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이라면

 

김인숙의 『소현』에서도 몇 개 오타가 있었지만 책 한 권에 몇 개의 오타쯤이야 그냥 넘기는 편이기는 하다. 나는 (내 생각에) 그리 까다로운 독자는 아니다. ( ")

 

방금전까지 『차일드 44』를 읽고 있었다. 이 책에도 오타가 한 두개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전에 읽은 소현에 대한 것인지 이 책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정말이지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 321 페이지에서 나는 이런 오타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도무지 무시할 수 없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오타!!

 

 

 

이...이.....이게 뭡니까 orz

눈에 확 띄는 이 오타 좀 어떻게 해봐요. 나 자야 되는 시간인데 넷북 켜게 만들어요, 대체 왜 ㅠㅠ

 

 

 

나는 이 페이퍼를 쓰면서 심히 부끄럽다. 공부를 못하고 졸업조차 힘든 대학 시절, 나의 졸업 논문도 저런 오타 투성이었기 때문에....이 책 저 책 짜집기로 논문을 썼던 나의 부끄러운 기억...졸업할 때 논문집이라고 줘서 그걸 펼쳐서 내 논문을 보다가 저런 오타가 한 두개가 아닌걸 발견하고 정말이지 재활용으로 내다버렸다. 누가 볼까봐 ㅠㅠ

 

 

더 부끄러운건, 나...저 한자가 뭔지 몰라 ;;

 

 

이 책 출판에 관계한 누구든 이 글을 본다면 저 오타 좀 어떻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다락방 2012-05-24 23:59   댓글달기 | URL
수...자인가?

소이진 2012-05-24 23:59   댓글달기 | URL
아, 다락방님 빵 터져서 미치겠어요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디양 2012-05-25 00:44   댓글달기 | URL
남루하다 할 때 헌 누더기 '루'자네요
'우유빛깔 네이버 한자사전' ㅋㅋ

Forgettable. 2012-05-25 03:23   댓글달기 | URL
"문제가 붉어져" 보단 낫구만 뭘ㅋㅋ
 

도르곤은 죽어서야 황제의 칭호를 얻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후 몇년 동안뿐이었다. 여섯 살에 황제의 자리에 올랐던 순치는 스무 살에 이르러 친정을 선포했는데, 명실상부 황제가 된 순치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이미 죽은 도르곤의 완전한 제거였다. 도르곤이 생전에 역모를 꾀했다는 고변이 올라왔고, 순치는 기다렸다는 듯 그 고변을 받아들였다. 고변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올라왔으나, 뜻은 순치의 것이었다.순치는 죽은 지 오래된 도르곤의 시체를 파헤쳐 뼈와 문드러진 살에 가죽 채찍을 내리치게 하고, 모가지를 자르게 했다. 부관참시였다. 시체의 모가지는 저잣거리에 매달렸다. 그에게 바쳐졌던 모든 존호는 사라졌고, 가산은 적몰되었고, 가솔도 죽거나 유배에 처해졌다. (p.330)















삼국지에서도 내가 가장 놀랐던 건, 그들이 자신의 적을 처벌할 때, 그 당사자만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적의 '삼대를 멸하'는 것이었다. 세상에, 삼대를 멸하다니. 그게 할 짓인가? 당사자만 처벌하면 그의 자식이 복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더라도 '삼대를 멸하'는 것은 지나치게 부당해 보인다. 그런데 이 책, 『소현』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이미 죽은 사람의 시체를 파헤쳐 때리고 모가지를 자르다니. 게다가 이미 죽은 사람인데 그의 가솔마저 죽이다니. 대체 이런 일들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아주 오래전의 일이니 그저 그때 당시에 내가 그곳에 살지 않음을 다행이라 여겨야만 하는걸까.

물론 이것이 비단 청나라만의 얘기는 아니다. 조선의 일이기도 했다.

세자가 세상을 뜨고 한 해 후에는 세자빈 강빈이 임금을 저주했다는 혐의를 입어 사약을 받았다. 이때에 세자의 세 아들도 모두 유배형에 처해졌다. 한때는 원손이었고, 아비가 살아 있기만 했다면 세손이 되었을 것이며 임금의 자리에도 올랐을 석철은 그의 동생 석견과 함께 제주에서 굶어 죽었다. 그때 석철의 나이 겨우 열두 살이었다. (p.332)

무려 임금의 손자인데 '굶어' 죽었단다. 열두 살의 나이에. 이 아이가 큰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라, 이 아이의 아버지가 '반청'이라는 임금 자신의 의지에 반하였기 때문에.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있으며 억울한 마음 한 번 품지 않았던 사람이 어디있을까마는, 소현 세자에 있어서만큼은 그 먹먹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8년간을 머물러야 했고 그 사이에 조선에는 단 두 번 다녀갔을 뿐이다. 게다가 조선에 다녀갈 동안에는 자신의 볼모자리에 고작 열 살도 안된 자신의 아들이 대신 와 있어야 했다. 묵묵히 그 시간들을 참고 억누르고 견디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환국하게 되었지만, 조선에 돌아간지 2개월후에 죽고만다. 삼십대 중반이었다.

후아- 이게 조선의 일이다. 실제 있었던 일이다. 작가가 거기에 살을 붙이고 문장을 꾸며냈을지언정, 소현 세자가 볼모로 잡혀갔던 일, 8년을 거기에 머물렀던 일, 조선으로 돌아오자마자 죽어버린 일, 이 모두는 거짓이 아니란 말이다. 



















이 책의 배경은 스탈린 체제의 구소련이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직 절반도 채 읽지 못했는데, 이제 막 스탈린이 죽었는데, 아, 정말 미치겠다. 이 책은 초반부터 엄청나게 재미있어서 읽다가 중단하는 상황이 몹시 짜증난다. 출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어딘가로 도망가서 조용히 앉아 이 책을 읽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고작 내가 말할 수 있는 감상이란 것이


'내가 스탈린 체제의 구소련에 살고있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는 것 뿐이다. 아, 한심해, 정말. 그런데 진짜 이렇게밖에 말을 못하겠다.


이 책은 엄청나게 재미있다.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았으니 그 분량들이 재미를 더할지 혹은 실망을 줄 지는 알 수 없지만, 절반만 읽은 지금으로서도 다른 모든 미스터리 책들을 압도한다. 그래, 스노우맨도 이 책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내 마음대로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따위는 오, 어림도 없다. 



