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r Mercedes: Season One (미스터 메르세데스)(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미스터 메르세데스 Mr. Mercedes 시즌1, 2017

원작 : 스티븐 킹-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 Mr. Mercedes, 2014’

편성 : Audience

출연 : 브렌단 글리슨, 해리 트레더웨이, 홀랜드 테일러, 켈리 린치, 자렐 제롬, 메리-루이스 파커, 스콧 로렌스, 로버트 스탠튼, 데이빗 퍼, 브리다 울, 저스틴 루프, 코리 스콧 앨런 등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이건 원작을 알고 봐야 재미있는 건가.”

-즉흥 감상-


작품은 시청자들을 위한 ‘잔인함 주의’ 안내는 살짝, ‘2009년 오하이오의 브릿지튼‘이라는 안내와 함께 ‘취업박람회’장에 이른 새벽부터 길게 줄 서있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런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어둠을 뚫고 사람들을 말 그대로 밀어버리는군요. 그렇게 ‘메르세데스 킬러’사건으로부터 ‘2년 뒤’, 은퇴 후의 삶을 만끽하고 있는 전직 형사 ‘빌 호지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그런 그의 삶이 안타까웠는지는 몰라도, ‘메르세데스 킬러’는 그의 일상에 침투해 괴롭히기를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이 작품을 드라마로만 보셨을까요? 아니면 원작만 읽으셨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둘 다 만나보셨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먼저 읽다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원작도 드라마도 제 취향이 아니어서 둘 다 맛보다 말았는데요. 그러던 중 소설 ‘피가 흐르는 곳에 If It Bleeds, 2020’를 읽게 되었고, 그 이야기가 이 시리즈 ‘외전의 후속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빌 호지스 시리즈’의 마지막 ‘엔드 오브 왓치 End Of Watch, 2016’에 이어, 외전인 ‘아웃사이더 The Outsider, 2018’를 만나보았는데요. 그 후에 드라마를 다시 처음부터 보니, 감회가 새로워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입니다.


어떤 점에서 취향이 아니었는지 궁금하다고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스티븐 킹’은 어떤 작가일까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고요?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읽어본 게 없다고요? 네?! 작품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으흠. 그렇군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많은 작가가 있으니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명작이라고 봤던 영화의 원작 소설가로 이름만 들어봤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워낙에 많은 작품을 써왔고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을 것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스티븐 킹은 ‘미국의 공포 소설 작가’인데요. 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샤이닝 The Shining, 1980’, ‘미저리 Misery, 1990’, ‘캐리 Carrie, 1974’의 원작 소설가입니다. 그밖에도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국내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원작과 함께 보는 영화 가이드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적어보는군요. 아무튼, 공포 소설 작가로 유명한 분이 초자연적인 부분을 걷어낸 탐정물을 적었다고 해서 읽어보니 제 취향이 아니었던 것인데요. 오히려 ‘홀리 기브니’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져 역주행을 시작했고, 처음 읽고 보았을 당시에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드라마가 재미있었다는 거냐고요? 음~ 그동안 다른 사물이나 수사물을 즐기셨다면 이 작품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12기 3화’에 나왔던 ‘킹느님이 쓰고 있다는 벤자민 프랭클린 일대기’에 대한 장면이 떠오른 만남이었는데요. 여기서 더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드라마의 시즌1은, 3부작의 원작 중 첫 번째 이야기인 ‘미스터 메르세데스’까지만 다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두 번째 이야기 묶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궁금한데, 저보다 먼저 만난 분들은 미리니름 하기 없기 입니다!


덤. 달리고 달려 ‘대신 만들어 드림’ 마지막 프로모델을 조립하고 있는데요, 1980년대의 올드킷을 통해,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맛보는 중입니다.


TEXT No. 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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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목두기 비디오 Mokdugi Video, 2003

감독 : 윤준형

출연 : 조연호, 양아람, 김병태, 송무하, 전향순 등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작성 : 2023.02.20.


“그래서 목두기가 뭔가요?”

