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 수수께끼의 선물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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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은 이지성과 한마음이라는 두아이가

콤비를 이루어 어른들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을

과학적 탐구능력과 심리분석을 이용해 해결하는 이야기에요,

매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사실 조금 충격적인 소재가 등장하더군요,

역시 이번엔 마약범죄를 주제로 다루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절대 그런일은 없었으면 하는 이야기에요,

 

한마음이 수련회를 마치자마자 공항에서 마약탐지견 체험을 하게 되요,

그런데 그곳에서 독일에 있어야할 이지성을 언뜻 보게 되고

잠시 공황은 마약범 검거로 시끌시끌해 진답니다.

한마음이 사실 이지성을 무지 맘에 있어 하는데 이지성은 좀 무뚝뚝해요,

아이들의 그런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보는것도 참 재밌지만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더 흥미진진해요,

 

우연히 책가방속에 선물을 발견하고 이지성이 준 선물이라 생각한 한마음은

오토바이를 탄 사람에게 가방을 빼앗기고 집을 털리면서

범인이 한마음의 문구류만 뒤졌다는 사실에 이지성에게 받은줄 알았던

독일에서 온 선물이 사실은 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펜에서 발견하게 된 것은 다름아닌 백색가루 마약이었어요 ,

한마음이 오토바이 날치기때문에 팔이 부러지고 마약이 등장하니 좀 끔찍하더군요,

 

아무튼 한마음의 습격을 보고 이지성이 현장에서 채취한 발자국 물질을 분석해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가고 또 벌을 이용해 범인을 찾아내는 기발한 작전은

정말 놀랍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공항에서 잡힌 범인과 진짜 범인은 서로 어린시절부터 친구였어요,

죄책감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저지르게 된 범죄가 밝혀지게 된것도 모두

한마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명석함과 작은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이지성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행동이 보여준 결과에요,

 

그리고 책의 뒤편에는 책속에서 다룬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는 코너와

심리분석을 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어 아이들이 책에 더 흥미를 느낄거 같아요,

책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조심하고 어떤 일에 있어 한마음과 이지성처럼 대처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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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푸른도서관 53
문영숙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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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우리의 근대사를 다룬 역사소설을 부러 찾아 읽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주 오래전 역사를 다룬 책들과는 다르게 읽어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아픈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일본의 지배를 받던 때에 국경을 넘어 러시아 곳곳에 자리잡은 우리 한민족인 까레이스키의 고난과 역경과 끝없을 방랑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내내 그들과 같은 분하고 억울함에 치를 떨고 고통스러운 날들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읽게 되는 책이다.

 

1924년 소련 신한촌에서 까레이스키로 태어난 동화가 화자가 되어 자신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까레이스키의 험난한 역사를 피를 토하듯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은 러시아에 패해 물러갔지만 일본의 앞잡이로 오해받은 까레이스키는 1937년 강제 이주 명령을 받게되고 정착지였던 신한촌의 모든것을 놓아둔 채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게 된다.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나무를 덧대어 틈새로 들어오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내지 못하는 열차를 타고 목적지도 모른채 실려가는 까레이스키의 고통은 이제 막 시작이다.

 

화장실도 없이 오랜 시간을 주먹밥과 말린 음식으로만 버텨야 하는 그들은 점 점 추위와 병에 못이겨 하나둘 죽어가고 만삭이었던 엄마는 아이를 낳다 아이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다 그들을 제대로 묻어주지도 못한채 언 땅위에 눈으로 덮고 떠나야 하는 동화의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만큼 책을 읽는 나 또한 그 비참함에 두주먹이 불끈 쥐어질 정도다. 분노를 참지 못해 이대로 더이상 갈 수 없다고 사람들을 하나둘 불러 모으다 친구와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고 만 오빠의 고통을 보는 일도 힘에 겨운데 40여일만의 고난 끝에 자신들을 내려놓은 곳은 눈으로 덮여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하지만 역시 고려인의 피가 흐르는 그들에게 포기란 있을수 없는일, 눈을 치우고 갈대를 엮어 머물수 있는 지하동굴을 만들어 겨울을 나는가 하면 눈이 녹아 봄이 되자 꽁꽁 숨겨둔 씨앗을 뿌려 벼농사를 짓기에 이른다. 소금이 많은 땅이지만 벼농사를 짓던 까레이스키에게 그런것은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다. 우슈토배에 정착해 가면서 오빠와 할아버지 마저 잃고 말았지만 기차에서 인연이 된 독립운동을 했던 태석이 오빠와 엄마처럼 자신을 돌아보주던 함흥댁 아주머니와 같은 분들을 의지해가며 서로 힘을 모아 척박한 땅을 개척해 나가고 행방을 모르는 아버지를 찾는 일을 포기 하지 못하는 동화를 보며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단어가 괜히 생긴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사실 먼 타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까레이스키와 같은 우리 민족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들어주고 보듬어 주어야할 이야기들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그들을 책임져주지 못하는 현실에 분개하게 되고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는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지면서 맘조차 편지 않게 책을 읽게 된다. 아직도 그들이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한채 방랑자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의 독립운동으로 인해 우리가 이만큼 살아갈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될때 그들과 아픔을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그들이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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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내 동생 창비아동문고 253
주디 블룸 지음, 김영진 옮김, 오승민 그림 / 창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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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우기 무지 무지 개구진 동생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거릴 책 제목이죠,

