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리스 네 번째 시리즈인 ‘여왕국의 성‘이 드디어 출간된다. 세 번째 시리즈인 ‘쌍두의 악마‘ 출간 후로 6년 만이다.
표지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어서, 저자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진 같은 이름의 다른 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막연히 유럽작가의 소설일 거라고 생각했다) 확인해보니 책 크기도 살짝 다르다. 그도 그럴것이 출판사가 시공사에서 검은숲으로 바뀌었다.
출판사가 바뀌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비슷한 만듦새를 가진 책들을 쭉 늘어놓고 바라보는, 시리즈를 모으는 재미 중 하나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렇게 출간이 된 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 또 하나 다행인 것은 역자가 같다는 것이다. 제 2의 저자라고 까지 불리우는 역자마저 달라졌다면, 그야말로 시리즈로서의 정통성이 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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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레인의 저서중에 절판 돼서 구하지 못했던 `산소` 가 재출간 됐다. 그것도 모으고 있는 뿌리와이파리의 오파비니아시리즈로!
11월 도서구입 비용은 이미 다 써버렸으니 12월 구입목록으로 쏙!!

여담으로 요번 11월에 구입한 도서 공개.

1. 세계 서점 기행( 보급판)

일반판의 가격은 8만원이다. 보급판과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서 책의 만듦새가 허술할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일반판을 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순 없지만) 판형이 작아진 책들에서 가끔 보이는 활자를 억지로 욱여넣은 느낌도 들지 않았다. 내용은 아직 읽지 않아서 판단보류.

2. 도불의 연회 `연회의 준비 상`

오랜만에 교고쿠도 시리즈를 구입했다. 망량의 상자까진 재미있게 봤는데, 생물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본 미스터리에 대한 관심이 좀 식기도 했고, 시리즈자체가 재미가 없어져서서 이제서야 상권만 구입. 평은 좋은편이던데 과연??

3. 어린왕자 스크래치 북

색감이 없어서 컬러링 책에는 관심이 없지만, 스크래치는 고교 미술 수업 때 상당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거기다 그림도 예쁘고, 정가제 free라 5만원 이상 적립금 2,000원도 받을 수 있고, 몰별 적립금도 적용가능해서......
네, 그래서 샀습니다.

4.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4

이 시리즈 사실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소소한 재미로 보다보니 어쩌다 3권까지 사버려서. 4권도 딱히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 완결이니 안 사기도 그렇고, 거기다 사은품 달력이랑 방석을 받으려니 이 책을 넣어야 해서......
네, 그래서 샀습니다.

5.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3

크레마 1,000원 적립금과 올빼미 적립금을 쓰기위해 사고 있는 전자책.
역시나 소소한 재미로 보고 있는데, 33살 모태솔로 직장 여성과 21살 대학생 남자의 로맨스, 라고 해도 다른 순정 만화랑 별 다를 것 없는 내용이라 조금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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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쯤 빌 게이츠가 올 여름 휴가 때 꼭 읽어야 할 책 5권을 추천했다. 10월 현재, 그중 한 권만 빼고 모든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 (출간 날짜를 보면 대부분이 빌 게이츠의 추천과는 상관없이 출간이 진행 된 것 같다)

조던 앨런버그의 `틀리지 않는 법` (2016.4월)
닉 레인의 `바이털 퀘스천` (2016.7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2015.11월)
미키타니 료이치, 미키타니 히로시의 `경쟁력`(2016.8월)

그중 출간되지 못한 단 한 권, 그 비운의 주인공은 닐 스티븐슨의 `seveneves` 그렇다. SF다.
SF는 제아무리 빌 게이츠가 추천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선 안되는 모양이다. 역시 SF 불모의 땅......

나는 빌 게이츠의 추천목록 중 3권을 소유하고 있는데, `틀리지 않는 법`과 `사피엔스`는 전자책으로 `바이털 퀘스천`은 종이책으로 구입했다. 여름이 지난지는 한참 됐지만, 다 읽진 못했다. 언젠가는 다 읽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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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 2016-10-25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북플을 안했더니 닉 레인 책이 나온지 몰랐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유도링 2016-10-25 20:24   좋아요 2 | URL
닉 레인 저서들이 괜찮죠. 저는 최근에야 `생명의 도약` 구입해서 품절 중인 `산소` 빼곤 다 모았어요~ 즐거운 독서 하세요!!

쿼크 2016-10-25 20:30   좋아요 2 | URL
전 다 샀죠..ㅎㅎ 산소는 예전에 중고책으로 구매했어요.. 그래봤자 몇 권 안되지만요..^^ 유도링님도 즐독하세요~
 

오랜만에 북플에 글쓴 김에 간단한 근황 기록.

요즘 읽는 책들.

1. 캠벨 생명과학 (9판)

읽는다기보다 공부하고 있는 책. 생물학 책들을 좀 더 깊이있게 읽기 위한 기초를 다지려고 매일 조금씩 졸음과 싸워가며 읽고 있다. 이 책을 공부하고 난 뒤 내가 그동안 생물학 책들에 실린 내용 대부분을 읽기만하고 이해하진 못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특히 `최초의 생명꼴, 세포`는 이 책을 읽기 전,후 완전 다른 책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캠벨 생명과학` 공부를 다 마치기 전에는 다른 생물학 책들은 손대지 않을 예정이다. 오래걸리겠지만, 그럴 가치가 있다.

2. 원자, 인간을 완성하다.

생물학관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기초 화학 지식 부족이 큰 장애물로 느껴졌다. `캠벨`을 통해 대강의 지식은 익혔지만 좀 더 파고들고 싶어서 골라둔 책이었는데, 좀 비싸서 이북으로 살까 하다가 마침 알라딘 중고에 뜬 걸 보고 냉큼 구입했다. 원자적 관점에서 생명을 바라보는 책이라 생물학에 필요한만큼의 기초 화학 지식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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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페이지
˝예를 들면 혈당 분자 하나는 수소 원자 1개와 산소 원자 6개가 탄소 고리를 빙 둘러 배열되어 있고......˝

?? 혈당이면 혈액 속의 포도당 아닌가? 포도당은 분명 C6H12O6일텐데?? 아니면 내가 모르는 `혈당 분자`라는 것이 있나? 인터넷을 검색해도 혈당 분자라는 것의 정체가 뭔지 알 수가 없다. 다시 포도당의 구조식을 바라보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내가 모르는 구조식 해석법이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한다. (탄소 고리에 연결 된 수소는 생략하는 건가? 그럼 산소는 왜 그대로야?)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 깨닫는다.
엥? 이거 혹시 12에서 2가 빠진 오탈자 아냐??
구글 검색으로 원서의 해당 부분을 찾는다. 키워드는 `your atomic self blood sugar`. 역시 구글신, 원서에서 문제의 부분이 바로 찾아진다. 원서에 분명히 적혀 있는 `dozen hydrogen`
이렇게 오늘도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느라 책 읽을 시간을 버렸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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