-즉흥 감상-


영화는 ‘2003년 5월 7일 서울’이라는 안내와 함께, 4월 중에 돌아다녔다는 짧은 몰카 하나가 인터넷에서 화제였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이유인 즉, 영상 속에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찍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취재진이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며 드러나는 진실은, 또 다른 의문점을 키워나갈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고요? 음~ 어떤 작품을 보건 제목의 단어나 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두기’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았던지라, 그 의미가 궁금해졌는데요. 제가 놓친 것이 아니라면 영화에서도 단어와 그 의미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귀신의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제목의 의미가 영화의 내용과 상관없는 건 아니었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전을 펼쳐 들게 만들기 위한 감독님의 작은 배려라고 받아들여 보겠습니다. 


혹시 영화 ‘마루이 비디오 Marui Video, 2020’를 보러 가기 전에 급하게 감상문을 쓰고 있는 거 아니냐고요? 으흠. 맞습니다. 첫 번째 예매는 아쉽게 놓쳤지만, 감상문을 쓰고 있는 오늘 2차 예매가 뜰 거라고 해서, 그걸 기다리면서 감상문을 쓰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실패 없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지금 보면 ‘연출된 상황극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촬영하여 마치 실제 상황처럼 보이도록 제작한 것’을 의미하는 ‘모큐멘터리’나 ‘페이크다큐’라는 것이 실감 나지만, 이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는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20년 전에 이 작품을 본 분께 감상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건 몰카에서 들리는 소리가 일본어였는데, 취재는 왜 한국에서 하는지 의문이었던 만남이었습니다. 네? 몰카에서 일본어가 들리는 이유는, 남녀 간의 뜨거운 시간을 다른 소리로 덮기 위한 장치라고요? 흐음. 그렇군요. 그런데 왜 하필이면 일본어인 거죠?


몰카로 언급되는 영상 구성 방식이 어딘가 눈에 익은데 왜 그런지 알려달라고요? 음~ 글쎄요. 질문하신 분께서 그동안 어떤 작품들을 봐오셨는지 모르니 명확한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정말 있었다! 저주의 비디오 ほんとにあった! 呪いのビデオ’가 떠올랐는데요. 혹시 다른 작품이 떠오르셨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미스터리가 풀리냐고요? 음~ 합리적 의심이 남기는 하나, 그것이 답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었습니다. 범죄 수사물의 결정적 증거라고 말하는 ‘목격자의 진술’처럼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기억이란 크든 작든 왜곡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그것이 쌍둥이에 대한 기억이라면, 왼쪽과 오른쪽에 대한 헷갈림보다 더욱 불명확하게 기억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마루이 비디오’ 예매를 위한 준비를 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목두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마루이’는 어떤 뜻인지 아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덤. 요즘은 1980년대에 출시되어, 2021년에 재생산된 올드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있는데요. 제법 흥미로운 조립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TEXT No. 3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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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 Tales from the Dark 1, 迷離夜, 2013

원작 : 이벽화-소설 ‘야夜 시리즈’

감독 : 임달화, 이지의, 프루트 챈

출연 : 양가휘, 진혜림, 임달화, 소음음 등

등급 : 2023.02.12.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나, 세상은,”

