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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평점 :
학교 가는 길에 악어를 만난 존은 악어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지각을 하고 만다. 선생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했지만 선생님은 우리 마을에는 악어는 없다며 존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쓰게 만든다. 다음날에는 사자가 나타났고, 그 다음날에는 파도를 만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선생님은 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 그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제 시간에 맞춰 교실에 도착한 존, 이번에는 선생님이 고릴라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존은 우리 마을에는 고릴라 같은 것은 없다며 선생님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존의 깜찍한 복수인 셈이다.
그러게, 진작 좀 믿어주지. 문득 한 광고가 떠오른다. 코끼리가 나타났다며 아이가 119에 신고하는 모습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