게다가 남자주인공인 레오(레오 레오)의 갈등과 고민을 보는 것이 좋다. 그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궁금하다. 그는 현 체제에 충실하지만, 자꾸만 의심이 든다, 아니지 않나,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혹시 내가 잘못하는 건 아닐까. 그 누구보다 국가에 충실해서 국가요원으로 빠른 승진을 하는 그이기에 더더욱이 이런 의심은 그에게 위험하다. 아, 흥미진진해. ㅠㅠ




지난 주말에는 영화를 봤다.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 이 영화가 딱히 '좋다'는 느낌이 들었던 건 아니지만 영화에 몰두할 수 있었다. 왜? 임수정이 미인이라서. 그러니까 무슨 얘긴고 하니,


영화속에서 여자에게 남자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는 이유는 여자가 '예뻐서'였기 때문이다. 제가 밥 사드릴게요, 라고 말하는 남자. 그 남자는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아름다우세요. 이렇게 미인을 만나게 되다니 제가 운이 좋죠." (당연히 정확한 문구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뉘앙스다. 뭐 다른 뉘앙스일수가 없잖은가!)


이 여자는 결혼 후 7년이 지났는데, 옆집에 사는 남자로부터 또(!!) 이런 말을 듣는다.


"아름다우세요. 이렇게 미인을 만나게 되다니 제가 운이 좋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물론 나도 미남을 만나면 기쁘다. 좋다. 웃게 된다. 심한 경우엔 운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남이 아닌 남자에게


"당신 같은 미남을 만나다니 제가 운이 좋죠" 라고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뭐, 자만할까봐 미남에게도 그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빈말로 '미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예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예쁜 여자에게 그것은 빈말이 아니고 당연히 찬사가 되지 않는가. 임수정이 미인인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내 남동생도 아는 것. 예쁜 여자는 자기가 예쁘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터, 실제의 상황에서 누군가 아름답다고 말하면, 그들은 이미 '내가 좀 그렇지'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에서 영화는 터프한 남자친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녀를 사모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까지 만드는 순수한 남자가 등장한다. 동시에 그녀는 두 남자로부터 사랑받게 되는데,


그녀의 남자친구를 남몰래 짝사랑해오던 여자의 '친구'는 이 상황이 씁쓸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하는건 짝사랑에 불과하고,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의 애인은 다른 남자로부터 또 사랑을 받고.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몰표의 부당함."







영화 『사과』에서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한 남자의 끈질긴 구애를 받는다. 같은 빌딩내의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자가 바로 그인데, 그녀는 한 날, 그렇게 물어본다. 대체 나한테 왜이러느냐고. 나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그러자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빌딩에서 당신이 제일 예쁘잖아요."







그러니까 내 말은 예쁜 여자에게 당연히 몰표가 가고, 그 몰표는 부당하다....뭐.............그런거? ( ") 나는 『애프터 미드나잇』에서 여자주인공에게는 전혀 감정 이입을 하지 못했지만, 여자의 친구에게는 감정이입이 오만프로 됐다. 몰표의 부당함.



『내 아내의 모든것』을 보고나서 나와 친구들은 임수정의 피부에 대해 말했다. 피부 봤냐고, 광채가 난다고. 나는 말했다. 옥을 으깨서 광대뼈에 바른 것 같다고. 어쩌면 피부 빛깔이 그렇게 예쁘고 또 빛날 수 있는거냐고. 정말 그랬다. 영화 보는 내내 임수정의 피부가 반짝거리는거다. 에스케이투....를 써서 그런건가? 나도 이제 내 화장품을 에스케이투..로 바꿔버리면 옥을 깨부셔서 광대뼈에 바른 듯..하게 될 수 있을까? 에스케이투..로 모든 화장품을 바꾸면 화장품 사는데 카드를 긁고 할부를 한 이십 개월..해야 하는걸까? 그렇게 한 번 해볼까? 그러면 '당신이 이 빌딩에서 제일 예뻐요'란 말을 들을 수 있게될까? 후아- 난 지금 화장품이 다 떨어졌고, 화장품 살 돈은 없어서, 샘플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는데.....orz




조퇴하고 『차일드 44』 읽고싶다.





우앗. 방금 친구가 알려준 오늘 하루 알라딘 특가상품, 사이드 테이블!!


침대에 앉아서 넷북 하거나 책 볼 때 완전 유용하겠다 싶어서 당장 결제했다. 캬 >.<

그동안은 침대에 앉아서 책 볼 때 자꾸 졸았는데, 책을 이 테이블 위에 두고 보면 안졸지 않을까? ㅎㅎ




  1. 참을수가 없잖아!
    from 마지막 키스 2012-05-24 23:58 
    김인숙의 『소현』에서도 몇 개 오타가 있었지만 책 한 권에 몇 개의 오타쯤이야 그냥 넘기는 편이기는 하다. 나는 (내 생각에) 그리 까다로운 독자는 아니다. ( ") 방금전까지 『차일드 44』를 읽고 있었다. 이 책에도 오타가 한 두개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전에 읽은 소현에 대한 것인지 이 책인지 헷갈린다. 어쨌든, 정말이지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 321 페이지에서 나는 이런 오타를 발견하고야 말았다. 도무지 무시할 수 없는, 그 more
 
 
야클 2012-05-24 11:00   댓글달기 | URL
1.'레오'라는 남자주인공 이름에 참으로 약하시군요. '새벽 세시, 배가 고픈가요?'라는 소설의 남자주인공 이름도 아마 '레오'였지요?
2. 사이드테이블은 책 읽을때 맥주나 과자 올려 놓고 먹기 좋겠군요.
3. 잘 몰라서 그러는데 에스케이원 화장품도 있나요?

다락방 2012-05-24 13:32   URL
1. 그러게나 말입니다, 야클님. '새벽 세시, 어김없이 배가 고파요'라는 소설속의 레오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 이름을 가진 모두를 사랑하는가봐요.
2. 사이드테이블이 오고난 후의 제 생활이 기대되요. 머그컵에 와인을 가득 따라두고 책을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우하하하.
3. 글쎄요, 투가 있으니 원이나 쓰리도 있지 않을까요? ( ")

레와 2012-05-24 15:34   댓글달기 | URL
예쁘고 잘생기면 모든게 용서(?)되는 세상. 쳇. 흥.


술 마시자!!

다락방 2012-05-24 16:04   URL
술!!

