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의 멋진 그림
애슝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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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림책 참 좋아라해요.
코끼리왕 바바 그림책 이후로 제가 반한 우리 작가!
코끼리를 넘나 이쁘게 잘 그리신 애슝작가님!
북토크를 한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당첨!
오늘 다녀왔어요.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날이 어찌나 더운지ㅠㅠ

공덕역 카페 창비는 처음!
창비 북카페 분위기 색다르고 참 좋더라구요.
오늘 행사는 지하 1층!
강연하기 딱 좋은 조용한 공간인데
배수구 물소리가 ㅋㅋ

애슝작가님 생각처럼 자그마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심!
직접 자신의 자료를 모아 피티자료를 만드시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주시는 열정!
못그리던 잘그리던 자신을 칭찬해주라는 좋은 말씀!

코끼리 페페는 다섯살,
소심한 성격이지만 그림에 있어서는 과감!
그리구 채식주의자라고!ㅋㅋ

반고흐랑 마티스를 좋아하구요
스트레스는 여행이나 산책으로 풀구요
작업할때 음악은 집중을 위해 낯선 음악을,
혹은 무음을 선호한다구요.
화려하고 원색적인 느낌의 색감은
과슈와 아크릴과 수채물감을 적절히 섞은거래요.

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에도 성실히 답해주셨어요.
따라그리고 싶은 코끼리 페페 그림!
그런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다는데
독자분 자녀중에 그런 친구가 있어 무지 반가워하심!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후속작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작가님만의 개성이 담긴
멋진 이야기그림책 만들어 주시길요!
싸인도 하나하나 어찌나 정성스럽게 해 주시던지요.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일본 서점에서의 전시행사와 각정 계획들이
모두 성황리에 이뤄지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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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8-07-01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시었겠어요

책방꽃방 2018-07-02 10:22   좋아요 0 | URL
네 즐거운 시간이엇어요!카페 창비도 분위기 좋았구요!^^
 

지난 주말에 연천허브아일랜드에 꽃구경을 갔었어요.
정말 이쁜 꽃들이 많더라구여.
라벤다 꽃축제 기간이라 라벤다꽃밭에 들어가서
사진찍고 놀았는데 벌이 정말 많았는데
하나도 쏘이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

펜션까지 있는 굉장히 넓은 곳이어서
종일 머물러도 좋겠더라구여.
이쁘게 피고 있는 꽃도 많고 족욕장도 있고
무엇보다 숲속쉼터 정말 좋아요.
아무래도 날이 더워서 실내로 들어가게 되는데
나무로 지은 멋진 공간이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책이 잔뜩!

그중에 트루먼 카포티의 차가운벽이라는 책과
패트리샤 폴라코의 천둥케이크가
멋진 테이블위에 놓여 있어서 집어 들었는데
예전에 본거 같은데 처음 보는거 같은 ㅋㅋ

패트리샤 폴라코 그림책은
자연스러운 연필 스케치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정말 인상적인 작품이에요.
천둥을 무서워하는 손녀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할머니의 케이크!
정말 먹어보고 싶은 케이크에요.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그림작가의 책도 만나고
정말 즐거웠던 연천허브빌리지!
이쁜 분홍백합꽃이 막 피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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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엘 다녀왔어요.
별마당이 벌써 1주년이 되었에요.
1주년 기념으로 6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해요.
기념 에코백도 만들어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하고 판매도 하고 또 문화강연 행사도 하더라구요.
곳곳에 이벤트를 숨겨 놓기도 했는데
행운의 책갈피를 찾으면 버거 세트를 준답니다.

별마당 도서관엘 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중앙홀!
이번에는 최정화 설치미술가의 멋진 꿈나무가 전시되어 있어요.
꿈나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해서 에코백을 준다네요.
그냥 꿈나무가 아니라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형태의 꿈나무라 좋아요!

2013년 이후 구간도서 가져가면
권수마다 선물이 다른데 9원 기주하면 메코백을 준답니다.
미리 알고 갔더라면 책 좀 챙겨 갔을텐데ㅠㅠ
9권을 한번에 들고가기 어려우니 한둑권씩
자주 가야죠! 스탬프를 찍어주거든요.

아무튼 그날도 역시 구경온 관광객도 많고
책읽는 분들도 많고 어떤 할머님은 돈내고 책 보은 거냐고
묻기도 하시더라구요.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책 코너는 신간솨
중앙홀에 따로 만들어놓은 스페셜코너!
이번엔 다양한 힐링 북을 테마별로 모아놓앗는데
그중에 제 눈에 띈건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와
그리고 잡다한 이라는 책!

