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편견을 부탁해 - 낯선 생각을 권하는 가장 따뜻한 사진
강윤중 글.사진 / 서해문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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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 따라서 시선이 달라진다. 사람들의 표정도 자연스럽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카메라 기자의 시선으로 우리는 세상을 읽는다. 신문을 통해서 지면에 나온 사진으로 우리는 우리 일상에 일어난 일들을 본다. 저자가 만난 이웃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없는, 알지 못하고 넘겨버린 아픈 이야기들, 따뜻한 이야기들을 듣는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일이 점점 살아진다.감동이 사라진다. 디지털 시대를 극복하는 길은 사람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바라보는 일이다. 그러한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니까.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이루는데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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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essay
강원구 지음 / 별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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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할 시간보다는 희망을 가질 시간을 위하여 살자. 우울해하며 삶을 주저하지 말고 기쁨으로 하루를 채우는 데 온 힘을 쏟자.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물러서지 말고 맞서자. 김광석을 좋아하는 작가의 삶은 잔잔하지만 자신의 길을 걷는데 주저함이 없다.사람을 통해서 배우고 사람을 통해서 삶을 확장시켜 나간다. 짧은 인생 해시태그들, 작가가 내놓은 삶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가 걷고 있는 삶의 길은 어떠한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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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 서울대 송호근 교수가 그린 이 시대 50대의 인생 보고서
송호근 지음 / 이와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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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른 것을 해보고 싶지만 서른 살 청춘이 아니다. 힘있고 지혜롭고 눈치빠른 사람을 쓰려고 하지 나이들고 힘없고 눈치 없는 사람을 쓰려고 할까. 살아 남아야 한다. 10년은 더 버텨야 한다. 장가도 보내고 시집도 보내야 한다. 돈이 필요할 때 돈이 없다. 인생이 고달파지는 시간이 온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까. 고달픈 베이비부머시대의 오십 남자들의 소리 없는 울음소리를 들어보자.


"이는 나만의 예외적 경험이 아니라 베이비부머의 공통 심리 주기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자들은 50대 초중반을 제2의 사춘기라 부르는데 여성들은 폐경기를 전후하여 정체성 혼란과 함께 이상 징후를 보이는 것이 상례이다. 본격적인 갱년기가 시작되는 이때는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청춘의 욕망을 접어야 하는 체념의 고통에 직면한다."-77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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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평전 - 420년 만에 다시 본 이순신과 임진왜란, 202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조선의 서재 2
이민웅 지음 / 책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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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존망이 걸린 전쟁을 치르는 동안 이순신의 리더십은 약한 힘들을 하나로 뭉쳐 큰일을 해낸 성공의 리더십의 전형적인 사례다. 정리하자면, 탁월한 '실력', 모두가 존경할 만한 '인품', 그리고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는 '소통'이야말로 그가 거둔 성공의 기반이자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였다."-277쪽 중


사실, 백의종군이라고 하면 계급을 모두 강등당한 상태에서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도 그러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치는 그러한 백의종군이 아니었다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백의종군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백의종군은 직책 없이 종군하여 공을 세우게 하는 조선 특유의 처벌인데, 백의종군하는 사람은 주로 제찰사나 도원수에 소속되어 군사 업무에 관해 조언하거나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천에 임하기도 했다."-294쪽 중


이 밖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이순신 장군의 '철쇄'사용과 관련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명량해전의 장소에 관한 부분도 그렇다. 이야기가 조금씩 덧붙여서 다른 이야기가 기정사실화되지 않았나 하고 말을 한다. 거북선의 참전 여부도 그렇다. 실제 장소와 그날의 기록을 토대로 보면 그것이 진실이 아니지만 전해 들은 이야기들이 사실로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보는 사람들은 그것이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냉정하게 다시 문헌을 살펴보고 교차 확인을 해보면 아닌 것들이 있다. 허구로 만들어낸 것들이 사실로 되고 있어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서 잘못된 사실은 고쳐나가고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순신 장관과 관련하여 난무하는 설들을 펼쳐놓고 그것들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그래서 좀 더 살펴보자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이민웅의 <이순신 평전-420년 만에 다시 본 임진왜란과 이순신>은 그러한 시각의 차이와 사실과 허구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페이지 당 한 장꼴로 실린 다양한 자료 사진은 내용을 이순신의 생애를 이해하고 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누구보다 남다르게 이순신의 생애와 전쟁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고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 책은 지난 2012년에 출간, 2017년 2월 6쇄를 찍었다. 저자는 이 책을 모두 4부로 구성했다. 전라좌수사에 오른 이순신의 생애를 시작으로 임진년 해전에 대한 내용으로 2부를 채웠고, 통제영을 세워 위기를 기회로 만든 내용으로 3부를 구성, 마지막 4부는 명량에서 거둔 위대한 승리의 내용을 담았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가계도를 비롯, 전쟁과 관련한 많은 인물들의 활약을 담으려는 흔적들이 고맙게 느껴진다. 


'소통의 리더십, 이순신의 리더십'


우리 시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히는 사람 중 한 사람, 이순신.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리더십을 닮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이 일해보고 싶은 인재상으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부하들과 소통하고 백성들과 낮은 자세로 이야기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까지 감동을 전한다. 


"그의 인품에서 볼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백성에 대한 측은지심이다. 이순신이 전쟁 중에는 친족이나 이웃 중에서 병사를 대신 징벌하는 제도를 끝까지 폐지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출전 초기부터 연해의 백성들에게 해가 미칠 것을 우려해서 적이 대한 추격 작전을 포기한 예도 많았고, 전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연해의 백성을 주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272쪽 중


한 외국인 작가는 이순신 장군에 관한 그래픽 노블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영화화 소설로도 많이 다뤄졌다. 앞으로도 또 이 같은 새로운 내용들을 기반으로 더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영웅이 필요한 시대, 진정한 리더십의 본이 되어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만나, 삶의 태도를 조금 더 단정하게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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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이야기 자서전 쓰기 시간여행 글쓰기 1
조성일 지음 / 시간여행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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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다. 어떤 글을 써야 할까.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이다. 이 책은 지나 온 생애를 돌아보는 자서전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출간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자서전을 쓰기 위해 필요한 재료 모으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뭘 써야할지 고민을 한다. 그러나 있는 것을 모으고, 지금부터 쓰면 되는 것이다. 쉽다. 지나 온 시간들을 또한 연대표로 정리하는 일은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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