네꼬 2012-05-24 16:11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님, 하하하. 테이블 말이에요. 지금 이거 하루 특가라는 거 보고, 어? 이거 다락님 좋아하겠다! 하고 상품 상세 설명 봤는데 맨끝에 다락방님 페이퍼 달려 있는 거 있죠. ㅎㅎㅎㅎㅎ (나 진짜 네꼬임)

다락방 2012-05-24 16:17   URL
난 왜이렇게 파악이 쉬운 여자지? 하루특가보고 말해준 이가 울 회사 동룐데 보자마자 지르면서 나한테 말해준거거든요. ㅋㅋㅋㅋ 옛날에 퍼실세제 하루특가할때도 울 회사 동료가 이거 엄마 사다드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살만한것만 말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왜 뻔질나게 알라딘을 드나들면서 하루특가 뭐하는지 쳐다보지도 않지? 왜 다른 사람이 말해줘야 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viana 2012-05-25 01:14   댓글달기 | URL
에스케이원을 써도 절대 안돼요 . 흑흑. 그냥 맛난 돼지껍데기 사 드세요.

가연 2012-05-25 01:18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다락방님은 화장품만 바꾸시면 이 빌딩에서 가장 아름다우세요, 라는 말씀을 들으실 수 있는 거군요. 행간을 잘 읽어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느...ㄴ 그러니까 제 상상속의 다락방님은 미, 미녀로... 아휴, 정말 다락방님 같은 미인 서재 이웃을 둬서 정말 운이 좋네요ㅎ
 

퇴근 시간이 이제 한 시간 밖에 남질 않았네요. 오늘은 제가 무척 기다렸던 날입니다. 술 마시기 위해서...( '')


자, 그래서(뭐가?) 오랜만에 책 드립니다. 요즘은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중고샵에 책 파느라 책을 드리지 못했네요. 드릴책이 얼마 없어 살짝 민망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아닐까 싶네요.


모두 제가 가지고 있던 책들이구요, 그중에서 읽은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습니다. 밑줄이 그어진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습니다. 읽다가 포기한 책도 읽고 제법 낡은 책도 있습니다. 


각자 두 권씩 신청하실 수 있구요, [가스라기]의 경우는 전 3권셋트를 1권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니 가스라기 신청하셔도 다른 책 신청하실 수 있어요. 해외에 계신분도 신청가능합니다. 그러나 DHL 이나 EMS 로 보내드리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신청은 모두 '공개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다른분에게 참고가 되게요. 

물론, 제 서재에 한 번도 댓글을 남기지 않으셨던 분도 신청가능하고 비로그인으로 댓글 다셔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페이퍼는 즐찾서재에만 공개됩니다.)


자, 시작!



시드니 셀던, 텔미 유어 드림 상,하








시드니 셀던,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문효, 조선의 글쟁이들

마립간님께 드립니다.







김인숙, 소현

마립간님께 드립니다.







조이스 캐롤 오츠, 소녀 수집하는 노인

소이진님께 드립니다.






쑤퉁, 이혼 지침서

DORIBARI님께 드립니다.






민해연(진산), 가스라기







윌리엄 A. 로시, 에로틱한 발

DORIBARI 님께 드립니다.






존 번햄 슈워츠, 내 생애 가장 슬픈 오후







마르크 레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소이진님께 드립니다.








끝!



 
 
마립간 2012-05-18 17:22   댓글달기 | URL
조선의 글쟁이, 소현을 신청합니다.

다락방 2012-05-18 17:27   URL
네, 조선의 글쟁이와 소현 드리겠습니다. 비밀댓글로 주소3종셋트 속삭여 주세요~

2012-05-18 17:33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5-21 09:21   URL
마립간님, 이번주 내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좀 기다려주세요! 흐흣

머큐리 2012-05-18 17:38   댓글달기 | URL
아~~ 오늘은 다른데서 당첨된게 있어서...패스합니다... (솔직히 고르기가 넘 어려워요...^^;;)
락방님 즐거운 술자리에 개운한 주말 보내세요..^^

다락방 2012-05-20 17:36   URL
머큐리님, 즐거운 술자리였으나 매우 피곤한 주말이네요. ㅎㅎ 이젠 술을 많이 마시고 또 이것저것 섞어 마시는것이 여간 괴로운게 아닙니다. 오늘은 일찍 자서 이 피곤을 다 풀어야겠어요.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소이진 2012-05-18 19:23   댓글달기 | URL
꺄아- 책이라니요. 저는 소녀 수집하는 노인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신청해요.
금요일은 야자 째는 날이에요. 한가로이 과자나 씹으며 컴퓨터하고 있어요.
책 읽으면서 다락방님 메모해 놓은거 발견하면 기분이 아주 좋겠어요... ㅎㅎㅎ

다락방 2012-05-20 17:37   URL
안그래도 소이진님께 책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학생이라니까 책을 살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요) 이렇게 신청을 해주시다니, 흐흣, 제가 다 기쁩니다. 비밀댓글로 주소삼종셋트 속삭여주세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은 좀 많이 낡았어요. 그렇지만 퍽 재미있는 책이에요.
:)

2012-05-22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5-23 08:53   URL
오케바리, 기다리삼. 곧 보낼게요~

가연 2012-05-18 20:41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신청할까 말까 하다가 끝까지 신비주의컨셉으로 가기로 했습니... (이젠 돌이킬 수 없어!) 신청하면 주소 3종 세트를 끄적여야하니.. 이, 이것은 저의 신상을 캐내려는 다락방님의 계책..

일리가 없겠죠, 쳇. 저런 과대망상을 0.001초간 했습니다. 끄적거리고보니 괜한 실망감이...ㅋㅋㅋㅋㅋ

금요일밤.. 저는 내일 춘천에 잠깐 다녀오려구요. 오늘 피자먹고 푹 쉬어야겠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Arch 2012-05-18 21:43   URL
가연님, 댓글 보고 웃었어요^^ 다락방은 그리 주도면밀한 사람...
일까?
푸~ (막 유머친다)

다락방 2012-05-20 17:39   URL
아 가연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금요일 밤에 술마시다가 스맛폰으로 이 댓글보고 완전 빵터져서 친구들한테 얘기했네요. 아, 어쩌면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가연님. 계책 맞습니다. 가연님의 신상을 캐기 위해 저는 엄하게 책 방출을 하는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러니 신청해 주세요! 네?

춘천엔 다녀왔어요? 날씨 좋으니 거기 무척 좋았죠?
:)


(아치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렇게까지 주도면밀..할까요? ㅋㅋㅋㅋ 여기에 대한 답은 패쓰!)

Arch 2012-05-18 21:45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에로틱한 발은 내가 다락방님 에로틱하라고 준 책인데, 흥~
별로 재미없었어요?
나도 좀 그랬는데. 제목만큼 섹시하지 않았어요.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데 다 읽지 못해서리..

