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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극화, 소득불평등, 고용문제 등, 이러한 세계적인 이슈들의 근본에 있는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 왜 이토록 논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신자유주의가 어떻게 우리나라에도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작용하고 있는지 비로소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새삼 놀라운 것은, 중립적일 것으로 생각했던 IMF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들이 미국의 뜻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과 더불어, 전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정책이 극소수의 관료들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IMF 구제금융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FTA도 시민이 배제된 밀실협상과 기습적인 날치기 통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는 '월가점령시위'는 1%가 99%의 부를 누리는 불공평함에 대한 분노의 표출입니다. 우리는 부의 분배 뿐 아니라, 1%가 99%를 배제하고 경제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비민주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자각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99%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즉 참여겠지요. 그동안 정치나 경제문제는 골치 아프다고, 내 일이 아닌양 등한시 해오던 저부터도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강연 후 돌아오는 길에 선생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완독하고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읽어보려고 합니다. 좋은 강연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강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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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2012-01-1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기 감사합니다.
우리 99%의 관심과 감시, 그리고 참여로서 경제 민주주의를 이뤄보아요.
테루테루님께서 책 꼭 완독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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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쨰 강의만 듣고 두번째 강의는 못 들을 줄 알았는데 수요일마다 가는 모임이 취소되어서 듣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번 강의는 저번보다 쉬웠다.

무엇보다 옆에 있는 사람이 맥북에 필기를 잘 해서 그걸 참고하여 쓰면 됐기 때문에 쉬웠던 듯... 옆에 있는 사람이 정리도 잘 했으니까.

개인적으론, 신자유주의란 단어가 부정적이며 스스로가 신자유주의자라는 사람은 극소수고 신자유주의자란 말이 거의 욕에 가까운 뜻으로 쓰인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내 주위에 신자유주의자인 사람이 있어서도 그렇고, 신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를 합리화하기 위해 일부러 멋진 용어로 치장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그동안 그만큼 신자유주의를 까는 얘기들이 많았어서 부정적으로 변한 것 같지만.


아무튼 이번 강의도 좋은 강의였다.

우리나라의 경제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걸 알 수 있는.

그렇지만 역시 좀 지루했던 것 같다.

옆에 사람이 필기를 잘 해서 그걸 보면 되니 그만큼 방심한 탓도 있지만, 딴짓도 많이 했고 강의 듣는 사람이 도중에 돌아간 적도 많으니까.

또 강의가 길어서 끝나고 질문도 받지 않았다.

질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농밀한 강의였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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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2012-01-12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님 또 후기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남겨주세요. 선생님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3강 때도 뵙겠습니다. ^^*
 

30년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았지만 신자유주의는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시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질문 속에서 신자유주의시대에 영국과 프랑스가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현재 그리스의 위기를 언론에서 비추지 못한 틈새의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신자유주의의  ''시장'의 신뢰'라는 말의 무서움과 한 개인의 생활세계에 뿌리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그들의 실체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석준 님의 열띤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커다란 행운이었고 강의 내내 스치는 우리나라에 대한 질문들이 2강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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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MD 바갈라딘 2012-01-1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이어지는 2강에서는 더욱 무섭고 거대한 우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장에서 뵐게요. 두 손 잡고 함께 견뎌요.

책세상 2012-01-1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스지니님, 안녕하세요. 책세상입니다. ^^
바로 내일이네요! 한국 신자유주의도 함께 파헤쳐보아요.

후기 남겨주신 분들께 책세상 도서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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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나쁜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공부와 체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라는 질문에는 항상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 책과 강의를 통해 조금은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과거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바라보니 어느 정도 눈이 뜨이는 느낌입니다. 어떤 현상을 볼 때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을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구자본과 국민국가의 관계를 통해 신자유주의의 대략적 역사를 설명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주시니 정리가 잘 되고, 명확했습니다. 강의 때 따로 메모를 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만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군요.


