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브레이크 다운 The Breakdown, 2017

지음 : B. A. 패리스

옮김 이수영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8.06.19.

  

이 시련이 부디 저의 현실이 아니기를 기도하나이다,”

-즉흥 감상-

  

  검푸른 숲속에서 간신히 헤드라이트만 빛을 밝히는 자동차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직장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자 폭풍우를 뚫고 지름길로 운전을 하던 중사고가 난 게 아닐까 의심되는 자동차를 한 대 발견합니다하지만 외진 곳에서 도움을 주다가 오히려 자신이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한 선택이예상치 못한 시련이 되어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 작품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이 책 정말 읽기 힘들다고 투덜거렸습니다그러자 가스라이팅’ 장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요그게 뭔가 싶어 사전을 열어보니으흠그렇군요. ‘가스라이팅 gaslighting’은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라고 나오는데요전에 영화로 본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6’도 이 장르에 해당한다고 하니아무리 잡식을 즐기는 저도 읽기 힘든 작품이 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인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작가의 전작인 비하인드 도어 Behind Closed Doors, 2016’와 연결되는 이야기냐구요문의하신 작품은 아직 만나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할 수 없지만줄거리를 읽어보니 별로 상관없는 내용인 듯 합니다하지만 ‘B. A. 패리스라는 작가를 알게 된 이상언젠가는 비하인드 도어는 물론 최신작이라고 하는 브링 미 백 Bring Me Back, 2018’까지 읽어볼 것 같군요크핫핫핫핫핫!!

  

  다른 건 그렇다 치고 책은 재미있었냐구요개인적으로는 답답했습니다하지만 읽다가 덮어버리고 말았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5’보다는 읽기 편했는데요답답함의 절정에 이르는 순간반전이 일어나면서부터는 미친듯한 가독성으로 어느덧 마침표를 마주하고 말았는데요아마도 결말을 알고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재미아니군요범인에 대한 분노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폭풍우가 치는 밤인적이 드문 숲길에서어쩌면 도움이 필요할지 모를 누군가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여기서 전제조건을 달자면 당신은 휴대폰 통화이탈지역에 있으며다른 사람을 도와주려했다가 오히려 피해를 당한 소문을 들은 상태입니다상대방을 도와주시겠습니까아니면 모른 체하고 그냥 갈 길을 가시겠습니까그것도 아니라면 욕망이라는 괴물에 잡아먹히시겠습니까개인적으로는글쎄요. ‘폭풍우가 치는 밤에 인적이 드문 숲길’ 자체를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크핫핫핫핫핫!! 아무튼주인공은 한 가지를 선택했고그 결과 천국과 지옥을 맛보았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책표지를 볼 때마다 뭔가 떠오르는 다른 작품이 있는 것 같은데그게 뭔지 알려달라구요으흠질문자 분이 지금까지 어떤 작품을 만나왔는지 알 수 없는데제가 그걸 어떻게 맞출 수 있겠습니까아무튼개인적으로는 표지를 보자마자 두꺼비(?)를 시작으로소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Christine, 1983’, 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 Mr. Mercedes, 2014’, 영화 하이브리드 Hybrid, 2010’의 표지나 포스터를 차례로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혹시 다른 게 생각나셨다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영어제목인 ‘Breakdown’은 어느 한계를 넘었을 때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적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답답함의 끝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압력의 해소는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991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술 잡학사전 -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클레어 버더 지음, 정미나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술 잡학사전-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술에 대한 모든 것 Tipsy, 2015

지음 클레어 버더

옮김 정미나

펴냄 문예출판사

작성 : 2018.05.16.

 

왜 뭔가 빠진 것 같지?”