금요일이라 나는 또 자전거를 타고 이바돔 감자탕 집 앞에서 막 막 이러고 싶지만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어야겠어요. 술 잘 마셔요~

다락방 2012-05-20 17:40   URL
아치님, 그 책 몇장 읽었는데 못 읽겠어요. 하핫.

금요일은 잘 쉬었어요? 아치의 주말은 어땠어요? 좋은 사람들 만나러 가서 좋은 시간 보냈어요? 응?

댈러웨이 2012-05-19 11:51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실은 어제 좀 긴 댓글을 쓰고 싶었는데 스크린만 쳐다보다가 백만년 걸렸어요.
오늘도 그러기는 마찬가지.

찜한 책이 이미 어느 분(?)께로 갔네요.
그리고 가연님(안녕하세요 가연님!) 말씀처럼, 삼종세트,,, 다락방님의 계책이 아닐까,,, =3=3=3
그래서 저도 신비주의로,,, ( ")

술은 잘 드셨어요? 이 아침 숙취로 헤매고 계신건 아닌지. ^^

다락방 2012-05-20 17:42   URL
댈러웨이님이 찜하신 책은 어떤 책일까요?
그런데 댈러웨이님, 긴 댓글을 쓰고 싶었는데 왜 스크린만 쳐다봤어요? 네?

금요일에 새벽 네시 반 까지 술마시고 토요일 아침에 완전 머리 핑핑 돌아서 기절할 뻔 했어요. 걷는게 걷는게 아니더라구요. 휴... 그리고 토요일에 또 술을.......세상은 술술술 잘도 돌아가고 저도 술술술 잘도 먹네요. 아...그렇지만 이젠 늙어서 술 많이 마시면 너무 힘이 들어요. 하핫.

하루 2012-05-20 21:22   댓글달기 | URL
아 안타까워요. 너무 늦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주문을 하고 있어요! ㅜㅜ

다락방 2012-05-21 09:19   URL
하루님, 아직 네 권이나 남아있는데 하루님이 원한 상품이 이미 다른분께 찜되어 있는겁니까? ㅜㅜ

DORIBARI 2012-05-21 09:09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요 저요, 저 이혼지침서하고 발이요! 이혼지침서는.. 결혼을 고려하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필독도서라는 강렬한 느낌이 와요!! -_-

다락방 2012-05-21 09:20   URL
오케바리! 도리바리님, 접수! 이혼지침서 재미있어요! ㅎㅎ [발]은 아주 조금 건드리다 말아서 패쓰 ㅎㅎ
도리바리님은 알라딘 회원도 아니시니깐 주소삼종셋트는 이메일로 주세요.

fallen77@hanmail.net 입니다!
(지난번에 주소 보내주신 이메일을 제가 삭제했을것 같아서 말이지요.)
 
내가 필요로 했던 가장 맞춤한 책



젠장, 사진을 올려도 어떻게 틀리게 적은걸 올렸을까. 제보가 들어왔다. height 는 [헤이트]가 아니라 [하이트]라고. 나는 영국발음은 헤이트니까 뭐 저것도 틀린건 아니겠지, 하고 멍- 했다가 사전을 찾아보고 나서야 영국이든 미국이든 저 단어는 [하이트]로 발음한다는 걸 알게됐다. 아 ... 쪽팔려.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그 글을 읽었는데...... 다들 얼마나 답답했을까. 나는 height 가 헤이트라는것에 전혀,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이건 강한 확신이었다. 확신이 와르르 무너졌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그래서 왜 하필이면 저길 사진 찍었을까 싶었지만, 바꿔 생각해보니 이거야말로 천만다행인거다. 만약 내가 다른 단어를 사진 찍었다면 나는 저 단어가 평생 헤이트인줄 알았을거고,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했을테니까. 이제라도 누군가 나타나 그걸 지적해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어제 집에 가서 부랴부랴 책을 꺼내 고쳐 쓰고 붙였다. 속이 다 시원하다.







나는 야구에 전혀 흥미가 없고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어서 이 책을 읽기전에 살짝 걱정스러웠다. 나처럼 야구에 문외한인 사람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하고. 그러나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오히려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던 내가 이 책을 읽고나서 조금이나마 야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아, 그런데 나는 이것이 '본격 야구 미스터리'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고 해서 야구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야구에 대한 승부조작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마음을 파고드는 것은 '질투' 이다. 질투가 한 사람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질투와 시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인 바, 나 역시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아냐. 처음부터 나 같은 놈의 공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공이었어. 그래서 난 지독히 참담해졌어. 아, 저놈 때문에 내가 오리올스에서 쫓겨나겠구나 했지. 그래도 난 오리올스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어. 오리올스에 쫓겨나면 나 같은 선수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테니까. 쓰레기나 마찬가지지. 사와무라, 넌 상관없어. 오리올스든 어디든 넌 상관없다고. 그런데 왜 하필 오리올스에 온 거야. 대체 왜." (pp.258-259)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주인공은 학교의 가장 예쁜 아이에게 다이어트바를 건네준다. 그 여자아이는 그것을 먹지만 자꾸 살이찐다. 알고보니 그건 다이어트 바가 아니라 살을 찌우는 바였던 것. 그러나 이 여자주인공은 나중에 깨닫는다. 상대가 뚱뚱해진다고 해서 내가 날씬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표면적으로는 '그사람 때문에' 로 보일것이다. 그렇게 생각될 것이다. 저 아이만 없으면 내가 1등할 수 있었는데, 저 아이만 없으면 내가 제일 인기가 많을 수 있었는데, 저 아이만 없으면 내 잘못은 드러나지 않을텐데, 저 아이만 없으면 내가 가장 예쁜 아이일텐데.


그러나 백설공주를 죽인다고해서 마녀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되는게 아닌것처럼, 그사람의 존재자체가 없어진다고한들 내가 가장 빛나게 되는건 아니다. '누가 없어서' 내가 빛나는 건, 진짜 빛나는게 아니지 않나. 그 사람이 있든 없든 나는 나 자체로 빛나야 하는게 아닌가. 야광토끼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노래하지 않았나.



만약에 내가 너를 그녀보다 먼저 알았더라면

그래도 넌 그녀를 택했겠지 난 그냥 아닌거지 (-야광토끼,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中 에서)


그녀가 있어서 나를 택하지 않은게 아니다. 나는 그냥 아닌거다. 나는 그에게 아닌거다. (아...갑자기 야구방망이로 가슴을 맞은것 같은 기분이다.)


