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우산 비룡소의 그림동화 30
사노 요코 글.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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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 참 멋쟁이다. 항상 우산을 들고 다니지만 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완전 폼(!)용이다. 비가 와도 절대 우산을 펼치거나 쓰지 않는 아저씨, 아이들이 함께 우산을 쓰고 가면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내어 흉내낸다.

"비가 내리면 또롱 또롱 또로롱

비가 내리면 창방 창방 창-방"

그 소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저씨도 아이들을 따라 우산을 쓴다. 드디어! 그리고 말한다.

"비에 젖은 우산도 그런대로 괜찮군."

정말 그런 소리가 날까? 한번 귀 기울여 보게 비가 내렸으면...

그런데 이 겨울에 비가 내리면 너무 추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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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사자 비룡소의 그림동화 135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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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는 것이 취미인 사자, 어느날 고양이들이 몰려와 사자에게 멋지다며 이것 저것을 해보라고 한다. 사자는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 주려 펄쩍 뛰어 오르기도 하고, 사냥을 해오기도 한다. 사자가 사냥해 온 먹이들을 고양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먹는다. 아무리 멋지고 용맹한 사자라고 하더라도 분명 피곤하고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그런 것을 모른다. 항상 사자는 멋지다고만 생각한다. 고양이들의 기대를 져버릴 수 없었던 사자는 아무리 피곤해도 고양이들의 말처럼 행동한다.

정말 사자가 맞는지, 고양이들의 말쯤은 무시하고 그냥 확~ 잡아 먹어도 될텐데.

그럼 동화가 될 수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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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번 산 고양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83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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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번 산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는 임금의 고양이가 되기도 하고, 서커스단, 도둑, 할머니, 여자아이의 고양이가 되기도 했다. 고양이는 주인을 따라 살다가 죽었다. 아무의 고양이도 아닌 그냥 도둑 고양이로 다시 태어난 고양이, 이번에는 하얀 고양이를 만나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는다. 나이가 들어 하얀 고양이는 죽고 만다. 그러나 다시 살아나지는 못했다.

자신은 100만 번 산 고양이라고 항상 자랑하고 싶었던 고양이, 그러난 100만 번이나 살게 되면 자신의 삶이 덜 소중해져서 소홀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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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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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에 악어를 만난 존은 악어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각을 하고 만다.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했지만 선생님은 우리 마을에는 악어는 없다며 존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쓰게 만든다. 다음날에는 사자가 나타났고, 그 다음날에는 파도를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선생님은 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 그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제 시간에 맞춰 교실에 도착한 존, 이번에는 선생님이 고릴라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존은 우리 마을에는 고릴라 같은 것은 없다며 선생님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존의 깜찍한 복수인 셈이다.

그러게, 진작 좀 믿어주지. 문득 한 광고가 떠오른다. 코끼리가 나타났다며 아이가 119에 신고하는 모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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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빌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166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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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걱정이 많은 빌리. 그런 빌리에게 할머니께서 "걱정 인형"을 주시며 자기 전에 모든 걱정을 인형들에게 털어 놓으라고 한다. 밤마다 자신의 걱정을 "걱정 인형"에게 털어 놓는 빌리, 그래서 이제는 걱정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걱정을 대신 해주는 "걱정 인형"들이 또 걱정이다. 고민 끝에 빌리는 모든 "걱정 인형"들에게 빠짐없이 "걱정 인형"을 만들어 준다. 하나도 빠짐없이 말이다.

앗, 그럼 제목이 잘못된 것 아닌가? '걱정쟁이 빌리' 이렇게 돼야 되는게 아닌가. 겁이랑 걱정은 많이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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