-즉흥 감상-

  

  손잡이가 달린 술병 안에 술과 관련된 여러 가지가 그려져 있는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이 책의 추천서와 함께 어떤 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를 요약한 차례가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요. [와인], [사케], [맥주], [아페리티프와 디제스티프], [스피릿순으로 다양한 술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단지 ‘1라는 소문이 들리던데 정말이냐구요저도 그걸 어디선가 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하지만 책 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글쓴이의 다른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아도 이 책 말고는 보이지가 않았는데요문득 휴대폰의 문자를 확인하던 중 이 책이 발송될 때 ‘[1]’라는 글씨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질문하신 분도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출판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만개인적으로는 책 한권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그 말대로입니다책을 다 읽은 순간부터 뭔가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그것이 무엇일까 싶어 책을 다시 훑어보니그렇군요! ‘술 잡학사전이라는 제목을 붙인 만큼 전 세계적인 다양한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습니다바로 우리나라의 술에 대한 내용이 없었던 것인데요처음에는 막연하게 이 책은 1부이니 다음 책에서 이야기되겠지싶었지만위의 문단을 통해 알게 된 다음 책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아쉬웠습니다.

  

  일본의 사케가 언급되는데한국의 소주가 안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구요그렇게 말하면 중국의 고량주는 물론 전 세계의 다양한 토속주도 나오지 않습니다아무래도 대중적인 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거짓말처럼 두 번째 책이 나와 아쉬움을 달래줬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이 자리를 통해 국가 간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아닌 듯 하니조금 진정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이 책은 어떻게 만나야할지 알려달라구요대중적인 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본인이 가진 상식의 깊이를 실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개인적으로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요이번 책을 통해 그 심오한 경계를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책으로만 술을 배울 수는 없으니기회가 되는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지는군요크핫핫핫핫핫!!

  

  다른 건 그래도 알겠는데 아페리티프’, ‘디제스티프’, 그리고 스피릿은 뭐냐구요아페리티프는 식전에디제스티프는 식후에 마시는 술이라고 합니다하지만 그 둘은 구분하기가 어려운 술이라고 하는데요이 부분은 기본 상식이 없는 만큼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그리고 스피릿은으흠뭔가 묘사가 나오긴 하는데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그저 진테킬라와 메스칼 등의 이름이 보이는데요이 부분은 직접 책을 통해 읽어보시거나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제 상식선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이 책의 매력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플레이버 휠이라고 해서술이 가진 풍미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그림 도표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저도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목록을 만들고 분류를 하곤 하지만이런 식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좋은 걸 배웠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럼각각의 술이 어떤 음식과 함께 하면 좋은지구매요령이나 약간의 상식 등은 책을 통해 내용을 획인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정말 두 번째 책은 없는 건가요?


TEXT No. 2986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좀비 아포칼립스 - 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아이러브로봇(I♥Robot) 8
사이먼 몽크 지음, 배장열 옮김 / 제이펍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 좀비 아포칼립스-오픈 하드웨어를 이용한 인류 생존 가이드 The Maker'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Defend Your Base with Simple Circuits, Arduino, and Raspberry Pi, 2016

지음 사이먼 몽크

옮김 배장열

펴냄 제이펍

작성 : 2017.11.14.

  

공부하라살아남고 싶다면!!”

-즉흥 감상-

  