나 역시 많은 것들을 질투한다. 누군가의 찬란한 젊음을 질투하고 누군가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질투한다. 어떤이의 잘 쓴글을 보면 내 페이퍼들을 몽땅 내리고 싶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질때도 있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을 질투하고 근사한 남자로부터 사랑받는 여자를 질투한다. 



첫사랑
                                          -정세훈


녀석이 나보다
부잣집 아들이었다는 것도
학업을 많이 쌓았다는 것도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도
그 어느 것 하나 부럽지 않았다
다만, 녀석이
내 끝내 좋아한다는 그 말 한 마디
전하지 못했던 그녀와
한 쌍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려왔을 적
난 그만
녀석이 참으로 부러워
섧게 울어 버렸다



어쩔 수 없다. 섧게 울어도 그녀는 내 친구와 결혼하는 법. 살찌게 하는 바를 친구에게 건네도 내가 날씬해지는 건 아닌 법, 내가 그 앞에 분명 먼저 나타났지만 그가 나를 선택하지는 않는 법. 그럴때마다 '다 너 때문이야'라고 원망하며 세상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섧게 울고 화도 나지만, 그 순간은 건강하게 이겨내야 한다. 















건강하게 이겨내려고 해도 사실 쉽지는 않다. 이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서 여자는 자신이 먼저 그 남자를 봤고 사랑했지만 다른 여자에게 그 남자를 뺏기고 만다. 아니, 빼았었다는 사실을 상대는 모르니 이건 빼앗겼다고 말하기에도 난처한 상황. 그녀가 그때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이라고 이천 번 생각한들 결과가 달라질까. 그녀가 설사 나타나지 않았다한들 여자를 택했을까.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긴 해도 부질없다. 그러나 그녀 때문에, 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게 어디 쉬운가. 포스터에서 나타난것 처럼 둘이 키스하는 걸 볼 때마다 다정한 걸 볼 때마다 가슴속에서 질투의 마그마가 용암이 되어 흘러내릴텐데. 그러나 여자가 그녀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든 남자에게 그녀는 애인이고 사랑이다. 여자의 자리를 빼앗은 사람이 아니다. 



"어찌 됐건 당신의 냉정함에는 놀랐어." 불여사가 말했다.

냉정이라. 타인의 내면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느꼈다. 사실 내 마음은 망망대해에서 돛이 부러진 요트처럼 엄청나게 휘청거리고 있었다. (p.85)


고요해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고 고요하고 편안한건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행동한다고 해서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다. 이 책은 요란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듯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문장들이 불쑥 튀어나온다.




어제 혼자 올림픽공원을 걸으면서 그리고 오늘 출근하면서는 내내 '포미닛'의 「볼륨 업」을 반복해 들었다.






막 좋아서 펌업더볼륨업~ 하고 따라 불렀는데 흐음, 무대는 별로네? 멤버들이 다 똑같이 생겨가지고..........내 옆자리에 앉아서 밥 먹어도 포미닛인줄 나는 전혀 몰라볼 것 같다는 생각이 이 동영상을 보면서 들었다. 아, 밥 먹어도 라고 하니까 며칠전의 점심 식사가 생각난다. 동료 한 명과 나는 둘이서 고등어구이와 대구탕을 시켜두고 먹고 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뚱뚱한 고등어살을 밥과 함께 한 입 가득 넣고 씹는데 막 행복한거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 입 가득 생선살을 발라 넣고 먹는걸 본다면 분명 누군가는 며느리 삼고 싶어하겠다, 는. 그러니까 내가 밥을 먹는 모습은 젊은 남자들이 보면서 '사랑하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것과는 거리가 멀고 나이 든 아주머니들이 보면서 '며느리 삼고 싶다' 는 느낌을 줄 것 같다는.... 실제로 을지로의 허름한 호프집에서 나는 한 할아버지로부터 '연락처를 주겠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왜....왜 주겠다는거야.....나는 됐다고 했다. 아놔...orz




요즘 내 삶의 유일한 희망은 재이슨 스태덤이 싱글이라는 것, 유일한 절망은 그러나 재이슨 스태덤이 나의 존재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삶이 기쁨이었다가 절망이었다가 한다. 뭐,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DORIBARI 2012-05-18 11:26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surface 요. 악착같이 [서페이스]라고 발음하면서 살아왔는데, 제가 영어도 못한다고 무시했던 인간이 조심스럽게 혹시 그거 [서피스]아니야? 라고 물어본 것이지요. 쿠하하 너 장난치니? 라고 사전을 열어서 눈 앞에 들이대어주었는데 오마이갓. 전 유창한 척하면서 잘도 서페이스 서페이스 떠들면서 살아왔답니다. 다들 제 말을 대충 알아들어주었을까요, 아니면 속으로 아우 저 무식한 인간, 했을까요... 근데요, 그렇게 배우고 난 다음에도 급할 때는 그냥 또 서페이스라고 입에서 나와요.

(싱글인 재이슨 스태덤이 락방님을 아는데 계속 싱글인 게 진정한 절망이죠! 아직 락방님의 절망은 귀엽고 희망찹니다)

다락방 2012-05-18 12:31   URL
네, 도리바리님. 저도 쉽게 하이트라고 발음하지 못할 것 같아요. 보는순간 절로 헤이트로 튀어나와서..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ㅎㅎ

그런데 도리바리님의 댓글을 읽고나니 그러네요, 재이슨 스태덤이 저를 아는데 알면서도 안중에 없으면..아, 그게 더 절망이고 비극이네요. 어휴. 끔찍해서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냥 모르는채로 지내는게 제가 행복한 길일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배부른 점심입니다, 도리바리님. 더불어 졸리기도 하구요.

