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미래학교 - 디지털 노마드 세대를 위한
박희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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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좋길래 그냥 집어들고 여행을 왔다
조금이라도 들춰보고 갖고왔어야 했다
몇개의 사이트들을 캡쳐한 매뉴얼같다
저자들의 의견은 거의 없다
도움된건 몇몇 새로 알게된 사이트 이름뿐
달랑 한권 들고왔더니 읽을게 없다
다른 책을 사야겠다 생각했을땐 공항서점은 이미 문을 닫았을 때
아...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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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책의 내용이 너무도 비슷하다
간결한 글과 익살스런 그림의 심스 태백에 한 표 더~!
판권을 보니 ˝요셉의~˝는 1999년,
˝할아버지의 코트˝는 201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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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에바 피규어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박세형 옮김 / 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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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표지다.

유명한 작가임에도 에바 알머슨에 대해서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애칭 말고는 아는게 없다.

올해 초 에바알머슨의 전시를 놓쳐서 몹시 아쉬웠던 터라 더 반갑다.

그래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두 명의 에바가 함께 한 작품이다.
처음엔 헷갈렸으.
에바 피규어 혹은 에바 피케르가 글을 쓰고, 에바 알머슨 혹은 에바 아르미센이 그림을 그렸다.
작가 소개에 그림도 함께 넣어 친근하다.


13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양장본 그림책이다.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텍스트 자체는 좀 어렵다.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로 거기에 에바 알머슨의 그림이 함께 해서 조금 더 천천히 음미하며 읽도록 했다.


 

 

여자, 딸, 엄마, 그리고 그 외에 무엇으로 그녀를 정의할 수 있을까?
그녀는 곧 나 자신이기도 하다.
나와 나이대도 비슷한 여자 사람 엄마라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나보다.
특히 아주 소소하게 그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나도 전에는 나에 대해서 이런 소소한 것들을 끼적여보기도 했었다.
남들에게 뒤쳐질까봐 불안해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 근거없는 자신감이 뿜뿜하는 나.
나에 대해 많이 잊고 있었구나.
너무 현실적이 되어버린 것 같다.

행복이란 완성형이 아닌 과정형이 아닐까?
아주 작은 것들이지만 그것들이 모여 행복이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행복을 "찾아서"일거란 생각이 든다.
그 행복을 찾는 것은 나 자신을 찾는 것이기도 하고.

 
오늘은 거울을 한참 들여다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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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6-0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세트] 경제의 속살 1~2 세트 - 전2권 경제의 속살
이완배 지음 / 민중의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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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이완배기자의 경제의 속살은 팟캐스트 김용민브리핑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른건 몰라도 경제의 속살은 꼬박꼬박 듣고 있고 처음 알게된 이전 방송도 찾아서 다 들었다.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이야기를 정치현안과 더불어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도 좋지만

이완배 기자 덕분에 많이 깨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완배 기자의 방송 타이틀 그대로 "경제의 속살"이 출간되었을때

민중의 소리에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바로 구매해놓고서 얼마전에야 읽었다.


방송에서 다뤘던 이야기들 중에 경제이론과 경제학자 중심으로 다루었는데

참 어려운 내용인데도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 고맙기까지 하다.

분명 경제이야기인데 읽다보면 심리학도 나오고 경제학과 정치의 절묘한 만남이 흥미롭다.

경제학은 숫자놀음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참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연구하는 분야구나 새삼 알게 되었다.

특히 요즘 뜨는(?) 행동경제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험연구 사례중심인 1권에 비해 2권이 다소 더 어렵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읽혀진다.

아마도 팟캐스트를 꾸준히 들어왔기때문일것 같다.

(실제로 방송에서처럼 덜 정제된 언어들이 마구 들어있어 방송을 들은 나는 생동감있고 좋았다.)

1권은 지인에게 빌려준 상태인데 아직도 읽지 않았다 하니

관심사에 따라 호불이 나뉘나보다.

나만 재미있었나....ㅎㅎ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님, 응원합니다!


 

특히 2권에서 다뤄진 기본소득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부탄 국민총행복지수(GNH)의 진실은 아주 흥미로웠다.

몰랐지만 통쾌했던 '우남찬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 참고하기.

https://m.blog.naver.com/yang456/220718863872



+


경제의 속살 1권

p.26, 28

세상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불평등하다.

불평등의 개선은 진실을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p. 63

그런데 우리는 왜 생산가능인구의 부족을 걱정해야 하나? 

단언하는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산업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자본가들의 걱정은 순전히 엄살이다.

그렇다면 이제 분명해진다. 

자본가 계급이 두려워하는 것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아니라 소비의 감소다. 

자기들이 기계를 열심히 돌려 물건을 만들었는데, 그걸 비싼 값에 사 줄 소비자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의 속살 2권

p. 92

주의할 점은 '유한'이란 단어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한(무한)'의 반대말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자로 유한(有閑)이라고 적고 영어로는 leisure class라고 쓴다. 

'한(閑)은 한가하다는뜻이다. 

즉 유한(有男)계급은 한가한 계급, 한마디로 놀고먹는 계급을 뜻한다.



p. 148

하지만 센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한다. 