두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강의하셨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한 것 같습니다. 장석준 선생님이 강의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강의를 정말 잘하시더군요.^^


이어지는 강의도 기대됩니다. 

좋은 강의를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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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2012-01-09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롱아롱님, 안녕하세요.
책세상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원래 계획은 한 시간 반 강연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두 시간을 달려주셨죠.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들어주셨다니 다행입니다. ^^*
다음 강연에서 또 뵐게요~

그리고, 감사의 뜻으로 책세상 도서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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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MD 바갈라딘 2012-01-1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을 찾고 눈이 뜨이다니, 이것이야말로 체득이겠지요. 이미 삶으로 신자유주의를 겪는데도, 그간 우리에게는 이 거대한 흐름을 제대로 살필 방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겠지요.
 

오랜만에 공부방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주제가 조금 거시적인 내용이어서 그닥 대중적이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전 공부방 모임보다 많이들 오셨더군요. 

(아마 제가 오랜만이어서일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전보다는 이 행사가 좀 더 알려져서가 아닐지.. 

그래도 최초 공지됐던 40명 선발 기준을 생각하면 많긴 많은 거지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실제 참여인원은 그 두 배쯤 되었던듯 한데요.)



이번 강의를 요약하면 그대로 강의 제목과 같아집니다. 신자유주의 탄생, 그리고 최근 유로 위기.


1970년대부터 시작된 신자유주의 물결이 한 발 한 발 그 영역을 넓혀 지금의 전지구적인 문화에
이르게된 역사를 배웠습니다.  물론 역사의 모든 부분을 다루기에는 어느 청중이 지적하고 강사님이
인정했듯 시간제약으로 빠진 부분들이나 얕은 소개만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있어 완전하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두 시간의 강의에서 쏟아진 내용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흔히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본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 조금 살을 붙여 이야기 하자면 강의를 듣고나니
숲을 보는 눈으로 숲뿐 아니라 우리가 숲 어디쯤에 있는 우물 안에서 어떤 수준의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보이는듯 했습니다.(유체이탈?^^) 
이 (신자유주의가 파 놓은 깊은)우물에서 나가야 하는건지, 나가도 되는 건지, 나갈 수는 있는건지,
나가면 뭐가 있는지..... 를 전보다 확신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다시금 '역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감합니다. 확실히 역사는 '미래를 보는 창'이라 할 만 합니다.)



강의 내용에 먼 역사만 있었던 건 아니죠. 2011년 말 그리스, 유럽 위기에 대한 따끈따끈한 해설도 있었지요.
사실 미국만 신경썼지 그리스 위기가 뉴스에 나올때는 헤드라인만 보고 무시했는데
그것도 다 신자유주의의 역사를 관통하는 한 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사건이더군요.
강사님은 그리스에서 벌어진 (신자유주의에 대한)저항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계시더군요.
과거에는 속절없이 무기력하게 국민국가들이 자본가들에게 무릎꿇었다면 일부 남미국가와
그리스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저항의 모습은 앞으로의 역사 전개가 달라질수도 있음을 주목하게 하셨습니다.

뭐, 제가 평가할 수준은 아니니 정확한건 두고 봐야겠지만 

제발 그러했으면 하는 바램만은 간절합니다.



아무튼 장석준 선생님을 비롯하여 유익한 자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머지 강의도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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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2012-01-0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책세상입니다.
강연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유체이탈! 장석준 선생님 강연 들으면서 저도 느꼈던 기분이에요. 한 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ㅎㅎ

감사의 뜻으로 책세상 도서 한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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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MD 바갈라딘 2012-01-10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꼼꼼한 정리 고맙습니다. 그간 꾸준히 관심 보내주신 덕분에 이제 인문학스터디가 자기 자리를 찾은 듯합니다. 말씀처럼 쉽지 않은 주제인데도 여러 분께서 호응해주셔서 출판사도 알라딘도 모두 기쁜 마음입니다. 2, 3강도 선생님의 노트 필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