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투어리스트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안젤리나 졸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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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토요일 밤이 아쉬워 신랑이랑 영화를 보았답니다.

투어리스트

제목이 참 생소했는데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

 

 

처음엔 무슨 첩보영화인줄 알았어요!

벤을 타고 다니면서 안젤리나를 미행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더라구요!

그리구 안제리나 졸리가 태운 편지의 재를 가져다가

특수물질을 뿌리고 스캔을 해서 모니터상에서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는거에요!

요즘은 타고 남은 재로도 그런게 실제로 가능한건지,,,

딸아이는 영화니까 그런거라는데,,,

 



 

암튼 안젤리나 졸리는 조직의 돈을 수억원을 들고 튄 어떤 남자를 만나야한답니다 .

그런데 그 남자가 편지로 자기랑 비슷한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기로 착각하게 만들라는 지시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녀가 여행을 시작하면서 만나게 된 남자는 수학교사에요!

 

 



그런데 그 남자의 눈을 보니 조니 뎁을 닮았더라구요!

멀쩡한 얼굴을 전체적으로 보니 또 아닌것도 같고,,,

마침 피곤하던 차에 살짝 졸면서 영화를 보던중이어서 그냥 비슷하다 생각하며 봤는데

딸아이에게 이야기했더니 조니 뎁이 맞다는군요^^

어쩜 항상 얼굴에 뭔가 분장을 하거나 특이한 표정만 봐서 그런지

그렇게 멀쩡하게 나오니 전혀 다른 분위기였어요!

 



 

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베니스라는 도시 정말 멋지더군요!

이 영화속에서는 경찰도, 조직도, 그녀 조차도 찾으려는인물이 있답니다 .

그런데 그 인물에 대해 제가 도입부부터 한 예상이 적중했어요!

어째 좀 분위기가 그렇더라구요!

우리 신랑은 저더러 영화를 만들라고까지 하더군요!

그럭 저럭 봐줄만한 영화였네요^^

 

비몽사몽간에 봐서 그런지 그렇게 큰 감동이나 재미는 없어서

별점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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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가족 아이과학
김동광 지음, 이형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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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 배속의 아이가 누구를 닮았을까 무척 기대하게 됩니다 .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를 닮았다 아빠를 닮았다 하며 부모와 닮은 점을 찾게 된다지요!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와 바깥 나들이를 갈때면 사람들이 꼭 붕어빵처럼 닮았다고 말합니다.
계란빵도 아니고 국화빵도 아니고 붕어빵!
누가 처음 시작한 말인지 그 말이 너무나도 딱 어울리게 들리는 닮은꼴 붕어빵! 
왜 우리는 붕어빵처럼 닮아 있는 것일까요?





딸은 엄마의 사진첩에서 엄마의 어릴적 모습이 자기와 닮았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합니다.
참 신기한것이 어쩜 서로의 모습이 이렇게나 닮을수가 있을까요?




거슬러 올라가보면 엄마는 엄마의 엄마를, 그 엄마는 도 그엄마의 엄마를,,, 그렇게 닮아 있습니다. 우린 이렇게 닮아 있는것을 유전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딸은 엄마를 닮았지만 엄마의 쌍꺼풀을 닮지 못해서 속상해 하곤합니다.
분명 엄마랑 얼굴이 비슷하게 닮아 있는데 왜 쌍꺼풀은 닮지 못했을까요?
그렇게 좀더 큰 영향을 끼치는 성질을 우성이라고 한다고 책이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어쩌다 엄마의 우성을 유전받지 못했는지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지요!
분명 그 눈속엔 엄마의 쌍꺼풀도 숨어 있거든요!