레와 2012-05-18 11:52   댓글달기 | URL
하이트는 맥주.
나에게는 영어는 이런것.-.- (ㅋㅋㅋㅋ)



다락방 2012-05-18 12:31   URL
나도 하이트는 hite 여야만 하는 이상한 강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고 2012-05-18 16:07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저는 아래 글을 이제야 봐서...... 솔직히 틀린 줄도 몰랐음 ㅎㅎ
저는 엄마가 저보다 훨씬 영어를 잘 하는지라 개비웃음 당한 기억밖에 없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님이 부러워요 ㅎㅎㅎㅎㅎㅎㅎ
엄마랑 저랑 유럽 여행 갔는데 엄마가 의사소통 다 하던 굴욕의 기억 ㅎㅎㅎㅎㅎㅎㅎ
난 입도 뻥끗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슬프다ㅠ

그나저나 다락방님이 <사우스포 킬러>를 읽으셨다니 놀랍! 저야 야구광이라 당장 읽었지만. 읽고 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아버렸어요 ㅎ 근데 신간이라 5000원도 넘게 받아서 매우 행복했던 기억이......ㅎㅎ

다락방 2012-05-18 16:14   URL
오와, 영어를 잘하시는 부모님이라니! 대박이네요. 게다가 부모님과 유럽여행이라뇨. 저희 엄마는 여권을 가지고만 계시고 한 번도 해외에 가보시질 못했는데..흐음......해외여행 한 번 시켜드려야 할텐데 ㅠㅠ

[사우스포 킬러]는 회사 동료 빌려줬어요. 저도 동료가 가져오는 즉시 중고샵에 팔 예정이에요. 남동생이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남동생 보라고 산거거든요. 그김에 저도 좀 읽구요. 그런데 남동생도 다 읽고 나서는 '그저 그런데?'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ㅎ 저도 빨리 팔아서 5천원 넘게 받고 싶어요! 꺅 >.<

마노아 2012-05-18 18:29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틀리게 알고 있는 줄 알고 사전 찾아봤어요.ㅎㅎㅎ 심지어 발음도 들려주는 거 있죠. 인터넷 사전 완전 편리...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런 저런 얘기를 좀 만나서 하고 싶은데 저 요새 왜 이리 바쁠까요.ㅜ.ㅜ 지금 일주일치 알라딘 글을 훑고 있는데, 그래서 대부분 스윽 지나가고 있어요. 아흐 동동다리....

참, 그때 그 밥은 타지는 않았지만 물이 말라서 좀 되더라구요. 그 밥을 오늘까지 먹었는데 엄니가 코드도 뽑아놓고 가셔서 저는 딱딱하게 굳은 것 먹고 나왔어요. 생각해 보니 좀 승질나네요.^^ㅋㅋㅋ

다락방 2012-05-20 17:43   URL
앗 딱딱하게 굳은 밥은 혹시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지 않을까요, 마노아님? (이건 잘 모르지만 어쩐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추측..)

저는 좀전에 남동생한테 height 발음 해보라고 했더니 하이트라고 발음하네요. 오, 너는 그거 하이트인줄 알고 있었냐? 나는 헤이트라고 했어, 라고 하자 남동생이 감히 누나와 자기를 비교하지 말라며....orz

벌써 일요일 저녁이에요. ㅜㅜ

가연 2012-05-18 20:35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처음에 저 글을 읽었을때는.. 비록 덧글은 안남겼지만.. 저는 필체만 관심가지고 봤는데ㅋㅋ 필체가.. 제 글씨랑 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ㅋㅋㅋ 다만 제 글씨는 좀 더 사납고 날려쓰는 편이긴 하죠, 풋.
밑의 내용에 관련되어서 조금 끄적거리다가..ㅋㅋ 부끄러워서 안쓸래요, 풋. 아닌 건 아닌거겠죠, 그게 좀 맘이 아프긴 하네요.

이젠 좀 나쁘게 살아볼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쁜 남자가 대세라던데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러다가 그냥 나쁜놈이 되버릴까봐ㅋㅋㅋㅋㅋ 선뜻 실행에 못옮기고 있..

다락방 2012-05-20 17:45   URL
그러니까 가연님, 가연님이 책 방출을 신청하시면 그 책들 사이로 제가 제 필체로 적은 메모를 한 줄 정도 끼워 넣을수도 있는건데(응?) 말입니다. 제 글씨는 사납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밑의 내용에 관련되어서 가연님이 하고 싶었던 말이 궁금해요. 왜 부끄러울까요? 사실 부끄러운걸로 치자면 저도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하하하하 나쁜 남자라뇨! 가연님은 별로 나쁜 남자가 될 것 같진 않은데요? 푸하하하 실행에 못옮긴다는 댓글 읽다가 뿜어서 모니터에 침 튀었어요. 하하하하.

댈러웨이 2012-05-19 12:03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height이라는 단어를 '헤이트'라고 먼저 발음했다가 '아, 하이트?'라고 정정했어요.
이제는 다락방님 덕분에 그럴 일이 없겠네요.
(이거 보신 분들도 모르셨을거에요. 다락방님이 그렇다면 그런거니까!,,,???)

아 참, <내가 필요로 했던 가장 맞춤한 책>이라는 페이퍼 참 좋았어요. ^^

다락방 2012-05-20 17:46   URL
오, 제가 이렇게 썼기 때문에 먼 곳에 계신 댈러웨이님의 잘못된 발음을 교정해줄 수 있었군요! 꺅 >.< 이 페이퍼는 아주 유용한 페이퍼가 되었네요. 그쵸? 저건 그냥 봐도 아무리 봐도 헤이트 같잖아요? 이젠 하이트라고 발음해야 해요. ㅎㅎ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이 책을 들고 왔다.















어제 읽은 책이 엄청 어려운 책이었으니 한국어로 쓰여진 쉬운 글을 읽자 싶어서. 몇 장 안읽긴 했지만 이 책은 아직 내게 뭐 큰 울림을 주지는 않는다. 작은 울림도 아직.. 소설을 읽을걸 그랬나. 



[알라딘 책소개]


소설가 황순원의 손녀이자 황동규 시인의 딸, 황시내 씨의 첫 산문집. 20대 중반,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기에 쓴 편지 및 여행기와 미주 중앙일보와 네띠앙 칼럼란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체에 발표해온 글들, 그리고 몇 편의 음악 감상문들을 추려,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담았다.

1부에는 작가의 독일 유학시절에 관해 쓴 글들이 담겼다. 2부는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여러 음악에 대한 감상이다. 3부는 미국 시카고 생활을 중심으로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이다. 할아버지 황순원 선생과 아버지인 황동규 시인의 인간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산문도 함께 실려 있다.

유난히 '추억'을 소재로 한 글들이 많다. 옛날 가요의 추억, 어릴 때 가지고 돌던 인형의 추억, LP 판의 추억, 공갈빵의 추억, 음악 감상실의 추억. 지은이는 작고 소박한 물건들에서 찾은 지난 시절의 이야기들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알라딘 작가소개]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 마르부르크 대학, 미국 테네시 대학에서 작곡과 음악학, 미술사를 공부했다. 2007년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며,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몇몇 매체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작곡과에 독일 유학이라니, 정말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었나 싶어 놀랐는데, 책을 읽다 보면 이 저자는 독일에서 동시에 두 학교에 다니기도 한거다. 진짜 대박.



