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겠다..

















이 두 책을 읽었고, 읽으면서는 각각의 권에 대한 페이퍼나 리뷰등의 글을 쓰고자 마음 먹었는데 어휴- 마음이 막 너무 거시기해져서 도무지 쓰지를 못하겠네. 히친스 아저씨한테 반했고, 그걸 꼭 표현해야 겠는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울렁거려서 못쓰겠다 ㅠㅠ 


나는 내 삶에서 '이성과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을 배제해놓고 있는데- 그것은 자의적 선택이었고, 이제는 상대를 위해서도 그게 낫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훅- '60년간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했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보노라니 무슨, 가슴속에 말뚝 박힌 것 같은 기분이다. 



앞으로 이 책을 읽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절대 이 두 책을 같은 시기에 읽지 말라는 팁을 꼭 드리고 싶다. 후폭풍이 너무 세다. 


각각의 책에 대한 글은 이 마음이 좀 진정이 되면 쓰는걸로.



아..기운없어..


고기 먹으러 가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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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4-12-1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천국엔 히친스가 없어서 안가기로 했어요. 히친스히친스히친스

다락방 2014-12-17 15:40   좋아요 0 | URL
아 히친스 너무 좋아요. 휘모리님 덕에 히친스를 처음으로 읽어봤어요. 러셀한테 반했는데 히친스도 러셀 만큼 좋아요. 멋져.. ㅠㅠ 고인이 됐다니 슬퍼요 ㅠㅠ

다락방 2014-12-1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 마음이 너무 힘들어 ㅠㅠ

라파엘 2014-12-17 16:13   좋아요 0 | URL
토닥토닥 ㅠㅠ

다락방 2014-12-17 16:19   좋아요 0 | URL
ㅠㅠㅠ

Mephistopheles 2014-12-17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성과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을 배제....정말요,,,????

다락방 2014-12-17 16:20   좋아요 0 | URL
네? ( ˝)

Mephistopheles 2014-12-17 16:36   좋아요 0 | URL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라는 사실은.........으흠..

다락방 2014-12-17 17:15   좋아요 0 | URL
네? ( ˝)

Mephistopheles 2014-12-17 17:18   좋아요 0 | URL
아..네...!

blanca 2014-12-17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 빨랑 써줘용.

다락방 2014-12-17 17:30   좋아요 1 | URL
블랑카님, 저 두 책 모두 블랑카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 저 두 권에 별 다섯씩 줍니다. ㅎㅎ
네, 마음을 좀 잠재우고 쓸게요. 지금은 너무 아파요 ㅠㅠ

감은빛 2014-12-17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승전 고기~~ ㅎㅎ
어떤 책일지 다락방님이 어떤 기분이신지 무지 궁금하네요 ^^

다락방 2014-12-18 09:0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적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실 그 감정일 때 바로 적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쵸?

감은빛님, 안녕?

그렇게혜윰 2014-12-17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이 다섯개! 좋소이다!문제는 7세 남아의 취향엔 어떻겠소??

다락방 2014-12-18 09:18   좋아요 0 | URL
제가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혜윰님. 그치만, 이 책이 그렇게혜윰 님께는 좋을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게` 좋은 책이었으니까요. 전 이 책을 조카가 아니라 여동생 읽으라고 주려고요.

에르고숨 2014-12-17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장바구니로- `쓰지 못한` 리뷰에 미리 막 감동;; 다락방 님 고기 많이 드시고 멋진 글발 날려주세요!

다락방 2014-12-18 09:18   좋아요 0 | URL
고기를 어제 먹지 않았으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멋진 글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