  모든 것이 잿빛으로 변한 세상과 그 속에 도장 마냥 각인된 검붉은 색의 손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도 누구인지 감이 오지 않는 두 사람의 결혼 축하 메시지는 살짝어떤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는 [차례]와 이 책과 관련된 사람들의 소개로 이어지는데요계속해서 본론인 [1. 아포칼립스그 서막], [2. 전기를 만들자], [3. 문명의 이기전기], [4. 좀비 출현!], [5. 감시와 라즈베리 파이], [6. 멀리서도 문단속은 완벽하게], [7. 안전한 환경], [8. 컨트롤 센터], [9. 좀비흩어지다], [10. 저기에 또 다른 누군가가], [11. 햅틱 통신]과 같은 이야기가 신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간추림이라기보다는 목차의 나열로만 보인다구요그렇기도 하지만저것만 읽어도 전반적으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감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오히려 좀 더 자세한 내용인 기술적인 내용을 적어버렸다가는 제가 설명하기에도그리고 읽어주시는 분도 힘들 것인데요그럼에도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책의 마침표를 마주하는 순간 마치 맥가이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까요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아포칼립스’ 상황이 되면 전기가 끊기는 것이니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는 게 정상 아니냐구요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도나 통신망이 마비되는 것을 시작으로의식주 환경이 무너질 것인데요이 책에서는 그래서 준비했다는 듯 전기 확보 방법부터 시작 합니다그러면서 발전기의 원리나손쉽게 구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기계장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기회가 되는대로 하나씩 따라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거 그냥 좀비 대재앙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생존 지침서 아니었냐구요저도 처음에는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그러다가 작은 제목에서 오픈 하드웨어라는 글씨를 보고 아차!’ 싶었는데요책에서 언급되는 재료들을 어떻게 구하나 싶던 중학습용으로 만들어진 아두이노 키트를 보니 하나 구입해보고 싶어졌습니다그리고 가까운 곳으로 스터디 모임을 찾아보고 싶어지는군요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꼭 좀비가 아니더라도 이번 책이 실생활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려달라구요으흠글쎄요그건 필요성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별다른 불편이나 불만 없이 살아간다면 취미 정도일 것이고조금이라도 일상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발명으로 이어질 것인데요개인적으로는 우선 스마트하우스와 관련된 장치를 만들 것 같은데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떤 것을 상상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번 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각종 장비나 부품에 대해서는 흑백이 아닌 칼라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그리고 책 편집에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했는데요저 혼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93~108쪽이 사라졌다가 124쪽 뒤에서 다시 발견되었으며챕터 10의 제목에서 에 사라져 저기에 또 다른 누군 ㅏㅏ라고 되어 있어 당황했습니다하지만 그런 문제만 제외하면 아주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기회가 된다면 관련된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럼월급과 함께 지르고 싶은 목록에 아두이노 키트를 담아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수험생 분들은 남은 시간 동안 건투를 빕니다!


TEXT No. 2917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왕 Isaka Kotaro Collection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마왕 魔王, 2005

지음 이사카 고타로

옮김 김소영

펴냄 웅진지식하우스

작성 : 2017.11.06.

  

게임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

-즉흥 감상-

  

  초승달과 별이 반짝이는 어느 날 밤검게 물든 빌딩 숲을 뒤로 하고밤의 설원에 홀로 서 있는 누군가가 그려진 표지를 넘겨봅니다그러자 지하철에서 있었던 어떤 일화 때문에 '각성'을 경험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군요. [형 안도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형이 유명을 달리하고 5년 뒤이번에는 동생 쪽에서 특별한 능력이 각성하고 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설마 이거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내용이었냐구요그렇습니다처음에는 마왕이라기에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줄로만 알았는데요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대체현실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예전에 봤던 영화 초능력자 Haunters, 2010’가 문득 떠오르긴 했지만분위기는 이번 작품이 좀 더 진지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말 그대로입니다형제의 이야기가 끝나는 시점에서의 느낌이 이제 프롤로그가 끝난 기분인데?’였기 때문인데요혹시나 다른 작품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먼저 읽은 작가의 다른 작품이라고는 소설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火星むつもりかい?, 2015’말고는 없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두 형제가 각성하게 된 초능력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그건 책 뒤표지에도 적혀 있으니 미리니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적어보겠습니다형은 ‘30보 이내 거리에서 남을 말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며동생은 ‘10분의 확률에서 항상 이기는 능력을 갖게 되는데요급변하는 사회에서 감지한 문제점을 대항하고자형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준비를 합니다별 거 아닌 것 같은 초능력이지만 말이지요하지만 그런 능력이 두 사람에게만 주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여기서 좀 더 적어버리는 순간 진짜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궁금한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마왕이 누구냐구요글쎄요상황과 입장이 따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일본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눈을 뜨라고 말하는 정치인아니면 그런 그를 우상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그와 반대되는 것에 직간접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봐서는 올바른 일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위험한 구석이 있는 것 같아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형제으흠모르겠습니다헌법의 어느 한 조항을 바꾸는 것이 뭐가 대수냐는 의견과 함께그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열띤 공방을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만일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고또 어떻게 사용하고 싶냐구요으흠글쎄요그냥어떤 일을 하건 수입으로 이어지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인데요그런 평범한 능력 말고 초능력이요평범하게 사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일상을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것도 초능력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데요조만간 개봉 예정인 영화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의 배트맨도 말하지 않았습니까자신의 초능력은 돈이라고 말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그럼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목록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마왕이라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안녕하신가요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름의 정의를 위해 땀 흘리시는 분들께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TEXT No. 2908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火星むつもりかい?, 2015