독일에 있을 때 나는 한꺼번에 두 학교를 다닌 적이 있었다. 만하임 음대와 다름슈타트 음악원에 원서를 집어넣은 것이 둘 다 합격되어 고민하다 두 도시가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에 착안, 일단 두 학교를 동시에 다녀보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두 학교 지도교수님들의 학습방법은 180도 달랐다. 만하임 음대의 교수님이 전통을 중요시하고 음 하나하나가 왜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곡을 써야 한다는 주의셨다면, 다름슈타트 선생님은 보다 자유롭고 즉흥적이며 현대 정신을 중요시하는 편이셨다. 만하임에서 바흐와 베토벤을 분석하고 푸가를 연습한 다음날 다름슈타트에서 현대 음악 즉흥 연주를 하는 것은 유익한 경험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자아 분열 증세를 일으킬 만한 상황이었다. (pp.65-67)


우와-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어딘가에 '합격'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일텐데 두 군데 다 합격을 하고, 그리고 두 군데 다 다녀보기로 하다니. 맙소사. 나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일이다. 나는 한 군데 다니는것도 어찌나 어렵던지. 물론, 나는 내가 대학교에 충실하지 못했던 이유를 백프로 여대라는 핑계로 일갈하고 있지만, 어쨌든 남녀공학이라고 해도 나는 두 군데를 다닐 자신은 전혀 없는거다. 대체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물론 저자도 결국 한 쪽을 포기하긴 했지만, 대단하다!


나는 대학 얘기만 나오면 또 욱, 해가지고 이런 저런 공상을 해보곤 한다. 나는 가끔 멍청하지만 과에서 꼴찌를 할 정도로 멍청한건 아니다(라고 나는 혼자 생각한다). 그런데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그건 다 여대라서 그렇다(라고 역시 내가 혼자 생각한다). 사방팔방 천지에 다 여자들.. 내가 가진 로망중 하나가 남녀공학인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여자아이로 소문나는 거다. 나는 예쁘고 똑똑한 여자로 전교에 소문이 나서 시험기간 때는 내 노트를 빌리려는 남자애들이 줄을 서고 나는 그 아이들에게 거침없이 노트를 빌려주고. 그러나 그 아이들이 아무리 아무리 코피 흘려가며 밤새 공부해도 장학금은 늘 내 차지고. 학교의 킹카가 스포츠카를 끌고 와서 내게 계속 작업을 걸어도 나는 너따위 흥! 하며 콧방귀 끼고.  그렇게 나는 너무나 공부를 잘해서 그 실력을 그냥 버릴 수 없어서 학업에 매진하고자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공부가 엄청나게 재미있는 나머지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센트럴파크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책을 보고 있다가, 마침 조깅을 나온 전직 특수부대 출신 재이슨 스태덤의 눈에 띄고, 우리는 ............



그러나 현실의 나는 학사경고 받는 여대생이었다. -_-



그러다가 이 부분을 읽었다.


Freundin 이라는 단어에는 특수한 울림이 있다. Froyn-din 이라고 가만히 말음해보면 먼 곳으로부터 그리운 노랫소리가 찾아와 귓가를 스치는 듯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특히 f와 r이 부드럽게 섞이며 시작되는 첫 음절이 마음에 드는데, 이 독일어의 r 발음, 불어보다 덜 두텁고 영어의 r보다 한결 우아한 발음을 나는 무척 좋아하여, 처음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거울을 보며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연습했었다. (p.70)


아, 좋아하는 단어에 대해 그리고 그 발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 부분이 무척 좋았다. 그것이 영어였다면 내가 더 쉽게 이해했겠지만 독일어여도 괜찮다. 나는 저 단어를 발음하는 걸 들어보고 싶었다. 독일어의 저 단어를 어떻게 발음하는걸까. 어떻길래 좋아하는걸까. 나는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데 정말이지 독일어가 궁금해지는거다. 그래서 저 부분을 읽다가 마침 강남역에서 내렸고, 강남역 계단을 올라오면서 내가 사 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의 독일어판이 자연스레 생각났는데, 그러다가 마침, 오, 그 책은 오디오북이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책 읽어주는 걸 들으면 나는 전혀 집중할 수 없지만, 이 오디오는 다르지 않을까?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지만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외국어이니 그냥 틀어두면 마치 음악처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일전에 이게 엄청 비쌌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얼마지? 나는 출근하고 컴퓨터를 켜고 알라딘에 들어와 검색했다.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은이) | Andrea Sawatzki | Christian Berkel | Goldmann Verlag | 2008-07-07 | 번역서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아...살까........살까...........이 오디오 시디도 리핑이 될까? 내 스맛폰에 넣어둘 수 있을까? 아 어쩌지. 34,750원. 아...어쩌지...나는 아침 내내 이것을 어째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




  1. 미안해요, 몰라봐서.
    from 마지막 키스 2012-05-15 23:58 
    내가 즐겨 듣는 음악은 가사가 있는 노래이다. 멜로디도 좋아야 하고 보이스도 좋아야 하지만 가사도 좋아야 한다. 그래야 내게 와서 닿는다. 그래서 가사가 있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 노래에 내 사연을 싣기도 하고 추억을 끄집어내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안정도 얻는다. 내게 음악은 그런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황시내가 슈만과 슈베르트를 바그너를 얘기할 때 드보르자크와 드비쉬를 얘기할 때 놀랐다. 어떻게 가사도 없는 음악만으로 이토록 긴 얘기들을 할 수 있지 more
 
 
2012-05-14 13:18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14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12-05-14 13:35   댓글달기 | URL
어쩌지.. 라지만 사실은 이미 결정한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내말을 제목이요.