그리고 생물들은 각각의 종이 있어 그 종끼리만 결혼을 하고 같은 종만 낳아서 종족을 번식합니다.  
그래서 동물들도 사람들도 모두 꼭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것처럼 딱 딱 구분이 된다지요!
그 또한 참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쌍둥이들은 어쩜 그리 닮았는지 엄마 아빠가 아니고는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하기 어렵답니다.
하지만 쌍둥이들도 둘을 같이 놓고 보면 분명 다른점이 있답니다.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각자가 물려받은 성격은 조금씩 다르고 자신이 느끼는것도 다르므로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난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한민족끼리는 똘똘 뭉치기도 합니다.
그 힘은 아마도 같은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유전적인 요인이 모두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즘은 생명공학의 놀라운 발전으로 생명체를 복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제되어진 동물들은 겉모습은 같을지 몰라도 그 내용까지는 같을수가 없다네요!
사람의 성격이나 기억은 자신이 어릴적부터 경험한 것들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붕어빵처럼 닮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세계로 이야기를 넓혀가며
유전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로운 그림과 갖가지 동물들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엄마 아빠와 형제 자매가 서로 닮은 우리는 붕어빵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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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플린텀의 이게 진짜 미로야
토머스 플린텀 지음, 주훈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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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 마자 커다란 아들 녀석은 소리가 없다.
금새 페이지 넘기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자신감이 넘쳐 있는듯 하다.
그렇게 빠져들 수 있는 미로 책이라니 괜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사람들은 미로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면서도 미로를 빠져 나가려 애를 쓴다.
그 순간에는 출구를 찾아 나가고자 하는 모헙심이 더 강해지는듯 잘못된 길은 되돌아 나오면서도
반드시 출구를 찾아 내고야 말게 하는 미로!
이 책은 흑백의 그림을 이용해 길이 아닌것 같은 길을 만들어 더욱 흥미로움을 준다.
분명 흑백인데도 꼭 색이 담겨 있는 그림같은 신비로움도 있다.



우선은 미로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가 첫 페이지에 친절하게 소개 되어져 있다.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나가는지만 알면 미로 찾기는 쉬워지는데 시작과 끝은 알지만
고 사이길이 어디로 샐지 모르니 신중하게 길을 선택해야한다.





첫미로는 '기사 꼬꼬마와 저주걸린 왕관'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미로 찾기다.
기사 꼬꼬마가 저주걸린 왕관을 쓴 왕을 찾아 성으로 가는 미로는 바다를 건너가야하는 미로!
우리 아이들이 기사 꼬꼬마의 길을 잘 찾아줄까?




바다를 건너 파도를넘어 비바람을 체히고 성벽에 올라 드디어 괴물이 되어 버린 왕을 찾았다.
저주걸린 왕관을 쓰고 괴물이 되어 버린 왕의 왕관을 벗기기위해 찾아가야 하는 미로는 괴물의 털이다.
왠지 복잡복잡해 보이는 미로인데도 아마 우리 아이들은 금새 왕관을 벗길 수 있을듯!





예전엔 미로라고 하면 그저 단순히 길찾기만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미로라니
아이들이 책한권 뚝딱할때까지 앉은 자리에서 꼼짝 않고 푹 빠져들것만 같은 신비로운 미로들이다.




요런 미로도 있고




요런 미로도 있다.




한참 미로에 빠져 있던 아들이 곁에서 어슬렁 거리는 엄마를 보더니 대결을 펼치잔다.
두페이지로 나뉘어져 있는 미로를 각자 초재기로 찾아서 제일 빨리 찾는 사람이 승!
물론 아들이 승이다. 한창 머리가 휙휙 돌아갈 나이의 아들을 엄마가 어케 이겨?





엄마를 꺾고 나니 이번엔 아빠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한창 신문을 들여다 보던 아빠는 이게 웬 날벼락이냐며 그래도 순순히 승부를 펼친다.
물론 아빠는 아들을 이길 수 없다.

조금 아쉽게도 두페이지가 한장의 그림이 되는 미로의 경우 책이 쫙 펼쳐지지 않기도 하고
두 그림의 아구가 맞지 않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아이들은 미로의 일부분처럼 여겨 길찾기에 빠져들듯!
미로의 종류가 각양각색이어서 온가족이 돌아가며 미로에 잠깐 빠져 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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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먼 곳 - 풀잎그림책 2
조민경 그림, 안도현 글 / 태동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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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시골에 살때는 서울에서는 높은 빌딩 구경하는데도 돈을 내야한다는 농담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서는 높은 빌딩에 들어가 구경하는데 돈을 내기는 하더라구요!
남산에 올라 케이블카라는것을 타보고 무서우면서도 어찌나 설레이던지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에서의 멋진 체험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분되는 일이라지요!
그래서 시골에 사는 친구들에게 한껏 자랑을 늘어 놓고 싶은것도 사실이에요!
책속의 만복이도 물론 그랬겠죠?




