므로 동해의 오후풍경이다.
사진의 오른쪽은 전라도 부안 채석강에서 찍은 사진이므로 서해의 일몰풍경이다.
그러니까 동해와 서해.....서로 장반대의 방향이므로 극과 극이라고 치부할 수 있다.
같은 바다이지만 느낌이 비슷한 듯,전혀 다른 듯하다.
(물론 사진을 찍은 시각의 오차가 큰 탓도 있을 것이다.)

요즘 나의 주변 인물들과 나와의 성격을 많이 분석해보곤한다.
나와 마음이 잘 맞을 듯하다고 장담했지만 속속들이 파고들면 나와는 정말 전혀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지고 있어 멈칫할때가 많다.
십 오 년을 함께한 신랑에게서도 문득 극과 극의 성향으로 인해 당혹스럽다.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고 호언장담했건만......십 년이 넘도록 잘난체만 한 꼴이다.

그래도 위의 사진을 보자마자 느낀 나의 그첫느낌처럼(평온함 내지 고요함이 닮았다.)
누군가의 극과 극인 우리 부부가 닮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는 그말에 감사하며 살련다.

요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 서서히 깊어가려고 하는 찰나.
문득 누군가가 참 그립고, 기다려지려고한다.

릴렉스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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