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자유주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나쁜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공부와 체험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라는 질문에는 항상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 책과 강의를 통해 조금은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과거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바라보니 어느 정도 눈이 뜨이는 느낌입니다. 어떤 현상을 볼 때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을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구자본과 국민국가의 관계를 통해 신자유주의의 대략적 역사를 설명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주시니 정리가 잘 되고, 명확했습니다. 강의 때 따로 메모를 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만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군요.
두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강의하셨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한 것 같습니다. 장석준 선생님이 강의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강의를 정말 잘하시더군요.^^
이어지는 강의도 기대됩니다.
좋은 강의를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