한국이 싫어서를 집어 들고 몇장 넘기다가
소설속 여주인공이 저랑 너무 똑같은 생각을 해서
깜놀하고 보게 되었다는!
암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확행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다는 얘기!
잡다한은 일하기 싫어증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
베스트셀러가 된 저자의 책이에요.
이번엔 각종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담았는데
택배 아저씨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튼 별마당 도서관은 넓게 뻥 뚫려서
책읽기 참 좋은 공간이라 약속장소로도 최고!
얼른 구간 책 들고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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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든 책방 - 제일 시끄러운 애가 하는 제일 조용한, 만만한 책방
노홍철 지음 / 벤치워머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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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노홍철씨네 철든책방 드디어 다녀왔어요.
인스타에 벼룩시장과 함께 철든다 해서
동생이랑 같이 갔는데
소문듣고 찾아오신분들 정말 많았어요.
다들 책 한권씩 들고 홍철씨 사인받으려고 줄 서는 정성!
저는 기다리는거 별루여서 책 구경하고 오며가며
홍철씨랑 눈 마주치고 ㅋㅋ
맥주는 줄 안서도 바로 결재해주더라구요
홍철씨가 직접!

철든책방은 노홍철이 있을때만 오픈해요.
그래서 철든책방!
사실 철든책방 책을 보고
뜯어낸 문짝으로 만든 탁자라던지 거울
그리고 책선반등등
내부 인테리어가 궁금해서 간건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다 구경도 못했어요.

골목을 들어가야 현관이 나오는 철든책방은
골목을 들어가면서부터 노홍철의 흉상에 웃음이 나와요.
흉상아래에는 노홍철 개인 사당(?)같은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는 사방에 얼굴이 비치는 거울방!
참 재밌는 사람이구나 하게 되요.
그리고 바로 현관 창너머로 홍철씨가
수술복을 입고(어느분이 선물해 주셨다는)
사람들이 구입하는 책에 싸인하는 모습이 뙇!

늘 티비에서만 보던 사람이지만
낯이 익어서인지 오랜만에 만난 사람처럼 인사하게 되요.
그런데 그렇게 까불거리던 사람은 어디가고
넘나 얌전한 사람이 앉아 있어서 깜놀!
게다가 목소리가 어찌나 굵은지 깜놀
역시 연예인은 다르구나 ㅋㅋ

당인리책발전소의 김소영님이 추천하는 책도 있구요
세계문학전집을 비롯해서
책은 곳곳에 정말 많았어요,
책 선반이 굉장히 독특했는데
책을 많이 쌓아도 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더라구요.
무엇보다 노홍철만의 긍정캐릭터를 보여주는
메모라던지 재미나게 꾸민 공간들!

2층 창가 침대 독서 공간도 넘 좋았는데
벼룩시장 상품을 팔고 있어서 못누워봐서 아쉬웠어요ㅠㅠ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던 옥상 루프탑!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정말 멋진 공간이었는데
거기서는 홍철씨가 파는 맥주 한병 마셨네요.
지하 공간도 벼룩시장이 차지하고 있어서
물건 구경만 실컷 하다 왔구요
아무래도 주부이다보니 벼룩시장 물건에 관심이 가서
이것 저것 사다보니 짐이 한꾸러미!

무튼 홍철씨 책방에서 책은 못샀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책방이 되었으면 하는거에요.
사람이 워낙 많고 다들 사인 받으러 오셔서
책읽을 분위기가 안잡히더라구요.
홍철씨 없는 시간에도 책방 문을 열면
진짜 책 읽으러 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기회되면 한번쯤 가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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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6-13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개성있는 책방이라 좋으네요. 책과 맥주와 벼룩시장이라~ ^^
 

경의선 숲길 책거리가 요즘 봄이라
나들이하기 참 좋아요.
각각 테마별로 기차 모양의 책방들이 늘어서 있는데
아무데나 끌리는대로 들어갑니다.
이번엔 테마산책!
독립 출판사 책들을 볼 수 있어 좋아요.

나무숲의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
참 좋은거 같아요.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
17권의 책중에 나혜석화가의 책을 펼쳐봤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라는데
여자라서 차별받는 사회속에서 화가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책속에 쓰여 있어요.
화가의 그림들이 참 좋아요.

그리거 평소 궁금했던 며느라기!
깔끔하고 단순하게 그려진 만화를 통해
며느리의 실상을 보여주는 만화라서
여자라면 다들 공감할 이야기들!

그리고 저도 한번쯤 해 보고 싶은
여행드로잉 책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림에 소질은 없지만 그냥 제 식대로!


참 박수근 마을에 놀러가요 책은
아이들이 미술을 놀이로 체험하면서
박수근화가를 알아가는 책이더라구요!

독립 출판사 책들은 아는 사람만 알아요.
참 다양한 형태와 장르여서 한권씩 빼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
철쭉이 장관이니 지기전에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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