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면 눈의 근육이 탄력을 잃어가면서 시력이 나빠진단다.
때론 아주 멀리서, 때론 아주 가까이서, 때론 눈을 감고
볼 때만 알아 볼 수 있는 무늬와 결이 있다.
보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세상의 무늬와 결...
그것을 볼 수 있는 투명한 탄력이 어린 아이의 마음이 아닐까?
작지만은 않은 삶의 그림도
그런 투명한 탄력이 살아있는 시선으로 바라보야 하겠지...
(처음 보는 순간 마음은 잠잠해지고
내 안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한 번에 꿈틀거리게 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