아니 책 표지만 봐도 정말 못말리게 생긴 동생이야기가 펼쳐질거 같은 이 책 정말 재밌어요,

[별볼일 없는 4학년]이라는 책을 읽으며 다른 시리즈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얼른 찾아보게 되었어요,

주디 블룸이라는 이 작가는 성장기 청소년 아이들의 소설을 주로 쓴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직 어린 초등아이들의 부모와 형제간의 갈등을 아주 세밀하고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더군요,

 

퍼지라는 사탕 이름으로 불리는 세살박이 말썽꾸러기 남동생은 어느새 다섯살이 되었구요

말썽꾸러기 동생때문에 늘 불안하고 못마땅한 열한살 피터는 이제는 어엿한 열세살이 되었어요,

말썽 많은 동생때문에 하루도 편한날이 없는 피터는 어느날 또다른 동생이 태어날거란 소식에

자신의 존재를 무시하는거 같은 엄마 아빠에게 반항해 집을 나가보려 하지만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늘어지는 다섯살짜리 동생 퍼지때문에 하는수 없다는듯 주저 앉게 되요,

 

그런데 정말이지 퍼지의 돌발적인 행동과 호기심에는 아무도 당할재간이 없네요,

엄마 배속에 동생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동생을 지금 당장 보여 달라고 떼를 쓰더니

어느새 엄마 배속에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를 알고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듯 떠들어대고

동생이 태어나자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며 벽장속에 고이 숨겨 놓지를 않나

누군가 새로운 단어를 이야기할때면 자신이 이해할때까지 그 단어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가 하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말썽을 부리고 다니니 피터를 이해하고도 남아요,

 

그런데다 아빠의 휴직과 엄마의 분위기 전환 어쩌고를 위해 프린스턴으로 이사를 하게 되요,

그동안 절친으로 지내던 친구와 이별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피터의 이야기와

일을 쉬면서 육아를 하고 집안일을 하고 책을 쓰는 아빠와 다시 일을 시작하는 엄마의 이야기와

갓 태어나 말썽꾸러기 퍼지의 괴롭힘과 장난에도 까르르 웃거나 우는 동생 투씨의 이야기는

정말 우리 아이들이 자랄때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하지만 형을 우상처럼 생각을 하고 형이 하는 건 뭐든지 따라하고 싶어 하는 퍼지의 모습과

말썽을 부리며 자신을 곤란하게 하는 동생이지만 늘 달래고 어르는 형 피터를 보면서

아이들이 투닥거리고 자라나면서 형제지간의 우애도 함께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왠지 똑똑해서 천재가 아닐까 싶은 동생 퍼지의 모습을 보면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키울때

아이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늘 감동하고 놀라워 하던때를 떠올리게도 되구요

이제 막 태어나 오빠들 틈에서 자라야하는 투씨의 성장기도 몹시 기대된다고 할까요?

 

피터와 퍼지와 투씨의 엄마 아빠가 늘 이런 저런 아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처하는 모습에서는

그 또한 성장과정중에 하나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단치않은 평범한 엄마 아빠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실수를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되고 또 서로 배우게 되는 모습에서

평범하지만 그들 부부를 통해 부모란 아이들의 삶에 지름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튼 형제애뿐 아니라 무조건 아이들에게만 매달려 있지 않는 부모의 자세까지 알려주는 이 책,

무척 흥미진진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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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내 동생 창비아동문고 253
주디 블룸 지음, 김영진 옮김, 오승민 그림 / 창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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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이 된 피터가 다섯살이 된 말썽꾸러기 호기심대장 동생 퍼지때문에 별별일을 겪는 형제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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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 브레인 3 - 새로운 것 추리하기 아이 투 브레인 3
윤혜경.박혜원.권오식 지음 / 현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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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과정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학습교재에요, 스티커도 들어있고 탐정이 되는 과정에 따라 수학을 흥미롭게 배우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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