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 커다란 성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6
쥬느비에브 꼬떼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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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블럭조각을 연상시키는 종이조각들이 면지 가득하다.

사실 이것이 블럭이 아닌 종이라는 건 책을 읽어봐야 알 수 있긴 하다.

 

언덕 위에 사는 모리

평범한 집보다는 아주 커다란 성을 갖고 싶었다.

 

모리가 한 일은 바로 싹둑싹둑.

성을 만든다고 하면 뭔가 쌓아서 만들것만 같았는데 가위로 자르다니.

그것도 언덕을 말야.

신선한 발상이다.


멋진 성을 완성하긴 했는데,

대신 멋진 풍경이 사라져버렸다.

다른 동물친구들의 먹이도, 좋아하는 꽃도 사라져버렸다.


이 대목에서 모리에게 화를 낼 것 같았는데,

친구들은 힘을 모아 다시 언덕을 만든다.


 

이상하다...한 조각이 남는다.

집도, 언덕도 그대로인데...

그래서 생각해 낸 친구들의 멋진 아이디어!

그것이 궁금하다면 책을 보시길...ㅋㅋ



 


 

입체적으로만 생각했던 성을 평면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색종이로 직접 만들어보거나 할 수 있을것도 같다.

'협동'이란 주제로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봤다.

아쉬웠던 건, 한조각이 남는 과정과 이유를 좀더 명확하게 알려주었다면

수학적으로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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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초인종이 울리네 I LOVE 그림책
팻 허친스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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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먼저 접한 그림책이다.

낮은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반복되는 문장이라 읽기 쉽다.

반복되는 문장이라 아이들도 재미있어 한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쿠키 12개.

샘과 빅토리아는 6개씩 나누어 먹으려는 참이다.



할머니만큼 과자를 맛있게 만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이때 초인종이 울린다.



친구가 놀러왔다.

둘에서 셋, 넷, 늘어날수록 샘과 빅토리아가 먹을 수 있는 양은 여섯개에서 점점 줄어든다.

빅토리아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친구들과 이웃들이 모여 이젠 12명이 되었다.

이제 하나씩 밖에 먹을 수가 없다.

그래도 맛있는 쿠키를 먹을 수 있다며...




이때 또 초인종이 울린다.

아이들이 순간 얼음.  표정 하나하나가 재미있다.




이젠 안되겠다.

얼른 과자 먼저 먹어~



 

이때 짜잔~ 등장한 사람은 바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분, 할머니다.

그것도 엄청난 양의 과자와 함께.

이 장면 직전까지 책 속 주인공들 처럼 읽는 아이도 나도 아, 어쩌지...했었는데

할머니 아니 할머니가 들고 있는 쿠키를 보자 안심이 된다.


그림과 내용만으로도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더불어 나눗셈과 분수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영어그림책 강의시간에 소개받은 책인데,

미국에서는 그림책에 인물을 그릴때 다양한 인종이 포함되어야 한단다.

그래서 많은 그림책들이 동물을 의인화해서 그린다고 한다.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재미있는 그림책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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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계인이야 미래 창작 그림책 1
김진완 글, 박찬우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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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이야기까진 재밌었는데 갑자기 환경보호 얘기로 전환돼서 급마무리되는 기분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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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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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때 효자노릇을 했던 놀이책이다.

여럿이 함께 봐도 넉넉한 커다란 판형에 보드북이라 튼튼하다.

누가 먼저 찾겠다고 실랑이를 해도 찢어질 염려가 없다.


등장인물이 제법 많다.

두명의 경찰관, 다섯명의 도둑들 외에도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모나리자만을 찾길 바쁘지만 몇번씩 다른 인물들 찾기를 하며 매번 새로운 놀이처럼 접하게 된다.


시작과 마지막에만 텍스트가 있고 나머진 전부 그림이다.

총 7장인 짧은 보드북이지만, 책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꽤 상당하다.



루부르미술관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서, 베를린, 로마, 런던,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그리고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세계여행은 덤이다.

물론 이곳이 어디라고 따로 표시해놓지는 않는다만,

유명한 랜드마크를 통해서 이곳이 어디인지 유추해볼 수 있다.

전 페이지에서 다음 장소가 어디인지 그림속에서 팁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만,

세계 여러나라(유럽에 국한되지만)의 정보들이 없는 유아들에게는 아는 것 만큼 보이긴 하겠다.

그래서 어른들도 함께 놀아도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것 같다.


 


 각 나라에 대한 정보 외에도 어딘가에 명화, 명작들이 숨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내가 찾은 것 외에도 더 많은 작품들이 숨어 있지 않을까 싶어

자꾸자꾸만 들여다 보게 된다.

 

명화들이 루부르미술관에 걸려있는 마지막 장면.

아쉬웠던건 이 작품의 원작이 아는것만 알고 모르는 건 모른다는 거.

친절한 설명 한페이지 정도 있었음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긴, 궁금한걸 찾아보면서 내것으로 만드는 게 진짜 공부가 되긴 하지만.

페이지수가 짧은 것도 좀 아쉽다.

더 많은 명화와 더 많은 장소들로 풍부한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추석 내내 이 책을 할아버지와 함께 끼고 살았다.

그리고 2페이지에서 끝내 못찾으신 할아버지가 현상금을 걸어서 결국 찾아낸 아들녀석이 현상금을 차지한건

이 책에 얽힌 우리 가족의 또 하나의 추억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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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 : 도로명 속 역사 이야기 초등 인문학 동화 1
김은의 지음, 조윤주 그림 / 꿈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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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통사라는 공식으로 접근하면 나 학교다닐때처럼 망하고 만다.

도대체 외울게 얼마나 많은지, 그걸 외워야 하는게 맞긴 한건지...

오히려 관심분야를 확장해 나가면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그 후에 흐름을 꿰는 방법이 더 적합한 것 같다.

시계열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저학년인 경우 미시적 접근이 관심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인지

요즘 이렇게 접근하는 역사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것 같다.

이 책 <길이름 따라 역사 한바퀴>는 도로명 속 역사 이야기로 접근했다.

꿈꾸는초승달의 초등인문학동화 시리즈다.

주소체계가 동에서 도로명으로 바뀐 만큼 요즘 흐름을 반영한 듯하다.



세종대로, 청파로, 태평로, 청계천로, 종로, 서빙고로, 잠실로, 위례성대로로 8꼭지로 구분했다.



세종대왕과 세종대로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삽화가 들어가 있어 지루함을 덜었다.



세종대왕이나 세종대왕상의 그림이 사실과 전혀 다른 초등생스러운 모습이라 우습기도 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현재의 세종대로 모습을 나타내줘서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각 꼭지마다 들어있는 주된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 기록이나 유물을 소개하면서 객관성을 높였다.


 

앞면지와 뒷면지 비교.

서울의 옛모습과 지금의 변화된 모습을 살짝 비교해볼 수 있다.

 

판형과 폰트가 커서 독서력있는 초등저학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녀석이 방학동안 서울한바퀴 교육프로그램을 들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이해하는 듯 했다.

종종 아는 것이 나와서 좋아했다.

다만, 내가 보기에 아쉬웠던 건,

도로명에 얽힌 역사 중 서울에 국한되었다는 사실이고

(물론 많은 내용을 담긴 어렵기 때문에 2권 3권 계속 이어질 거란 생각을 하긴 하지만)

서울편을 중심으로 했는데 서울 어디인지를 옛지도나 지금의 지도도 같이 나와 표시해 주었다면

지리적으로도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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