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름 따라 역사 한 바퀴 : 도로명 속 역사 이야기 초등 인문학 동화 1
김은의 지음, 조윤주 그림 / 꿈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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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통사라는 공식으로 접근하면 나 학교다닐때처럼 망하고 만다.

도대체 외울게 얼마나 많은지, 그걸 외워야 하는게 맞긴 한건지...

오히려 관심분야를 확장해 나가면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그 후에 흐름을 꿰는 방법이 더 적합한 것 같다.

시계열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저학년인 경우 미시적 접근이 관심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인지

요즘 이렇게 접근하는 역사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것 같다.

이 책 <길이름 따라 역사 한바퀴>는 도로명 속 역사 이야기로 접근했다.

꿈꾸는초승달의 초등인문학동화 시리즈다.

주소체계가 동에서 도로명으로 바뀐 만큼 요즘 흐름을 반영한 듯하다.



세종대로, 청파로, 태평로, 청계천로, 종로, 서빙고로, 잠실로, 위례성대로로 8꼭지로 구분했다.



세종대왕과 세종대로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삽화가 들어가 있어 지루함을 덜었다.



세종대왕이나 세종대왕상의 그림이 사실과 전혀 다른 초등생스러운 모습이라 우습기도 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현재의 세종대로 모습을 나타내줘서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각 꼭지마다 들어있는 주된 내용과 관련된 역사적 기록이나 유물을 소개하면서 객관성을 높였다.


 

앞면지와 뒷면지 비교.

서울의 옛모습과 지금의 변화된 모습을 살짝 비교해볼 수 있다.

 

판형과 폰트가 커서 독서력있는 초등저학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녀석이 방학동안 서울한바퀴 교육프로그램을 들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이해하는 듯 했다.

종종 아는 것이 나와서 좋아했다.

다만, 내가 보기에 아쉬웠던 건,

도로명에 얽힌 역사 중 서울에 국한되었다는 사실이고

(물론 많은 내용을 담긴 어렵기 때문에 2권 3권 계속 이어질 거란 생각을 하긴 하지만)

서울편을 중심으로 했는데 서울 어디인지를 옛지도나 지금의 지도도 같이 나와 표시해 주었다면

지리적으로도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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