-즉흥 감상-


영화는 흘러가는 물길과 함께 걸어오는 누군가의 발과 ‘안식처가 필요하다’말하며 어둠에 잠긴 도시를 배회하는 창백하게 질린 소녀, 그리고 ‘배불러’를 말하면서도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 등 어딘가 기묘하게 일그러진 이들의 모습을 교차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잠을 설친 듯 갑자기 일어나 ‘강남스타일’ 댄스로 하루를 열어나가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어떤 일을 하건 집중을 하지 못하고 해고를 당하기만 하는 그의 일상을 보이는군요. [장물],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를 향해 걷는 소녀의 뒷모습은 살짝, 이제 은퇴하고 평범한 삶을 살 거라고 말하는 남자에게 찾아온 특별한 마지막 일 [손바닥에 적힌 단어], 봄이 찾아오는 ‘백호절’에 ‘악인 때리기’라는 행위를 하는 노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인 [경칩]과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해지만,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요? 음~ 아쉽게도 이 영화의 원직인 ‘야夜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 번역 출판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를 본 다음 감상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지인이 알려준 내용으로, 영화 ‘패왕별희 Farewell My Concubine, 霸王別姬, 1993’의 원작 소설가의 다른 작품이라고 하는데, 으흠. ‘패왕별희’가 원작이 따로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걸 영화로 만든 것도 아직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지인분이 놀라는군요. 아무튼, 원작 소설도 국내에 소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개의 이야기는 각각 어떤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려달라고요? 음~ 모든 작품이 교훈을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이번 작품은 그래도 한번은 생각해보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어 반가웠는데요. 공포영화를 통해 반가움을 느낀 건 참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아무튼, 첫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가난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가난해도 나라의 지원을 받지 않는다고 연신 말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모습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월급 받는 백수’를 말하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며,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밝은 분위기였지만, 무너져버린 도덕관념이 불러일으킨 참사에 대한 사회의 단편을 보는 듯 했는데요. 복채를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는데도 괘씸하다고 가게의 물건을 훔쳐가는 것도 모자라, 임신한 아내를 두고 태연하게 저지르는 불륜에, 다른 사람 말은 듣지도 않고 자신만 걱정하는 남자의 모습은 요즘 뉴스에 나오는 것보다는 약하게 보일지 몰라도, 내로남불의 전형을 한자리에 모아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저주를 내리는 의식을 어쩜 저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는데요. 영화가 아닌 소설로 읽으면 또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피와 살점이 튀기는 자극적인 내용의 작품을 그동안 만나와서인지, 아니면 많이 피곤해져서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시간 죽이기 용의 스낵영화를 기대하고 만나서인지는 몰라도, 제법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음 이야기 묶음이라 할 수 있는 ‘어둠 속의 이야기-기환야 Tales from the Dark 2, 奇幻夜, 2013’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감상문도 써보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제 감상문을 읽어주시는 분 중에 출판 관계자분이 있다면,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국내에 소개해주시면 안 될까요?

TEXT No. 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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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

감독 : 대런 린 보우즈만

출연 : 크리스 록, 사무엘 L. 잭슨, 마리솔 니콜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3.01.27.


“복수만 남아있는 이야기에, 무엇을 더 바라야 하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축제현장을 어슬렁거리던 남자가 사실은 비번인 경찰이었고, 소매치기를 잡으려던 의도와는 달리 납치 감금되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잠입 수사를 하라고 했더니 진짜 한탕 하고 있던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다시금 현장에 복귀하게 된 그는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신입 파트너와 함께 되었다는 사실에 화가 납니다. 그 와중에 ‘직쏘’와 관련되어 보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살해 대상이 경찰이라는 사실에 난리가 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직쏘 영감은 그래도 확실히 회개할 기회를 줬었다고 기억합니다. 그의 후계자들도 방식이 더 잔인했을지언정 최소한의 살아남을 기회는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게임 주최자는 기회 따위는 준비해두지 않았는데요. 그러면서 이 작품 역시 ‘쏘우 시리즈’에 들어간다는 사실에 떠오른 의문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었는데, 다른 분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 눈에 익은데 왜 그런지 알려달라고요? 음~ 그러게요. 저도 묘하게 낯설지가 않아서 출연진을 확인해보았는데요. ‘크리스 록’은, 아! 2022년 3월 27일 미국에서 있었던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한 대 맞은 사람이었군요? 흐음. 어떤 사람인가 싶어 검색을 해보니 ‘미국의 코미디언, 배우, 작가, 프로듀서, 감독’이라고 나오는데, 지금까지의 쏘우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야 할까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고요? 음~ 감독으로 표시되어 있는 ‘대런 린 보우즈만’은 그래도 2편에서 4편까지 쏘우 시리즈를 만들며 시리즈의 초석과 견인장치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기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공식을 탈출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은 쏘우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어버리는 기분이 없지 않았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 마침표는, 혹시 어떤 위협을 받고 영화를 만든 거라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감독님.