다락방 2012-05-14 13:38   URL
그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내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2-05-14 16:50   댓글달기 | URL
오 독일어원서를 들으시는 다락방님!!! +_+;
저는 외국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내가 못 알아듣는 말로 왈라왈라-_-;;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아, 정말 부럽다. ㅠ_ㅠ 그나저나, 소설가 황순원의 손녀이자 황동규 시인의 딸.이라는 소개글에 흥. 뭐야. 좋겠다. 하면서 마구 질투했는데 앗. 서울대 작곡과에 독일에 유학가서 두 개 대학에 다닌.... 이라니요. 흑. ㅠ_ㅠ 바로 존경모드로 들어갑니다. 정말 명석하신 분이시네요. 왠지 시무룩. -_ㅠ;


제게 굉장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대학 1학년 2학기 때 교양수업이 있는데요. 다락방님 글 읽으면서 그 때 생각이 나서 또 몸서리. -_-;;;;;;;;;;;;;;;;;;;;;;;;;;;;

다락방 2012-05-14 16:57   URL
ㅎㅎㅎㅎ 아니, 문나잇님 처럼 공부를 잘하셨던 분도 트라우마가 있습니까, 정녕? 상상할 수도 없어요! >.<

그런데 저 독일어 말예요, 아베체데..도 모르는데......저걸 제가 들을 수 있을까요? 뭔가 독일어를 막 들어보고 싶고, 그런데 그걸 들어봤자 나에겐 언어가 아닐것 같은데 들어서 뭐하나 싶고....대체 뭘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이걸 어째요? ㅎㅎ

저도 작가 소개 검색해보고 나서야 황순원의 손녀라는 걸 알게 됐지 뭡니까. 아..그렇구나, 그런거구나, 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가연 2012-05-14 17:36   댓글달기 | URL
ㅋㅋ현실의 다락방님은 학사경고 받는 여대생이셨군요ㅎ 저는 어찌어찌 학사경고는 다 피해다녔지만 저공비행을..ㅋㅋ 저는 대학교에서 망상을 많이 했는데ㅋㅋ 아직도 망상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몇 몇 망상은 다락방님의 공상과 비슷하네요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2-05-15 12:14   URL
오, 가연님이 저공비행? 말도 안돼! 믿을 수 없어욧! 페이퍼 쓰시는 거 보면 천재삘이잖아요!! 제 환상속의 가연님은 천재인데........천재 청년인데.........하아-

가연 2012-05-15 15:53   URL
제 명예와 다락방님의 환상을 위해서 첨언하자면 모든 천재가 학점이 좋은 것은 아닙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점에서 볼 때 다락방님께서도 천재의 씨앗을 품고 계시다는..ㅎㅎ 그리고 원래 반항도 하고 사는 거죠, 푸하하. 아니, 도리어 그렇게 반항적인데도 저공비행으로 그쳤다는 점에서 플러스인거에요, 푸하하. 그러니 저는 반항적인.....ㅋㅋㅋㅋㅋ 쓰다보니깐 왠지 부끄러워지는구먼요.

다락방 2012-05-15 15:56   URL
그쵸, 그건 그래요. 천재가 반드시 학점이 좋은건 아니죠. 네, 맞아요. 그럼 다시 가연님은 제 환상속에서 천재 청년으로 완성되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뭐, 제가, 가연님이 천재라서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eanne_Hébuterne 2012-05-14 19:58   댓글달기 | URL
저는 남녀에 차별을 두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어왔습니다만, 다락방님. 저의 경우에는 독일어는 그래도 남자가 읽을 때 더 아름답더이다. 이탈리아어는 여자가 말할 때 섹시했어요. 영어는 약간 중성적이죠. 이 모든 건 저의 기준. 하지만 (저는 이걸 이렇게 표현해요) 좀 촉촉한 S 발음, 그러니까 TAXI, SEXY 할 때의 그 S를 발음 할 때의 남자의 목소리는 아마 다락방님도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해요(아닐지도). 라틴어는 남자가 읽어도 여자가 읽어도 제 귀엔 힘들었습니다만, 그건 제가 그 언어를 몰라서 그런 걸거에요. 다락방님 목소리는 스페인어에 어울릴 것 같아요(이것 역시 아닐 수도).


그나저나 내 얼굴이 여기서 제일 크구나.......

다락방 2012-05-15 12:15   URL
제 목소리가 스페인어에 어울릴 지는 모르겠지만(한번도 상상을 안해봤어요) 그렇지만 제가 스페인어를 하게 된다면 발음을 엄청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ㅎㅎㅎㅎ 왜 이런 생각이 드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쩐지 불어 발음도 잘할 수 있을것 같고. 그런데 독일어 발음을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하하하. 이렇게 쓰고나니까 그 모든 외국어를 다 잘 하고 싶어요!

그런데 지난번부터 댓글 달면 자꾸만 내 얼굴이 제일 크구나, 라고 하셔서 볼 때마다 웃겨요. ㅎㅎ

Jeanne_Hébuterne 2012-05-16 10:06   URL
저만 혼자 불쑥...

dreamout 2012-05-14 21:10   댓글달기 | URL
저 cd 표지는 좀 깨는데가 있는걸요? ㅋㅋ

다락방 2012-05-15 12:15   URL
그러니까....성우들 얼굴만 안나왔어도...........제 환상을 짓밟네요. orz

DORIBARI 2012-05-15 11:54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센트럴파크에 가서 책을 읽으려면 어느 학교를 가야 하나, 그러면 전공은 뭐가 좋을라나, 흥미진진하게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이 천재적인 여인이 미국인이랑 홀랑 결혼을 해서 한국국적을 버리면 국가적인 손실이니까, 그러면 제이슨 스태덤은 아내를(벌써 혼자 진도 나갔음요)를 따라서 한국으로 오게 되는 건가요, 한국 영화사에서는 제이슨 스태덤을 캐스팅할만한 재력이 안되니까, 제이슨은 한국에서 다른 직업을 찾거나, 아니면 경력을 살리기 위해서 할리우드와 한국을 오가는 생활을 하게 되고, 한편 뛰어난 두뇌로 한국의 무슨 분야가 되었던 간에 그 분야를 이끌고 있던 락방님은... 원정 연애와 국제 결혼의 결말,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다락방 2012-05-15 12:19   URL
그러니까요 도리바리님. 저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무엇을 전공해야 할까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어야 재이슨 스태덤의 눈에 띌까요, 많이 먹어야 눈에 띌까요? 홀딱 벗고 먹어야 눈에 띄려나요? ㅎㅎ

제 생각에 재이슨은 지금의 일을 계속 하면서 말씀하신대로 헐리우드와 한국을 오고가는 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24시간 365일을 재이슨과 붙어 있고 싶진 않거든요. 재이슨이 영화 촬영하러 헐리우드에 가있는 동안에는 저는 또 혼자임을 만끽하며 동양남자들을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국제 결혼 하고 싶어요, 도리바리님.

프레이야 2012-05-15 21:29   댓글달기 | URL
이미 결정하셨죠? 다락방님^^
무한애정 새벽 세시!!!
아, '황금물고기'는 구입했다가 읽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선물했던 오래된 기억이 있는데
누구였더라, 그건 또 가물가물..ㅎㅎ

다락방 2012-05-16 00:01   URL
프레이야님, 황금물고기는 프레이야님이 읽으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 방금 다 읽었는데 좋으네요. ㅎㅎ

네, 새벽 세시 오디오북은 아무래도 사야겠어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