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저 - 난파선에서의 반란과 살인, 그리고 생존을 향한 사투
데이비드 그랜 지음, 김승욱 옮김 / 프시케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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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해협, 마젤란해협, 고통의만으로 피서 다녀옴. 영국 제국주의 눈 흘기고 보았음에도 여지없이 페이지터너다. 낡고 많은 자료들 속에서 방향타를 놓지 않은 그랜 선생 덕분이다. 믿고 보아도 좋을 5별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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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전쟁 - 두려움도 분노도 없는 AI 전쟁 기계의 등장
최재운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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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한 시의성에 알짜정보가 빼곡하다. 소름 끼친다고 한 장강명 작가 말에 전적으로 공감. 외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AI이로다. 응전뿐 아니라 전쟁 억제를 위해서도. ‘인간 없는 전쟁’인데 죽는 건 인간이다. 이 또한 상호확증파괴를 인정하는 순간이 오면 자제하게 될까. 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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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나고 찢긴, - 여성 바디호러 앤솔러지
조이스 캐롤 오츠 외 지음, 신윤경 엮음 / 문학수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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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거나 시시하거나 이상하거나 통쾌한 이야기들이 한데 묶임. ‘그 반항이 명시적이든 간접적이든 혹은 성공하든 치명적으로 좌절되든 간에, 우리를 깊이 감동시키는 것은 결국 타나나리브 듀의 말처럼 묻혀있던 꿈이 저주처럼 되살아나는 그 다양한 모습들이다.’ (17,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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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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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하나 없는 제목 보소. 빅토리아 시대 가정교사의 박력 넘치는 크리스마스파티다. 사회고발성 뉘앙스가 군데군데 심겨 카타르시스를 준다. 감사의 말에, “고마워요 루카스. (…) 이런 책이어서 미안해.”(272) ㅋㅋ 루카스 님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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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든 두려움
알렉스 핀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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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은데. 이럴 필요를 넘어서는 게 명예욕, 정치야욕인 모양이다. 긴장감0+밑줄0. 허전한 마음에 맨해튼헨지 영상은 찾아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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