출연진을 보니 ‘사무엘 L. 잭슨’이 표시되어 있던데, 어떤 역할로 나왔냐고요? 음~ 주인공의 아빠이자, 전직 경찰로 나옵니다. 찰지게 울려 퍼지는 욕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것 치고는 출연 분량이 너무 적었는데요. 뭐라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던 것도 잠시, 한동안 안 나온다 싶다가 피 칠갑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 직쏘가 나오기는 하냐고요? 음~ 영감님의 얼굴이나 목소리는커녕, 직쏘의 마스코트나 다름없었던 인형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앞선 이야기인 영화 ‘직쏘 Jigsaw, 2017’까지는 그래도 어떤 방식으로든 직쏘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존재했지만, 이번 작품은, 아.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군요. 아무튼, 이 영화가 만들어진 비밀스러운 사정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설마 또 다른 쏘우 영화가 준비 중이진 않겠, 어? ‘나무위키’에 보니 6편과 7편을 만든 ‘케빈 그루터트’가 올해 개봉 예정으로 쏘우 시리즈의 새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흐음. 이 부분은 내용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덤. 이 작품은 스핀오프, 다시 적어 외전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원제목인 ‘Spiral: From the Book of Saw’을 직역하면 ‘나선: 쏘우의 기록으로부터’가 되는데, 뭐, 그렇다는 겁니다.

TEXT No. 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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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쏘
마이클 스피어리그 외 감독, 콜럼 키이스 레니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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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쏘 Jigsaw, 2017

감독 :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 토빈 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23.01.25.

“아직 더 뽑아먹을 게 있었어?”

-즉흥 감상-


‘쏘우 시리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는 살벌한 추격전 끝에 옥상에서 경찰에게 체포되는 남자는 살짝, 벗겨지지 않는 금속 헬멧을 쓴 상태로 정신이 드는 다섯 사람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데요. 게임의 규칙에 대한 소개에 이어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하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회전 톱날을 향해 다섯은 끌려갑니다. 한편,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는 ‘직쏘’와 관련된 시체가 하나둘씩 발견됨에,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직쏘 영감은 죽은 게 확실하지 않냐고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이미 계속되는 시리즈를 통해 그의 후계자들이 있어왔는데요. 이번에는 법의학 증거들이 직쏘의 생존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연 정교한 트릭으로 무장한 후계자의 이야기일지, 아니면 정말 그가 살아있는지는 영화를 통해 답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저는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고요? 음~ 질문하신 분은 이번 작품이 제작된 순서로 혹시 몇 번째 영화인지 알고 있으실까요? 정답은 단편을 포함해 아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단편이 2003년에 만들어져, 조만간 만나볼 예정인 영화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까지 포함하면 18년 동안 10편이나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과는 달리 초자연적이지 않은 필명의 육체를 가진 자를, 읍! 읍! 휴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을 발설해버릴 뻔 했군요. 아무튼, ‘스파이럴’이 마지막 영화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영화는 재미있냐고요? 음~ 전부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추리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차라리 탐정이 나왔으면 더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어이없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데요. 오히려 제가 질문을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이 영화가 어떻던가요?


이번 작품에 나오는 의사가 설마 1편에서 자신의 다리를 잘랐던 사람이냐고요? 음~ 그런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쏘우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지 않다 보니, 설마 하는 기분으로 이번 편을 보고 있었는데요. 감상문을 쓰면서 영화정보를 확인해보니 1편에서 다리를 잘랐던 의사는 ‘캐리 엘위스’가 연기한 ‘로렌스 고든’이었고, 이번 작품에 나오는 의사는 ‘맷 패스모어’가 연기한 ‘로건 넬슨’이라고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1편의 의사가 후계자로 나왔던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 영화 앞선 작품인 ‘쏘우 3D Saw 3D, 2010’에 나왔다고 되어있군요? 으흠. 뭔가 혼란함만이 남은 만남이었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스파이럴 Spiral: From the Book of Saw, 2021’을 만나보려 합니다.


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설 연휴 잘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 길 막힘 없이 무사히 고향에 갔다 왔는데요. 그럼에도 왕복 8시간은, 생각보다 피곤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TEXT No. 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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