지음 이사카 고타로

옮김 민경욱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7.10.31.

  

화성에서살 수는 있습니까?”

-즉흥 감상-

  

  피가 스며 나오는 이발소 표시등칼처럼 보이는 몽둥이그리고 검은 색 구슬이 가득 담긴 유리병 사이에 검은색 옷과 헬멧으로 전신을 덮은 누군가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구조조정과 마녀사냥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부부의 모습은 살짝남편이 연행되더니 위험인물로 지명 받고 마는데…….

  

  아무리 간추림이지만이건 너무 간추린 거 아니냐구요그것도 그렇군요그래서 조금 더 적어보면시민의 안전을 위해 결성된 평화경찰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그들에 의해 불온인물로 찍힌 사람들은 연행되어 처형당하고 맙니다그리고 평화경찰과는 달리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전신을 검은 색으로 무장한 정의의 편이 나타나는데요그런 자경단활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평화경찰이 정의의 편을 잡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것이 본론입니다하지만이렇게 평화경찰이나 정의의 편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는 간추림이 아닌 설명글이 될 것 같아 생략한다는 것이으흠잘 안되었던 것 같군요크핫핫핫핫핫핫!!

  

  그건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내용을 통해 제가 받아들인 의미는 지금 이런 곳에서 살기 싫다고그럼 다른 데 갈 곳은 있고?’처럼 들렸습니다그렇듯 평화라고 말하는 억압’ 속에서 발생하는 비인간적인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인데요그런 식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다가 발견한 [감사의 말속에서 제목과 얽힌 이야기를 보니, ‘작은 오해가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구나’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 이건 히어로물이냐구요그렇기도 하고 또한 아니기도 합니다이유인즉 경찰의 입장에서 본 검은 작업복의 남자는 그야말로 정의의 편으로서경찰을 악당으로 보이게 할 정도의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인데요한참 후에 밝혀지는 정의의 편의 진실은뭐랄까요예상하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습니다하지만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그저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반전적 요소가 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책 띠에 보면 웰컴 투 이사카 고타로 월드!’라는 문구가 보이던데혹시 세계관을 공유한 다른 작품이 있는거냐구요으흠글쎄요지인분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의 작품 이다보니뭐라고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대신 이 책과 함께 다른 작품들도 독특한 맛이 있다는 전언을 받았을 뿐인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들은저를 대신해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재미었냐구요재미는 기본으로 있었고거기다 독특했습니다비록 평화경찰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정의의 편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함께 해야만 하는 아이러니마침내 밝혀지는 정의의 편의 당황스러운 진실그리고 그 모든 상황을 교묘히 통제하고 있던 의외의 인물’!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전개가 맛깔났는데요저에게 조금의 힌트를 더 달라고 찌르기 보다는직접 읽고 생각과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정의 구현을 위해 어둠의 기사가 되어볼 생각은 없냐구요글쎄요부조리에 대항하기 위한 동기가 부족하기도 하지만돈이든 초능력이든 상식을 뛰어 넘는 능력이 저에게는 없습니다하지만 이번 작품의 정의의 편처럼의도치 않게 그렇게 되는 경우라면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정의의 편입니까?

  

  그럼이번 기회에 이사카 고타로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902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