만복이는 서울 작은아버지네 집에 다녀와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느라 신이 났습니다 .
그도 그럴것이 시골에서는 그저 부러워하며 말로만 듣던 서울을 다녀왔으니 그럴만도 하죠!
그런 만복이가 부러운 친구들은 만복이가 늘어놓는 자랑에 눈만 자꾸 커지는데 
더이상 자랑할 거리가 없어 서울이 이 세상에서 제일 먼곳이란 엉뚱한 자랑을 합니다.

만복이의 자랑을 들으며 내내 부러워만 하던 친구들이 좋기만 할까요?
만복이의 엉뚱한 자랑에 지지 않으려고 친구들도 서울보다 미국이 더 멀다느니 아프리카가 멀다느니
자신들이 알고 있는 멀고도 먼곳을 차례 차례 떠올리며 서로 경쟁을 합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왜그런지 자꾸만 자기가 얘기하는 것이 최고라는 자부심에
서로 지지 않으려 엉뚱한것들까지 다 동원하는 모습에 미소를 짓기도 한다죠!




서로 지지 않으려고 멀고도 먼곳을 이야기하다 결국 우주끝이 가장 멀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슬기라는 친구는 그에 지지 않으려 자신의 할아버지 고향이 우주끝보다 더 멀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할아버지에게 확인하러 간 아이들은 휴전선이 가로막고 있어 가지 못하는
북쪽의 할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세상에서 제일 먼곳이라 생각한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나라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분단의 아픔으로 남북이 갈라진 우리나라는
휴전선으로 남북이 갈리어 한달음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도 아직 가지 못하고 있다죠!
50년이나 가지 못하는 북쪽에 고향을 두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는를 생각하면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그림동화를 보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갈수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똑같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예쁜 그림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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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책이야!
레인 스미스 글.그림,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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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모든것들이 기계화 전자화 되고 있는 세상에 대한 작가의 기발한 이야기 책이다.
사실 컴터란 것은 전기가 필요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해야하고
더우기 요즘은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하며 갈수록 정말 너무도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기가 없다면 완전 무용지물이 되는 컴터와 달리 책은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




책이 뭐냐고 묻는 당나귀인지 토끼인지 잘 분간이 안가는 녀석을 보니
책이라곤 손에 잡아본적도 없나보다.
그렇다면 녀석의 손에 들려 있는 꼭 책 모양을 하고 있는 저건 뭐란 말인가?




스크롤은, 블로그는, 마우스는, 컴터 게임은, 메일은, 트위터는 와이파이는 하고 묻는걸보니
컴퓨터에 푹 빠진 녀석인가보다.
딱 요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요녀석!
그렇게나 해야할게 많은 컴퓨터가 그렇게 좋을까?




아무것도 되는게 없는 책이란 것을 친구가 왜 그렇게 들여다 보고 있는지
살짝 궁금해졌나보다.



질문이 너무 많아 짜증이 난 친구는 일단 한번 보라고 책을 건네주는데
마침 남자 아이들이 무지 좋아라하는 보물섬의 한 장면!
글자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며 간단하게 줄이며 으스대보지만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스리슬쩍 책을 가져가서는 정말 스크롤도,비밀번호도,게임조차도 없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속에 빠져드는 이 녀석의 모습이 참 기특하다.




책을 돌려달라는 친구에게 못주겟다며 다 보면 충전해 놓는다니,,,
요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답이긴 하다.
작가의 재치가 넘치는 한 대목이다.




이 책이 왜 상을 받았을까? 게다가 왜 뉴욕 타임스 23주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아마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바를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걱정하는 바를
이 작가는 콕 찝어 아이들 그림책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책을 많이 읽느냐 아니냐로 그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고는 한다.
친구 딸이나 아들이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 무턱대고 그 친구를 부러워 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우리 아이는 너무 게임에 빠져 있다고 걱정을 늘어 놓고 어떻게 하면 컴터를 못하게 할까
전전긍긍해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진정 책읽는 재미를 안다면 어느 순간 컴터나 게임기 대신 그 아이의 손에는
분명 책이 들려져 있을 것이다.
그럴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라서 베스트셀러가 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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