한국의 경제 발전은 박정희 독재덕분이 아니라, 국민들이 박정희 독재에 끊임없이 저항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의 1970년대 경제는 남북 대치 상황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을 용인한 미국의 의도가 크게 작용했다. 

그런데 박정희의 철권통치가 아프리카 군사독재 국가처럼 영구집권 국가에 가까웠다면, 

그리고 시민사회의 권력이 박정희를 조금도 견제하지 못했다면 한국은 지금만큼의 경제발전을 절대로 이뤄낼 수 없었다는 것이 센의 견해다.

(...) 박정희가 에티오피아 독재자 멩기스투보다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 

박정희 시절 민중들의 투쟁이 에티오피아의 그것보다 뛰어났기에 한국 경제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이야기다.



p. 165

"선교사들이 아프리카에 왔을 때 그들은 성경을, 우리는 땅을 가지고 있었다. 

'기도합시다'라는 그들의 말에 우리는 눈을 감았다. 

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땅을 가지고 있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데스몬드 투투(Desmond Mpilo Tutu, 1931~) 주교가 남긴 말이다.



p. 243

"마틴 루터 킹은 '나에게는 악몽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그에겐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꿈이 있다고 말합니다.

나의 꿈은 이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미래는 내 직업의 가치가 내 월급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고, 

내가 전파하는 행복의 양과 내가 상대방에게 주는 의미의 양으로 결정되는 미래입니다.

내가 바라는 미래는 교육의 목적이 쓸모없는 직업을 준비하는 데 낭비되는 게 아니라, 인생을 더 잘 살기 위한 것이 되는 미래입니다.

내가 바라는 미래는 풍요롭게 사는 삶이 특권인 세상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인 세상입니다.

빈곤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느냐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해답을 알고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연구 결과도 있고, 증거도 있고, 방법도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하지않고 있을뿐입니다!"


- 뤼트허르 브레흐만, TED강연, 2017 top10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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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9-05-2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딸기홀릭님 저도 김용민 브리핑 애청자예요~ 이완배 기자님 코너 젤로 젤로 좋아해요~ 괜히 반갑(근데 저도 아직 책은 못 읽었어요~ 헤헷~~)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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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분야 베스트에 올라있고 평점이 궁금해서 집어들었다.

책이나 저자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저자에 대해 오해 혹은 선입견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TV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저자에 대한 이미지는 말투가 좀 특이한 스타성 강사?

헌데 이분...알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

도입부를 읽고 있는데 내가 갖고 있던 저자에 대한 유교적인 이미지인지라 한자어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물론 많이 나온다- 어려운 외국어도 많이 나오네?

그 뜻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읽었다.

인물검색을 해보니 그 이력 또한 다양하다.

철학을 전공하고, 한의학도 공부해 한의원도 운영했었고, 하버드대에서 신경생물학 교수로도 있었다.

극단에 몸담고 있기도 했고, 내가 봤던 영화 "취화선"의 각본과 "장군의 아들" 원안을 쓴 분이라니!


책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는 차치하고라도 저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게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소득이다.

저자의 강의와 관련 다큐도 몇편 보기도 했다.

나머지도 다 찾아봐야지 하는 욕심과 목표도 생겼다.


부제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주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역사는 유기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이다.

그래서 부제를 생각하지 않고 읽으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좀 어수선하기도 하다.

동서양의 철학을 관통하는 저자의 시각과

특히 정도전이 고려국사에 대한 왜곡에 대한 이야기는 신선했다.

"너무 몰랐다"가 아니라 "전혀"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p. 65

우리는 "대장경" 하면 으레 대장경은 중국 것이고 그 중국 것을 가져다가 고려에서 새긴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모든 역사적 국면에 있어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중원중심적 사고"는 참으로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p. 135

"이승만은 이완용보다 더 큰 역적이다! 

이완용이는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 이놈은 아직 우리나라를 찾기도 전에 팔아먹은 놈이다!"



p. 166

다시 말해서 좌익· 우익이 우리나라에서는 사상신념구조에 대한 상이점으로 생겨난 개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신탁통치를 둘러싼 의견대립의 문제로써 형성된 관념이었다는 것이다.



p. 168

"신탁"이라는 말이 “식민통치"를 연상케 하는 자음이 많이 들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신탁trusteeship"이 또 하나의 "식민통치colonial rule"인듯한 인상을 일반에게 줄 수도 있으나, 

실제의 의미는 "후견guardianship"의 뜻이었다.



p. 191

그러나 기독교는 인간평등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평등이란 오직 원초적으로 신자信者와 불신자不信者의 이원적 가름 위에서만 성립하는 것이다.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은 악마이며,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믿는 자들의 눈에는 불신자들은 사람이 아닌 것이다. 

물론 근대로 들어오면서 이러한 생각은 수정되지 않을 수 없었고 다양한 인도주의적 교리해석이 생겨났지만 

오늘까지도 기독교는 구교·신교를 막론하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에 깔려있는 “배타성exclusiveness"은 극복되지 않고 있다.


 

p. 272
이 책은 역사서술이 아니라 우리 의식에 던져지는 방할이다.
가치를 추구하는 자라면 이 책을 읽은 후 얻는 깨달음을 만세 만민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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